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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골뼈 딱 두개로도 국물을 우릴수 있나요?

육수 조회수 : 2,079
작성일 : 2012-02-22 19:08:55

안녕하세요 외국 깡촌 시골에 사는 헌댁이에요..

여긴 우리나라처럼 대놓고(?) 사골을 구하기 힘들어요..(정육점에 특별 부탁하면 몰라도요..) 

어쩌다 고기 많이 살때 아저씨가 수프나 스튜에 넣으라며 한토막 넣어주고,

어떤때는 또 고기 많이 사다가 뒷쪽에 깔아놓은 뼈 토막 하나 얻었어요..

( 불고기 만들려고 덩어리 고기 사서 얼려서 하루종일 칼질 할때의 피곤함이란..ㅠㅠ)

그래서 지금 냉동고에 사골 두 토막이 있는데요, 하나는 지름 6cm 높이 5cm정도?

하나는 쪼금 더 커요 지름 9cm 높이 6cm 정도 랍니다.

 

그걸 가지고 물에 좀 담궜다가 오늘 저녁 한끼 정도 먹을 국물을 내서 떡국 이라도 끓이고 싶은데요...

문제는 뼈토막이랑 같이 넣을 소고기가 암것두 없어용. 그야말로 뼈 두 토막 뿐....

그걸 가지고 우르르 끓여도 뽀얗진 않더라도 어느정도 먹을만하게 국물이 우러날까요?

아님 어차피 두 토막 가지고는 밍밍하고 실패할게 뻔하다면, 나중에 덩어리 고기도 좀 사고

사골도 더 얻어서(?) 한꺼번에 한솥 끓여내는게 나을까요...?

한솥가득 설렁탕 끓이는건 무리라는건 알고 있는데 어느정도 사골 칼국수나 사골 떡국 처럼은 한끼 먹고싶은데...

정녕 무리일까요?

그렇다고 이나라 사람들 먹듯 사골을 쪄서(?) 반으로 갈라서

그 안에 골수를 스푼으로 파서 소금뿌려 바게트에 발라먹을수도 없고.... ㅠㅠ..

신랑은 맛있다고 하는데 저는 영 으윽 -_ㅠ;;; 이랍니다.. ㅠㅠ

도와주세요 선배주부님들~~ 꾸벅꾸벅 ~

IP : 82.245.xxx.3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괜찮던데요
    '12.2.22 7:23 PM (14.32.xxx.230)

    저 옛날에 혼자 살때 작은거 3덩이 사서 사골국물 만들어서 먹었는데 괜찮았었는데요 ㅎㅎㅎ

    물양을 적당히 해서 오래 끓였더니 뽀야니 제대로 맛났었는데요...^^

  • 2. ok
    '12.2.22 7:37 PM (221.148.xxx.227)

    근데 그거 사골 맞아요?
    그냥 잡뼈이면 우러나지도 않는데..
    거기다 뼈 두개면 더더욱..
    스지나 사태사다 같이 끓이시는게 낫겠어요. 다섯시간 이상 우려내야하는데
    그 정성 들이기도 아깝고..

  • 3. ..
    '12.2.22 11:39 PM (112.121.xxx.214)

    뼈 양이 적을땐 압력솥에 하면 그나마 낫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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