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 대한 연민때문에 사는게 힘듭니다

ff 조회수 : 2,194
작성일 : 2012-02-22 19:22:02

안녕하세요

저는 타인에 대한 연민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되도록 양보하고 상처안주고 사려고 합니다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하게 구는 스타일입니다

계산하지 않고 의리와 정으로 삽니다

 

그런데 사회생활하다보니 양보하고 도와주고 이러면 뒤쳐지기 일수고

제몫도 못 찾아먹기가 다반사입니다

선함과 강함은 다른 성질이라서

선하게 살면서 맺고 끊고를 잘하고 싶습니다. 특히 거절...

너무 손해보고 사는 것 같아서 가끔 속상하고

이렇게 양보하고 살아도 알아주는 이 없는 세상이 원망스러워

이런 성질을 정말 버리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3.248.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
    '12.2.22 7:25 PM (121.134.xxx.79)

    먼옛날 유행했던 인기소설 퇴마록에서 얍쌉한 등장인물 주기선생이 이런 말 했죠.
    (정확한 내용은 기억 안 나지만)
    남 위하고 돕는건 좋은 거지만 본인을 돌보지 않고 남만 위하는 건 위선이라던가..?!
    양보하고 후회하는 성격을 버릴 것이 아니라
    후회하지 않은 정도만 양보하세요.^^

  • 2. ...
    '12.2.23 10:39 AM (110.12.xxx.171)

    저도 뼈저리게 경험하고 고치는 중이에요.
    내가 먼저 잘 살아야 남을 돕는 데 의미가 있겠더라고요.
    남한테 의지하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막다른 길에 이르면 자살까지 생각하니 위험하고요.

    저만 보면 도와달라고 하는 선배가 있어요.
    너무 불쌍해 보여서 거절하고 나면 마음 아파서 도와주게 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 선배 돕느라 저는 늘 마이너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선배 그러는 거 생존 방식이고, 아주 잘살고 있더라고요.
    걍 남한테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아왔던 거. ^^

    글고 타인에 대한 연민, 그거 어쩌면 자만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타인이 약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1208 눈높이수학 vs 구몬수학 2 어떤 선택?.. 2012/04/03 3,943
91207 수도권 '심판표' 결집, 새누구리당 패닉 4 참맛 2012/04/03 938
91206 http://www.mbcbal.com/ 3 알찬사이트 2012/04/03 608
91205 우리가족은 서로 다 싫어해요~ 13 ... 2012/04/03 5,284
91204 친척 돌잔치는 어떻게 하세요? 12 궁금 2012/04/03 2,176
91203 알려주세요~ 2 에고..정신.. 2012/04/03 452
91202 사기꾼들은 말이 많습니다. 그럴수 밖에 없지요. 11 누가떠드나 2012/04/03 1,811
91201 '김경준 기획입국설' 가짜편지 신명씨 귀국 6 세우실 2012/04/03 804
91200 아이와 북경 여행가는거 어떤가요? 9 대륙을보여주.. 2012/04/03 1,583
91199 이렇게 추울 줄 몰랐어요..ㅠ.ㅠ 7 2012/04/03 1,975
91198 교회를 가야 아이가 제대로 자란다? 8 교회 2012/04/03 1,128
91197 얼짱 새누리당 박선희후보 진짜 미추어버리겠네요 ㅋㅋ 7 ㅋㅋㅋ 2012/04/03 1,849
91196 오일풀링,시어버터 후기 11 후기녀 2012/04/03 4,401
91195 웃겨죽어요ㅡㅡ새눌당 6 투표 2012/04/03 905
91194 둘째 돌잔치 안하면...후회할까요? 35 갈팡질팡 2012/04/03 4,506
91193 영국 여왕이 어느정도에요? 미쉘오바마가 여왕 어깨를 감싸 안았다.. 12 이 기사에서.. 2012/04/03 2,336
91192 공지영 김제동, 감시받고 있다는 공포에 불면증 5 참맛 2012/04/03 1,155
91191 빨간펜 좀 할인된 가격에 할 수 없나요? 7 빨간펜 2012/04/03 5,119
91190 컨버스 70~40% 세일 하네요. 마리모모 2012/04/03 1,600
91189 제가 아이를 너무 다그치는걸까요? 18 여섯살 2012/04/03 2,391
91188 컵스카우트 용품...전부 다 구입해야하나요? 6 컵 스카우트.. 2012/04/03 2,272
91187 아이 작은할아버지가 사기죄로.. 4 사기죄 2012/04/03 1,222
91186 눈높* 그만둘건데 자동이체 언제 되나요? 2 눈높이학습지.. 2012/04/03 485
91185 박근혜가 공천하나는 정말 잘한듯 하네요 7 추억만이 2012/04/03 1,424
91184 헌터 레인부츠 사이즈 조언 부탁드려요! 3 이런 부츠 2012/04/03 1,9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