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진 것 없는데 중대질병에 걸렸을때 어쩌시겠어요?

궁금 조회수 : 537
작성일 : 2012-02-22 11:04:06
친척분이 암 비슷한 걸로 돌아가셨어요.
상태가 최악이기 전.  심각한 정도였을때
병원 입원이나 수술을 포기 했다는 걸 뒤늦게 듣게 되었어요.

결혼 안한 자식들이 셋이 있었고 회사를 다니거나
일을 해서 본인들 수입은 있는 상태였으나
 
친척분이 가진 재산이 있는 것도 아니고
자식들이 모아 놓은 돈이 있는 것도 아니고
보험도 딱히 들어 놓은게 없다고 친척분의 아내분이
말씀을 하셨다는데

처음엔 이해를 할 수 없었지요.
알기로는 몇천에서 일억까지 수술이나 입원 비용이
든다고 하던데  
아무리 가진 재산이 없어도 손 써볼 방법이 있을때
미리 포기했다는게.
20-30대초 자식들이 셋이나 있는데...


그러다 곰곰히 생각을 했어요
그집은 그집이고
나는 어떨까.

역시나 물려받은 재산없고 가진것 없이 결혼해서
아직 아이없는 맞벌이로 살고 있지만 수입이 작고 불안정안 회사에
다니는 저희 부부는
가끔 그런 얘기는 했어요.

만약 어쩌다 사고가 나서 식물인간이 되거나 하면
그냥 안락사하고 싶다고요.
어떠한 해결 방법이 없이 기적만을 믿고 병원에서 살아야 한다면
그냥 포기해 달라고요.


그런 얘기는 서로 동감했는데
그외의  ..그러니까 그정도는 아니지만  중대질병으로 큰 금액이 들어가야 하는
질병이 발생 되었을때  만약 아주 초기거나 해서 수술하고 치료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그런 정도가 아니라
심각한상태나 최악의 상황에 발견되어서 수술전과 수술후의 상황이
반반이거나 큰 차이가 없거나 할때
나는 어떨까. 하고요.


자식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보험의 보장을 받고도  감당할 수 없는 비용이 발생되는 정도면
저는 그냥 더이상의 치료는 포기하고  자연에서 남아있는 시간을 보내면서
조용히 마감하고 싶어요.

감당 안돼는 비용을 내 배우자나 자식들에게 남기고
수술해서 결과가 좋다해도
남아있는 빚을...자식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진 못할망정
빚을 지고 가게 하고 싶지가 않고요. 배우자도 마찬가지 이고요.


물론 어떠한 질병이 수술하고 회복되기까지 얼마나 큰 금액이 드는지 몰라서
판단하긴 어렵지만요.
IP : 112.168.xxx.6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57 저희 아이 혼자해도 될까요...영어공부법... 3 부탁드립니다.. 2012/02/22 1,263
    73156 아기 없는 2인 부부 식비 어느정도 쓰세요? 4 아이린 2012/02/22 2,071
    73155 시어버터 사용후의 클렌징? 3 2012/02/22 2,079
    73154 책추천해주세요 - 12 좀 급해요 2012/02/22 4,942
    73153 성북구, 종로구나 일산에 스시하는 곳 좀 추천해주세요-1인 4-.. 3 졸업 2012/02/22 927
    73152 그동안 수도물 끓여마셨는데 오늘 확인해보니 녹물이 나와요ㅠㅠ 3 11 2012/02/22 2,331
    73151 부산코스트코 다시시는 분들 7 질문 2012/02/22 1,925
    73150 왜 이렇게 법적용이 웃긴건지요 졸리 2012/02/22 393
    73149 mb최고의 Dog드립중 하나~강용석무덤갈일만남았네 1 ㅜㅜ 2012/02/22 668
    73148 부부간에 말안하고 사시는 분 계신가요 3 남펴니가 2012/02/22 2,245
    73147 3월에 있을 시험마무리로 추천 바랍니다. 2 텝스야 2012/02/22 429
    73146 신생아때 떨어진 배꼽 어떻게 보관하고 계신가요? 29 보물 2012/02/22 8,127
    73145 훈제오리고기 넣고 김치찌개 끓였더니 냄새가나요 4 주부10단 2012/02/22 4,021
    73144 닉 부이치치...결혼했네요. 4 행복하길 2012/02/22 2,389
    73143 2월 22일 목사아들돼지 김용민 PD의 조간 브리핑 1 세우실 2012/02/22 441
    73142 버스나 지하철에서 전화통화하시는 분들이요... 3 점심시간 2012/02/22 979
    73141 컴퓨터화면이 작아졌어요. 2 컴맹 2012/02/22 6,629
    73140 영어 남아 이름 하나 부르기쉬운걸로..부탁드려요. 9 영어이름 2012/02/22 2,284
    73139 팔자 좋네~ 이런 표현 욕이죠 ? 9 마리아 2012/02/22 1,602
    73138 박원순아들 공개신검한다네요 20 Yhh 2012/02/22 2,052
    73137 나이가 들면서 더 돈돈하세요. 2012/02/22 831
    73136 한라봉 추천좀 해주세요 2 아림맘 2012/02/22 781
    73135 시어버터와 호호바오일은 어떻게 쓰는건가요..?(뒷북죄송) 8 2012/02/22 3,093
    73134 링크 거는거 어떻게 하는건가요? 1 블루 2012/02/22 555
    73133 카톡에서 친구차단 6 차단 2012/02/22 2,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