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예요 아이디어 구합니다 _ _

유치할지도모르지만 조회수 : 1,399
작성일 : 2012-02-23 10:00:19

어찌어찌 하다보니 벌써 결혼 10주년이 되었네요.

뭘 하면 좋을까요?

언니 동생분들의 아이디어를 구해 봅니다

일단, 제약조건을 말씀드리자면

1. 예산 : 30만원 이하

2. 일정 : 오늘 하루

3. 지역 : 대전

4. 인원 : 부부와 초딩4되는 딸아이

5. 기타

  1) 외식은 _ 사먹는 밥의 가격대비 저품질 비위생에 너무 질려서 거의 외식을 안해요

                   그나마 좀 먹을만한 게 백화점 식당가의 한식비빔밥이나 중국요리 정도라...

                   대전에 괜찮은 집 있으면 알려주세요 (지금 생각같아선 코스코 회랑 케익 사다가 먹을까 그러고 있 ㅠ.ㅠ )

  2) 쇼핑은 _ 원래 물건욕심이 별로 없고 맘에 드는 것들도 잘 없는터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구요

                   별로 필요한 것도 없어요 ㅠ.ㅠ 아 이점은 정말 저도 미치겠는 터라...

                   악세사리도 충분하고, 가방도 1개 10년째 드는데 불만없고 지갑도 산지 3년밖에 안됐고

                   옷도 더이상은 필요 없어요 신발도 그렇고 (울고싶어요) 책도 안사기로 했어요(도서관 대여)

  3) 영화는 _ 아이가 만9세여서 딱히 함께 볼 수 있는게 드물구요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정말... 황당해요. 벌써 10년이라니.

그다지 좋은 사이는 아니었고 굴곡도 많았지만 부부로서 갈라지지 않고 이렇게 가정을 유지한 것만으로도

저는 참 장하다 싶어요. 정말 힘들었거든요. 지금도 상큼한(?) 상태는 아니랍니다. ㅎㅎ

사실 그냥 저냥 지나가도 별 느낌 없겠지만

그래도 10주년인데 싶고...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일을 해야 할 듯한 의무감이랄까 그런 것도 들고...

아이가 오히려 더 기대하고 있네요 ^^;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59.1.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3 10:05 AM (1.225.xxx.105)

    식구를 늘이세요 ㅎㅎ
    아기를 낳으라는게 아니고요 10주년 기념 될만한 좀 비싼 화분을 하나 기른다든지
    아이가 좋아할 반려동물을 하나 들이시든지요.
    아! 10주년 기념으로 사진관에서 가족 사진도 찍으세요.
    10주년, 20주년, 30주년 이렇게 찍는것도 재밌답니다.

  • 2. 12456
    '12.2.23 10:10 AM (59.1.xxx.53)

    앗! 사진 좋은 아이디어군요!!!
    감사합니다~~~~~~~~~~~~~

  • 3. 홍시
    '12.2.23 10:11 AM (175.195.xxx.127)

    사진 정말 좋네요

  • 4. 미드사랑
    '12.2.23 12:02 PM (126.65.xxx.214) - 삭제된댓글

    전 결혼10주년에 커플링했는데 너무 맘에 들어요.
    알 안 박혀있는 거라 매일 끼고 다녀도 무리가 없구요
    남편이랑 가끔 반지끼리 대고 "영희. 철이. 크로스~~~"하고 외치면서 부딪쳐요.
    커플링도 했으니 결혼 20주년엔 뭘할까 고민이예요.
    같이 어깨에다 두사람 이니셜로 문신이라도 새길까나. ㅎㅎ...

  • 5. sdf
    '12.2.23 1:31 PM (59.1.xxx.53)

    으하하하하하 미드사랑님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793 저 아래에 아들에게 특히 장자에게 재산 많이 가는 것 당연하다는.. ... 2012/06/12 1,282
118792 뻥튀기를 어디서 해야하나요? (인천) 11 음.. 2012/06/12 1,923
118791 난임이에요..뭘 어떻게 시작하는 게 좋을까요? 7 ... 2012/06/12 2,344
118790 강남지역에 마지막 방점이 찍혔네요.수서역 11 ... 2012/06/12 4,623
118789 친정오빠의 빚 동생이 갚아야 하나요? 10 두공주맘 2012/06/12 5,075
118788 저녁반찬... 22 아.. 2012/06/12 6,033
118787 근데 건축사라면 괜찮은 직업 아닌가요? ... 2012/06/12 2,106
118786 부산 성모안과 문의 드립니다.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2 joylif.. 2012/06/12 2,176
118785 요즘 하루에 한번 물걸레질 2 하시나요? 2012/06/12 2,412
118784 세상에서 제일 기쁜소식 15 .. 2012/06/12 4,747
118783 열쇠따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집을 따려고 했어요 12 dd 2012/06/12 4,986
118782 자신과 성이다른집(사위)으로 재산이 간다는게 4 ... 2012/06/12 2,564
118781 (급질)자동차 매트에 소금물 묻은거 빨아야죠? 소금물 2012/06/12 1,242
118780 냉장고 선택 좀 도와주세요~(디오스 매직스페이스) 2 냉장고 2012/06/12 2,188
118779 문재인은 이길 수 없습니다. 39 어쩌나요? 2012/06/12 3,672
118778 딸한테 보통 재산이 안가는 이유는 사위때문이죠. 13 ... 2012/06/12 4,773
118777 목욕탕에서 샴푸 빌려달라는 사람 43 ,,,, 2012/06/12 8,075
118776 드리클로... 3 지온마미 2012/06/12 2,425
118775 얼갈이 배추를 만졌는데 ^^ 2012/06/12 1,340
118774 moll책상 basic runner 사이즈요.. ^^ 2012/06/12 2,081
118773 족저근막염에 좋은 운동화(워킹화/트레킹화 등) 추천해주세요~ 16 족저근막염 2012/06/12 17,706
118772 일산인데요 강아지 산책 나가도 될까요? 3 어쩔까요? 2012/06/12 1,814
118771 아무리 세상이 이상해져도 아들한테 재산 많이 가는건 당연하죠. 7 ... 2012/06/12 2,995
118770 바람 핀 헬레나는 잘먹고 잘 살았네요. ㅠ 5 트로이전쟁 2012/06/12 3,016
118769 이 보드게임 이름 아시는 분 3 궁금 2012/06/12 1,3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