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2개월 아들내미의 노래 너무 웃겨요 ^^

연년생맘 조회수 : 1,883
작성일 : 2012-02-21 10:33:43

32개월 아들이 둘째땜에 좀 일찍 어린이집을 다녔지요.

다행스럽게도 적응 잘하고 한번도 안간다고 울거나 하지 않고 잘 놀더라구요.

 

요즘 언어 폭발의 시점이 되면서 어린이집에서 배워온 노래를 어찌나 열심히 부르시는지..

'형님반에 간다네' 라는 노래 아세요? ㅎㅎ

이제 3월에 4살반에 가는데. 그걸 또 노래로 만들었더라구요.

아이들 노래 만드시는분 참 대단!

대문자송, 숫자노래, 뭐 기타등등 다 너무 기발하고 재밌는데..

이 노래 또한 넘 웃겨요.

 

"내가 처음 풀잎반에 들어왔을 때에는 나는 아주 어리고 모르는 것 많았네

이젠 한 살 더 먹어서 몸도 많이 자라고 생각들도 자라서 형님반에 간다네.

블록놀이, 소꿉놀이 모두 재미있었지,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았지.

이제 형님반에 가서 모두 헤어지지만 밝은 미소 지으며 안녕 한다네. "

 

우하하. 넘 귀여운 가사 아닌가요?

근데 울 아들은 여기서 '안녕 한다네'를.. 꼭 '안녕이라 한다네~~' 이렇게 구성지게 부르네요. ㅎㅎ

첨에 듣고는 어디서 가요를 배워왔나 했다니까요. '안녕이라 한다네~~~' 얼쑤. ㅎㅎ

이게 은근 중독성 있어서요..

설겆이, 청소하면서까지 무심코 '안녕이라 한다네~~' 이러는 저를 보고 깜놀. ^^;;

IP : 175.113.xxx.7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노라면
    '12.2.21 10:53 AM (75.177.xxx.89)

    여긴 미국. 저녁시간이에요.
    글 읽고 저는 깔깔 배 잡고
    읽어주니 포커페이스인 울 남편도 웃네요.
    나는 아주 어리고 모르는 것 많았네
    압권이에요.
    아드님이 부르는 것 보고 싶어요.
    이젠 애들이 커버려 그때가 살짝 그립네요
    예쁜 아가시절 즐기세요

  • 2. 그노래
    '12.2.21 10:55 AM (211.114.xxx.103)

    아이들이 부르면 너무 귀엽죠
    이번엔 다른 새노래 배워왔는데

    우리이제 헤어지지만
    만날때가 있으면 헤어질때 있는 것 ~ 이런 가사 있는 노래였어요

  • 3. 김씨
    '12.2.21 10:56 AM (132.3.xxx.68)

    ㅋㅋㅋㅋㅋ 아기들목소리로 부르는거 상상하니 너무 귀여워요

  • 4. 오래전에
    '12.2.21 11:06 AM (58.236.xxx.117)

    들었던 반짝반짝작은별노래가 생각납니다.
    우유송, 토마토송 좋아하지만 아드님노래가 쵝오입니다.
    아드님 정말 귀엽습니다.

  • 5. ..
    '12.2.21 11:14 AM (211.209.xxx.71) - 삭제된댓글

    아 진짜 무슨 영웅문에 나올법한 구성진 가사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6. ㅗㅓㅓ
    '12.2.21 11:19 AM (211.246.xxx.219)

    귀여워요 ㅠㅠ

  • 7. 연년생맘
    '12.2.21 11:21 AM (175.113.xxx.76)

    그런데 저희 아들은요.. 그 노래 부른담에 꼭
    "블록놀이 소꿉놀이 계속 할꺼얏! "그럽니다. ㅎㅎ
    정말 혀짧은 발음으로 노래부르는거 보면 마냥 입 헤벌리고 웃게 된다니까요. (바보 엄마^^;;)
    마음속에 머릿속에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모습이에요.
    (그러나 현실은 이미 극심한 건망증.. ㅠ ㅠ)

  • 8. 꼭!
    '12.2.21 12:00 PM (123.212.xxx.106)

    아들이 노래 부르는 것을 동영상 찍어 놓으세요.

    나중에 왜 안찍어 놓았던가 아쉬워요~~~^^;;;;
    사춘기의 징글징글 뺀질뺀질함도 그 동영상 보며 날려 버릴 수 있답니다

  • 9. ^^
    '12.2.21 1:09 PM (125.139.xxx.61)

    이글 읽다보니 울 아들 다섯살때 부르던 노래 생각이 나네요
    변진섭이 불렀던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여자 뭐 어쩌구 하는노래
    중간 부분에 웃을때 목젖이 보이는 여자를 웃을때 젖이 보이는 여자라 불러서 듣는 사람 넘어가게 했던 ..
    애들의 순수하고 맑음은 어른들 마음을 정화 시켜 주네요
    웃었더니 기분 좋으네요

  • 10. 쟈크라깡
    '12.2.21 3:15 PM (121.129.xxx.228)

    아유 웃겨 죽어요.
    형님이래 봤자 4살~아휴 귀여워.

    원글,댓글 너무 귀엽고 웃겨서 로긴했어요

  • 11. 투덜이스머프
    '12.6.15 3:31 PM (121.135.xxx.212)

    4살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어디가서 꼭 얘기하는 내용이에요.
    형님반에 간다네....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60 검찰, '성매매 의혹'으로 주성영 의원 출두 통보 1 세우실 2012/02/25 1,722
75659 뉴스타파 5회 -- 4대강 너무 걱정되네요 3 ^^ 2012/02/25 1,411
75658 중랑역 부근 된다!! 2012/02/25 1,597
75657 이하이 정말 매력덩어리 4 세라맘 2012/02/25 2,364
75656 임대 살아보니 3 ..... 2012/02/25 3,554
75655 이따위로 썼어 하며 화내는 학습지 선생님 4 학습지 2012/02/25 2,172
75654 과격한 운동하다가 심하게 피멍이 들었었는데용(부상관련 질문) 1 @@ 2012/02/25 1,340
75653 가슴축소술 받고싶은데 후회할까요..?? 16 베킹초보 2012/02/25 4,990
75652 요크셔테리어가 원래 응석이 심한 성격인가요? 14 왈왈 2012/02/25 8,073
75651 <오페라> 인류역사에 남겨질 최고의 사랑, 민족지도자 손양원의 .. ajmljh.. 2012/02/25 873
75650 연희동이나 연신내 에 납작만두 맛있는 집 있나요? 아리까리 2012/02/25 1,380
75649 뒤늦은 후기- 하울링을 보고 와서 혜지동 2012/02/25 1,486
75648 역삼동상아탑 jan 2012/02/25 1,094
75647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어떤가요? 24 Gh 2012/02/25 18,101
75646 급질)KTX 유아 이용 할인 사항 4 희진맘 2012/02/25 2,172
75645 [원전]후쿠시마 ‘흑색가루’…기준 이상 방사선 검출 1 참맛 2012/02/25 1,009
75644 장터에 글쓰는거 어떻게 계산하는건가요?? 6 어려워요ㅠ... 2012/02/25 1,046
75643 지나고 보니 좀 기분 나쁘네요... 2 .... 2012/02/25 1,469
75642 고용보험 환급으로 컴퓨터 교육(MS) 받고 싶은데요..... 1 루루 2012/02/25 1,322
75641 겨울옷들 세일 많이 해서 미리 아이들 옷 장만했어요. 2 민애 2012/02/25 2,909
75640 눈 밑이 떨리는 증상 있으신 분 계세요? 13 오미자 2012/02/25 2,522
75639 금요일밤 ebs 영화 보시나요? 5 ... 2012/02/25 1,581
75638 사주에 남자가 셋이라는데...사주 아시는 분?? 13 남자 2012/02/25 5,103
75637 생이스토와 건이스트 어떤게 더 맛있나요? 1 제빵 2012/02/25 1,089
75636 억울해서 미칠거 같은데 6 이래서죽나보.. 2012/02/25 2,6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