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임신 초초기인데, 혼자네요.겁이나요.

꼬꼬댁 조회수 : 2,253
작성일 : 2012-02-22 17:11:57

이제 5주 정도 된 초보 임산부입니다.

너무도 바라던 아이인지라, 기쁨이 너무도 컸는데.

그 마음이 지금은 많이 가라앉았어요.

갑자기 신랑 출장이 잡히고, 초음파로 아기집도 안보일 때 병원가서

피검사로 임신사실 확인했어요.

신랑이 출장가는 곳이 미얀마에서도 시골이라 전화, 인터넷 전혀 안되거든요.

괜찮을 줄 알았어요.

자취를 오래해서 혼자 있는 것 잘하니까, 괜찮겠거니 했는데.

자궁에 물이 차서 배도 아프고 쑤시고 하니가 너무 겁이나요.

초기인데 뭘 벌써 아프냐.. 친정 엄마도 그러고 주변에서도 다그래서 더겁이나요.

전 정말 아프거든요..생리 할 때처럼 아프기도 해서 혹시 이러다 생리 하는거 아닌가

말도 안되는 상상도하고..

이번주에 가서 아기집 확인할꺼에요..

아기집 보고, 심장소리 듣고, 그래야 안심할 듯해요..

신랑이 같이 걱정도 해주고 배도 쓸어주고 괜찮다 위로도 해주고 하면 이렇게 겁나진 않을텐데..

신랑도 많이 힘들겠죠? 걱정도되고..3월 말에 들어온다는데 어떻게 기다려야할지..

 

괜찮다.....걱정하지말아라... 위로 좀 해주세요..

 

 

IP : 112.159.xxx.11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2 5:15 PM (1.225.xxx.32)

    여건이 허락하면 친정엄마 신세좀 지세요.
    자궁에 물이차서 배가 아프다니 겁이 많이나겠죠.
    금새 괜찮아질거에요.
    마음이 평안해야 몸도 편안해지는거니까 되도록 마음을 여유롭게 가지시고요.

  • 2. 꼬꼬댁
    '12.2.22 5:20 PM (112.159.xxx.116)

    이해해주시니 울컥하네요.
    주변에는 구구절절 말하기도 싫고, 말해봐야
    별 것 아니다.너가 예민한거다 이러니. 더 마음이 안좋아요.
    고맙습니다.

  • 3. 너부리샴푸
    '12.2.22 5:20 PM (128.134.xxx.85)

    무리한 일 절대 하지마시고
    누워계세요. 초기 지나면 그래도 좀 좋아지니까,,
    걱정마시고 즐거운 생각 많이 하세요~~ ^^

  • 4. ^^
    '12.2.22 5:22 PM (150.183.xxx.253)

    아가는 생각보다 정말 강해요
    그러니깐 넘 걱정마시구
    남편이랑 3식구될때 행복한 상상 마구마구 하시면서
    기분좋게 계셔요 ^^

  • 5. 초록가득
    '12.2.22 5:38 PM (58.239.xxx.82)

    자궁이 커지면서 예민한 사람은 생리통비슷하게 통증을 느껴요
    차분한 맘 가지고 누워서 편안하게 쉬세요

  • 6. ..
    '12.2.22 8:35 PM (220.255.xxx.85)

    초기에는 많이 조심하셔야 하는데 아프시다니 정말 누워만 계세요.
    별 일 아니라고 해도 조심해서 나쁠건 없으니까요.
    저는 임신 초기 석달은 집에서 정말 누워만 있었어요.
    저도 신랑이 멀리 있었거든요.
    같이 있음 더 좋겠지만 우리 아기 내가 지킨다 생각하시고 몸 조리 잘 하셔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

  • 7. 두부맘
    '12.2.22 9:53 PM (119.71.xxx.99)

    에고..힘드시죠..
    저도 힘들게 아이 가져서 불안하고 힘든맘 느껴져서
    안타까워요~~
    그래도 님..임신초기엔 무엇보다 산모가 맘을 편하게 가져야 해요
    좋은생각만 하시고 스스로를 다독이세요..아이를 위해서요~~
    남편도 맘이 많이 무거우시겟네요..
    님..기운내시고 잘 드시고 그러셔야 해요~~
    자꾸 불안하게 생각하시면 안 좋아요..
    억지로라도 웃고 즐거운 음악듣고 즐거운 오락프로도 보고 하세요
    혼자 있다보면 생각이 많이 드니까..친정이 가깝다면
    친정에라도 가계시구요..
    기운내세요 다 괜찮을거예요^^

  • 8. 왕사과쟁이
    '12.2.23 12:21 AM (211.234.xxx.17)

    나도 9주인데 무서워용

  • 9. 꼬꼬댁
    '12.2.23 7:50 PM (112.159.xxx.116)

    여러분이서 걱정해주시고 괜찮다 해주시고 하시니 마음이 훈훈해지네요.
    입맛도 없고 기분이 자꾸 가라않아서 자꾸 업시키려 노력하는데 잘안되구요.
    그래도 매끼니는 최대한 잘 챙기려고 노력해요.
    여기에서 위로 받으니 너무 좋네요..
    가끔 글 올리면 또 봐주세요.
    기운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4527 아무증거도 근거도 없는 김형태건 떠드는 이유. 4 돈받고증언 2012/04/10 700
94526 올해는 매실을 항아리에 담고파서 7 매실항아리 2012/04/10 1,189
94525 어제 보이스피싱사기당했어요.미칠거 같은데 어떻게 하면 잊을까요?.. 17 멍청이 ㅠㅠ.. 2012/04/10 2,946
94524 꼭 투표해야할 이유 - 아직은 이자가 대통령이다!!!".. 3 단풍별 2012/04/10 649
94523 종로구 평창동...번호알려주세요... 3 투표도우미 2012/04/10 737
94522 국민이 지 x으로 보이나 봅니다. 10 미친김어준 2012/04/10 940
94521 정관장은 면세점이 쌀까요 홈쇼핑이 쌀까요? 5 전공수학 2012/04/10 7,556
94520 동네맘들의 호불호 인간관계 쉽지 않네요ㅠㅠ 3 어렵네요ㅠㅠ.. 2012/04/10 2,906
94519 파주을 '박정'후보로 단일화 되었습니다. 1 파주황진하O.. 2012/04/10 1,335
94518 아랫입술이 자꾸 떨려요.ㅠ0ㅠ 흑흑.. 2012/04/10 2,817
94517 간장게장이 밥도둑인지 지켜봤었다는 글.... 4 못찾겠네요 2012/04/10 1,216
94516 (혐짤주의) 투표 안하면 밤마다 이거 나온다!! 1 찍찍찍 2012/04/10 561
94515 조선족 중국인이 또 사람을 죽였네요. 2 헐 헐 2012/04/10 1,619
94514 사랑비 너무 재밌었어요~~ 6 사랑비 2012/04/10 1,199
94513 [달맞이넷] 김어준은 정치판의 비틀즈다. 햇빛 2012/04/10 1,637
94512 장농 문에 달 행거 좀 찾아주세요 1 봄맞이 정리.. 2012/04/10 650
94511 <속보> 제대로 된 RDD 휴대전화조사 -문재인 이사.. 6 투표 2012/04/10 2,103
94510 합법적인 한방 1 기다렸다 2012/04/10 734
94509 현량켄챠님 찾고 있습니다 3 현량켄챠아님.. 2012/04/10 1,094
94508 약 성분에 대하여 부탁합니다 8 의사또는 약.. 2012/04/10 612
94507 저학년 과학 2012/04/10 540
94506 이훈이 천정배의원 지원에 나섰네요 8 참맛 2012/04/10 1,887
94505 영종도 조개구이 원래 맛 없나요? 1 영종도 2012/04/10 2,391
94504 대한민국 건국이래... 1 별달별 2012/04/10 547
94503 12년된 세탁기가 자꾸 에러 나오는데요.. 4 .. 2012/04/10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