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에서 못먹는 방사능식품 한국은 허용

어휴 조회수 : 1,580
작성일 : 2012-02-21 06:28:35

 

지난해 3월 대지진으로 원전사고가 일어난 일본이 식품속 방사능물질 허용기준치를 대폭 낮추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일본은 음료의 경우 1kg당 세슘 허용치를 200베크렐에서 10베크렐로 낮추는 안을 검토 중이다. 베크렐(Bq)은 방사성 물질이 방사능을 방출하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만든 국제단위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지난 17일 "일본은 음료 외에도 유아용 식품과 우유를 포함한 유제품은 현재 200베크렐에서 50베크렐로, 일반 식품은 500베크렐에서 100베크렐로 기준치를 낮추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 14일 발행된 일본의 도쿄신문에서도 확인된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우유에 포함된 방사성 세슘에 대한 정부의 허용기준치(잠정)를 1kg당 200베크렐에서 50베크렐로 조정할 예정이다. 시기는 4월부터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주부들은 정부보다 더 낮은 기준치를 요구하고 있다. 신문은 실제 학교급식 현장에서 방사능 우유를 먹지 않는 어린이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쿄도 무사시노시에서는 지난해 10월 초등학교에 급식예정된 우유에서 7베크렐의 우유가 검출됐다. 이후 급식대상 아동 1000명 중 380명이 우유를 거부하고 있다. 일본 주부들은 우유를 다시 안심하고 먹이기 위해 산지를 원전사고가 일어난 동북부가 아닌 서일본으로 한정하길 바란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일본의 최대 식품회사인 메이지가 제조·판매한 분유에서 방사성 세슘이 검출(kg당 최대 30.8베크렐)돼 유통 중인 40만통의 분유를 무상교환 방식으로 긴급 수거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일본이 자국내 식품의 방사능허용기준치를 대폭 낮추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우리 정부가 허용하고 있는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방사성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일본산 수산물을 계속 수입하고 있다..


반면, 한국정부는 일본산 수입수산물의 방사능 허용치를 370베크렐까지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3월 일본에서 원전사고가 발생한 이후 2일 현재까지 명태 17건, 고등어 5건 등 일본산 수입수산물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된 횟수는 30차례에 이른다. 냉장대구에선 정부 허용치의 4분의 1 수준인 97.9베크렐까지 나왔다.

방사능검출 방법이 잘못돼 불안하다는 지적도 이미 나왔다. 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월 "명태나 대구는 내장을 즐겨 먹는 생선임에도 (정부가)내장은 따로 방사능 검사를 하지 않고 오직 어육만 검사한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방사성물질은 반감기가 길어 자주 먹는 수산물의 경우 몸안에 축적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방사선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세슘137이 몸에 들어오면 10%는 이틀 뒤에, 90%는 110일 뒤에 반으로 줄어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은 동물성 단백질의 36%를 수산물을 통해 섭취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은 20일 "체르노빌 원전사고 후 유럽지역으로 방사능물질이 이동한 후 그곳에서 값싸게 토마토캐첩의 원료를 수입하려는 업체가 있어 이를 저지했던 일이 있다"며 "일본의 동향을 확인한 후 정부에 대응책을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IP : 121.160.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리초보인생초보
    '12.2.21 8:41 AM (121.161.xxx.102)

    값싼 거 수입으로 경제 살리고 있다는 말 듣고 싶어서일까요?
    아니면 국민 아프게 해서 투표율 낮추려고 그러는 걸까요?
    퇴임 후에 미국산 뼈소랑 일본 방사능 음식만 먹게 하고 싶어요. 노무현처럼 자살하지 못하게 만들고 이승만처럼 도망가지 못하게 하고 지가 한 일 되갚아주고 싶어요. 주어는 없어요.

  • 2. 웬자살
    '12.2.21 1:51 PM (175.212.xxx.24)

    자살이라고 믿는 사람도 있긴있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92808 MBC 김재철 사장 "내게도 소중한 도덕적 가치 있다&.. 13 단풍별 2012/04/06 1,570
92807 4월 9일 김어준 주진우 부산대 가네요. 12 2012/04/06 1,925
92806 코스트코 후회 58 에고 2012/04/06 18,566
92805 내가 박근혜라고 해도 대구는 절대 발전 안시킨다. 8 전쟁이야 2012/04/06 1,374
92804 초등5학년에게 스맛폰 사주는건 자랑할껀 아닌듯한데 6 못사줘서 .. 2012/04/06 1,350
92803 카카오톡 질문이에요 3 친구목록 2012/04/06 1,112
92802 매직파마후 2달쯤 지났는데,, 다시 매직 볼륨이나,, 파마해도 .. 1 파마 2012/04/06 6,796
92801 해피코리아에서 지난 방송다시보기 2 다시보기 2012/04/06 14,200
92800 나이 들면 없던 멀미가 생기나요 3 울렁울렁 2012/04/06 3,127
92799 민간인사찰 언론장악 범죄집단수장 이명박은 하야하라 13 이명박은 하.. 2012/04/06 920
92798 봉주 11,12,13 몽땅 올라 온다는 희소식에 양념~ 24 참맛 2012/04/06 2,453
92797 안양7동 점프어린이집 보내시는분 계세요? 알고싶어요 2012/04/06 1,101
92796 소화아동병원,세브란스갈때 6 2012/04/06 1,415
92795 아들의 여친 71 다른 생각 .. 2012/04/06 23,293
92794 관타나모 이라크 포로 성폭행 사진 링크 걸어주실 분 13 쫄지마 2012/04/06 9,068
92793 경찰은 왜 위치추적을 못할까요? 14 .... 2012/04/06 2,750
92792 치과견적 저렴하게 나온건지 좀 봐 주세요 7 이정도면 2012/04/06 1,129
92791 유시민의 안철수 비판이 어떤 의미일까요.. 7 cimin 2012/04/06 1,556
92790 강남좌파만 있냐? 대구 수성좌파도 있다! 7 참맛 2012/04/06 1,005
92789 오일풀링 2주차 후기 6 ^^ 2012/04/06 3,018
92788 집명의 문제 좀 아시는분 아빠가 폐암투병중 돌아가셨는데.. 1 올리 2012/04/06 1,194
92787 신생아 키우기에 대한 궁금한 점 두가지 14 손저려요 2012/04/06 2,651
92786 박희태,이상득,BBK가짜편지, 이런 것 왜 kbs,mbc 1 웃긴건 2012/04/06 619
92785 TWC이나 팩트 안뭉치게 잘 바르는 방법 공유해주세요 ,,, 2012/04/06 999
92784 부천이 살기좋나요? 인프라가 뭐가 좋은가요? 6 ... 2012/04/06 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