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 대한 연민때문에 사는게 힘듭니다

ff 조회수 : 2,230
작성일 : 2012-02-22 19:22:02

안녕하세요

저는 타인에 대한 연민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되도록 양보하고 상처안주고 사려고 합니다

약자에게 약하고 강자에게 강하게 구는 스타일입니다

계산하지 않고 의리와 정으로 삽니다

 

그런데 사회생활하다보니 양보하고 도와주고 이러면 뒤쳐지기 일수고

제몫도 못 찾아먹기가 다반사입니다

선함과 강함은 다른 성질이라서

선하게 살면서 맺고 끊고를 잘하고 싶습니다. 특히 거절...

너무 손해보고 사는 것 같아서 가끔 속상하고

이렇게 양보하고 살아도 알아주는 이 없는 세상이 원망스러워

이런 성질을 정말 버리고 싶은데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43.248.xxx.2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옛날
    '12.2.22 7:25 PM (121.134.xxx.79)

    먼옛날 유행했던 인기소설 퇴마록에서 얍쌉한 등장인물 주기선생이 이런 말 했죠.
    (정확한 내용은 기억 안 나지만)
    남 위하고 돕는건 좋은 거지만 본인을 돌보지 않고 남만 위하는 건 위선이라던가..?!
    양보하고 후회하는 성격을 버릴 것이 아니라
    후회하지 않은 정도만 양보하세요.^^

  • 2. ...
    '12.2.23 10:39 AM (110.12.xxx.171)

    저도 뼈저리게 경험하고 고치는 중이에요.
    내가 먼저 잘 살아야 남을 돕는 데 의미가 있겠더라고요.
    남한테 의지하지 못하는 성격이어서, 막다른 길에 이르면 자살까지 생각하니 위험하고요.

    저만 보면 도와달라고 하는 선배가 있어요.
    너무 불쌍해 보여서 거절하고 나면 마음 아파서 도와주게 되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그 선배 돕느라 저는 늘 마이너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선배 그러는 거 생존 방식이고, 아주 잘살고 있더라고요.
    걍 남한테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아왔던 거. ^^

    글고 타인에 대한 연민, 그거 어쩌면 자만심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 타인이 약하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3150 여기글올리고 자기가쓴글 확인못하나요 2 사사 2012/05/27 883
113149 골드미스분들...소개팅 알선 힘드네요... 74 아이쿠 2012/05/27 16,601
113148 급)명동에 가면 무얼 드시나요?추천해주세요 3 명동 2012/05/27 1,818
113147 초등5남학생 위인전 어떤거 좋을까요? 책 좀..... 2012/05/27 703
113146 선녀가 필요해- 박희진 어쩜그리 피부가 좋을까요 2 피부부럽다 2012/05/27 2,363
113145 맨날 개 풀어놓는 상가 신고 되나요? 15 아 짜증나 2012/05/27 2,689
113144 동서가 오늘 출산했는데요 선물 뭐가 좋을까요? 2 빈손민망 2012/05/27 1,544
113143 무릎 쑤실 땐 병원 어느 과를..? 정형외과인가요? 1 ---- 2012/05/27 1,961
113142 분노처리법 2 치유 2012/05/27 1,651
113141 물구나무서기하면 쳐진피부에 효과가 있나요 3 호호 2012/05/27 3,573
113140 오리 훈제 추천 부탁드려욤~~ 드셔보신 것 중에 맛났던 것요~!.. 4 꽥꽥 2012/05/27 2,542
113139 옵티머스뷰 .. 어떤가요 . 4 스마트 2012/05/27 1,782
113138 남자 고등학생들의 절대 이해할 수 없는 대화 27 질문 2012/05/27 9,840
113137 답정너? 답정녀?? 뭐가 맞아요? 4 샤로나 2012/05/27 4,399
113136 개공포증 극복할수없을까요 심각 1 개란 2012/05/27 1,148
113135 영화 화차 봤는데 궁금한점이 있어요 13 사채업자 2012/05/27 4,075
113134 밀탑 팥빙수나 먹으러 갈까 하는데 많이 기다려야 할까요? 4 오늘같은 날.. 2012/05/27 2,131
113133 새우젓들어가는 제육볶음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3 부탁드려요 2012/05/27 1,614
113132 노래방 가서 레브레터(주현미)를 세번이나 불렀어요 어제 2012/05/27 1,070
113131 '나뚜치'가구 어떤가요?? 8 딸기맘 2012/05/27 4,610
113130 원글 펑했어요. 7 하하 2012/05/27 1,465
113129 딸들이 부모님 더 극진히 챙긴다? 지나치게 성급한 일반화네요.... 15 솔직한찌질이.. 2012/05/27 4,013
113128 강아지 변 무르게 나오는 사료 좀 5 ㅇ_ㅇ;; 2012/05/27 1,373
113127 첫눈에 내사람으로 만들고싶다고 생각한 사람을 본적이 있으신가요?.. 6 ... 2012/05/27 3,660
113126 집없는것도 서러운데, 집주인이 변기를 고치래요 7 ㅎㅂ 2012/05/27 3,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