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반 되었어요. 이유식 시작은 6개월에 했구요.
첫 날부터 미음 거부하길래 며칠 쉬고 다시..
또 거부..
라이스 씨리얼을 샀어요. (미국 살아요. 소아과 가니 라이스 씨리얼 먹이라고 해서) 또 거부.
미음에 여러 야채 시도했어요. 또 거부..
맛이 없어 그런거 같아 고구마, 단호박 시도했어요. 또 거부..
시판용 거버와 얼쓰 베스트 시도.. 또 거부..
거버에 라이스 씨리얼을 탔어요. 또 거부.
이번엔 아주 달게 바나나와 밥을 섞어 끓여줬어요. 진짜 조금 깨작거리고 끝.
일단 숟가락을 싫어하구요. 음식물이 입에 닿으면 인상을 찡그려요. 맛이 이상한가봐요.
그냥 숟가락 가지고 놀라고 주면 잘 물고 있어요.
요즘은 부우~부우~거리며 잘 노는데 이유식만 주면 푸푸거리며 온 천지에 다 뿜어놔요.
아우. 그거 닦는게 더 힘드네요.
매일 만들고 설겆이 하고.. 반복입니다.
잘 먹어주면 좋으련만 안 먹으니 걱정이네요.
다른 아기들 물어보면 다 잘 먹는다 하네요. 어느 엄마가 자기 아들도 싫어하다가 닭고기 삶아주니 잘 먹는다하여 시도해보라는데
지금 미음도 거의 맛보지 않은 상태에서 고기 먹어도 되나 싶어요.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냥 기다려야하나요? 고기라도 해 먹여볼까요?
참고로.. 젖은 아주 잘 먹고 잘 나와서 몸무게 키는 모두 80%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