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친구 엄마 만나면 할 말이 없어요

dd 조회수 : 2,466
작성일 : 2012-02-21 16:55:17
아래 아파트 엄마 모임 글 보다가 누구나 그런 고민을 갖고 있나봅니다..

저는 직장맘이라 동네 아줌마들 거의 모르구요.
애가 외고 진학하니 정말 반모임도 많고 자주 만나더라구요.
대회라도 나가면 거의 매일 보고...

그런데..저는 정말 같이 있으면 할 말이 없어요.
애들 학원정보니 뭐니..별로 관심도 없고, 그얘기도 몇번 듣다보면 똑같고.
누구는 뭘 했다더라, 누구는 몇점 나왔더라..이런 얘기도 들으면 남의 성적 알면 뭐하나 싶어요.

돈자랑, 가방자랑, 남편자랑도 듣기싫고.

꿔다놓은 보릿자루처럼 멀뚱멀뚱 있다보니..상대방들도 제가 편하지 않겠죠.

그래서 저도 이게 스트레스였어요. 나가기는 싫고, 안나가면 정보에 눈 멀거 같고.

그러다가 이번에 마음을 아예 고쳐먹기로했어요.

공식적인 설명회만 나가고, 친목모임은 일체 거부하기로. 
욕먹어도 할 수 없고, 혹 나가더라도 남 눈치 안보겠다고..

어울리지 못하면서 억지로 어울리려고 하다가는 병날거 같아요
IP : 211.40.xxx.1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1 5:16 PM (175.116.xxx.107)

    저는 전업이고 아이가 아직어려서 그런가 애들 얘기 빼면 정말 할말이 없어요.. 그래서 그런가 그런자리에 한번 모였도 있을때는 그냥저냥 즐겁게 지내다 오는데 오고나면 그담부터 또 만나게된다던가 그런게 없어요.. 아무래도 제가 나이도 많고해서 좀 안편해서 그런가.. 그래서 그냥 저도 꿋꿋이 혼자다닙니다. 애가 학교들어가면 또 어떻게 될지모르지만..

  • 2. .....
    '12.2.21 5:38 PM (61.83.xxx.126)

    애초에 뭐 어디 휘둘리실 성격도 아닌데요 뭘..
    다른아이,남의 일에 별관심 없으시다면서 정보 얻기는 바라시네요^^;;

    세상사는 거 뭐 별거 있나요?그냥 사람사는 얘기 하다 오는거지요.. 더러는 아이를 위해서도
    엄마들 모임 가는것도 나쁠건 없어요... 외고 고딩정도면 내 아이의 사회성,친구관계를 위해서라도요..

  • 3. ..
    '12.2.21 7:40 PM (180.230.xxx.91)

    저랑 비슷하네요
    앉아있다보면 저보다 한참 못한 (실제로 그래서요) 자랑 한참 듣고 있는 것도 고역이라...
    그냥 말 안하고 있으면 저만 불편해져서요
    자랑 잘하는 성격도 아니라 모두 깎아 말하는데 일부러 맞추느라 거짓말하는것도 웃기고.
    그냥 서서히 안가게 되네요
    나보다 아는 것도 적고 내가 얘기하면 첨 듣는 얘기라는 듯 열심히 듣는 것도 그렇고.

  • 4. 딱히
    '12.2.22 8:14 AM (175.210.xxx.243)

    친한 사이가 아니면 할 얘기는 한정되어 있죠.
    애들 얘기빼면 대화가 전혀 안될것 같은데 그런 모임은 오래 가지도 못하고.. 별로 고민안해도 될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099 괜히 장동건이 아니군요.. 10 ㅅㅅ 2012/06/25 4,796
123098 아이가 자동차 시트에 잔뜩 토했는데.... 2 아기엄마 2012/06/25 2,529
123097 소셜커머스 여행상품 괜찮나요? ... 2012/06/25 1,873
123096 초등학교 고학년인데, POP를 배워두는 게 도움이 될까요? 7 음... 2012/06/25 2,008
123095 추석때 외국에 있는 큰 시누이댁 방문 99 폐가될지 2012/06/25 10,950
123094 원전>알면 알수록 불편한 진실... 꼭 봐주세요 녹색 2012/06/24 1,356
123093 정소민이라는 배우 보니 ~~ 12 테레비를 보.. 2012/06/24 6,293
123092 40대 중반이지만 8 저는 2012/06/24 3,614
123091 요즘은 결혼식 안 가고 .. 2 여론 2012/06/24 2,114
123090 요즘 매실이 대센가봐요 3 지슈꽁주 2012/06/24 1,958
123089 아파트에서 매실 항아리 어디에 두세요? 1 매실 2012/06/24 2,673
123088 빈백... 사면 후회할까요 ㅡㅡ; 7 ㅡㅡ 2012/06/24 4,379
123087 드럼세탁기 소음심한거 쓰시는분? 9 ㅡㅡ 2012/06/24 2,697
123086 sbs 자연출산 보시나요?? 1 호ㅡㅡ츌산 2012/06/24 3,020
123085 혹시 '환단고기' 아시는지요? 어떤 책인가요? 8 역사 2012/06/24 2,212
123084 급. 2주전에 담근매실에 곰팡이가피어일이요 3 바보보봅 2012/06/24 3,556
123083 기말영어고사 프린트물 2 울중딩 2012/06/24 1,493
123082 (급질)넘어져 무릎이 부었는데 정형외과 가면 되나요? 3 아파요ㅠ 2012/06/24 5,435
123081 벌써 열대야 인가요 4 -- 2012/06/24 2,306
123080 이런 비행시간 가능할까요? 3 김포에서 제.. 2012/06/24 1,582
123079 신품에서 메아리랑 윤이~ 6 ... 2012/06/24 3,760
123078 헉헉 너무 더워요 ㅠㅠ 다른집도 이렇게 더운가요? 46 솜사탕226.. 2012/06/24 13,340
123077 지인이 너무 남에게 보여지는 걸 의식하네요 3 안 피곤하니.. 2012/06/24 2,258
123076 얼마전 고3 담임선생님께서 추천하신 책이름. 2 ........ 2012/06/24 2,352
123075 문재인님 후원계좌가 열렸습니다... 3 문재인 2012/06/24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