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박원순 시장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해 제기한 병역비리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후에 여러 가지 말들이 쏟아졌습니다. 그 중 몇 가지, 오늘 <말과 말>로 뽑아봤습니다.
"오늘 같은 날 돌아다니면 죽음이다. 지역구 돌다 말고 철수했다."
총선을 준비 중인 한 새누리당 의원이 '사람들이 강 의원이 아직도 새누리당 의원인 줄 안다'며 한 말이었습니다.
"저격왕 박원순"
무대응으로 침묵해오던 박원순 시장이 MRI 공개 촬영으로 강용석 의원을 한 방에 보낸 상황이 되자
선글라스를 낀 박 시장 얼굴 사진 옆에 X표를 한 오세훈 전 시장, 나경원 전 의원, 강용석 의원의
사진을 배치한 사진이 트위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도 하는 군요.
"그나저나 박희태 국회의장도 사퇴한 상태이니,
강 의원의 사퇴서는 어떻게 처리되는가?"
사퇴서를 처리할 사람이 없기 때문인데요. 국회의장도 없고, 본회의도 열리지 않은 상태라 강 의원의 사퇴 선언은 말로만 끝날 가능성도 높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각에선 강 의원의 사퇴가 '꼼수'라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http://imbbs.imbc.com/view.mbc?list_id=5961475&page=1&bid=focus13
그랬다고 합니다.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