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와서 후회한들 무슨소용있겠냐구요,,

에효.. 조회수 : 2,280
작성일 : 2012-02-20 16:41:48

저 결혼한거 엄청 후회하고있는 여자에요.

그치만 이쁜딸때문에 참고살아요.

경제적으로 무능력하고, 부부싸움하다가 성질나면 물건때려부수고, 집을 툭하면 가출하는 남편때문에

엄청힘드네요.

늘 이런얘기 친정엄마한테 ㅎ하면 헛똑똑아 그러게 처음부터 결혼을 생각하지말아야지... 하면서

속상하고 성질난다고 얘기듣다가 안들으세요.

늘 친정엄마는 얼굴도이쁘고 어디 빠질데없는딸이 저런남자 만나서 결혼해서 고생하는게 속상하다고 하셨으니까요.

 

머여튼. 제실수죠.

무지하게 가난한시댁에 홀어머니에 위로 줄줄이 시누이4명에,

결혼안한 나이많은형이며, 조건하나 좋을거없는남자를 머가 좋다고 결혼을 결심했는지 저도 후회하고있어요

그렇다고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있는것도 아니고, 쥐꼬리만한 월급가지고 겨우 입에 풀칠하고삽니다.

 

문제는.. 이렇게 앞으로 살고싶지않다는겁니다.

이혼하고싶습니다..

남편을 더이상 사랑하지도 않을뿐더러, 부부관계 안하고산지도 7년째입니다.

서로간에 더이상 애정도 없는것같고, 비젼없는 미래를 같이 하고픈생각도 없구요.

자식때문에 참고 산다는것도 나에게있어서는 너무나 가혹한거같습니다.

이혼이 무서운것도 아니고, 저남자와 더이상 같이 앞으로 안살아도 상관없는데,

젤걸리는게 자식입니다.

어린딸을 어찌해야할지;;

내가 키우고싶은맘이 굴뚝같지만. 자식을 내가 키우면 저남자한테 자유를줘서 돈한푼못받을거뻔한데,

나만 개고생하지않나. 하는 그런 분한마음도 들고,

그렇다고 아이를 아빠한테 보내자니, 내가 아이를 안보고 살수있을까 싶기도 하고,

참 그렇습니다.-.-

 

 

IP : 219.251.xxx.23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2.20 4:47 PM (211.237.xxx.51)

    정말 이혼해야겠다 생각하셨다면 님과 님 자녀만 생각하세요. 상대가 잘살든 못살든
    그건 원글님이 생각할 일이 아닙니다
    상대 발목 붙들고 있는 손은 원글님 손입니다...

  • 2. ...
    '12.2.20 4:48 PM (112.219.xxx.205)

    일단 원글님의 행복을 기원하구요. 그래도 이혼이란 게 부부 좋자고 하는 건데 아이한테 가는 피해는 최소로 해야죠. 냉정하게 누가 키우는 게 아이를 위해서 좋을까 결정하고 그 결정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 3. 당연
    '12.2.20 4:49 PM (221.138.xxx.17)

    자식 두고 나와 제대로 살아질까요?
    개고생을 하는 한이 있어도 데리고 나와야지요.

  • 4. ...
    '12.2.20 4:51 PM (219.251.xxx.231)

    상대가 잘살던 못살던 을 생각하는게 아니에요-.-
    이혼하게되면 위자료며 양육비며 제대로 못받을거 뻔하거든요.
    그렇게해서 제가 아이를데리고온다해도 자신있게 키울수있냐 이게문제죠.
    그리고 상대남은 편하게 지내는데 저혼자 고생하는것도 싫구요. 제가 왜 이렇게 고생해야하냐. 이런맘이 드는게 사실인거죠. 이만큼 고생한것도 억울해죽겠는데말입니다.
    이렇게생각한다면 아이를 아이아빠한테 맡기고 이혼하는게 순리이겠죠..
    제 행복만 따진다면 말입니다..

  • 5. ..
    '12.2.20 4:56 PM (219.251.xxx.231)

    어떤엄마가 자식두고 나와서 제대로 살아지겠어요?
    근데 전 너무 돈없는남자를 만나서 제대로 개고생하면서 살아서, 이혼한다면 돈한푼 못받고 이혼해야합니다.
    그래서 자식문제때문에 고민하고 있는거구요.

  • 6. ...
    '12.2.20 5:18 PM (79.194.xxx.139)

    글쎄요? 제대로 살아지겠죠. 아이를 데리고 이혼하실 자신이 없으신 것 같은데요.

    그냥 남편한테 두고 오세요. 시누이들도 많고 시어머니도 있고. 빈몸으로 나오실 거라면 엄마랑 같이 살아도 아이 힘든 건 마찬가지에요.

  • 7. 힘드시겠네요
    '12.2.20 8:30 PM (210.106.xxx.87)

    경제적으로 힘든것도 힘든거지만 7년이나 부부관계 없다는건 많이 심하네요
    기운 내시고 좋은 쪽으로 잘 해결되길 바란다는 말외엔 할말이 없네요
    저라도 많이 고민될듯하네요

  • 8. 흐미
    '12.2.20 10:34 PM (115.139.xxx.7)

    제목을....지금와서 과외 한들 무슨소용이 있겠냐구요?
    일케 읽었네요.....난독학원이라도 끝어야하나~~~!!!

    음~ 양육비를 못받는 한이 있어도....남편분과 앞으로 더 살아가길 원치 않으신다면...
    그런것 포기하고라도....자식델고 나오시는건 어떨까요?
    조금더 생각을 해보시고....신중한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2796 역시나 뒷담화는 빠른 삭제 6 노안 2012/03/17 1,697
82795 김병준 교수의 한미FTA 관련 촌철살인 1 ??? 2012/03/17 962
82794 대문에 있는 카톡을 읽고 궁금 2 .깜짝놀라서.. 2012/03/17 1,235
82793 딸 아이 둘 키우기에 일원동 어떤가요? 1 일원동 2012/03/17 2,024
82792 꿈해몽 부탁해요 뱀꿈인데요. 1 태몽 아닌데.. 2012/03/17 2,922
82791 금강제화 봄 세일 언제 할까요? 3 금강제화 2012/03/17 2,098
82790 친구한테 드는 시기심 다스리게해주세요 10 Jh 2012/03/17 4,420
82789 여기가 천국이네요 ㅎㅎ 3 나 천사? 2012/03/17 1,416
82788 병원추천해 주실분? 이미성 2012/03/17 591
82787 다른학교 초등방과후 영어 얼마인가요? 3 넘 비싸 2012/03/17 2,147
82786 적정 실내온도? 궁금해요^^.. 2012/03/17 1,066
82785 갤러리와 미술관의 차이점 2 2012/03/17 1,582
82784 오늘 양재 코스트코 오픈시간 언제죠? 1 궁금 2012/03/17 2,850
82783 징그럽게 비싼 감자,고구마... 11 ... 2012/03/17 3,429
82782 마스크팩 5 ... 2012/03/17 1,587
82781 연애불구 1 어떻해요 2012/03/17 1,053
82780 방송3사 파업콘서트, 나영석.이승환.DJ DOC.이적.김제동 말.. 1 세우실 2012/03/17 2,192
82779 라면 얘기를 읽다보니 부모 자식간 25 2012/03/17 3,865
82778 1층 커튼,버티컬,블라인드.... 뭐 달까요? 5 골라주셈 2012/03/17 4,313
82777 제 친구, 결혼후 저한테 왜 심술을 부리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 34 너왜이러냐 2012/03/17 12,001
82776 인터넷으로 음식 주문하는 것 추천 해주세요 브라운아이즈.. 2012/03/17 812
82775 초3 남자아이... 키, 몸무게 얼마나 되나요? 6 걱정맘 2012/03/17 3,743
82774 산후조리중인 아내 두고 술마시러간 남편... 20 울보 2012/03/17 6,052
82773 돈아까운 쿠클 10 쿠클 2012/03/17 2,912
82772 손수조를 응원하는 박근혜 위원장-동영상 9 참맛 2012/03/17 8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