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물어봐야 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하는것이 최선인지 몰라 도움을 청합니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모르겠는데.. 저에게 막연한 불안감이 항상 존재합니다.
전 결혼을 했고 아이도 있고 남편 성실한 직장인이고.. 겉으로 보기에 특별한 문제는
없어보이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내가 문제가 많은 사람이구나..하는걸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느낍니다.
어떤 좋은 일이 있어도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자꾸 더 나를 다그치게 됩니다. 항상 현재는 불안하게만 느껴지고
자꾸 미래만 내다보고 있는듯 합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10대때 부터 그랬던것 같아요. 고등학교때까지는 공부로 다그치는 부모님을 벗어 나고만 싶었고 대학만 가면
모든 행복이 찾아 올것만 같았고 졸업후엔 결혼만 하면 행복한 미래가 펼쳐 질것만 같았고 결혼 후엔 아이만 낳으면..이젠
남편이 승진도 해야겠고 애들도 공부를 잘해 자기 자리를 스스로 잘 찾아가면 좋겠고...
어느날 깨달았어요. 이렇게 시간이 흐르면 죽는 그날 까지 행복,아니 만족이란것을 느끼지 못하겠구나...하구요.
항상 공중에 떠 다니는 느낌입니다. 안정되지 않는 막연한 불안감...사람을 너무나 힘들게 합니다.
더 견딜수 없는것은 내 자식을 힘들게 하고 있는것 같아 미칠듯이 괴롭습니다.
항상 잘 못하는것,잘 못된점을 크게 부각시키고 칭찬엔 인색한 엄마.. 절대 이러면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그 순간엔
내 의지와 상관없이 행동하고 말아요.
내 안을 파고 들어가면 더 큰 문제점들이 나올것같은데 두렵네요.
상담을 받으면 내가 개조가 될수 있을까요..상담사..또는 정신과 상담은 어떻게 찾아야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