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밥상 하나 펴놓고 거기에서 시키는데 다리 접는 부분(경첩 같은 부분이요)이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그게 고장나서 한쪽으로 기우뚱하다가 확 넘어지곤 했는데....
버리자니 상이 너무 짱짱하고 새 거라서 아깝고 그대로 쓰자니 쓸데마다 짜증나고 신경 쓰이고....
전에는 길에서 상도 고쳐주시고 위에 옻칠도 새로해주시고.. 그런 분이 보이셨는데 요즘은 그런 분도 통 안 보이시고요,
답답해서 전화번호부에서 근처 가구점에 전화해봤더니 상 같은건 취급을 안하신다고 하셔서....새 상 버리고 다른 상 사야하나....아깝다....이렇게 생각하다가 그냥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그 경첩 같은 부품을 판다는거에요.
당장 옥션에 들어가봤더니 그 부품만 팔기도 하고, 그 부품 가는게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부품에 상다리를 아예 붙여서 팔기도 하고요.
밥상 다리 네개 + 부속, 배송료 까지 해서 만원도 안되고요.
주문해놓고 너무 속이 시원해서, 혹시 저처럼 밥상이나 교자상 다리 하나 고장 나서 버리자니 아깝고, 쓰자니 괴로운 분들이 계시면 이런 방법이 있다고 알려드리려고 글 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