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 한봉을 씼어서 물기를 잘 뺀후 봉다리에 넣어놨어요. 냉장고 아랫칸에 벽에 닿지 않도록.
(경험상 벽에 닿으면 그부분부터 오래두면 얼더라구요- _-;)
쌈을 좋아해서 몇봉씩 이렇게 쟁여놓고 자주 먹는 편인데
요사이 바쁘기도 하고 식단을 좀 바꾸기도 하면서 그 상추를 한달정도 방치했거든요.
근데 어제 드디어 버리려고 꺼내보니 너무 멀쩡한거에요!
어디 무른데도 없고 잎도 탱탱하고.
아래 줄기쪽이 약간 불그스름하게 된 아이들이 있기도 했는데
냄새도 전혀 안나고 미끈한것도 없고.
그래서 그냥 먹었어요.
근데 멀쩡했어요.
이럴수도 있나요?ㅠㅠ;
아니면 원래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채소인데 제가 그동안 잘 못했던건지..
보통 일주일 넘기 시작하면 잎이 무르기 시작하곤 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