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사실 지금도 임산부가 무섭습니다.

임산부 조회수 : 14,715
작성일 : 2012-02-22 15:52:57

제 직업상 2년가까이 임산부와 아기엄마를 응대하는 일을 했었죠

암튼 임산부를 지원하고 출산장려에 관련된 민원응대 일을 했었는데

하루에도 수십명의 임산부를 직간접으로 대하고 그들의 민원을 해결하는 일이었어요

 

지금은 그 일을 그만둔지 일년반이나 지났지만, 지금도 임산부만 보면 치가 떨립니다.

그 일을 할 당시엔 지하철에서 임산부만 봐도 소름이 끼칠 정도였어요

 

물론 임산부중에 좋은 분들도 계시지만, 하루에 수십명의 임산부를 대하다보면 정말 별의별

임산부들이 많더군요

 

제 직업이 사람 대하는 일이라서 그동안 임산부뿐만이 아니라 어린아이, 할아버지 할머니 등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을 접했는데요

가장 힘들었을때가 임산부 관련일을 할때였어요

 

단지 일적으로 힘든게 아니라 사람을 미치게 하는 뭐랄까?

 

보통 남자들이나 할아버지들은 그냥 그자리에서 소리지르고 욕하고 갈지언정

사람을 미치게 하는 경우는 없었거든요

 

근데 임산부는 정말 사람을 집요하게 괴롭히더라구요. 요구하는 것도 많고...

아무것도 아닌걸로 트집잡아 민원올리고...

 

심지어는 한꺼번에 여러명의 민원들에게 둘러싸여 바쁘게 일을 처리하다보니

눈도 제대로 못마주치고 응대한 적이 있었는데 응대하는 태도가 기분나쁘다고

정말 며칠동안 전화로 소리지르고 민원올리고 그런 분도 계셨어요

겉모습은 정말 예쁘고 참한 직장여성이었는데

 

그런일을 2년동안 보다보니깐 지하철4호선 임산부막말녀, 채선당임산부사건

정말 놀랍지도 않더군요

 

 

 

 

 

 

 

 

 

 

IP : 211.114.xxx.151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러지맙시다.
    '12.2.22 3:54 PM (119.202.xxx.124)

    임산부 비하 발언이네요.
    사람따라 다 다른거지 딱히 임산부라고 나쁠리가 있나요?

  • 2. 정말 이럴래
    '12.2.22 3:55 PM (203.90.xxx.115)

    임산부전체가 그러진않지만 아이를품고있으니..예민할수밖에요

  • 3. 임신이
    '12.2.22 3:56 PM (112.158.xxx.76)

    무슨 벼슬한건줄 아나보죠...애기를 가지면 성격에도 변화가 오는듯
    게다가 사회적으로 임산부들을 많이 우대 하잖아요..
    그런분위기에서 완존히 안하무인격이 되는 임산부들이 있는듯함

  • 4. 여자들이좀그런면이있긴해요
    '12.2.22 3:58 PM (115.143.xxx.81)

    임산부들은 더 예민하구요..호르몬때문인가도 싶고...

    이글 쓰는 저도 여자인데요...
    전 남자들하고 일하는게 더 편하더라고요..
    여자들의 그 미묘한 감정선 ... 여자들 많은곳엔 뭔가 신경쓸게 너무 많아서.. 힘들어요;;;
    그렇지만 채선* 사건은 머라 말하긴 좀 그렇네요...제가 본것도 아니고해서..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임신때 에피소드 하나...
    자다가 깼는데..옆에 있던 남편이 등돌리고 자고 있는거에요..
    그걸 보는 순간 남편이 왠지 날 외면하는거 같은 느낌에 눈물이 펑펑...
    넘 서러워져서...침대밑에 내려가 엉엉 울었어요...

    그땐 정말 넘넘 진지했는데...ㅋㅋㅋ...
    지금 그때 생각하면 제가 왜 그랬나 모르겠어요 ^^;;;;;;;;
    아 여자는 정말이지;;;;;;;;;;

  • 5. 저도 아이둘
    '12.2.22 4:00 PM (118.47.xxx.228)

    낳은 애엄마지만 일부 임산부들 가끔보면 너무 유난스러워요..
    임신이 무슨 무기인양....아이들 태교를 생각해서라도 마음을 느긋하게 먹어야하는데..
    신경이 날카로워져서는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사람을 괴롭히는 분들이 더러 있는듯 해요

  • 6. ..
    '12.2.22 4:00 PM (119.202.xxx.124)

    지금 채선당 글 올라오자 마자 임산부 비하하는 글 올리시는 이유는요?
    임산부는 안하무인이다.
    일반화의 오류라고 봅니다.
    일부 임산부가 그럴순 있지만 대다수 임산부는 절대 그렇지 않아요.

  • 7. ...
    '12.2.22 4:02 PM (220.77.xxx.34)

    저도 피하는 특정집단 있어요.
    거리나 까페에서 모여있는 것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서 피합니다.
    그 분들이 예전에 내가 겪었던 그 말종들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감정노동의 트라우마는 정말 오래갑니다.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지요....얼마나 고통스러운지.

  • 8. 이런말 하면 욕먹겠지만...
    '12.2.22 4:03 PM (111.91.xxx.68)

    저도 여자지만..저는 팀에 임산부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업무적 배려나 근태부터 시작해서..팀에 임산부들이 2명이상이 되니 정말 그 일은 누군가가 덮어쓰는데 너무 당당하게 당연하게 생각하니 얄밉기까지 하더라구요. 너무 이해는 되는 상황이지만 일년가까이 그렇게 지내니 임신안하면 오히려 손해본다는 생각이 팽배했음

  • 9. 이젠 맘푸시길‥
    '12.2.22 4:03 PM (115.140.xxx.84)

    저도 아이둘 품어봤지만
    임신하면 호르몬영향받아 좀 예민해진달까?
    변하는거같아요
    생리증후군같은‥

  • 10. 제발
    '12.2.22 4:04 PM (112.152.xxx.16)

    임산부들...당신들 가족들한테나 집에서 대접해달라 하세요.밖에 나와서까지 대접 받을려고 큰소리 치는거 너무 추합니다.본인이나 가족들한테나 대접받고 축하 받을 일이란걸 제대로 인지하고 행동하길....

  • 11. 이해해요.
    '12.2.22 4:06 PM (210.96.xxx.241)

    민원일 하다가 우울증이나 홧병 생겨 병원 다닌 분 몇 분 알아요. 일단 민원실 문 열고 다가오는 모습 가슴이 두근거린데요. 너 오늘 나한테 죽어봐라, 하는 표정으로 팔부터 걷어부치고 따다다다다 자기 말만 퍼붓고 자기 말 안들어주면 물어늘어져 끝가지 괴롭힌데요. 성질 풀릴 때까지 말이죠.
    앞으로 홧병이랑 우울증은 심각한 사회 불안 요소가 될 것 같아요. 개인에게만 탓을 돌리는게 아니고 사회가 그만큼 살기 팍팍하고 모순투성이란 의미죠. 그 안에서 느끼는 소외감, 분노감이 임산부 뿐 아니라 아이들까지 벌써 그렇게 만들고 있는 걸요.

  • 12. ㅇㅇ
    '12.2.22 4:07 PM (119.192.xxx.98)

    임산부가 아이를 품고 있으니 당연히 예민할수 밖에요. 근데, 그게 싫다기보다 조심스러워져요.
    예민하니 건드리면 뭐 큰일이 돌아올것 같은 예감..그냥 조심하는거죠.
    임산부 상대 민원이라니...엄청 힘드셨을듯....
    진짜 여자들보다 남자들 대하기가 백배 쉬워요. 여자들은 너무나 예민하고 복잡해요.
    남자들은 초단순함..ㅋ

  • 13. ..
    '12.2.22 4:08 PM (211.224.xxx.193)

    저는 저 채선당 사건서 이 여자가 좀 이상한 사람이다 느낀게 나 임산부야 했다는 그 부분였어요. 임산부가 무슨 벼슬인가? 상대방이 배려해주면 고맙고 안해주면 어쩔수 없는거지

  • 14. ㄷㄷ
    '12.2.22 4:10 PM (119.192.xxx.98)

    와..180.69님
    상당히 무섭네요..
    지금 원글님이 불임이라고도 안했는데..막 확대해석하시고...
    임산부 대하기가 힘들다..그런 의미지 임산부를 비하하는 말이 아니잖아요.
    댓글 한번 히스테리컬하시네요.

  • 15. 소냥
    '12.2.22 4:10 PM (58.121.xxx.11)

    예전에 처녀적에 무역회사 다녔는데 항공운송업체
    임산부가 생각나네요 몇번이나 미리 비행기시간
    팩스로 넣어달라 얘기했는데 안넣어서 손해나거
    만들어서 뭐라했더니 생난리피며 울고불고 그여자
    상사가 전화해서 우리직원 임신중인데 뭐라고
    해서 우리임신한직원울렸냐며 따지던...결국 둘다
    왕창깨지고 ... 임신한게 벼슬이고 유센가했던
    기억이나네요

  • 16. 이해해요.
    '12.2.22 4:11 PM (210.96.xxx.241)

    채선당 임산부 사건은 어찌되었든 발길로 찬 종업원이 잘못 한 거죠. 물론 임산부가 종업원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을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6주된 임산부 발을 배로 차는 건 절대 해선 안되는 짓이죠; 원글님이 채선당 사건에서 그 종업원 두둔하려고 이 글 썼다고 생각지 않아요. 임산부 이야기가 많이 나오니 원글님 경험이 떠올랐을 테고, 까칠한 임산부 상대했던 이야기가 하고 싶었겠지요. 전 좋게 생각할랍니다.^^

  • 17. .....
    '12.2.22 4:11 PM (203.248.xxx.65)

    제 경험 상으로도 임산부들이 대하기 어려운 사람들인건 맞아요
    모든 임산부들이 다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많은 임산부들이 굉장히 예민하고 요구도 많은 편이었어요.
    오죽하면 의사, 간호사들도 많은 과 중에서도 산부인과 환자, 보호자 대하는게 제일 힘들다고 하던데요.

  • 18. ㅎㅎ
    '12.2.22 4:13 PM (211.246.xxx.84)

    와..180.69님
    상당히 무섭네요..
    지금 원글님이 불임이라고도 안했는데..막 확대해석하시고...
    임산부 대하기가 힘들다..그런 의미지 임산부를 비하하는 말이 아니잖아요.
    댓글 한번 히스테리컬하시네요.222222222

    혹시 님이 그런건 아니구요???180.69님....ㅎㅎ

  • 19. ...
    '12.2.22 4:13 PM (220.77.xxx.34)

    별 길지도 않은 댓글들이고 읽어보면 의미를 잘 알 수 있을터인데 난독증은 정말 어쩔수가 없군요.

  • 20. 여자들이좀그런면이있긴해요
    '12.2.22 4:15 PM (115.143.xxx.81)

    별 길지도 않은 댓글들이고 읽어보면 의미를 잘 알 수 있을터인데 난독증은 정말 어쩔수가 없군요. 222

  • 21. ...
    '12.2.22 4:16 PM (59.20.xxx.112)

    임신,출산은 선물이예요.
    당사자 와 가족들에게는요.
    다른이에까지 자신은 이러이러한 선물을 가지고 있으니 마땅히 나를 먼저 생각하라는 건 곤란해요.
    요즘엔 좀 예민한 임산부들이 많이 보여요.
    푸근하게 지내는게 태교며, 본인한테도 좋을텐데 말이죠.

  • 22. ...
    '12.2.22 4:16 PM (211.209.xxx.133)

    원글을 잘 읽어보고 상황을 파악한 후에 댓글 답시다.
    이분이 임산부 깔려고 쓴글 아니잖아요.
    원글에도 전부 그런건 아니다라고 했구요.본인이 겪었던 경험담을 쓴건데
    왜이리 싹 몰아서 댓글을 달고 난리들이신지.저도 애 낳아서 키우는 여잡니다....

  • 23. 어이없네
    '12.2.22 4:18 PM (119.197.xxx.71)

    180.69
    임신 불가해서 이런 그악 증오심을 갖는 건가요?;;
    불임이 임산부 탓도 아니고.;;;;;;;;;;;;;;;;;;;
    --------------------------------------------------------
    별 등신같은 소릴 다 하시네요. 그런말이 대체 왜나오는데요? 미친거예요?

  • 24. ..
    '12.2.22 4:21 PM (112.149.xxx.11)

    임산부가 무스벼슬이라고 그러는지....
    저도 애 둘 품었었지만 그런 유세 한번 안부렸네요.
    유세는 신랑한테나 부려야지...그것도 애교로...
    그아이 부모는 임산부 자신이지 남의 아이도 아닌데 왜 유세를 ....

  • 25. 저도 그래요
    '12.2.22 4:21 PM (180.66.xxx.102)

    평소에 문제가 좀 있던 성격의 여자들이 임산부가 되면 그 성격이 증폭되고 아주 드러내놓고 낯이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는 듯...
    평소에 멀쩡한 여자들은 임신을 했어도 직장에서나 남에게나 다른 피해주지 않는데..
    그러니까 임신이란 상황이 평소에 제어하던 이상한 성격을 마음껏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듯이 안하무인이 되는 여자들이 있어요.
    요즘 임산부들은 정말 무슨 벼슬하는 거라고 생각하는지. 가족에게나 대접받을 것이지, 직장에서도 그러는 거 보면 ...편의를 봐주면서도 좋은 마음 생기지 않지요.

  • 26. 그럴만 해요
    '12.2.22 4:23 PM (122.32.xxx.129)

    같은 사람이라도 청소년기의 뇌구조가 이상해지듯 임신기에도 뇌구조(홀몬계통이라든가)에 이상이 올 수 있으니까요.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은 인생의 파도를 끊임없이 타는 게 사람이죠.
    저는 아줌마지만 30대 아줌마 50대 아줌마 이동네 아줌마 저동네 아줌마 케이스바이케이스로 이상한 사람 많이 봅니다.아줌마 대상으로 하는 직업이라면 못 할 것 같아요.

  • 27. -.-
    '12.2.22 4:24 PM (119.192.xxx.98)

    180.69님
    임산부를 무슨 계급씩이나..;;
    원글님은 아무래도 임산부가 예민하니까
    그저 임산부 대하기가 힘들고 조심스럽다...이런 의미에서 무섭다라고 한거에요.
    귀신처럼 무섭다..그런 의미가 아니라요.

  • 28. 사람
    '12.2.22 4:25 PM (211.234.xxx.31)

    세상에 사람대하는 일이 제일 힘든거 같아요. 저는 지금 임신 상태이지만 아마 원글님도 그 일에 지치셔서 특히 힘들게 했던 비상식의 몇명 때문에 집단 전체에 반감을 가지시는거 저는 이해는 돼요..
    저또한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하는데요 . 외국에서 그것도 전세계 모든나라 사람을 다 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다국적 고객과 함께 일하는데 아직도 저에게 눈물 찔끔나게 했던 진상들 때문에 그나라 사람 모두 싸잡아 욕하곤 했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제경우엔 정말 착한 그나라 사람 평균 행동보다 더 따뜻한 사람을 만나서 내가 너무 편협하게 생각했구나 하고 생각했던 적은 있어요. 님도 예전일이라고 하셨으니 좀더 여유 갖고 지내시길 바래요 . 사람으로 겪은 스트레스는 거리를 유지하고 휴식을 취하는 길 밖에 없드라구요ㅠㅠ

  • 29. 제보기엔
    '12.2.22 4:30 PM (121.139.xxx.140)

    180님이 좀 이상합니다. 불임이라느니 증오라느니 계급이라느니
    임신하셨어요?
    그래서 방어적이라고 하기엔 넘 예민하고 이상하네요

  • 30. 보험 광고 보셨죠?
    '12.2.22 4:30 PM (121.160.xxx.196)

    임신이야 소리 나오자마자 날아오는 댓글들;
    밥 하지 마요부터 시작해서,, 한심하지 않나요?

  • 31. 그래서 180.69씨
    '12.2.22 4:32 PM (119.197.xxx.71)

    그 사악한 타이밍 간파하느라고 불임이니 어쩌니 한건가요? 이런~

  • 32. 에고
    '12.2.22 4:33 PM (112.152.xxx.16)

    혼자 지랄하고잇네 쯧쯧
    말귀를 못알아먹는게 ....
    뭔가 사연있는 종자일듯....

  • 33. 우어..
    '12.2.22 4:36 PM (119.192.xxx.98)

    180.69..
    짱이네요.
    난독증 갑..

  • 34. ..
    '12.2.22 4:45 PM (175.112.xxx.103)

    임신부면 임신부지 어쩌라구 남한테 폐를 끼치나요?
    저도 애둘 낳았지만 남한테 그런 폐끼치는 행동 한적 한번도 없습니다.
    유세는 남편한테나 떨던가요...
    댓글 어느님 말처럼 광고가 아주 한몫하는것 같아요..

  • 35.
    '12.2.22 4:47 PM (121.139.xxx.140)

    그래서 그렇게 물어본거에요

    단순히 일반화오류다라고 답글 달면 될것을

    증오다 불임이다 계급이다

    라는 댓글이 정상적으론 안보여서요.

    자기가 하는건 괜찮고 님이 그런 소리 듣는건 못참겠어요?

    ㅋㅋ

    여러모로 지금도 이상해보여요

  • 36. 흠...
    '12.2.22 5:18 PM (59.14.xxx.152)

    임신부 시절 입덧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혹시 그때의 나를 다른 사람들이 예민하고 무섭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을지 반성해봅니다.

    보통 임신부들은 태교때문에 나쁜 소리 안듣고 나쁜 말 안하고 마음을 선하게 갖으려고 노력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닐 수도 있다는 것에 조금 놀랐어요.

  • 37. 모든 임산부라기 보다는...
    '12.2.22 9:06 PM (137.120.xxx.114)

    그럴 가능성이 여자가 임신을 해서 홀몬의 작용으로 더 미친X이 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어느 카페에서 제가 공부하고 있는 분야에 관해 좀 말도 않되는 이야기를 썼길래 아무 생각없이 그렇지는 않을 거다라는 리플을 달았더니, 무슨 컴플랙스 있는 사람처럼 길길이 날뛰고 그래서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나 싶어 (아주 정중하게) 내글에 답글 달지 말랬더니, 나때문에 유산의 위험이 있었네 없었네 하고.

    임신했다 해서 억울하지만 가타부타 시시비비 가리지 않고 가만히 있었더니 그 카페의 다른 사람들에게 내 욕하는 이메일 보내고 (임신해서 태교나 할 일이지 미친 ㅉㅉ).

    몇달뒤에 본인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일이 많다, 비행기타고 열 몇 시간을 여행했다 등등) 구구절절이 써 놓았길래, 같은 여자로 참 고생하는구나 싶고, 이제 화해 하자는 의미로 '순산하세요' 하고 글 한줄 남겼더니

    그 글보고 저때문에 조산했다고 멀쩡한 사람 살인자 만들던 그런 임산부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글을 얼마나 드라마틱하게 썼는지 애들이 죽은 줄 알고 온 카페가 들썩 거렸지요.

    ㅎㅎ 첫애도 조산했었다는 여자가 나이 마흔에 쌍둥이 임신해, 임신한 기간 내내 태교는 커녕 남 욕하고 다녀, 거기다 일이 많다하고, 비행기타고 몇십시간 여행해, 그래 놓고 순산하라는 글 한줄보고 조산했다고 그 난리치던 그 임산부...

    참나 저위의 채근당 사건처럼 서로 얼굴보고 쌍욕이라도 하고 몸싸움이나 했거나, 전화로 악이라도 썼으면 덜 억울하지요.

    이메일에 카페 리플 한개에 졸지에 여자들만 있는 카페에서 살인자 됐었읍니다. ㅎㅎㅎ

    순산하세요 글 한마디 남겼다고 멀쩡한 사람 살인자처럼 몰아가던 그 임산부는...
    홀몬때문이었까요? 아님 원래 미친 성향이 있는 여자 였을까요?

    그래도 모든 임산부가 그렇다기 보다는 몇몇 미친 여자들이 생식기관의 작동으로 임신을 하고 주위에 민폐를 끼친다고 믿습니다.

    물론 이 일로 트라우마가 생겨 가까운 친구 말고는 잘 모르는 임신한 여자는 말도 않하고 피해 다닙니다.

  • 38. 너무 하네요
    '12.2.22 9:22 PM (125.135.xxx.33)

    채선당이 뭐하는 곳인지
    그 사건의 진위 여부도 호기심 이상의 관심은 없지만
    지금 내 눈 앞에서 행해지고 있는 폭력은 화가 나네요.

    사람에게는 건드리지 말아야 할부분이 있어요.
    생명의 탄생...
    그 한부분인 임산부는 일개 음식점이 그들의 작은 목적을 위해
    함부러 대해서는 안되는 부분이에요.
    채선당이 자신들의 옳음을 주장하려면 좀더 인격을 장착하시기 바랍니다.
    처음 임산부 글속의 막장 종업원처럼
    눈에 뵈는것없이 마구 달려들어 물고 뜯지 마시고...
    상대가 임산부임을 감안해서 할말 해서는 안되는 말 가려서 주장하시기 바랍니다.
    발로 차고 밀치는 것만이 폭력이 아닙니다
    말은 사람의 내면을 후려치는 폭력이에요.
    82에 있는 임산부들이 무슨 죄가 있다고 이런 폭력을 휘두르는건가요?
    짐승도 새끼를 가지면 함부러 대하지 않아요.

  • 39. ..
    '12.2.22 9:26 PM (122.45.xxx.22)

    세상 자기 혼자 임신하는거 마냥 임신유세 떠는 여자 옆에서 일해본 사람은 이해 할거에요
    원래 지랄같은 성격이 임신으로 더 지랄 같아지더라구요
    나원참 옆사람 숨도 못쉬게 하고 달달 볶는 스탈 있더군요
    애 한명 더 나으면 주변사람 피말라 죽이겠던데요

  • 40. 아마도 원글님은...
    '12.2.22 9:31 PM (210.217.xxx.155)

    그냥 요즘 임산부 얘기가 많이 나오다 보니, 그냥 옛일이 생각난거 같은데....

    '임산부'는 그냥 원글님 같이 '임산부'들을 대하시는 분이다 보니 그 대상이 '임신부'가 된 것 뿐인데.
    다른 부류의 사람들을 대하시던 분들은 또 다른 부류가 '임산부' 대신 그 트라우마가 될 터이고..
    원 글은 임산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게 아니라 '트라우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겁니다.

    근데 댓글들은 온통 '임산부'이야기만 하고 있네요...............

    제 생각엔, '일반화의 오류'라거나 '개인의 성격 탓'이라고 하시는 분들은
    원글님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거 같군요.

    ..

    제대로 된 댓글 몇개가 앞에 있어서 옮겨 봅니다.

    "너무 고생하셔서 트라우마가 생긴듯하네요.
    저도 민원일을 하다가 스트레스로 병이생겨 그만두었지요.
    그뒤로 제가 담당했던 특정케이스의 사람만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한답니다."


    "저도 피하는 특정집단 있어요.
    거리나 까페에서 모여있는 것만 봐도 가슴이 답답해서 피합니다.
    그 분들이 예전에 내가 겪었던 그 말종들이 아니라는건 알지만.
    감정노동의 트라우마는 정말 오래갑니다.
    안당해본 사람은 모르지요....얼마나 고통스러운지."
    ..

    이런 글에 댓글을 달려면 '트라우마'에 대해서 서로 의견을 나누는게 좋지 않을까요?

    예를들면.. 나는 어떠어떠한 방법으로 이런 종류의 트라우마를 벗어날 수 있었다던가.......

  • 41. ..님
    '12.2.22 9:32 PM (125.135.xxx.33)

    어떻게 달달 볶던가요?
    구체적인 사건을 적으셔야지
    구체적인 사건 없이 비난만 하시면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어떻게 유세를 떨던가요?
    구체적인 사례를 적으셔야지 유세인지 님의 이해심부족인지 알수 있죠.

  • 42. 그런데요
    '12.2.22 9:43 PM (180.66.xxx.228)

    임산부 때 직장다니면서 임산부를 비임산부 취급하는 일부 직원들때문에 힘들었어요.
    담당자가 임산부인거 뻔히 알면서 등산해서 새벽에 집에가는 연수 일정을 넣어놓지를 않나.. 그건 너무 위험해서 빠지겠다고 했더니 자기 실적 때문에 안된다고 하고.임산부라 유난떤다고 위로 여기저기 잘못했다는 사유서쓰게 하려고 안달을 떨더니만... 애초에 임산부라 연수가 힘들다고 할 땐 규정은 규정일 뿐 가야된다더니만...결국 몇년 뒤에 연수 중 임산부가 죽고... 그 상황에도 가족들에게 장례비와 일부 배상금 낼테니 소송안걸겠다는 각서를 받지 않나...그후로 위험한 연수에 임산부는 빼버려요.
    임산부는 말 그대로 임산부지요. 때론 복중태아에게 해가 되기도 하고 사산되기도 해요. 태아에게 위험한 일은 시켜서도 해서도 안됩니다.
    무사안일한 업무태도가 아까운 생명을 잃게한거에요.

  • 43. 채선당은
    '12.2.22 10:01 PM (118.33.xxx.46)

    채선당 사건은 첨부터 임산부주장만 진실이라 믿기 힘들었습니다.

    종업원이 손님한테 시비건다는건 짤릴걸 각오하지 않고선 힘들거든요

    어디가서 대접 못받는 가정주부나 할머니들이 꼭 백화점이나 식당종업원에게 반말하고 상전노릇하려는걸

    한 두 번 봤어야 말이죠.

  • 44. 채선당은
    '12.2.22 10:21 PM (118.33.xxx.46)

    교사면서 가정주부겠죠. 그리고 임산부 말만 무조건 믿기 힘들다는게 제 말의 핵심입니다.

    손님보단 종업원이 약자니까요.

    그리고 아저씨들의 행패가 더 심하다는건 똑같이 더러운 님의 이중잣대와 편견 아닌가요?

    물론 행패부리는 아저씨들 많습니다. 하지만 이사건은 여자들끼리 사건이라 여자얘길 한겁니다.

    느닷없이 남녀대결구도로 몰아가는 님의 이해력이 참 딱하네요.

  • 45. 제가 볼때
    '12.2.22 10:23 PM (203.226.xxx.121)

    임신하고 출산후 애가 5살 정도 되기 전까지가 생애에서 제일 유난스러운 시기가 아닐까 싶어요. 개도요 새끼 배고 나면 자기 새끼한테 해라도 끼칠까 주인한테조차 굉장히 사나워지잖아요. 인간도 마찬가지인거 같은데 인간은 동물과 다르기에 컨트롤해야하는데 짐승들처럼 컨트롤 못하고 본능대로 하는 일부 개념없는 임산부들이 전체를 욕먹이지 않나 싶어요. 왕비마마 대우는 가족들에게서만 받고 밖에서는 집에서처럼 성질대로 하지말아야 합니다. 그게 인간과 동물의 차이니까요.

  • 46. 트라우마
    '12.2.22 10:34 PM (24.84.xxx.128)

    위에 이 글을 트라우마의 얘기로 이해하자는 분의 댓글이 참 공감이 가네요.
    저도 원글 쓰신분이 심한 트라우마 때문에
    이성적으로는 아닌걸 알면서도
    감정적으로 임신부에 대한 거부감 같은게 있다고 생각해요.
    저 역시 감정노동에 종사했던 사람인데
    얼마전에 그만두고 지금 대인기피증으로
    고생을 좀 하고 있고요.
    여기는 지금 새벽 5시가 좀 넘었는데 불면증도 있어서 잠을 못자네요.

    그렇게 심한 진상 고객이 없었음에도
    늘 고객을 웃으며 대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었던거 같아요.
    특히 이 나라는 hi how are you? 가 기본 인사라 하루에 수백번을 기분이 좋으나 나쁘나
    기분좋다, 오늘 최고!! 뭐 이런 맘에 없는
    말을 해야 하는 것도 힘들었고요.
    하물며 아주 징글징글한 진상들에게
    된통 당하신 경우가 있다면
    그 트라우마는 더욱 심하겠지요.
    원글님 하루 빨리 힘들었던 기억은 잊으시고
    이 글 읽으시는 분들도 임신부 공격성 글이라기 보다
    개인의 트라우마에 대한 고백 쯤으로 이해해주시면 어떨지..
    어플로 쓰다보니 오타가 많을 수 있겠네요.
    미리 죄송합니다

  • 47. ㅇㅇㅇ
    '12.2.22 11:52 PM (222.112.xxx.184)

    원글 쓰신 분 이해가요. 트라우마라는게 이성적으로 해결되는게 아니잖아요.

    친구 한명 산낙지도 잘먹고 흔히 말하는 혐오식품도 잘먹는 친구가 통닭을 비롯해서 닭으로 한 요리는 안먹어요. 그 친구한테는 닭 목자리는걸 어릴적 보고 놀란 기억이 트라우마가 된거지요.
    그걸 이성적으로 비난한다는거는 무의미하지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이해하면 될 문제라고 봅니다.

  • 48. 달려라 하니
    '12.2.23 12:20 AM (61.97.xxx.29)

    의도적인 글이네요 ^^ 너무 티납니다 ...

  • 49. 이해합니다.
    '12.2.23 1:29 AM (61.101.xxx.219)

    개인적인 경험을 자게에 글로 올린건데, 구체적으로 말하라는 등 따지고 드는 댓글도 있네요 ;;;헐~
    만인이 공감하는 내용을 올려야 하는것도 아닌데, 자기생각하고 다르면 그냥 읽고 지나치면 될것을
    무슨 의도가 있네 어쩌네 하는 댓글 올려가며 꼬투리 잡으려는 심보 참 이해 안가요...

    더구나 이글이 뭔 임산부 비하발언인지 ㅡ.,ㅡ 오바도 정도껏 해야죠...
    누구말마따나 임신이 무슨 벼슬인가요 ;;;
    남의 집 애 낳아주는것도 아니고 자기자식 낳는거를 누구한테 유세하고 대접 받으려 하나요;;;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임산부라서가 아니라 이기적인 젊은 엄마들 너무나 많아요.
    말하기 입아프죠. 그런 여자들이 자기 애키우면 역시 자기만 아는 이기적인 애로 키우는 거구요.

  • 50. .............
    '12.2.23 2:35 AM (119.71.xxx.179)

    임산부들이 홀몬때매 더 예민해지긴하겠지만, 그 채선당 임산부는 애초부터 그모양일걸요? 그여자가 늙으면 너 불임이지? 이딴소리나 지껄여대는 아줌마처럼 되든가.
    불임이든, 난임으로 고통받는 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딴소리를 아무렇지 않게 할수있지?

  • 51. ..
    '12.2.23 7:56 AM (211.234.xxx.85) - 삭제된댓글

    저는 직장 아줌마들에 대한 트라우마 있어요 두명인데 나이대접 안해주고 비위 맞춰주지 않았다고 ㅡㅡ자기아는사람 물건 안사줬다고, 외근에 특근에 바쁠때 하루종일 일 물어봐서ㅡ그 아줌 일을 진짜 못했음 월급도둑ㅡ 일년동안 일 물어봄 매일ㅡ 이거 저번에도 가르쳐드렸다고 하니 앙심 품음 ㅡ 결국 자기들보다 잘나가니 이상한 뒷담화 시작..ㅜㅜ 정말 많이 시달렸고 아직도 트라우마에 시달려요
    남자들도 이상한 사람 있겠지만 여자들 중에 무슨 심리인지 좋았다 나빴다 피곤하게 하는 사람 그리고 마음에 안들면 뒷담화부터 까는사람 있더군요
    물론 일부이겠죠

  • 52. 저역시원글님처럼
    '12.2.23 7:57 AM (125.177.xxx.174)

    저역시 관공서에서 임산부담당 이었어요. 결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원글님처럼 느끼는 감정 똑같았어요.. 지금은 그 일을 그만두었지만 ..임산부만 보면 좋은감정 안일어나요..
    대다수는 아니셨지만 정말로 진상진상.. 집에서 공주이면 모든 관공서나 자기를 대하는 사람이 다 공주로 대해주길 바라더군요.. 전 40대 중반 주부이고 두아이의 엄마입니다.. 임산부면 아이를 생각해서 표현이나 말을 너그럽게 할 줄 알았어요...하지만 요즘 임산부들 아니더라구요.. 나이를 봐도 자기보다 20살위인 사람에게 반말이며 깔보며 이야기하기..무조건 자기에게 상냥하게 하야하는데 안그랬다면서 인터넷으며 전화로 민원 넣기....조금만 기다려달라고 이야기해도 그런 상황을 못 이해하더군요..왜 자기가 기다려야하냐고..참나..앞사람 민원보고 있는데도 그런 쌩때를 부리는 산모..휴.. 그동안 겪은일 보면 ...저역시 원글님과 같은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제 월급으로만 가정을 꾸려야만 하는 상황이었다면 정말 서러울 그런 사건들이 얼마나 많았던지..
    이번 채선당 사건을 보면서... 임산부 편만 못 드는것이.. 그런 분들을 정말 많이 봤거든요..안하무인..
    제가 이런글을 올린다고 뭐 어떤 댓글이 추가로 생길지는 모르겠으나..
    원글님의 글에 공감백배입니다.

  • 53. ......
    '12.2.23 8:12 AM (211.109.xxx.184)

    180.69
    임신 불가해서 이런 그악 증오심을 갖는 건가요?;;
    불임이 임산부 탓도 아니고.;;;;;;;;;;;;;;;;;;;
    --------------------------------------------------------
    별 등신같은 소릴 다 하시네요. 그런말이 대체 왜나오는데요? 미친거예요? 2222222
    악으로 가득 차신분 같애요...이글보고 불임인분들 상처 안 받으시길

  • 54. 클로에
    '12.2.23 8:12 AM (180.71.xxx.177)

    저도 공감 한표.
    저희 집안에도 지금 막 출산한 애 엄마 있는데.
    정말이지... 임산부가 저런거였구나. 제대로 진상입디다.

  • 55. dkfl
    '12.2.23 8:50 AM (116.120.xxx.11)

    저도 사람대하는일...
    원래도 성격이 이상했겠지만 꼭 그런 여자들이 임신하면 그 정도가 더 심해지죠.
    성격무난하신분들도 임신하면 에민해지긴 마찬가지인데..어쨌거나 임신여부를 더나서
    인성문제겠죠....일부 임산부들 대접받으려하고.솔직히 저게 애를 품고잇는 애엄마가
    맞나싶을 정도로 싸가지(?)없고 에의없는 임산부 정말 많이 봐서요..
    정말 정말 가칠하고 에민하고 억지부리는거 대박입니다.
    저런 진상 임산부 보면 솔직히 저런 여자가 애는 낳아서
    가정교육이나 제대로 시킬까 싶은 생각까지 드는게 사실이예요.

  • 56. 한마디
    '12.2.23 8:52 AM (203.226.xxx.58)

    애가졌다고 여기저기서 떠받들어줘서 그러는지 요즘엔 눈살찌푸려 질만큼 애가졌다 유세떠는 사람이 많은것도 사실이더군요.누군 왕년에 애 안가져봤나~혼자 힘든양 여기저기서 빠지려고 몸사리고 예민하게 구는것보면 왕짜증

  • 57. 흠..
    '12.2.23 9:06 AM (121.169.xxx.226)

    뭐 구체적인 얘기가 하나도 없네요. 하다못해 어떤 종류의 응대하는 일인지도..

  • 58. ok
    '12.2.23 9:34 AM (14.52.xxx.215)

    그러고보니 나도 일화가 하나 생각남
    회사직원 임신했다고 당당히 일찍 퇴근해야한다고..
    사사건건 배려안해준다고 주장하던..
    이제보니 요즘 트랜드군요.

  • 59. 재민아빠
    '12.2.23 9:47 AM (58.87.xxx.207)

    민원관련 종사자나 TM 그리고 사람을 상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은 원글님 처럼 자기상대했던 사람중 나쁘다고 느끼는 부류가 생기더군요...저는 전화벨만 울려도 스트레스 받습니다. ㅠㅠ

  • 60. 기본적으로
    '12.2.23 10:19 AM (222.117.xxx.173)

    임산부의 감정상태는 흡사 바다에 표류하는 난파선 같다는 생각입니다.

    평소 저는 왠만해서는 화를 내지 않습니다.

    적어도 분노의 감정만큼은 통제를 잘 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제가 임신한 경험으로 보면

    ....감정상태가.... 살짝만 자극받아도

    극도로 흔들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별거 아니었던것 같은데

    도무지 흥분,분노가 가라앉지도 않고

    거의 통제불능 상태로 몸을 떨어야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면 원글님의 치떨림의 고충을

    저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임신부는 스스로도 조절이 잘 안되는 감정선이 있다고 봅니다.

    호르몬의 영향이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길도 없을 듯합니다.

  • 61. ..
    '12.2.23 10:20 AM (128.134.xxx.142)

    민원 관련 종사자로 원글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채선당 사건 발표 때 부터 저어간의 사정이 있었으리라

    짐작했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서비스직 종사자들에게 너무 함부로 대하는 면이 많아서 당하는 입장에서

    늘 마음이 아프고 마음 속 깊은 곳엔 잠재되어 있는 분노가 있습니다. 저 역시 임산부들은 특히 두려운(?)

    대상입니다. 제발 '보호 받아야함'을 무기로 누군가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62. ..
    '12.2.23 11:10 AM (211.60.xxx.239) - 삭제된댓글

    호르몬 때문에 영향을 받기도 하겠지만.. 보통 임신해서 진상인 사람들은 임신전에도 아이엄마가 되서도 진상일겁니다.. 그런 사람은 중년지나 할머니 되어도 그런 사람인 경우가 많죠

  • 63. 어느정도 동감...
    '12.2.23 11:41 AM (1.225.xxx.229)

    특히 요즘에는
    임산부라는 이유만으로 몬가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지
    호르몬의 영향을 떠나서
    나 임산부니까 특별히 대해줘야해...하는 느낌 자주받아요...

  • 64. ..
    '12.2.23 3:25 PM (180.224.xxx.55)

    전.. 결혼하고.. 몇개월 안됐을때.. 사회에서 느낀건.. 30대 후반 아줌마들이 무서웠어요.. 와.. 정말 뒷담화 장난아니고.. 특정집단을 비하하는건 아니지만.. 잘사는분들 말구.. 좀.. 힘들게사시는분들이요... 정말.. 무서웠답니다.. 그리고 임산부는.. 제주변에 친구들 임산부를 봤을때.. 오히려 제가 그친구에게 못해줘서 미안하던데.. 특별히.. 나에게 무리한 요구를 한다던가.. 그랬던건 없었던거같아요... 그래서 그냥 제맘이 안쓰러웠던적은 있었던가같네요...

  • 65. kkkkkk
    '12.2.23 4:05 PM (118.47.xxx.13)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임신한게 벼슬인줄 아는 여자들이 많아요.

    난 임신한 몸이니 니들이 다 양보하고 대우 해줘야지...뭐 이런 마인드랄까.그런게 보여요22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79 부산, 여당 지지율의 원인을 보여주는 쪼매한 자료. 2 참맛 2012/04/03 874
89978 이음악 제목이뭔지 아시는분 계시나요 ? missha.. 2012/04/03 493
89977 82레시피중에서 1 약식이 먹고.. 2012/04/03 477
89976 안철수씨가 움직이나요? 12 이제 2012/04/03 2,550
89975 스마트폰에서요~~~~ 2 이젠 별걸다.. 2012/04/03 568
89974 DNA의 신기함.. 3 애엄마 2012/04/03 885
89973 정부, 22조 들여 4대강 훼손하고 2조5천억 들여 생태복원 추.. 6 세우실 2012/04/03 687
89972 남편의 앞길-댓글보여주기로했어요 부탁드려요. 12 어디로갈까 2012/04/03 1,867
89971 동사무소 말고 민원중계소 이런데도 신분증 재발급 가능한가요? 1 신분증 2012/04/03 447
89970 코스트코에 갑니다 20 123 2012/04/03 5,987
89969 트윗- 주진우 15 단풍별 2012/04/03 2,562
89968 "전직 경찰관이 여당 가면 괜찮고, 야당 가면 사찰 대.. 바람의이야기.. 2012/04/03 481
89967 엇그제 주말에 주말농장에 가서 씨앗심었는데..다 얼었겠죠 3 텃밭 2012/04/03 745
89966 양파를 왕창 먹을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0 양파 2012/04/03 3,868
89965 처가살이의 역사가 더 긴 한국.... 7 푸른연 2012/04/03 1,210
89964 아이랑 같은반이었던 엄마가 돌아가셨네요.. 15 .. 2012/04/03 12,345
89963 갤놋쓰는데요...봉주10...다운이 너무너무 늦어요.. 8 나만? 2012/04/03 563
89962 학교에 학생 급식비는 왜 먹은 만큼 계산하지 않고 일괄적으로 계.. 6 급식 2012/04/03 1,209
89961 영화 노트북 보고나니 다시 연애가 그립네요~ 4 감동 2012/04/03 949
89960 고등학교 아들 수학여행 장소 예정지에 일본이 있네요 7 어이없음 2012/04/03 1,191
89959 클래식..손예진 10 .. 2012/04/03 3,082
89958 영어문법 잘 아시는분들께 여쭤봅니다. 7 영어공부하다.. 2012/04/03 883
89957 비바람으로 봄꽃은 다 떨어졌겠네요 1 날씨 2012/04/03 499
89956 어제 제가 뭘먹었길래 덜피곤할까요? 11 힘이 불끈 2012/04/03 2,120
89955 [사건재구성] 천안함과 이스라엘 잠수함 4 봉10 2012/04/03 8,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