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끼니마다 냄비밥을 후다닥 해먹는데요
그래도 남으면 스텐 김치통 똥그란거에 담아
담요주머니(제가 직접 3겹으로 만들었어요)에 넣어
장롱 이불속에 쑥~ 넣거나 요즘처럼 추운날엔
따듯한 방바닥에 깔아논 이불속에 넣어놨다 먹어요
그럼 밥을 꺼내먹을때 뜨끈할정도는 아니지만 그냥 뜨듯~해요
전기세도 아끼고...ㅎㅎㅎ
밥 꺼내다가 문득 어릴적 울엄마생각이 나서 울엄마한테 전화해서
엄마~ 나 이불속에서 밥꺼내 먹는다~?
이 밥 보니까 엄마생각나서요~
엄마~ 진지 드셨어요? 엄마~ 지금 모하구 있었어~?
엄마 보구싶땅~ 이러면서 어리광도 부리는 철없는딸로 돌아가보고 ..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