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39세
4학년딸, 초등 입학생아들. 애는 둘이구요.남편혼자 외벌이 빠듯한 살림살이.
아껴쓰면 그냥그냥 지낼수 있지만, 아이들은 자꾸커가고요. 지출은 늘구요.
올해 일학년 입학하는 아들땜에 많이 망설여 지네요. 많은걸 부탁해야하는 딸한테
못할 짓인가 싶기도하구요.
하지만, 또 내년내년하다보면 사회에 적응하는데 감이 더 떨어져 자신감부족 심해질까 두렵구요.
전업주부 11년차가 사회로 나가면, 한살 더 먹을때마다 대우는 더 못받을꺼고.
결혼하고 애만키우고, 마트나 쇼핑센터에서 돈 쓸줄만 알고, 집에 입을 편한옷만 사입고
이런제가.. 이 어린것을 혼자있게하고 혼자 간식먹게하고 혼자기다리게하고(누나와 학원시간이 안맞아
혼자있는시간이 길어요)
너무너무 갈등되네요... 100벌려고 나가야하나... 내가 잃는게 더 많은거 아닌가...ㅠㅠ
집에서 느긋하게 지내다가 6시에 집에와서 애들봐주고 밥먹이고 재우고 ...
맞벌이님들...정말 존경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