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이랑 자주 싸우는데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dfdf 조회수 : 811
작성일 : 2012-02-23 10:34:42

부모님이 무척이나 다혈질이십니다.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자주 혼났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악성을 매우 높입니다.

 

참으려고 해도 참기가 힘듭니다.

 

그로 인해 싸우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다만 제가 먼저 부모님에게 몰상식적인 행동을 하는 게 아니라, 물론 악성을 지르는 것만으로도 몰상식한 행동이라는 것은

압니다. 하지만 제가 욱하는 성격 때문에 저도 모르게 그게 나옵니다. 평상시에는 절대 안 그럽니다.

 

그런데 저는 저로 파장을 입어 싸우는 게 아니라, 부모님이 먼저 저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나, 도가 지나친 참견이 시발점이

된다는 것입니다. 제가 원인을 일으킨 일은 지금까지 살면서 손을 꼽아도 샐 수 있을 정도입니다.

 

예를 들어 사소한 일을 언성을 높여 말씀을 하시고, 저는 그에 대한 반발을 하면 부모님이 왜 어른한테 대드느냐는 식으로

말씀을 하십니다. 솔직히 말해서 저는 매일마다 부정적인 말을 듣다 보니 자신감이 상대적으로 많이 부족한 편에 속합니

다.

 

이런 일이 부지기수다 보니 부모님이 언성만 높여도 무섭고 두렵습니다. 심지어 환청까지 들립니다.

 

제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보통 다른 아이들은 부모님께 안 대들고 순종하나요?

IP : 119.197.xxx.2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3 10:48 AM (211.244.xxx.39)

    경제적 능력이 있으시면 독립하세요.
    부모자식간이라해도 안맞으면 같이 못삽니다.
    떨어져 지내며 일주일에 한두번 보면 싸움도 덜해지더라구요

  • 2. 홍시
    '12.2.23 10:50 AM (175.195.xxx.127)

    악성을 높인다는게 뭔지 좀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한데, 혹시 그냥 빼엑~ 하는거라면 방식을 바꾸는거 추천이요.

  • 3. 음~
    '12.2.23 11:19 AM (211.246.xxx.11)

    어렸을때부터 자주 혼나셨다는데 ...이때 알게 모르게 상처가 쌓여서 무의식속에 숨어 있다가 비슷하게 건들어지면 폭팔하시는거 아닌가요? 저는 원글님 충분히 이해됩니다....

    그리고 폭팔이라도 하는게 안에다 쌓아놓는거보단 다행이라고 생각하시고요...

    다혈질이신 부모님은 바뀌시긴 힘들거 같고요..계속 갈이 사시다 보면 그 상처에 기름이 부어질일이 수시로 있으실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독립 하시는건 어떤가요?

  • 4. 그게~
    '12.2.23 4:20 PM (219.254.xxx.159)

    고등학생 딸 이랑 자주 (거의매일) 싸우는 편이예요.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을 하는데도 그 상황에 맞딱뜨리면 또 싸우고 있어요 ㅎㅎ
    그런데 알고보면 싸움의 원인이 너무 사소한거라 매번 엄마인 내가 후회를 해요. 무한 반복이긴 하지만..
    퇴근해서 집에가보면 거실에서 밥먹고 밥그릇이 말라붙어있다거나, 옷을 갈아 입고 바닥에 허물 모양으로
    늘어놓는다거나 (청소기 밀때 정말 짜증), 자면서도 금방 일어나야한다고 절대 불을 안끄고 버티고(새벽3~4시까지) 아주 사소한 일들이긴 하지만 생활속에서 늘 부딪혀야 하는 일이니 싸움이 되는것이죠.
    딸에게 똑 같은 잔소리를 자꾸 듣게 될때는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거니까 잘 생각해보고 고치려고 노력해보라고 하는데 잘 안되더군요. 엄마인 나도 화를 안내려고 노력하나 잘 안되고요..서로 안맞다 생각말고, 다툼의
    원인이 뭔지 생각해보고 고치려고 노력해보는것이 우선일것 같아요. 엄마는 자식을 사랑하니까요...

  • 5. 음~
    '12.2.23 6:13 PM (211.246.xxx.11)

    저위에 댓글 단 이 인데요...원글님 글을 찬찬히 읽어보면 부모님이 자꾸 부정적인 말씀을 하시고 도가 넘친 참견을 하신다고 하셨는데...어렸을때부터 계속 그런 상처를 당해 오셨으면 정말 지금 힘드실거 같아요...
    빨리 독립하시는게 바람직할거 같은데...

    원글님문제는 바로 위 댓글"그게~" 님과 그따님과의 관계와 같은 문제가 아닌것같은데요...

    진심으로 자식을 사랑하는 부모는 자식이 상처받을까봐 단점을 이야기 하더라도 조심하고
    혹시 감정에못이겨(부모도 사람이니까) 상처될말을 하고 나면 몹씨 후회하고
    사과를 하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8201 내가 선물한 아기옷,, 다시 되파는 친구.. 29 아이쿠 2012/03/06 6,931
78200 오랜만에 효도좀하려하니ㅜㅜ 9 코스트코할인.. 2012/03/06 1,022
78199 유치원에 첨 보냈는데 아이를 빠뜨리고 차량이 출발했다네요. 15 유치원 2012/03/06 2,268
78198 코스트코에서 4월에 르크루제 마미떼(26센치) 세일하네요~ 5 세일 2012/03/06 3,144
78197 상수동 카페 다방 팬케익...(맛있는 팬케익 레시피 있나요?) 홍대 2012/03/06 1,425
78196 시장 단팥 도너츠... 꽈배기.... 으악!!! 3 엉엉 2012/03/06 3,240
78195 강아지에게 삶은계란 줘도 되나요? 8 이쁜내새끼 2012/03/06 30,894
78194 척추 교정 하고 싶은데 3 2012/03/06 1,356
78193 코스트코 호주산 스테이크용은 어느부위가 맛나나요? 6 코스트코사야.. 2012/03/06 3,244
78192 귀를 너무 파서 가려워요 ㅠㅠ 6 2012/03/06 1,281
78191 일산 후곡 학원가 수학학원 3 좀 알려주세.. 2012/03/06 2,127
78190 여자시계? 1 ........ 2012/03/06 595
78189 예전 글 찾습니다. 예전 글 2012/03/06 406
78188 좋은일에는 꼭 참여해야죠!! jjing 2012/03/06 449
78187 아파트 복도쪽 방에 장롱을 놓으면? 6 고민 2012/03/06 2,674
78186 jyj 제일 우려되는 부분 42 무엇보다 2012/03/06 3,634
78185 제주도 언제 날씨가 가장 좋을까요 1 제주도 2012/03/06 1,162
78184 이거 메주콩 맞는지요? 1 ㅇㅇ 2012/03/06 428
78183 청소가 수월한 가습기 좀 추천해주세요.. 7 술개구리 2012/03/06 1,171
78182 전화를 해보니, 구했다고 짜증을. 4 조용한 날 2012/03/06 1,216
78181 스마트폰 지금 살까요? 좀 있다 살까요? 5 ........ 2012/03/06 1,183
78180 된장을 주문하고 받았는데 또 왔어요. 11 된장. 2012/03/06 1,993
78179 아침에 학교에 갔더니 4 초1 엄마.. 2012/03/06 1,353
78178 요즘 아이돌이 문제인게 3 키키키 2012/03/06 1,079
78177 에드워드 권...안타깝습니다 37 비형여자 2012/03/06 20,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