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키우며 직장다니는 분들 정말 대단해요.
1. 라플란드
'12.2.23 10:21 AM (211.54.xxx.146)아이1명은 두명키우는 엄마가 대단해보이고...아들2명 5~7세정도 키우는친구아는데..전쟁터가 따로없더라구요
그친구는 결국 회사7년만에 그만두었어요..지금 행복하데요.
뭐 힘들어도 내새끼키우는거니 저절로 힘이 생겨요2. ..
'12.2.23 10:36 AM (58.145.xxx.130)결혼해서는 아이 있으면 어떻게 살지? 걱정했는데 아이 한 명 낳으니 또 그럭저럭 살고, 하나 있을때는 둘 있으면 어떻게 하지? 걱정했는데 둘째 낳으니 또 사는 길이 생기고.. 그러면서 올해 큰 애 대학까지 갔습니다.
다시 하라면 절대 못할 것 같습니다.3. 생존이죠
'12.2.23 11:05 AM (211.63.xxx.199)도우미 없이 혼자서 아이 키우며 아이들 어린이집에 맡겨가며 일하는 직장맘들은 산다기보다는 그냥 써바이벌입니다.
저도 그 생활 10년 해봐서, 어쩔땐 집에 먹을께 똑 떨어져 퇴근해서도 뭘 사러 나가기도 귀찮고 배달시간도 지나서 걍 허기진배 욺켜쥐고 자고 그 담날고 굶고 출근하기도 하고요.
어떤날은 집에 우산이 없어서 애랑 둘이 비 쫄딱 맞으면서 우산사러 편의점 들러 출근한적도 있네요.
그 시절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군요. 지금은 큰아이 초등 6학년 되는데, 이제는 인간답게 살고 있습니다.4. 대단...
'12.2.23 11:08 AM (121.141.xxx.19) - 삭제된댓글정말 대단하죠.
저도 젊어서 체력되니까 잠 못자며 간난아이 키우며 회사다녔는데...
지금은 전업이에요.
부모님이 여력이 안되서 베이비시터, 친척, 어린이집 다 맡겨가며 키워봤어요.
제 친구들 워킹맘 많아서 격려해주지만,
전 다시 하라면 못할것같아요.5. 어린이나라
'12.2.23 11:25 AM (124.195.xxx.189)엄마가 대단해보이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아요.. 집안일, 가사,육아 다 뒷전으로 몰아넣고 직장생활을 하는거에요.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방치되는거에요.. 앞집이 그래서 알아요... 저도 어릴때 엄마가 그렇게 해서 우리들을 키웠는데요.. 그 상실감이 지금도 퍼덕퍼덕 살아 움직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