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진 것 없는데 중대질병에 걸렸을때 어쩌시겠어요?

궁금 조회수 : 776
작성일 : 2012-02-22 11:04:06
친척분이 암 비슷한 걸로 돌아가셨어요.
상태가 최악이기 전.  심각한 정도였을때
병원 입원이나 수술을 포기 했다는 걸 뒤늦게 듣게 되었어요.

결혼 안한 자식들이 셋이 있었고 회사를 다니거나
일을 해서 본인들 수입은 있는 상태였으나
 
친척분이 가진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모아 놓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험도 딱히 들어 놓은게 없다고 친척분의 아내분이
말씀을 하셨다는데

처음엔 이해를 할 수 없었지요.
알기로는 몇천에서 일억까지 수술이나 입원 비용이
든다고 하던데  
아무리 가진 재산이 없어도 손 써볼 방법이 있을때
미리 포기했다는게.
20-30대초 자식들이 셋이나 있는데...


그러다 곰곰히 생각을 했어요
그집은 그집이고
나는 어떨까.

역시나 물려받은 재산없고 가진것 없이 결혼해서
아직 아이없는 맞벌이로 살고 있지만 수입이 작고 불안정안 회사에
다니는 저희 부부는
가끔 그런 얘기는 했어요.

만약 어쩌다 사고가 나서 식물인간이 되거나 하면
그냥 안락사하고 싶다고요.
어떠한 해결 방법이 없이 기적만을 믿고 병원에서 살아야 한다면
그냥 포기해 달라고요.


그런 얘기는 서로 동감했는데
그외의  ..그러니까 그정도는 아니지만  중대질병으로 큰 금액이 들어가야 하는
질병이 발생 되었을때  만약 아주 초기거나 해서 수술하고 치료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상태나 최악의 상황에 발견되어서 수술전과 수술후의 상황이
반반이거나 큰 차이가 없거나 할때
나는 어떨까. 하고요.


자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보험의 보장을 받고도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 발생되는 정도면
저는 그냥 더이상의 치료는 포기하고  자연에서 남아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조용히 마감하고 싶어요.

감당 안돼는 비용을 내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남기고
수술해서 결과가 좋다해도
남아있는 빚을...자식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진 못할망정
빚을 지고 가게 하고 싶지가 않고요. 배우자도 마찬가지 이고요.


물론 어떠한 질병이 수술하고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큰 금액이 드는지 몰라서
판단하긴 어렵지만요.
IP : 112.168.xxx.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58 종편 뉴스 앵커들 수준이 참 저질.. 3 대학생 2012/02/22 1,394
    74457 이사할때 업체분들께 어떤것들 요청해야하나요? 3 이사 2012/02/22 749
    74456 노다메 칸타빌레 드라마보다 만화책이 재미있나요? 10 치아키센빠이.. 2012/02/22 1,476
    74455 샤워하며 샤워젤안쓴지 3년 36 irom 2012/02/22 14,927
    74454 어릴적 아름답고 아련한 추억 하나..^^ 5 .... 2012/02/22 1,371
    74453 신랑이 폭풍 물설사(죄송합니다)를 하네요.. 걱정입니다 13 여보강녕하시.. 2012/02/22 6,470
    74452 매실원액 인터넷말고 매장에서바로사먹지는못하나요 4 정말 이럴래.. 2012/02/22 867
    74451 박원순 아들 세브란스 병원서 오후 2시 MRI 촬영 18 나거티브 2012/02/22 2,260
    74450 검찰, 47일간 뛰어서 내놓은 결과가 고작… 세우실 2012/02/22 583
    74449 그릇을 그냥 떨어트렸는데 산산조각 날 수 있나요 ? 27 깨진그릇 2012/02/22 2,026
    74448 들깨가루 냉동 보관 하나요? 6 보관 2012/02/22 6,435
    74447 생후 40일 된 아기가 손을 탔는데.. 안지 않고 재울 방법은 .. 12 ㅜㅠ 2012/02/22 9,067
    74446 화순..담양. 보성.순천만코스 좀 봐주세요^^ 3 여행 2012/02/22 1,911
    74445 의외로(?) 변비에 효과좋은 식품 4 화장실문제 2012/02/22 2,259
    74444 과장 연봉이 얼마나 되나요? 4 궁금 2012/02/22 4,149
    74443 인덕이 없는 사람은 4 어떻게 해야.. 2012/02/22 4,750
    74442 제사 답답합니다 9 에휴 2012/02/22 1,827
    74441 나는 왜 작은 것에 집착하는가. 1 투게더한통이.. 2012/02/22 1,245
    74440 휴롬으로 참기름 짤 수 있을까요? 6 깨는 많고 .. 2012/02/22 5,009
    74439 82 눈팅 하다보니 화가 나네요 13 스뎅 2012/02/22 3,217
    74438 닭가슴살... 9 미쳐요 2012/02/22 1,349
    74437 지방이 먹거리 인심은 훨씬 좋아요 그쵸? 6 휴우 2012/02/22 1,202
    74436 실내화어찌 세탁하시나요? 6 실내화 2012/02/22 1,409
    74435 복지 늘리면 국가부도? 4대강 60조, 부자감세 90조 쏟아붓더.. 참맛 2012/02/22 815
    74434 그 생리하는 날 크리넥스?? 그거 무슨 얘기인가요.. 17 엥? 2012/02/22 3,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