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같이사는 대가족입니다
우리4식구에게 할당된 방은 큰방 하나입니다
큰아이가 이제 중1되지만 따로 방을 줄수 없어
거실에 책장으로 파티션을하고 침대를 넣어 줬는데
거기서 자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아파트이긴하지만 겨울엔 춥고 휑하고해서
겨울동안은 또 같이 자고 있습니다
아직 사춘기는 오지 않았고 엄마랑 자는걸 아직도 좋아합니다
이부자리는 따로 잡니다
이제 중학생이되니 네 침대로 건너가 자라고 하니
눈이 벌게져요
반은 농담이지만 따로자라고 하면 엄마가 자기를 안 사랑하는거 같대요 --
저는 일찍 떨어뜨려 재운다고 독립심이 생길까에 의구심을 갖는 사람이고
그보다 더 중요한건 안아주고 쓰다듬어주는 스킨쉽이라고 생각했는데
떨어뜨려야할 시기를 놓쳐버려 아이가 힘든거 아닌가 싶습니다
심하진않지만 약한 틱증세가 있어 아이의 심리상태에 많이 신경씁니다
원할때 떼어놓자 그땐 제발 엄마옆에 있어 달라해도 뿌리치고 갈꺼다
이런마음이었는데
마마보이를 만드는건 아닌지...어떻게 해야할지
아 부부의 일은 알아서 슬기롭게 해결하고 있으니 그 쪽은 패쓰~해주시고^^
상담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