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둘인데요, 아직 초등이지만 제 보기엔 공부에 그다지 빼어난 머리는 아닌 것 같구요,
미술, 음악, 체육에도 그다지 소질은 없어 보입니다.
요즘엔 대입시험에서 12개 틀려도 지방 캠퍼스에 갈 정도로 모든 아이들의 학력 수준이 높아졌다는데요,
저희 아이들처럼 공부도 별로고 그 외에도 그냥저냥인 아이들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본인만 행복하면 됐지 뭘 그러냐고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일단은 밥은 벌어먹고 살아야 되니까 어찌됐든 자기 앞가림은 하게 만들어야 되는데,
제일 쉬운 방법인 공부가 안 되는 사람들은 어떻게 진로를 결정할까요?
들리는 이야기는 전부가 잘 하는 아이들 위주고, 공부 못하는 아이들 얘긴 들어보질 못해서요.
저는 그냥 우리 애들이 커서 행복하게, 그러나 가난해서 밥 걱정하고 살지 않을 정도만으로 살게 하고플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