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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정진홍기자 vs 시사인 주진우기자

파리82의여인 조회수 : 5,087
작성일 : 2012-02-22 09:48:10

 

오늘 나꼼수에서 주진우기자가 말했던 중앙일보논설위원의 사설관련 멘트 기억나십니까 ?

노무현대통령관련 사설에서 증오어린 “* 칠 ” 이란 표현을 쓴 기자는 정진홍 논설위원입니다

주진우기자 매우 분개했지요 .

그러던 조중동이 이상득 최시중 박희태 에 대해서는 똑 같은 논조로 왜 이야기 하지 않느냐라고

수구보수언론을 비판했습니다 . 공감하셨을 텐데요 .

 

 

조중동 기자들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보수는 어떤 사람들인가 ?

사 람들은 어떻게 변화하는가에 대해서 좀 디테일하게 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정진홍 논설위원은 성대신방과 출신이고 . 주진우는 성대국문과 출신입니다 .  

주진우기자가 73 년생으로 93 학번이고 정진홍기자는 63 년생으로 제가 학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나이로는 83 혹은 82 학번 쯤 될겁니다   10 년차 나는 학교선후배 사이죠 .

 

김영삼은 대통령이 되어서 초대대통령비서실장에 박관용전 의원을 임명하는데요 .

박관용의원은 노무현대통령 탄핵시킬 때 의사봉을 두드린 그 국회의장 기억나실 거에요

정진홍기자는 박관용의원의 비서실장의 비서로 정치 혹은 공직에 입문합니다 .

 

그당시 사회 분위기를 요약하면    김영삼이 5 공쿠데타세력과 3 당합당을 하여 민자당을 만들고 대통령이 된 과정을 많은 비판여론이 있었습니다 그런 3 당합당세력인 김영삼의 청와대 비서관이 되는 것에 대해서 많은 비판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그는 청와대로 들어갑니다 .

 

대통령의 마음은 대통령 비서실장이 알고 대통령비서실장의 마음은 비서실장이 총애하는 보좌관이 가장 잘압니다 .

2 년간의 비서실 근무가 끝난뒤   95 년 그는 한예종영상원교수가 되어 2003 년까지 8 년동안 교수생활을 합니다 .

그리고 나서 2003 년 중앙일보 기자로 옮겨가서   논설위원이 됩니다 .

중간에 여러분들이 기억나실지 모르겠지만 KBS 100 인토론 사회도 보았습니다 .

 

그는 공직자 , 교수 언론인 이라는 요직을 걷습니다 .

사실 정진홍 논설위원은 중앙일보 논설위원중에서 그나마 가장 글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그의 책을 여러권 사서 읽어 본적도 있고 일정부분의 그의 글은 대단히 훌륭합니다 .

중앙에는 김진이라는 논설위원도 있는데 그와는 비교도 안되게 논리도 좋고 문화적 감수성이나 사유구조가 대단히 뛰어납니다  

 

 

사람이 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겠으나 같은 학교선후배 사이지만 둘은 전혀 다른 삶을 걸어갑니다  

정진홍기자는 삼성과 관련 있을것으로 추정되는 (?) 중앙일보로 들어갔지만

주진우는 삼성을 비판하는 기사를 씁니다

 

 

주진우기자가 예전에 이런 제안을 거절했다고 한 것 기억나시죠 ?

비판하는 기사를 쓰지 않으면 30 억현금으로 쏴 주겠다 .

유학보내주겠다   모교인 성대 교수시켜 주겠다 .  

하지만 주진우는 이모든 것을 거절했다 . 라고요 ….

 

 

조중동기자들이 늘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는 Fact 로 기사를 쓴다 .

 오늘 주진우가 그토록 화를 내었던 것은 이상득 최시중 박희태 관련해서 보여주는 그들의 Fact 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서 그토록 분개한 이유일것입니다 .

그들의 Fact 는 선택적인 Fact 인가요 ?

 

주진우는 노무현 정부때에도 노건평에 관현된 기사를 썼습니다 . 그리고 노건평은 구속되었습니

그리고 MB 정권때에는 MB 를 비판하는 기사를 여전히 씁니다

누구도 쓰기 두려워 하는 순복음교회 , 삼성비판을 하는 기사를 여전히씁니다 .

 

저는 그를 기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IP : 182.213.xxx.16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2 9:50 AM (180.64.xxx.147)

    오랫만에 뵙습니다.
    마지막 문장 완전 동감합니다.

  • 2. brams
    '12.2.22 9:58 AM (110.10.xxx.34)

    저도 정권에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정치색에 구애받지 않고 사실을 객관적으로 전달하려 노력하고 진실을 추구하는 사람만을 '기자'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어젠다를 설정해놓고 진실을 선동의 힘으로 막으려는 자들을 '기자'라고 부를수 없는건 제 양심이 허락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3. 나와라 정봉주
    '12.2.22 9:58 AM (58.141.xxx.243)

    봉주6회 들으며 이런 뭣같은 세상에 살고있는,,, 현실에 힘빠지는 와중..

    반가운 글입니다.

    님과 같은 분들이 있는 세상 또 힘내야 겠습니다.

    쫄지않겠습니다. 나와라 정봉주!!!

  • 4. 요리초보인생초보
    '12.2.22 10:01 AM (121.161.xxx.102)

    정진홍이 글을 잘 써요? sbs 토론에선가 두 번 보고 중앙일보에는 인물이 없구나 그랬는데. 구태의연한 논리와 준비도 안 하고 그냥 알고 있던 지식에서 꺼내고 있다는 거 다 보이던데. 책은 다른가.

  • 5. 담쟁이
    '12.2.22 10:12 AM (211.218.xxx.130)

    파리82의여인님 자주 자주 오셔서 글좀 남겨주세요~^^

  • 6. 사랑이여
    '12.2.22 10:34 AM (222.237.xxx.223)

    진정한 기자는 탐사정신이 투철한 저널리스라고 정의하고자 합니다. KBS 기자인 김용민 등과 한겨레 기자들도 주 기자류에 해당된다고 봅니다

  • 7. 삶의열정
    '12.2.27 4:57 PM (221.146.xxx.1)

    삼성을 비판하는 글을 쓰는 기자가 정말 없다는 사실에 개탄을 합니다.
    삼성이 거대한 괴물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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