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10주년 기념일이예요 아이디어 구합니다 _ _

유치할지도모르지만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2-02-23 10:00:19

어찌어찌 하다보니 벌써 결혼 10주년이 되었네요.

뭘 하면 좋을까요?

언니 동생분들의 아이디어를 구해 봅니다

일단, 제약조건을 말씀드리자면

1. 예산 : 30만원 이하

2. 일정 : 오늘 하루

3. 지역 : 대전

4. 인원 : 부부와 초딩4되는 딸아이

5. 기타

  1) 외식은 _ 사먹는 밥의 가격대비 저품질 비위생에 너무 질려서 거의 외식을 안해요

                   그나마 좀 먹을만한 게 백화점 식당가의 한식비빔밥이나 중국요리 정도라...

                   대전에 괜찮은 집 있으면 알려주세요 (지금 생각같아선 코스코 회랑 케익 사다가 먹을까 그러고 있 ㅠ.ㅠ )

  2) 쇼핑은 _ 원래 물건욕심이 별로 없고 맘에 드는 것들도 잘 없는터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구요

                   별로 필요한 것도 없어요 ㅠ.ㅠ 아 이점은 정말 저도 미치겠는 터라...

                   악세사리도 충분하고, 가방도 1개 10년째 드는데 불만없고 지갑도 산지 3년밖에 안됐고

                   옷도 더이상은 필요 없어요 신발도 그렇고 (울고싶어요) 책도 안사기로 했어요(도서관 대여)

  3) 영화는 _ 아이가 만9세여서 딱히 함께 볼 수 있는게 드물구요 시간 맞추기도 어렵고

 

 

 

정말... 황당해요. 벌써 10년이라니.

그다지 좋은 사이는 아니었고 굴곡도 많았지만 부부로서 갈라지지 않고 이렇게 가정을 유지한 것만으로도

저는 참 장하다 싶어요. 정말 힘들었거든요. 지금도 상큼한(?) 상태는 아니랍니다. ㅎㅎ

사실 그냥 저냥 지나가도 별 느낌 없겠지만

그래도 10주년인데 싶고... 뭔가 기억에 남을만한 일을 해야 할 듯한 의무감이랄까 그런 것도 들고...

아이가 오히려 더 기대하고 있네요 ^^;

 

미리 감사드립니다.

 

 

IP : 59.1.xxx.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3 10:05 AM (1.225.xxx.105)

    식구를 늘이세요 ㅎㅎ
    아기를 낳으라는게 아니고요 10주년 기념 될만한 좀 비싼 화분을 하나 기른다든지
    아이가 좋아할 반려동물을 하나 들이시든지요.
    아! 10주년 기념으로 사진관에서 가족 사진도 찍으세요.
    10주년, 20주년, 30주년 이렇게 찍는것도 재밌답니다.

  • 2. 12456
    '12.2.23 10:10 AM (59.1.xxx.53)

    앗! 사진 좋은 아이디어군요!!!
    감사합니다~~~~~~~~~~~~~

  • 3. 홍시
    '12.2.23 10:11 AM (175.195.xxx.127)

    사진 정말 좋네요

  • 4. 미드사랑
    '12.2.23 12:02 PM (126.65.xxx.214) - 삭제된댓글

    전 결혼10주년에 커플링했는데 너무 맘에 들어요.
    알 안 박혀있는 거라 매일 끼고 다녀도 무리가 없구요
    남편이랑 가끔 반지끼리 대고 "영희. 철이. 크로스~~~"하고 외치면서 부딪쳐요.
    커플링도 했으니 결혼 20주년엔 뭘할까 고민이예요.
    같이 어깨에다 두사람 이니셜로 문신이라도 새길까나. ㅎㅎ...

  • 5. sdf
    '12.2.23 1:31 PM (59.1.xxx.53)

    으하하하하하 미드사랑님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30 손걸레 대체할 거 알려주세요.. 5 아놔.. 내.. 2012/02/24 1,439
73829 아가가 한시간에 한번씩 깨요..저좀 살려주세요 ㅠ 9 밤이무서워 2012/02/24 3,315
73828 김재철 MBC 사장 "파업에 엄정 대처"(종합.. 12 세우실 2012/02/24 1,443
73827 작은아이 레진했던 어금니가 썩었는데 금으로 떼우라네요.. 3 금니 2012/02/24 1,713
73826 애매한 분들 만 죽어갑니다 7 정신이 나갔.. 2012/02/24 1,536
73825 가족과 인연을 끊는게 쉬울까요? 5 ,,, 2012/02/24 2,946
73824 [원전]후쿠시마 2호기 심상찮다…온도차 12℃확대 4 참맛 2012/02/24 990
73823 신촌에서 미드 영어스터디 하실분?(3기 회원) 1 오늘이라는 .. 2012/02/24 800
73822 낼이 이삿날인데 식기세척기때문에요 3 리턴공주 2012/02/24 997
73821 하나님이 남보다 女를 먼저 창조하시었다면.... 3 tru 2012/02/24 765
73820 평소 이런 생각을 갖고 사는 머저리 3 사랑이여 2012/02/24 888
73819 능률영어사는 아이패드로 듣기가 다운이 안 되나요? ... 2012/02/24 472
73818 전망좋은 동, 조용한동 어느아파트 선택하시렵닉까? 10 사과짱 2012/02/24 1,839
73817 아들뿐인 엄마들이 절 부러워할때 무슨 말을 하시나요? 31 모임많은 여.. 2012/02/24 3,552
73816 미스터도넛 은근히 맛있네요? 7 .. 2012/02/24 1,760
73815 32평 확장 거실에 몇인치 티비 놔야 적당할까요? 14 티비가궁금해.. 2012/02/24 3,929
73814 李대통령, 대학생들 `쓴소리' 경청한다 3 세우실 2012/02/24 575
73813 분당 21세기종합검진 에서 나라에서 하는 대장암 검사할려고요 3 재순맘 2012/02/24 1,481
73812 강우일 주교, 한미 FTA 강력 비판.."가혹한 빈곤을.. 2 NOFTA 2012/02/24 693
73811 확실히 이불청소만 열심히 해도 비염이 좋아지네요 10 비염 2012/02/24 3,487
73810 엄마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아이 첼로 강습을 시키는데요.... 1 첼로 2012/02/24 1,176
73809 매실주가 너무 많은데 활용법좀알려주세요 1 ... 2012/02/24 849
73808 자기얘기만 하는 친구.. 11 ........ 2012/02/24 4,861
73807 만능 커터기 추천해 주세요 추천해 주세.. 2012/02/24 1,014
73806 남아도는 크림치즈 어떻게 처리할까요.. 4 .. 2012/02/24 1,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