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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신없는 친구와 나...

가출중년 조회수 : 843
작성일 : 2012-02-23 11:32:52
예전에 길거리에서 마음대로 인터넷을 쓰지 못하던 시절....
뭔가 검색할 일이 생기면 전화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콩이엄마라고.. 길냥이 엄마지요..ㅋㅋ
서로의 검색엔진이었죠..

친구는 방송대 시험보러 가서 제게 전화해서는..
"나 시험 어디서 봐??"
검색해서 알려줬더니..
"근데 내 학번 뭐야??" 
서로 주민번호도 공유하지요.. ㅎㅎ

그런데 어제 이 친구가..
"내 통장번호 뭐야?? 공인인증서 등록해야하는데 생각이 안나..." ㅠㅠ

그리고 전 출근해버리고 집에가서 찾았거니 했지요..
오늘 돈 부칠 일이 있어서 통장번호 물었더니..
"내가 내 통장번호 너한테 물었었던 기억 안나니? ㅠㅠ" 합니다..

에효.....

결국 요새는 잘 안쓰는 통장내역 확인해서 알려줬답니다..

저는... 뭐 다르겠습니까.. 비슷한 사람끼리 놀죠..ㅋㅋㅋ
IP : 222.237.xxx.21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2.23 11:35 AM (112.169.xxx.99)

    친구 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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