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약국에서 바락거리며 신발던지며 울던 애..

..... 조회수 : 2,169
작성일 : 2012-02-21 05:52:29

애들이 감기기운이 있어 데리고 어제 병원엘 갔어요.

환자 많더군요.

보호자까지 따라오니 사람 많더군요.

아픈 애들이니 빽빽대고 우는 애들 많더군요.

아프니 그럴수 있죠..

처방전 받아 옆건물의 약국에 갔어요.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것이 한쪽 의자에 혼자 앉아 소리소리지르며 울고 있는 6~7세 정도 남자아이..

신발까지 벗어  던지며 울고 있더군요.

그리고 한 2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서 한 아줌마가 똑바로 서서 그 애를 노려보며 있더군요,

그 애한테 아무말도 제지도 없이 그냥 쳐다보고 있었어요.

그래서 전 애랑 기싸움 중인가 보다..

창피하지만 애를 잡기위해 아무 말없이 있는가 보다 ...했었죠..

우리 애들 처방전을 내고 ...앉아 기다리는데 보니까...

조제약 받은 다른 엄마가 그 애한테 가서 자 이제 가자..하며 데리고 가네요..

....

.........

..............

혼내지도 않고 집에 가서 보자하는 협박도 없고 화난 표정도 화난 목소리도 아닌 상냥한..상큼한 목소리로

자 이제 가자..하며 ...

약국이 떠나가라 울어 제끼고 소리지러대던 애를 무슨 일있었냐는 듯  약사한테 사과도 없이 데리고 나가는 그 엄마도...참.... 

모르는 아줌마가 그렇게 앞에 서서 째려보고 있어도 소리지르며 울던 그 애도....참...

남의 애를 그렇게 째려보고 있던 그 아줌마도....참....

다 들 강적입니다...

 

IP : 175.124.xxx.8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44
    '12.2.21 5:59 AM (209.134.xxx.245)

    ㅋㅋ 코메디네요

  • 2. 뭐든지독학
    '12.2.21 7:12 AM (182.208.xxx.175)

    반전이 있었네요 ㅋㅋ

  • 3. 생강
    '12.2.21 7:12 AM (168.7.xxx.156)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4. 몽몽이
    '12.2.21 8:13 AM (1.245.xxx.66)

    하하하하하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9391 형님이 출산하셨는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3 출산 2012/06/14 1,524
119390 까맣게 탄 스텐압력솥 구제해주세요. 10 제발! 2012/06/14 1,557
119389 다리 털 3 ㅠㅠ 2012/06/14 1,681
119388 냉장고에 넣어야 하나요? 1 매실엑기스 2012/06/14 1,240
119387 6월 1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6/14 1,113
119386 버거킹 좋아하시는 분들~ 2 히야신스 2012/06/14 1,779
119385 짝 여자 5호.. 넘 똘똘하고 이뻐요.. 26 짝.. 2012/06/14 5,202
119384 부엌옆 세탁기 두는 작은 베란다에서 하수도 냄새 심한데요... 1 .. 2012/06/14 1,929
119383 아래글에 이어서 허리옆살빼는법좀 5 다이어트 2012/06/14 1,731
119382 가방 쇼핑하려구요.... 2 사야지! 2012/06/14 1,473
119381 간장장아찌에 소주 넣을때, '처음처럼' 되 될까요? 5 장아찌 2012/06/14 1,274
119380 여름여행 호주 or 북유럽중 어디가 좋을까요? 11 참나 2012/06/14 2,727
119379 경리쪽일을 해보려해요.뭘준비하면 좋을까요? 2 ss 2012/06/14 1,931
119378 코타키나발루 다녀오신 분께 질문요.. 11 여행준비중 2012/06/14 3,654
119377 하수오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5 리락쿠마러브.. 2012/06/14 2,407
119376 토요일 ..인천 ..다닐만한 곳 있나요? 3 야호! 혼자.. 2012/06/14 983
119375 살면서 헛돈쓰거나 돈날려본 경험 없는 사람없겠죠? 1 ........ 2012/06/14 1,539
119374 정관장 홍삼제품 아이에게 먹여보신분 4 중학생 2012/06/14 1,550
119373 근데 김선아가 차도녀의 원조였나요? 2 궁금 2012/06/14 2,622
119372 손톱으로 얼굴을 긁혔는데요.. 2 속상함.. 2012/06/14 1,095
119371 팔뚝살 빼는 운동도 가르쳐주셔요^^ 17 매끈팔~ 2012/06/14 5,283
119370 냉장고 냄새.. 어떻게 해야 없어지나요? 4 으악 2012/06/14 1,324
119369 시댁과의 돈문제어떠케해야하나요. 38 보슬보슬이 2012/06/14 6,544
119368 책이랑 저자 좀 찾아주세요. 1 ^^ 2012/06/14 1,115
119367 뛰어 다니기도 하는 윗집 아줌마... ㅠㅠㅠ 2012/06/14 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