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 초1 입학 앞두고 일 그만 두었습니다...

집에 있자 조회수 : 2,438
작성일 : 2012-02-22 21:02:53

아이 유치원 보내면서 시작한 일을

올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그만 두었습니다.

 

아이도 좋지만 제 나이도 걱정(?)하라는

사장님 조언 뿌리치고 지난 주 금요일 마지막 출근하고

이렇게 집에 있게 되었네요.

 

작년까지 초1 입학 하고 첫 한 달, 3월엔

점심도 안먹고 오전 두어시간만 있다고 온다고 해서

퇴직을 결정하는 중요한 근거가 되었는데.

막상 안내문 받아보니...........올해는 3월 5일(월)부터 급식한다네요..^^;;;

 

번복하면 할 수도 있었겠지만.

이번 기회에 원없이 아이만 붙들고 있어보자는 심정으로

지금 결정에 후회는 없습니다.

 

다만......앞으로 제가 원할 때 재취업이 될까 하는 걱정과 우려는 있지만요.

 

쉬면

개인적인 공부도 하고 싶고, 운동도 계획적으로 하고..

영화도 실컷 보고..어쩌고 저쩌고........했는데.

 

며칠 동안 그동안 보고 싶었던

지나간 드라마만 줄창 보고 있네요.

 

3월되어 ...아이 손 잡고 등교시키고 나면

저도 좀 달라지리라 믿어봅니다.

 

아이 아빠는.....좀 불안하긴 한가봅니다.

"올 한 해만 쉬는거지?" 벌써 두어번이나 물어보내요.^^;;;

 

이 결정은...

나중에.........혹은 가까운 미래에 혹시라도

그때...왜 초등학교 들어갈 때...그때 왜 옆에 있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할까봐가 가장 큰 이유였어요.

 

초1 들어가는 아이 두고 취업하신다는 님글 읽고

저 같은 이도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 써 봅니다.

............

 

근데.........평소엔 바빠서 쓰지도 못했던

E마트 우수고객 쿠폰..........(10만원이상 쓰면 5천원 할인되는)

오늘 그 쿠폰 쓰려다가 당장 필요하지도 않는 세제 잔뜩 사서

15만원 긁고 왔네요............아응........................ㅠㅠㅠㅠㅠㅠ

 

 

IP : 182.209.xxx.1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2 9:48 PM (1.245.xxx.51)

    잘 하셨어요..
    아이가 많이 좋아할거예요^^

  • 2. 잘하셨어요
    '12.2.22 9:55 PM (14.52.xxx.59)

    일년이 되건 십이년이 되건,님 결정이 제일 잘한겁니다

  • 3. 잘 하셨어요
    '12.2.22 10:07 PM (222.232.xxx.154)

    선택을 응원해요.
    저도 병원약사로12년 근무 7000가까운 연봉버리고 아이와 아주 평범한 일상을 함께 하고싶어 그만 두었어요.
    2년 되었구 공부해서 좀 더 나은직종 으로 옮기려고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831 젊지도 않고 늙지도 않은 나이에 한마디. 2 . 2012/06/15 2,361
119830 오이지문의드려요 1 초보 2012/06/15 1,646
119829 와이파이존인데도 데이타 요금이 오바됐어요 18 스마트폰 2012/06/15 9,941
119828 맛은 그저 그런데 친절한 음식점과 맛있지만 불친절한 음식점 23 음식점 2012/06/15 3,044
119827 인간극장 겹쌍둥이네 엄마.. 16 .. 2012/06/15 12,639
119826 경희식당 TV에 나옵니다 8 이두영 2012/06/15 2,816
119825 다들 그냥 글만 읽고 있는거 아니죠 3 55입을수있.. 2012/06/15 1,535
119824 아들이 그렇게 아까울까요.. 16 ... 2012/06/15 3,563
119823 자식 키우는 재미가 별건가 9 팔불출 2012/06/15 2,999
119822 계면활성제(올리브리퀴드)없이 천연크림 만들기 8 ,... 2012/06/15 9,561
119821 견면요솜 잘라도 될까요? 2 ^^ 2012/06/15 1,370
119820 이덕일은 전형적 3류 음모론적 글 쓰죠 4 mac250.. 2012/06/15 2,241
119819 스마트폰으로 로그인하기 힘들어요!!!!!!!!!!!!!!!! 8 스마트폰 2012/06/15 1,445
119818 카드사에서 실시하는 복리비과세 저축 5 저축 2012/06/15 1,407
119817 영재원 준비하려는데 와이즈만, CMS. 봄바람 2012/06/15 4,712
119816 한중록을 통해 볼 수 있는 자녀교육 지침서 4 mac250.. 2012/06/15 1,655
119815 갑자기 궁금하당 1 별이별이 2012/06/15 922
119814 노니쥬스라고 혹시 드셔 보신분? 4 .. 2012/06/15 3,531
119813 마구 쓴 팔꿈치 관절이 1달째 고통스러워요 4 언제쯤이나... 2012/06/15 1,060
119812 왜 그렇게 떨릴까요?? 4 자신감 2012/06/15 1,483
119811 디올 중고구두 5 반품 2012/06/15 1,389
119810 문재인 딸 “아빠 대선출마 반대, 노무현 아저씨 가족 봤잖아요?.. 4 샬랄라 2012/06/15 3,305
119809 보험금청구에 대해서 여쭤 볼게요 5 ^^ 2012/06/15 1,603
119808 김성령은 나이 먹을수록 더 이쁜 거 같아요. 38 ... 2012/06/15 9,607
119807 새누리, 당직자가 당원명부 팔아넘겨···"충격·곤혹&q.. 1 세우실 2012/06/15 8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