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가 경기를 하기도 하나요??

ㅠㅠ 조회수 : 2,664
작성일 : 2012-02-21 22:52:31

2살 정도된 토이푸들이에요.

워낙 겁이 많은 아이라 그러려니 해왔는데....

요즘 너무 심해져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사건의 발단은.. 개가 새벽에 많이 짖기 시작해서 야단을 쳐도 안되고..

레몬향 분사가 되는 짖음방지기를 목에 채웠어요.

뭐 오래 한것도 아니고 잠깐 사이에 짖다가 두 번 분사가 되었지요.

완전 뒤로 나자빠지면서 놀라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좀 놀라고 말았는데...

 

문제는 그 후부터 아주 벌벌 거리며 기어다니는거예요.

저는 처음에 다리가 아파서 그런줄 알고 병원가서 찍어봤더니, 이상은 없다고

아마 놀라서 그러는것같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안으려고 해도 꼬랑지를 확 내리고 바닥에 딱 붙어서..ㅠㅠ

 

그래서 엄청 신경쓰고 사료도 워낙 잘 안먹고 삐적말라서

자연식으로 바꾸고 아기 이유식처럼 신경 많이 써서 밥도 해주고,

고구마도 쪄서 간식도 해주고 고기도 구워주고.. 사람먹는거는 엄청 잘먹거든요..

 

한10일정도 노력해서 많이 좋아진 편인데,

오늘 외출해서 들어왔는데 마중나와 안아달라고하는걸

제가 무거운짐을 들고있어서 바로 안아주지 못하고 식탁까지 가는 도중에

개가 문턱에 걸려서 넘어졌거든요 뒤쪽으로 쿵하면서 머리를 좀 부딪친거같은데,

얘가 너무 놀라서 일어서는 동작에서 경직이되서 움직이질 못하더라구요.

소리도 잘 안나와서 켁켁 소리만내고 제가 붙잡으니 발을 쭉뻗은체로 움직이지 못하는상황이 한 4-5초 정도..

제가 계속안아주며 이름부르니 부드러워지더니 먹은거 토하더라구요..

 

넘 놀라서 동물병원에 전화하니 원래 상태를 잘 아는선생님이라,

정상적으로 돌아왔으면 괜찮은거라구,

워낙 소심하고 겁이많아서 지례 놀라는거라구하시는데...

 

정말 괜찮을까요??

이런 아이는 도대체 어떻게 해줘야할까요...ㅠㅠ

요즘 우리 강아지땜에 넘 걱정되서 죽겠어요..

도움 좀 주세요... 

IP : 175.116.xxx.19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익후야;;
    '12.2.21 11:03 PM (122.36.xxx.144)

    굉장한 겁쟁이네요..혹시 님께 오기 전에 정신적으로 상처가 있었나요?

    어떤 식으로의 자극에도 많이 놀라는 것 같아요. 새로운 걸 시작할 때는 먼저 보여주고 시작하세요.

    큰 소리 나는 건 미리 조심하시고, 충분히 안정시켜 주시는 수밖에요..


    저희 개도 토이 푸들이었는데, 19살에 죽었어요. 그게 식구들이 모두 잘 보살펴 준 덕이더라고요.

    혼자 안 두고, 사람하고 거의 붙어 지냈어요. 되게 겁쟁이여서 노상 눈물자국이 되게 보기 싫었답니다. ㅠ.ㅠ

    저도 집에 들어오면 만사 제쳐두고 먼저 안아줬어요. 그게 애를 울릴 이유가 안 되니까요.

    눈 자주 마주치고, 진심으로 다독이시면 결국에는 알아들어요. 개가 알아듣도록

    같은 말과 목소리 톤, 행동을 일관되게 해주세요. 마음이 안정되는 훈련을 시킨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예를 들어, 새로운 간식을 냅다 던져 주시기 보다

    같이 보는 앞에서 봉지를 뜯고 냄새 맡게 해주시고, 눈 보며 괜찮아, 새로 사온 거야, 시간을 주시는 거예요.

    그리고 슬슬 갖고 놀게 해주세요. 그러다보면 익숙해지고, 잘 먹을 수 있을 거예요. ^^

  • 2. ...
    '12.2.21 11:36 PM (121.184.xxx.173)

    짖음방지기 분사에 놀라서 그런 것 같네요. 앞으로 그 분사기 절대로 하지 마시고
    마음의 평온을 얻게 온몸을 살살 문지르며 맛사지 해주세요. 걱정말라고 얘기도 해주시고.
    그리고 분리불안 증세가 있나요? 집에 사람이 없으면 불안증세 일으키는 증세요.
    그 증세 있으면 강아지 분리불안으로 검색하셔서 훈련 시켜주세요.
    그리고 소심한 강아지라면 혼내키면 안될듯요. 칭찬을 많이 해줘야지.

  • 3. ㄷㄷ
    '12.2.22 1:08 AM (175.117.xxx.204)

    아주 많이 놀랬나 봅니다.
    사람들 놀랬을때 먹는 우황청심환인데 물약으로 된거요 강아지가 작으니 반수저만 먹여 보세요.
    푹 자고 나면 덜할겁니다.

  • 4. ..
    '12.2.22 4:21 AM (112.152.xxx.16)

    우황청심원 절대 먹이지 마세요.큰일납니다.
    윗님!
    남들한테 정확한 제대로된 정보를 알려주세요.
    개 잡을 소리 하지 마시구요!

  • 5. 플라워에센스
    '12.2.22 9:51 AM (218.38.xxx.219)

    포탈에서 "레스큐 리메디" 란 제품 검색해보세요.
    불안이나 스트레스받은 아이들에게 많이들 사용하시던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7988 댓글로광고하는분… 10 ㅁㅁ 2012/03/26 2,143
87987 책가방 노스페이스 편한가요? 1 솜사탕226.. 2012/03/26 1,155
87986 DB라는 로고가 새겨진 가방 이름이 뭔가요? 7 ... 2012/03/26 2,253
87985 핵 안보 정상회의 1 ... 2012/03/26 1,043
87984 오일가글 하시는 분들중에.. 오일가글 2012/03/26 1,730
87983 80년대초중반학번 부산대영문과 수석이 동국대수준이었나요 38 부산 2012/03/26 13,561
87982 답례품 하나만 골라 주세요 ㅠㅠㅠㅠ 11 답례품 2012/03/26 2,926
87981 스마트폰 요금이 궁금합니다. 1 ㄹㄹ 2012/03/26 1,065
87980 투병중이셨던 아이들 고모부님이 돌아가셨는데.. 8 조의금 2012/03/26 2,781
87979 또 나타난 담배녀 6 ..... 2012/03/26 2,083
87978 가정에서 구리팬 쓰는거, 얼룩땜에 현실적으로 안 맞는것인가요? 4 구리팬 2012/03/26 3,387
87977 김용민(목아돼) 선거 사이트 오픈했어요 2 목아돼 2012/03/26 1,361
87976 박상아 이야기보니 생각나네.. 11 참나 2012/03/26 9,575
87975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상대로 퀼트나 리본공예등의 강좌 신청받던데 배.. 3 초1엄마 2012/03/26 1,637
87974 김종훈 후보가 우리 지역구이긴 한데 48 강남사람 2012/03/26 2,572
87973 채용공고와 다른 계약조건이라 당장그만두고 싶은데.. 한달이나 더.. 2 ..... 2012/03/26 1,285
87972 가수할만 하네... 5 별달별 2012/03/26 3,096
87971 신호등 앞에서 별 생각을 다 했어요. 5 2012/03/26 1,579
87970 마법의 날이 다가오고 있어요. 과자 3개 종류별로 늘어 놓고.... 3 또또 2012/03/26 1,403
87969 염전 추천 해 주세요. 1 천일염 2012/03/26 779
87968 친정엄마 피부관리법, 글 없어졌지요? 지압 2012/03/26 1,207
87967 신떡 드셔보신분~~~ 3 계란 2012/03/26 1,452
87966 우체국 체크카드 주유할인된데요. 100원이나.. 2012/03/26 2,033
87965 스마트 폰 요금 얼마 나오나요? 8 흐잉 2012/03/26 1,648
87964 전세 계약, 몇 달만 연장할 수도 있을까요? 5 세입자 2012/03/26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