어제 처음 뼈저리게 후회라는 마음이 드네요.
네,, 여지껏은 너무 예뻤었어요. 행복하기만 햇구요.
애 생겼을때 엄마 나이 60에 아이 20,, 딱 이렇게만 생각하고 늙은 엄마,
힘 없는 엄마, 부모라는 생각을 전혀 못했죠.
얘가 지금 10살이 되는데요.
아마 재작년까지였을거에요. 그때 죽는 이야기 자주 해서 '너랑 엄마랑 같이
죽자' 이렇게 말 했어요. 그럼 통과. 작년에는 '엄마가 먼저 가서 기다리면 되니까,
너 열심히 공부하고 회사다니고 살다가 만나자' 이랬어요.
그런데 어제는 제 손을 잡고는 '엄마 나랑 같이 손잡고 운동다니자.
건강해야되잖아. 내가 같이 가 줄께'..................ㅠㅠㅠ
부모가 죽을걸 걱정해야하는 어린 늦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