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하루 반나절 집에 혼자있었는데 참 무료하고 심심하네요.전업님들 하루 어떻게 보내시나요?

하루가 심심 조회수 : 3,092
작성일 : 2012-02-21 08:54:36

결혼5년차 아기없는 맞벌이입니다.

 

신랑이나 저나 토요일도 일을 하는 직업이라 , 저는 그나마 두번은 쉬는데 신랑은 다 나갑니다.

 

신랑은  이번엔 일요일까지 출근했어요.

 

결혼전엔 주말이면 친구들 만나고 공연도 보고,  평일에도 친구들도 만나고 보냈는데,

 

지금은 아무래도 결혼전과 생활이 참 많이 다르네요.

 

회사가 너무 멀어서 지금은 평일엔 따로 친구들 만나고 할 수가 없고,  주말또한 다들 각자의 삶이 있고 가족이 있으니까

 

잘 만날 수 없어요.

 

출퇴근도 얼마전부터 차를 가지고 다니니까 , 오히려 더 퇴근하고 집으로 곧장 오게 되서 집-회사만 왕복하네요.

 

월요일 출근해 보니까 지갑이랑 교통카드를 통째로 회사에 두고도 몰랐더라구요.

 

토요일 퇴근해서부터 일요일까지 집밖에 나간일이 없는거죠.

 

토요일  6시부터 일요일까지 혼자 집에 있었는데요. 

 

빨래 세번 돌리고 청소기 돌리고, 설걷이에 김치찜 좀 해놓고, 혼자 대충 끼니 때워 먹고, 티비 들어놓고 하루 반나절을

 

보냈네요. 친정에 가도 되는데 일요일 아침 신랑이랑 먹고 보내고나서 낮잠을 12시까지 자는바람에

 

빨래돌리고 머하고 기다리다보니 네다섯시가 되서 그냥 집에 있었는데요.

 

결혼전이랑 휴일의 개념이 다르네요. 이건 머 휴일이라고 즐거운 스케쥴 짜서 노는것도 아니고,

 

완벽하게 집안일에 꼿혀서 부지런히 하는것도 아니고,  둘이 사니까 집안일이 너무 힘들만큼 많은것도 아니구요.

 

다섯시쯤 되니까 어딜 나가볼까 . 백화점이라도 가볼까 하다 말았네요.

 

일요일 만날 사람도 없고, 집에 혼자 있으면서 참으로 무료했습니다.

 

내년이면 회사 그만둘 예정인데 대체 하루종일 멀 하고 보낼까요. 저흰 아이 계획도 없거든요.

 

 

 

 

 

IP : 211.189.xxx.16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21 8:58 AM (211.237.xxx.51)

    저 전업으로 있는지 1년가까이 됐는데 하루가 너무 짧은데요.
    아이는 다 커서 제 손이 갈일도 없고..
    어지랠 사람도 없으니 2~3일에 한번 청소하고 밥 먹는 사람도 저 혼자니
    남편은 아침만 먹고 점심 저녁은 직장에서 먹고오니...
    집안일 할것도 없어요.
    그리고 저는 집순이라서 거의 밖엔 나가질 않아요.
    쇼핑도 거의 인터넷쇼핑이고요..
    근데 저는 왜 전혀 무료하지가 않을까요 ㅠ

  • 2.
    '12.2.21 9:04 AM (115.140.xxx.84)

    첫님 ‥^^
    82가 있어서 그런거아닐까요? ㅋ

  • 3. ㅇㄱ
    '12.2.21 9:04 AM (211.189.xxx.161)

    집에서는 컴퓨터를 잘 안켜게 되더라구요. 회사서 죙일 켜니까.

    집에선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보게되서 컴앞에 앉을일이 별로 없어요.

  • 4. 청소
    '12.2.21 9:15 AM (121.166.xxx.80)

    청소 하면 하루가 금방 갑니다
    애 있는 집이라 하루 정소 안해도 티가 나고
    봄맞이 대청소 도 슬슬 시작해야해서
    구역정해서 조금씩 정리하면
    반나절 후딱가요
    애들 올때맞춰 장도 보고 반찬준비하면
    하루 금방가고요
    저질체력이라 일도 늦고 금방 지치네요

    직장다닐때보다 더 스트레스고 더 일많아요
    이 일은 아무도 안알아주고 노는줄 알아요
    어제 하루 종일 일해놨는데
    다음날 출근하니 컴퓨터 포맷해놓은 상태
    월급은 없고 ㅠㅠㅠㅠ

  • 5. 그건
    '12.2.21 9:17 AM (115.161.xxx.192)

    평소 집에 안계시다가 반나절계셔서 그런거에요...
    저도 직장다닐때는 그랬답니다.
    근데 전업되고나서는 하루가 짧아요~~
    (시간을 어떻게 쓰고, 뭘하느냐가 제일 중요하지만요)

  • 6. ..
    '12.2.21 9:26 AM (58.239.xxx.82)

    하루짧아요..시간나면 방해안받고 책 실컷읽고 뒹굴거리는게 소원이네요...
    해도 표안나는 살림이지만 안할수도 없고.
    밤에 잠들려고 보면 뭐 해놓은것도 없고,,,

  • 7. 윗글
    '12.2.21 9:26 AM (115.140.xxx.84)

    청소님 ‥
    다음날 출근해 보니 컴퓨터포맷해놓은상태
    월급은없고 ‥
    애들어릴땐 딱 저기분 ㅋ

    원글님 ‥ 전업도 할일많고 바쁘답니다

    이제 애들크니 여유가 생기게요^^

  • 8. ...
    '12.2.21 9:40 AM (112.168.xxx.112)

    전업이라도 전업마다 다 다른 것 같아요.

    아이가 있는 전업보다 아이없는 전업이 더 바쁠 수도 있구요.
    도우미 아줌마 안쓰더라도 뭐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집도 있고
    배달음식 많이 시켜먹고 대부분 사서 쓰는 집도 있구요..
    하루종일 쓸고 닦고 빨래하고 다림질하고 장봐서 식재료 손질하고.. 이러다보면 하루가 모자라요.
    저는 아침먹고 청소하고 한시간 지금이 휴식시간이에요ㅜㅜ

  • 9. ㅎㅎ
    '12.2.21 9:44 AM (118.131.xxx.102)

    저랑 여러면에서 비슷하네요.
    게다가 저는 주말이면 거의 혼자놀아요. 전 토욜 쉬는데 남편이 안쉬어서..
    저도 집에 잇는거 못견디는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일단 쉬는 거 위주로 하고 집안일은 1,2가지만 하는걸로 하구요
    나름 계획 세워서 움직이다 보니
    이제는 익숙해지더라구요... 회사 안다니면 더 바빠지겠구나 싶을 거 같아요.

  • 10. **
    '12.2.21 10:01 AM (122.203.xxx.194)

    저도 맞벌이인데 휴가 일주일정도받아 놓고 있으면 첫날엔 정말 집이 너무 무료합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면 하루가 짧아요,, 청소하고 애좀 돌봐주고 식사준비하고,, 또 은행일도 좀 보고,, 몇가지 하면 정말 하루가 금방 가서 너무 아까웠어요,, 처음이라 그러신 거에요,, 직장에 출근할 날짜 되면,, 집안일 다 마무리 못하셨을거에요,, 제가 그렇거든요,, 전업 너무 바빴어요,,, 아이가 있으면 더 그래요,,,

  • 11. qq
    '12.2.21 10:13 AM (123.213.xxx.74)

    애 없는 전업일때엔 아침에 운동도ㅜ다녀오고, 오후엔 가끔 친구도 만나고, 저녁식사 위해 장보고 그랬는데요.
    지금은 아기 둘인데 정말 바쁘네요. 히루 일과가 11시쯤 되어야 끝나요. ㅠㅠ

  • 12. ...
    '12.2.21 10:29 AM (59.8.xxx.48)

    첫 아이임신하고 직장 그만두고 죽 전업인데 아이 임신했을땐 책보고 요리도 매일 한개씩 만들어놓고 문화센터 다니면서 이것저것 배우고 혼자 쇼핑도 다니고 청소하고...그랬어요. 그런데도 엄청 여유있었죠. 딱딱 시간맞춰 꼭 해야할 일이 없었으니까요.
    그뒤로는 쭉 아이들이랑 정신없이 보내서 유일한 쉬는 시간이 애 낮잠잘때 82하는거에요~
    아이계획이 없이 직장 그만두신다면 뭔가 직장이 아니라도 할일을 만들어야하지 않을까요. 아님 집안일을 아주완벽하게 한다고 하면 무료할 새가 없을거에요.

  • 13. ㅗㅓㅓ
    '12.2.21 10:52 AM (211.246.xxx.219)

    난 주구장창 쉬고파요ㅠㅠ

  • 14. 우울
    '12.2.21 11:08 AM (175.201.xxx.180)

    아이 재수하러 서울로 보내고 나니 별로 할 일이 없어 아무것도 하기 싫고 하루가 지루합니다.
    이러다 우울증 생기는 것은 아닌지

  • 15. 청소님대박!!!!!
    '12.2.21 12:26 PM (115.143.xxx.81)

    어제 하루 종일 일해놨는데
    다음날 출근하니 컴퓨터 포맷해놓은 상태
    월급은 없고 ㅠㅠㅠㅠ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에구..점심준비하러 가야겠어여 ^^;;

  • 16. 저는
    '12.2.21 3:29 PM (188.99.xxx.84)

    직장 다닐 때보다 결혼하고 전업인 지금이 백만 배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7503 내가 그래서 남자후배들한테는 무슨일이 있어도 집사라고 합니다 4 원래 2012/06/08 2,343
117502 썬크림기능 파운데이션 중 유기농화장품 괜찮은 거 있나요?? 2 유기농 2012/06/08 1,254
117501 이상현상이 난무하는 일본___________________ 2 원전반대 2012/06/08 2,765
117500 짜증나는 남편. 9 뭐지 2012/06/08 4,848
117499 강북삼성병원주변 맛집 추천해주세요 5 서울 2012/06/08 6,635
117498 닥치고밴드의 조보아 어릴 때 사진 와우 1 정말이쁘네요.. 2012/06/08 2,505
117497 구피키우면서 궁금증 8 .. 2012/06/08 3,580
117496 내일 토요체험학습 숙제인데 현충원이나 기타 선열을 기리는 기념관.. 1 초등 2012/06/08 750
117495 번역부탁해요 1 .. 2012/06/08 1,225
117494 지금YTN에 형돈이와 대준이가~~~ 7 형돈이와 대.. 2012/06/08 2,635
117493 말은 남녀평등 어쩌고 해도 결혼할때는 다릅니다 22 원래 2012/06/08 3,611
117492 카카오톡, 대단해요 26 .. 2012/06/08 12,004
117491 옆에 결혼시 집에 관한 얘길 읽으니 7 2012/06/08 2,034
117490 40중반 남자 183 에 81키로 12 말랐나요? 2012/06/08 2,780
117489 강북에서 부인과(ㅈㅇ) 잘 치료하는 여의사병원 추천해주세요ㅠㅠ 2 ㅠㅠ 2012/06/08 1,695
117488 샘마다 모두 잘한다고 하는 아이 6 잘났다 2012/06/08 2,254
117487 의사협회에서 의료일원화 추진 위원회를 만들어 6 ... 2012/06/08 1,054
117486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자랑) 4 -용- 2012/06/08 2,662
117485 내 집 전세 주고 전세 사는거 어떨까요? 3 집고민 2012/06/08 2,119
117484 푸룬과 푸룬주스 어떤게 나은가요?? 1 ... 2012/06/08 2,017
117483 선생님께 감사해서 바보엄마 2012/06/08 803
117482 한국에서 미국으로 소포 보낼때 배로 부치는건 이제 없나요? 3 ........ 2012/06/08 1,369
117481 성조숙증 진단을 받았어요 [마른 남아이고, 머리냄새 있었어요] 7 비도오는데 2012/06/08 5,792
117480 딸이 자꾸 자기 아래를 만져요. 6 30개월딸 2012/06/08 5,313
117479 소아정신과의사 서천석쌤 책 참 좋네요 2 ..... 2012/06/08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