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류유산 후 수술하고 몸조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 조회수 : 3,831
작성일 : 2012-02-23 12:42:10

나이 마흔에 참 어렵게 시힘관으로 가진 아기인데

이리 되었네요

시간이 갈 수록 생각이 더 나고

울지 말자. 다 좋아질거다 이렇게 마음을 다잡았다가

또 울다가

하루 종일 마음이 왔다갔다 지옥이네요

계류유산은 아이 자신의 문제인 경우가 절반 이상이라던데

제 경우는 그게 아니라 제가 조심을 안 해서 잘 못 된게 확실해 보여서

더 맘이 아픕니다.

나이가 많으니 남보다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어린 사람들 보다 더 함부로 생각없이 행동했네요

너무 가볍게 생각했었어요.

지나고 나니

정말 제 자신에게 화가 나고

나같은게 살아 뭐 하나 싶고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제 자신을 학대하고 싶고

그러다 또 아니야 빨리 건강을 찾아야 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상처를 주면 안돼

이러고 있네요.

더 울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엄마는 시간이 약이라고 그러는데

이제 정신을 차려 보려고 합니다

몸을 추스리는데 뭐가 좋을까요?

어떻게 몸조리를 하는게 좋을지,

유산 후 얼마나 있으면 아이를 다시 가질 수 있을지

말씀 주세요

부탁드려요

 

 

IP : 221.163.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들렌
    '12.2.23 12:55 PM (58.239.xxx.82)

    미역국 끓여드시고 무거운것 들지마세요..산후몸조리와 비슷하게 해야 되요,,지금 날씨 풀렸다고 바람쐬고 그러지 말고 한동안은 안정을 취하는것이 좋아요,,두달에서 석달정도 후에 시도하면 몸에 무리가 없을것같은데 참 안타깝네요,,,여름즈음엔 좋은소식 있으면 좋겠어요 ㅜㅜ

  • 2. aloka
    '12.2.23 1:20 PM (122.36.xxx.230)

    저도 같은 경험을 2번이나 하였기에 님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저도 40에 첫 애를 낳았어요. 그러고 나서 1년 뒤에 임신이 됐는데 6주만에 계류유산이라고ㅠㅠ .
    윗 분 말씀대로 산후조리처럼 해야 하는데 똑같이 하는 걸로는 부족해요. 저도 첫번째는 그냥 쉬면 되겠거니 하고 집에서 안정하는 걸로 지나갔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임신이 되지 않아 한의원을 찾았더니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두번째 그랬을 때는 수술한 날 바로 한의원 가서 약 지어먹었어요.

    부인과 잘 보는 한의원을 찾으셔서 약 지어 드세요. 약 효험이 있어서 였는지 그러고 2년만에 다시 임신돼서 무사히 출산했어요

    생각해보니 처음 유산하고 몸을 충분히 회복하고 임신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않고 7개월만에 임신이 된 게 무리였나봐요.
    임신을 하더라도 엄마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해야 엄마도 덜 힘들고 아기한테도 좋으니까 몸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세요.

  • 3. 하~
    '12.2.23 1:28 PM (221.163.xxx.91)

    마들렌님 aloka님 감사합니다.
    aloka님 혹시 부인과 잘 하는 한의원 아는 곳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서울 경기지역이면 어디나 좋습니다.

    전 나이는 많아도 너무 아는게 없었나 봅니다
    것두 첫 아이였는데 조심 안해서 이리 된 것같아
    너무 맘이 아프네요

  • 4. 냐냐
    '12.2.23 1:29 PM (220.86.xxx.40)

    언니가 계류 유산으로 아이를 잃었어요.

    본인도 자책 많이 했는데,

    원글님 말처럼 아이 자체의 문제로 (심장이 약하다던가) 뱃속에서 더 크지 못하고 죽은거에요.

    약하고 아프게 태어나느니 자연적으로 유산되는게 더 낫다고 얘기하잖아요

    산후조리 하는 것처럼 몸 조심하시고

    아기는 마음이 편해야 생긴다니까

    우울한 기분에서 얼른 벗어나시길 바래요

    그러면 그 다음엔 튼튼한 아이가 찾아올거에요^^

  • 5. 저두 계류유산후
    '12.2.23 2:13 PM (118.37.xxx.72)

    1년 뒤 똑같은 달에 임신해서 출산했습니다.기운내시구요.울지 마시구요.다시 아기가 찾아 올 꺼니깐 그때를 위해 몸 튼튼히 챙기시구요.

  • 6. aloka
    '12.2.25 12:17 AM (122.36.xxx.230)

    답글을 너무 늦게 봤는데 제가 갔던 곳은 오드리한의원이라고 대구에 있는 한의원이라 적당하지 않을 것 같네요. 저도 인터넷으로 찾아봤거든요. 유산 불임 산후회복 등 여성질환전문 한의원 찾아서요. 서울 경기쪽은 찾아보시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172 장터거래 매너 지키면서 합니다.(장터후기) 14 매너 2012/02/24 2,452
75171 미국 유타주 가이드 1 RARA 2012/02/24 1,055
75170 실손 보험 꼭 들어야 할까요? 6 동그라미 2012/02/24 3,976
75169 또 해품달 3 재미나게 2012/02/24 1,490
75168 작정한 분란세력이 있나요 15 구리구리 2012/02/24 1,178
75167 신규교사들 자가용 구입 많이 하나요 2 노리 2012/02/24 1,602
75166 자기 직원에게 말할때 6 사장이 2012/02/24 1,166
75165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다녀오신분 계세요? 10 동유럽 2012/02/24 2,040
75164 김포공항 롯데몰 5 롯데몰 2012/02/24 2,062
75163 연예인 가십 같은거 관심없고.. 7 어중간한 나.. 2012/02/24 1,828
75162 전에 보았던 불고기 레시피를 찾습니다. 7 다이제 2012/02/24 1,779
75161 부모는 돈 벌어다 주는 존재인가요. 10 나거티브 2012/02/24 2,573
75160 요즘 맛있는 게 뭐가 있나요? 기대기대 2012/02/24 709
75159 친구남편이 싫어요 ㅠㅠ 6 마음 2012/02/24 3,630
75158 2월 24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세우실 2012/02/24 682
75157 성씨 변경 신청을 하려고 갔는데요 3 2012/02/24 2,358
75156 왕십리역.응봉동 주변으로 씨푸드 전문점 뭐가 있나요 2 아시는분~ 2012/02/24 905
75155 돋보기 사야할까요? 2 40대중반아.. 2012/02/24 1,062
75154 청소기 청소기 2012/02/24 624
75153 [ 깍두기 담그는 방법 알려주세요..ㅜㅜ ] 6 임산부 2012/02/24 1,575
75152 튼튼 병원 언니 2012/02/24 589
75151 엔젤....커피숍 와플맛에 반했어요^^ 민~ 2012/02/24 1,169
75150 설렁탕 집에 나오는 김치는 어떻게 담나요? 1 주부 2012/02/24 1,206
75149 다른 지역도 전세없나요? 아파트 괜히 샀나봐요.ㅠㅠ 11 참... 2012/02/24 3,155
75148 귤값 너무 비싸서 못 먹겠어요 13 ... 2012/02/24 3,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