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가만 다녀오면 쏴~해지는 아이들

,,, 조회수 : 3,835
작성일 : 2012-02-23 04:20:33

우리 아이들이 아니고 친정 조카들 얘기예요.

오빠네랑 친정부모님이랑 가까운데에 살았어요.

 그래서 큰조카 키울때 엄마가 많이 돌봐주셨고

둘째 조카 낳으면서 엄마집에 들어와 살았어요.

맞벌이 하며 애둘키우기 힘드니까 방도 2개 여유가 있으니까 오빠네 편리때문에 합가한거예요.

첨에 들어온다 했을때 엄마는 분명히 싫다고 하셨어요.

아빠랑 둘이 조용히 살고 동네 놀러다니고 그렇게 사시다 애둘 키워주는게 뭐가 반갑겠어요?

그러구 부모님이  경제적으로 자식들한테 부담안주고 사셨던 상황이구

오빠네가 짠돌인거 다 알기때매 거저 살려고 할거라는거 짐작하셨죠.

아니나 다를까..

전기요금이랑 가스비만 낸데요...애들 간식이나 그런거..한번씩 계란이 없다,,뭐 사와라 하면

사오고 거의 대부분 부모님 생활비에 4식구 얹혀 사는 상황이래요.

둘째 조카는 엄마가 거의 다 키워주신거예요.

 

지금 함깨 산지 10년 다 되가구 엄마가 2~3년 전부터 나가 살라고 말해도 ...안나간다네요.

나간다구 좀 알아보는거 같다가 말구,,말구,,,그런다구요..

올케언니가 아침 일찍 나가면 엄마가 애들깨워 아침먹여 학교보내고

한번씩 학교상담도 엄마가 간다하구요.

하교하면 간식챙기기 이런것도 엄마가 하구..

저녁준비도 엄마가 하구요..

 

일요일엔 사우나가서 서너시간 있다 오고,,사실 올케언니가 살림하는건 별로 없는거 같아요.

근데도 별로 살갑지도 않고 말도 잘 안한다고 엄마는 섭섭해 하시는데

고부간을 어쩌겠냐며...포기하신거 같아요.

근데 친정엄마가 젤 섭섭해하는게요..

그렇게 애기때부터 키워온 조카들이...할머니 너무 좋아하고 뽀뽀도 잘해주고 그런 애들이..

외가집만( 올케의 친정) 갔다오면 싸한 기분이 들게하고

할머니 옆에도 잘 안올려하고 눈치도 보고 할머니 방에도 안들어오고 그런다고

엄마가 너무 속상해 하세요.

한 4~5일 그러다가 조금씩 다정하게 돌아온다는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

 

시누이가 친정얘기하면 또 오해에 ..이상한 말씀 하실거 같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전요 1년에 친정 나들이 한두번 할까 말까한 사람이구요

시누노릇 할 시간도 정신도 없는 사람입니다.

내 일하고 내 새끼 키우기도 너무 바쁘거든요.^^ 

IP : 175.124.xxx.8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2.23 7:10 AM (211.246.xxx.252)

    올케가 친정가서 말을 잘못하나보네요
    아이들이 그거 옆에서 듣고
    그자리에서는 거기에 휩쓸렸다가
    다시 집으로오면 처음 며칠은 갈팡질팡 하는거예요
    친정가서 올케가 자기들이 얹혀사는거에대해
    고마워하며 좋게 얘기하면 아이들이 저리
    쭈삣거릴리가 없죠
    제생각은 그렇네요ᆢ

  • 2. ..
    '12.2.23 7:45 AM (175.113.xxx.17)

    아이들이 햇갈리는 거죠.
    외가에 가서는 니네들은 외할머니가 제일 좋지? 하면서 간이고 쓸게고 다 빼줄것처럼 하지만 또 할머니집에 오면 외가에서 있었던 일, 했었던일에 미안함과 죄책감이 들게 하는 거...
    교육적으로도 별로 좋진 않을 텐데...
    하루 빨리 분가 시키는게 답이네요.
    제일 많이 이용하는 사람은 님 오빠구요. 자기 부모도 불편해 하고 본인 마누라도 불편해 하지만 오빠인 자기는 아무런 불편도 느끼지 못하면서 돈도 모으고...

  • 3. 제가
    '12.2.23 8:12 AM (115.140.xxx.84)

    님친정엄마입장이라면‥
    단호히 쫓아내겠습니다.

    나니들이랑 살기힘들다.
    애들도 크고했으니
    기한정하고 그때까지 살집마련해라

    어머니가 이용당하시는듯‥

  • 4. 아마도,,,,,,,
    '12.2.23 9:28 AM (175.210.xxx.158)

    원글남조카들 엄마 ㅡ즉 올케가
    본인 친정에 가서 애들 다 듣는데서
    시집살이의 고충을 하소연하며 시어머니 욕을 하는거죠

    아이들은 순간적으로 자기네 엄마의 고충과 스트레스에 감정이입되어
    본인들 키워주는 할머니가 미운거예요

    그런 혼란스런 마음으로 할머니를 대하자니 싸해지고 서먹한거죠
    그러다 점차 일상으로 돌아오면 그 감정이 어느정도 누그러지는 거구요

    자식입장에서 할머니가 내게는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와 사이 나쁘고 특히 엄마를 힘들게 하거나 한다면
    엄마쪽으로 기울어져 할머니에 대한 감정이 좋아지지 않더군요

  • 5. 아마도,,,,,,,
    '12.2.23 9:34 AM (175.210.xxx.158)

    원글님 올케가 일요일에도 싸우나 가서 서너시간씩 있다온다면
    그 올케는 그집에 있기 싫어 겉도는거예요
    빨리 내보내는게 상책인데
    아마도 돈이 궁하거나
    맞벌이 하며 애 키우는게 아직 자신 없는거죠
    아마도
    둘째가 더 커서 지앞가림 할 만한 중학생쯤 되야 나갈겁니다
    그 올케도 나름 스트레스일테지만
    몇몇 부분에서는 시부모 이용하고있는건 확실한데요

  • 6. ....
    '12.2.23 11:50 AM (175.114.xxx.60)

    이용당하시고 있으시네요..공은 하나도 없으세요..
    오빠내외 쫓아내라구 하세요.222222

  • 7. ...
    '12.2.23 12:22 PM (121.181.xxx.239)

    뻔하네요..친정가서 울 시어머니땜에 힘들어 죽겠다고 욕을욕을 하는걸 애들이 듣고서는 할머니가 울 엄마 힘들게 하는 나쁜사람이구나 싶어서 그러는거죠..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963 박정희가 왜 필요한지 .. 4 대한건국 2012/05/12 1,108
107962 다치는 사람이나 없었으면... 1 나거티브 2012/05/12 906
107961 다용도실가스렌지 3 가스렌지 2012/05/12 1,905
107960 자랑으로만 보시지 마시고. 5 결혼? 2012/05/12 1,937
107959 혜경쌤 삼겹살찜 넘 맛있어요 9 냠냠 2012/05/12 3,226
107958 느타리버섯이요..볶음 요리 말고 다르게 할 만한 요리 없을까요?.. 8 ㅗㅗ 2012/05/12 1,830
107957 돌쟁이아기와 낚시 가자는 남편!! 20 ! 2012/05/12 2,433
107956 울 고양이의 공 사랑.^^ 4 말랑제리 2012/05/12 1,552
107955 생각의 차이? 2 이사? 2012/05/12 872
107954 부부 상담하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2 .... 2012/05/12 1,254
107953 82쿡 님들 제게 포기하지 말라고 격려 한마디씩만 해주세요 14 힘을 주세요.. 2012/05/12 2,648
107952 월세 받을 수 있는 다가구를 버리고 아파트를 취하는 이유가 궁금.. 14 월세 받고 .. 2012/05/12 5,040
107951 혹시 설사 때문에 고생하시는분은 없으시나요? 5 음.. 2012/05/12 2,065
107950 주기자님 오늘 반가웠습니다 ~^^* 9 희망 2012/05/12 1,977
107949 심상정 표정이 "누나는 늬들 속셈을 다 알고 있다~&q.. 7 참맛 2012/05/12 2,760
107948 유니클로 대신 탑이나 티셔츠 나오는 브랜드 추천 부탁드려요 3 유니 2012/05/12 1,822
107947 옆선 돌아가는 티셔츠.치마 왜 그런가요 6 옷 유감 2012/05/12 3,035
107946 브라탑(?) 추천해주실 브랜드좀 알려주세요 4 브라탑필요 2012/05/12 9,610
107945 해외 직구시 15만원 이상 주문해도 되는 거죠? 2 관세내고 2012/05/12 1,620
107944 배현진 동기 돌직구.TXT 25 배현진out.. 2012/05/12 8,915
107943 반곱슬머리... 어떤 파마해야 3 수양버들 2012/05/12 2,255
107942 통합진보당과 방송사노조 파업이 닮아 있어요 4 증말싫어 2012/05/12 1,026
107941 남자친구가 쓸데없는 짓을 해서 제가 욕먹을 것 같아요 어쩌죠 6 ㅠㅠㅠㅠ 2012/05/12 2,601
107940 베스트글 보고 소시오패스라고 인격장애인 남자 저도 겪어 봤어요... 8 파란경성 2012/05/12 5,859
107939 아이를 많이 공감해 주면 다른건 맞아요. 2 부모 2012/05/12 1,6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