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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섭섭한 친정엄마,,

00 조회수 : 3,531
작성일 : 2012-02-20 19:10:16

너무도 서운하여 하소연 좀 하렵니다

1월달에 디스크 판정을 받고 입이 바짝바짝 말랐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라고 하고 수술을 할 형편도

놀고 있을 형편도 되지 않기도 하고

건강에 문제가 오니 심난하기도 하고

정말 서럽대요

저번달 구정에 엄마께 전화를 했어요,,

구정에 허리가 안 좋아 못가겠다 나중에 2월에나 가겠다

지금 허리가 안 좋은데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라고 한다

엄마가 걱정을 하시며 수술은 함부로 하는 거 아니라던데 하시고

안 내려와도 된다고 하시고,,그려면서 전화를 끊었네요..

 

근데

아직까지 전화 한번 없으시네요..

어떻게 됐느냐하는,,

전 아이들 개학하기전에

다녀오려고 했어요,,

벌써 3월이 다 되어가니,,

사실 수술은 안하고 물리치료 받고 운동 하고

여기서 알려주신 대로 걷기 자전거 스트레칭 등등

조금은 살만해요,,

근데 정말 서운하네요

다른 엄마들은 정말 달려오실 것 같은데,,

 

하지만 우리 엄마 착하세요,,

전화하면 걱정마라 하시고

내려간다 하면 뭐하러 내려오냐 힘들다 하시고

용돈 드린다고 해도 됬다고 하세요

근데 참 잔정이 없으시네요,

생전 김장했냐 아이들 졸업은 했냐등등

참,,,이번주 내려갈지 말지 도 싶고

저도 직장다니거든요,,

참 하늘아래 참 외롭네요,,

난 왜이리 태어날때 부터 외로운 팔자일까요..

 

정말이지 가야겠기도 하고 올해70 이시고

어렵고 힘들게 사세요.

그냥 담에 내려갈까도 싶고

전화도 하기 싫으네요..

 

하소연 좀 해봅니다,,

넘 외로워서,,

 

 

IP : 175.116.xxx.24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2.2.20 7:16 PM (222.99.xxx.161)

    원글님 저 그마음 이해해요.
    저도 비슷한 딸입장에요 ^^;;
    저희 친정엄마도 절 힘들게 하지는 않으신데..머랄까..그런 차근차근챙겨주시는 맛이랄까.
    그냥 전화만 한번 주셔도 맘이 녹을텐데..
    차갑고 냉정한 엄마라고나할까...근데 또 그렇지 않을때도있는데.
    아무튼...잔잔한정이 없는 친정엄마분들 있어요.
    힘들때 우리엄마생각이 젤 먼저 나야하는데..저도 나이 40이 넘었지만..
    엄마한테 한번도 투정도,어리광도 못부리겠답니다.
    다리를 뻗을곳이 아닌것 같아서요 ㅎㅎ
    속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러신갑다 하세요.^^
    몸조리 잘하세요~!

  • 2. 나무
    '12.2.20 7:32 PM (220.85.xxx.38)

    수영 같이 시작한 사람이 허리가 아파 수술날짜 잡아놓았죠
    대기자가 많아 3개월이나 기다려야 했는데 슨영하면서 허리 아픈게 괜찮아져서 수술 취소했어요
    단 평영은 하지 말래요

  • 3. ...
    '12.2.20 8:18 PM (121.184.xxx.173)

    어렵고 힘들게 사신다니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그럴 수 있어요.
    님한테 전화로 표현은 안해도
    지금 어머니 혼자서 속으로 걱정 많이하고 계실거예요.
    전화 안하는 건 그냥 무소식이 희소식이겠거니 해서 안하시는 겁니다.

  • 4. ...
    '12.2.20 8:43 PM (122.36.xxx.11)

    잔정 많은 엄마는 그것대로 힘들지요

    한 엄마에게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마세요

  • 5. 똑같은
    '12.2.20 8:57 PM (14.63.xxx.92)

    우리 엄마랑 똑같은 분이 계시네요
    제가 암수술 했는데도 전화 한통없고
    도우미 아주머니 온다니 막 혼내시네요
    "돈이 썩어 나가냐?"
    놀고 계시면서도 우리집 콧배기도 안비치세요

  • 6. 저아는친정엄마
    '12.2.20 9:10 PM (222.238.xxx.247)

    딸이 유방암걸려서 수술하는데 딸 병간호는 관두고 아픈딸보고 병원 1층으로 내려오라고해서 얼굴보고간 엄마도있답니다.

  • 7. 그냥...
    '12.2.20 9:40 PM (118.176.xxx.103)

    인정하세요...
    어머님께서 성격이 그런 분이신 거예요...
    그런 어머님의 성격이 장점이자 단점인 거라고...그냥 인정하고 살아야
    님이 편해져요...

  • 8. 61.102님
    '12.2.20 9:49 PM (175.116.xxx.247)

    제가 이해력이 부족하나 싶어서 열번은
    더 읽었네요,,원글자의 글쓴의도가 무엇인지
    국어공부좀 다시하세요,,
    하소연하려다 상처받겠어요 82왜이런건지,,
    진심어린 다른댓글에 위로 받고갑니다
    좋은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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