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계류유산 후 수술하고 몸조리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 조회수 : 3,755
작성일 : 2012-02-23 12:42:10

나이 마흔에 참 어렵게 시힘관으로 가진 아기인데

이리 되었네요

시간이 갈 수록 생각이 더 나고

울지 말자. 다 좋아질거다 이렇게 마음을 다잡았다가

또 울다가

하루 종일 마음이 왔다갔다 지옥이네요

계류유산은 아이 자신의 문제인 경우가 절반 이상이라던데

제 경우는 그게 아니라 제가 조심을 안 해서 잘 못 된게 확실해 보여서

더 맘이 아픕니다.

나이가 많으니 남보다 더 조심했어야 했는데

어린 사람들 보다 더 함부로 생각없이 행동했네요

너무 가볍게 생각했었어요.

지나고 나니

정말 제 자신에게 화가 나고

나같은게 살아 뭐 하나 싶고

아이에게 너무 미안하고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제 자신을 학대하고 싶고

그러다 또 아니야 빨리 건강을 찾아야 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더 상처를 주면 안돼

이러고 있네요.

더 울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엄마는 시간이 약이라고 그러는데

이제 정신을 차려 보려고 합니다

몸을 추스리는데 뭐가 좋을까요?

어떻게 몸조리를 하는게 좋을지,

유산 후 얼마나 있으면 아이를 다시 가질 수 있을지

말씀 주세요

부탁드려요

 

 

IP : 221.163.xxx.9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들렌
    '12.2.23 12:55 PM (58.239.xxx.82)

    미역국 끓여드시고 무거운것 들지마세요..산후몸조리와 비슷하게 해야 되요,,지금 날씨 풀렸다고 바람쐬고 그러지 말고 한동안은 안정을 취하는것이 좋아요,,두달에서 석달정도 후에 시도하면 몸에 무리가 없을것같은데 참 안타깝네요,,,여름즈음엔 좋은소식 있으면 좋겠어요 ㅜㅜ

  • 2. aloka
    '12.2.23 1:20 PM (122.36.xxx.230)

    저도 같은 경험을 2번이나 하였기에 님의 마음이 이해됩니다.
    저도 40에 첫 애를 낳았어요. 그러고 나서 1년 뒤에 임신이 됐는데 6주만에 계류유산이라고ㅠㅠ .
    윗 분 말씀대로 산후조리처럼 해야 하는데 똑같이 하는 걸로는 부족해요. 저도 첫번째는 그냥 쉬면 되겠거니 하고 집에서 안정하는 걸로 지나갔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임신이 되지 않아 한의원을 찾았더니 치료가 필요하다고 해서 두번째 그랬을 때는 수술한 날 바로 한의원 가서 약 지어먹었어요.

    부인과 잘 보는 한의원을 찾으셔서 약 지어 드세요. 약 효험이 있어서 였는지 그러고 2년만에 다시 임신돼서 무사히 출산했어요

    생각해보니 처음 유산하고 몸을 충분히 회복하고 임신했어야 했는데 그러질 않고 7개월만에 임신이 된 게 무리였나봐요.
    임신을 하더라도 엄마 몸이 건강한 상태에서 해야 엄마도 덜 힘들고 아기한테도 좋으니까 몸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세요.

  • 3. 하~
    '12.2.23 1:28 PM (221.163.xxx.91)

    마들렌님 aloka님 감사합니다.
    aloka님 혹시 부인과 잘 하는 한의원 아는 곳 있으시면 알려 주세요
    서울 경기지역이면 어디나 좋습니다.

    전 나이는 많아도 너무 아는게 없었나 봅니다
    것두 첫 아이였는데 조심 안해서 이리 된 것같아
    너무 맘이 아프네요

  • 4. 냐냐
    '12.2.23 1:29 PM (220.86.xxx.40)

    언니가 계류 유산으로 아이를 잃었어요.

    본인도 자책 많이 했는데,

    원글님 말처럼 아이 자체의 문제로 (심장이 약하다던가) 뱃속에서 더 크지 못하고 죽은거에요.

    약하고 아프게 태어나느니 자연적으로 유산되는게 더 낫다고 얘기하잖아요

    산후조리 하는 것처럼 몸 조심하시고

    아기는 마음이 편해야 생긴다니까

    우울한 기분에서 얼른 벗어나시길 바래요

    그러면 그 다음엔 튼튼한 아이가 찾아올거에요^^

  • 5. 저두 계류유산후
    '12.2.23 2:13 PM (118.37.xxx.72)

    1년 뒤 똑같은 달에 임신해서 출산했습니다.기운내시구요.울지 마시구요.다시 아기가 찾아 올 꺼니깐 그때를 위해 몸 튼튼히 챙기시구요.

  • 6. aloka
    '12.2.25 12:17 AM (122.36.xxx.230)

    답글을 너무 늦게 봤는데 제가 갔던 곳은 오드리한의원이라고 대구에 있는 한의원이라 적당하지 않을 것 같네요. 저도 인터넷으로 찾아봤거든요. 유산 불임 산후회복 등 여성질환전문 한의원 찾아서요. 서울 경기쪽은 찾아보시면 더 많지 않을까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38 혹시 재생휴지는 물에 잘 안 녹나요?? 2 허걱 2012/03/24 1,265
85737 돌미나리, 마늘대, 애호박, 양배추로 뭘 해먹을까요 3 반찬 2012/03/24 879
85736 t스토어 이용하시는분들(이달의 무료영화) 1 ㅇㅇ 2012/03/24 896
85735 야권연대 위기, 이정희만의 책임인가? 19 이런 기사도.. 2012/03/24 976
85734 밀대 물걸레질 허접 팁..^^;; 8 문득. 2012/03/24 3,552
85733 LG와 삼성은 미국에서 냉장고를 얼마나 싸게팔았길래 3 반전 2012/03/24 1,530
85732 20년지기에게 들었던 황당한 말... 56 어이상실 2012/03/24 14,909
85731 샤이니 춤추는거 보고 놀랐어요... 56 ㄷㄷ 2012/03/24 11,926
85730 집안 경조사인데 저희집엔 연락이 안와요. 5 막내? 2012/03/24 2,226
85729 이러면세금이 더 나오나요?... 3 비자금.. 2012/03/24 671
85728 미샤 비비 크림 어떤가요? 9 비비찾아 삼.. 2012/03/24 2,920
85727 수학 과외비 좀 봐주세요 4 s 2012/03/24 2,133
85726 길냥이한테 치즈줘도되나요? 16 mika 2012/03/24 10,769
85725 백화점 구두 굽갈이수선 얼마인지요? 4 양쪽 다 굽.. 2012/03/24 1,890
85724 아이들 조기 영어 교육에 관한 다큐가 있네요. 1 ㄱㄱ 2012/03/24 1,035
85723 총선후보자, 야당이 군면제자,전과자 단연 으뜸이군요 9 한심한놈들 2012/03/24 631
85722 배에 힘주면 진짜 5 똥배 안녕~.. 2012/03/24 3,303
85721 장지갑 vs 중지갑 어느걸 선호하셔요, 이유는요?^^ 18 지갑고민 2012/03/24 4,845
85720 UAE원전 때 받은 50만달러, 알고보니 MB 계좌로… 7 애국 2012/03/24 1,028
85719 연예인들 머리 염색 색깔요~~ 3 사계 2012/03/24 1,966
85718 좋은 클렌저 하나 찾았다 했더니....ㅠ ㅠㅠ 2012/03/24 1,197
85717 사유 않는 정보는 부유물이다 샬랄라 2012/03/24 402
85716 바지와 팬티 중간에 뭘 입으시나요? 20 별게 다 궁.. 2012/03/24 10,250
85715 운동 열심히 하시는 분들.. 4 뿌연 안개 2012/03/24 1,646
85714 장승수 변호사는 본인이 고사했군요... 2 ... 2012/03/24 2,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