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며 직장다니는 분들 정말 대단해요.

대단. 조회수 : 1,265
작성일 : 2012-02-23 10:11:54
저도 맞벌이긴 합니다만
저흰 아직 아이가 없어요.

또 저는 집하고 회사가 가까워서 걸어다닐 정도거든요.
한때는 지옥철 타고 회사를 다녔던 때가 있었는데
결혼후 경기도로 내려와서는 지옥철에서 해방 되었어요.^^

아침 6시 15분에 일어나서 남편이랑 간단히 먹을 아침을 준비하고
40분쯤 남편이랑 아침을 먹죠.
남편은 7시 20분쯤 출근을 하고
저는 8시 50분쯤 출근을 해요.

퇴근하고 집에오면 6시 10분.
청소하는 날엔 청소하고  또 평소엔 이것저것 정리하고 치우고
TV일일 드라마를 잠깐 시청하다
씻고  간단한 스트레칭이랑 요가 자세를 좀 해서 몸을 풀어주고요.
그러고 나면 8시 반이 훌쩍 넘어요.

그때부터는 또 저녁 준비를 하고
퇴근한 남편과 9시 반이 넘어서 저녁을 먹죠.

그리고 잠깐 쉬면서 TV보다 설거지 하고 씻고 자고요.
그 시간이 12시가 넘죠.


애 없이 그냥 단촐한.
그것도 저는 집과 직장이 가까워서 출퇴근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아 그만큼 시간적 여유가 많은 편인데도
하루가 금방 가고 뭐 특별히 한 것도 없이 시간이 훌쩍 가고
피곤해요.


헌데  아이 챙기고 어린이집이나 학교 보내고
출퇴근하고 집안일까지 하는 분들 보면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지금은 상상도 못하는데
막상 저도 그런 상황이 되면 당연히 하겠지만
그래도 참 대단한 거 같아요.  

요즘 시대의 부모들은요.
IP : 112.168.xxx.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2.2.23 10:21 AM (211.54.xxx.146)

    아이1명은 두명키우는 엄마가 대단해보이고...아들2명 5~7세정도 키우는친구아는데..전쟁터가 따로없더라구요
    그친구는 결국 회사7년만에 그만두었어요..지금 행복하데요.
    뭐 힘들어도 내새끼키우는거니 저절로 힘이 생겨요

  • 2. ..
    '12.2.23 10:36 AM (58.145.xxx.130)

    결혼해서는 아이 있으면 어떻게 살지? 걱정했는데 아이 한 명 낳으니 또 그럭저럭 살고, 하나 있을때는 둘 있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둘째 낳으니 또 사는 길이 생기고.. 그러면서 올해 큰 애 대학까지 갔습니다.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

  • 3. 생존이죠
    '12.2.23 11:05 AM (211.63.xxx.199)

    도우미 없이 혼자서 아이 키우며 아이들 어린이집에 맡겨가며 일하는 직장맘들은 산다기보다는 그냥 써바이벌입니다.
    저도 그 생활 10년 해봐서, 어쩔땐 집에 먹을께 똑 떨어져 퇴근해서도 뭘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배달시간도 지나서 걍 허기진배 욺켜쥐고 자고 그 담날고 굶고 출근하기도 하고요.
    어떤날은 집에 우산이 없어서 애랑 둘이 비 쫄딱 맞으면서 우산사러 편의점 들러 출근한적도 있네요.
    그 시절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군요. 지금은 큰아이 초등 6학년 되는데, 이제는 인간답게 살고 있습니다.

  • 4. 대단...
    '12.2.23 11:08 AM (121.141.xxx.19) - 삭제된댓글

    정말 대단하죠.
    저도 젊어서 체력되니까 잠 못자며 간난아이 키우며 회사다녔는데...
    지금은 전업이에요.
    부모님이 여력이 안되서 베이비시터, 친척, 어린이집 다 맡겨가며 키워봤어요.

    제 친구들 워킹맘 많아서 격려해주지만,
    전 다시 하라면 못할것같아요.

  • 5. 어린이나라
    '12.2.23 11:25 AM (124.195.xxx.189)

    엄마가 대단해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집안일, 가사,육아 다 뒷전으로 몰아넣고 직장생활을 하는거에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방치되는거에요.. 앞집이 그래서 알아요... 저도 어릴때 엄마가 그렇게 해서 우리들을 키웠는데요.. 그 상실감이 지금도 퍼덕퍼덕 살아 움직이고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4158 잔혹한 전래동화예요 19 아시나요 2012/06/27 4,336
124157 며칠전 한국장학재단에 장학금신청하라는 제목좀 찾아주세요 3 하니 2012/06/27 974
124156 집에 놀러오겠다는 사람들 28 빛나 2012/06/27 13,177
124155 이 여자 언어해석 좀 부탁드려요 12 seduce.. 2012/06/27 2,061
124154 요즘 카드 갱신 발급할때 본인에게 직접통화를 통한 확인없이 발급.. 2 ㅇㄹㄹ 2012/06/27 1,361
124153 추적자에서 보좌관 질문이요..... 1 2012/06/27 1,308
124152 이것만 보면 사고 싶다 31 2012/06/27 4,341
124151 위안부 할머니들, '말뚝테러' 법적대응 나선다 6 세우실 2012/06/27 710
124150 전라도여행 계획을 세워요. 도와주세요 5 .. 2012/06/27 1,994
124149 남대문가시면 뭘 사시나요? 7 쇼핑나들이 2012/06/27 2,308
124148 사위는 100년 손님으로 왠만하면 6 ... 2012/06/27 2,216
124147 빅마켓에 다녀와보았습니다. 3 발빠르고시간.. 2012/06/27 2,467
124146 펑 했어요 6 조언해주세요.. 2012/06/27 995
124145 초3수학 문제 좀 봐주세요. 6 수학 2012/06/27 1,271
124144 가슴작으신분들중...유방암검사해보신분들이요... 17 부끄 2012/06/27 7,774
124143 동참과 도움 부탁드립니다. 2 원더 2012/06/27 846
124142 친정아버지 제사에 안온다는 남편... 38 섭섭 2012/06/27 6,861
124141 종아리 제모 후 반바지 입으셨나요? 3 고민 2012/06/27 1,462
124140 송전탑 가까운 아파트는 정말 전자파 심각할까요? 6 고민 2012/06/27 5,907
124139 추적자에서 서지수가 연예계남자 10명과 연애했다는거보니 4 2012/06/27 3,349
124138 재봉틀 중고로 어무니 사드리고 싶은데요~ 2 요술공주 2012/06/27 1,903
124137 대통령 서울교육감 경남도지사 일타삼피네요 이번대선에는.. 2012/06/27 1,032
124136 유이가 선전하는 비디랩 어떤가요? 2 궁금이 2012/06/27 1,240
124135 임신했을때 충치치료 해보신 분 계신가요? 4 아참. 2012/06/27 1,117
124134 어느덧 7월이네요.. 1 여름이벌써 2012/06/27 6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