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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속의 시골동네 이태원

그리워져서요.. 조회수 : 2,968
작성일 : 2012-02-20 22:48:50

제 고향은 이태원이에요.

유흥가 많은쪽 아니고 경리단쪽,,주택가 많은쪽..

지금은 머나먼 남쪽나라에 살고 있지만,,

대기업이 동네 상권 야금야금 먹는글을 읽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요.

제 나이가 50이 넘었는데..

친정동네가면 제가 초등학교때 있던 가게들이 아직도 있어요.

성*약국,돼*문방구,새*약국,*미용실등등..

3~40년이 넘도록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정말.. 서울이지만 갈때마다 오래된 가게들을 보면, 마냥 푸근해져요.

제발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오래오래 장사할수 있는 나라가 되길... 바래봅니다.

IP : 180.230.xxx.13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호
    '12.2.21 1:03 AM (182.211.xxx.31)

    원글님 저 이쪽 살아요^^ 이년전에 이사왔어요..

    성도약국 바로옆 문방구가 돼*문방구인가요? 이름을 모른채 이용하고 있어서요.. 저 이동네 살기전에는 이태원쪽 살았는데.. 여기로 이사오구서 이런 신천지가 있었다니!! 하며 완전 사랑하게 되었답니다..

    경리단 밑쪽은 사람사는 냄새나는 시장느낌.. 조금더 올라오다보면 고급주택가와 맛있는 맛집들.. 그러면서도 묘하게 사람냄새는 잃지않은 동네.. 인거 같아요.
    저 성도약국 단골인데 약사님들 너무 친절하시고.. 옆 문방구 할아버지도 너무 좋으세요... 제 느낌에 경리단은 당분간은 변하지 않을거 같아요. 재개발이 서울에서 이루어지기 굉장히 힘든 구조 같거든요..

  • 2. 제 고향도..
    '12.2.21 5:08 AM (175.125.xxx.3)

    저도 이태원에서 태어났어요. 경리단 지나서 있는 혜광병원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이학년 때 이사나왔는데....
    이태원은 제 마음의 노스탤지어에요. 해가 잘 들던 동네, 양어장과 남산, 외국인 이웃, 미군부대(친구 부모가 미군이라 가끔 같이 들어가 쇼핑도 하고 놀고 했거든요..) 그때가 그립네요.
    가끔 앞에 지나다 보면 다른 곳보다는 그래도 많이 달라지지 않은 것 같아요.
    언젠간 고향에 돌아가 사는 게 꿈이에요...

  • 3. 이태원국민학교 다닌 자
    '12.2.21 10:12 AM (58.230.xxx.132)

    저도 알아요! 돼X 문구, 혜광병원, 경리단, 부모가 미군인 외국인 이웃 친구~모두 익숙해요.
    혹시 불근당 아시는 분도 있으려나. 어릴 적 기억이라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지만 무당집이나 동네 서낭당 비슷한 곳도 있었어요. 경리단에서 이태원으로 넘어가는 언덕 위 동네에요.

    반가운 마음에 백년만에 로긴하네요.
    옆집 아줌마 따라서 미군부대 카니발가서 입에 안맞는 처음 먹어보는 피자 억지로 꾸역꾸역 먹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돼X문방구 따님이랑 국민학교(초등학교X) 3학년 때 같은 반이었는뎅

    아 진짜 애들 데리고 그리운 어릴 적 동네 한번 가봐야 겠어요.

  • 4. 서울여자
    '12.2.21 8:40 PM (59.16.xxx.116)

    댓글달고 싶어 일부러 로긴했습니다 저두 50대, 이태원이 고향입니다 해밀턴 맞은편 낮은동네 거기였습니다 저어릴때는 해밀턴앞도로에 영화촬영을 자주 했습니다 그리고 우체국 옆집은 선우용녀씨 집이었구요 성남 목욕탕 혹시 아시나요?지금 가방상점들 있는 골목입니다 그리고 이슬람성원쪽에 태평극장 도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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