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과 자기만족
같은회사에 근무하는데 처음2년은 저혼자 짝사랑이었어요
혼자 맘을 접었다 폈다를 반복..
그남자는 올해 마흔~전 서른하나~
일년반쯤전에 결혼약속은 했지만 그남자 절 여자로 사랑하진 않아요ㆍ결혼이 필요해서 하는듯해요
다른사람한테 제가 여자로 욕심나지않는다는 말을 한것혼도 알게됐고 일에 치여서 둘만은 따로 데이트 한번을 못해봤어요ㆍ평일엔 같은 직장이라 매일보지만 주말까지 일과 취미생활로 바빠요
지금 제가 헤어지겠다 맘 정리하겠다 해도 그남자는 가만히 있을거예요ㆍ제가 남자를 너무나도 사랑해서 다시 돌아올걸 알기때문인것같아요ㆍ
사랑해서가 아니라 필요해서하는 결혼..
돌아가신 부모님 욕먹이기 싫고 남은가족들은 계속 성화를하시구 나이마흔에 집도 없구 그저 직장만 ..새로운 여자를 소개받기에도 별로 안좋은 조건이라 그저 자기 좋아서 곁에 있어 그동안 정이들어버린..게다가 자기 말이라면 그야말로
이 결혼이 정말하게되면 끊임없이 헌신하다보면 그사람 맘이 바뀌기도할까요? 지금껏 사랑한단말 한번 못들어봤는데 정말 사랑받는다는 그 느낌이 간절하네요
1. ....
'12.2.20 4:07 PM (119.70.xxx.245)그러면 절대로 결혼하시지마세요. 남자가 간절히 원해서 해도 문제가 생기는 판에 그냥 여자가 옆에 있고 그여자가 자길 좋아하니 평생동안 별신경안써도 옆에서 지금처럼 날 사랑하고 챙겨주겠거니 할겁니다. 바뀌는 인간 얼마나 될까요. 아, 물론 본성은 또 나와주겠죠.... 님만 힘들어요. 31살인데 뭐가 겁이 나시나요? 여기 36살먹은 언니도 힘차고 즐겁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결혼해서 행복한 분들도 많겠지만.. 그런분들은 정말 자기짝을 잘 만나신건데.. 님은 그 사람이 자기짝이라고 생각이 드시나요? 안돼요 안돼. 에흉 가까운데 사시는 분이면 커피라도 사드리면서 말씀나누고 싶네요. 안돼요~ 님은 더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여자에요.
2. 결혼
'12.2.20 4:09 PM (121.167.xxx.144)스마트폰으로 쓰다보니 글 내용 연결이 안되는 문장이 있네요ㆍ수정하기 눌러도 본문이 안뜨구요ㆍ
올봄 결혼하기로 했는데 요즘들어 제자신이 너무나도 가엾게 느껴져서 글을 쓰게됐어요
그렇다고 냉정하게 맘을 접을수도없고 지금같은 존재감으로도 살아야가겠지만 여자로 느낄수있는 행복을 스스로 포기하는것만같아 서글프네요ㆍ
서로 사랑해서 하는 결혼이 이상적이겠지만 내욕심으로~외사랑으로 그사람 소유만 하면 된다는 삐뚤어진 결혼관이 굳어진것같아 두려워집니다3. ...
'12.2.20 4:12 PM (112.219.xxx.205)뭐가 아쉬워서 9살이나 많은 분 좋아서 목매시는지는 모르겠지만... 헤어질까 고민되는 사람 오래 만나봤자 시간낭비에요 (경험담) 그냥 이별 고하세요. 될 인연이면 남자가 붙잡고, 안 붙잡는 남자는 덕분에 헤어지는 게 내 남은 인생을 위해 좋아요.
4. ...
'12.2.20 4:18 PM (119.70.xxx.245)님... 안되요.. T.T 미안하지만 이건 아녜요.. 님 자신이 불쌍하게 여겨질 정도면 아닌거에요. 냉정하게 왜 맘을 못접어요... 할 수 있어요. 여자로 느낄 수 있는 행복이 꼭 결혼을 해야 얻어지는 것이던가요. 그리고 그렇게 결혼하면 여자로 느낄 수 있는 행복, 절대 못얻어요... 날 사랑해주고 마음을 표현하는 남자여야 행복해지는 거고 여자로 완전하게 느낄 수 있는 거에요... 님 안되요.. T.T 아 진짜.
5. 차이라떼
'12.2.20 4:25 PM (119.69.xxx.142)날도 잡혀있고 그렇다면 지금 원글님 마음과 상관없이 그냥 결혼하시겠네요
뒤엎을 용기 없으시니까 이렇게 글 올리신거라구 하신거보니 안타깝네요
이혼보다는 파혼이 나아요6. 원글
'12.2.20 4:39 PM (121.167.xxx.144)조언감사합니다~
정식으로 상견례한 상태는 아니에요ㆍ
3월에 상견례하기로 했어요ㆍ
일년쯤전에 평소 술 많이 마시지않던 그남자가 술에 잔뜩 취해서 제 집에 온적이 있어요ㆍ
남자가 너무 취해서 제대로 관계가 이루어지진않았지만 나란히 누워만 있었어도 정말 좋았어요ㆍ
그 하루 기억으로 지금껏 버텨온건지도 모르겠어요ㆍ
그치만 그 뒤로 그남자 한번도 제가 갖고 싶다거나 찾아오진 않았어요ㅠㅠ
여자로 욕심나지 않는다는 그남자의 말~사실이라 봐야겠죠?7. 네...
'12.2.20 4:43 PM (58.143.xxx.168)그냥 자기좋다니 내치지 않는거 같아요.
자기도 여자가 형식상 형편상 필요하기도 하니...
제 동생이라면 결단코 뜯어 말리겠어요8. --
'12.2.20 4:43 PM (188.99.xxx.84)저기..저 남자.당장 때려치워야 하구요. 남자가 괜히 나갖긴 싫고 남주기 싫어서 미적미적 희망 고문해도 절대 받아주지 마세요. 헌신하면 헌신짝 되는데...
여자가 남자 잘못만나면 삶이 얼마나 피폐해지는데요. 휘트니 휴스턴 보세요. 여자는 본인도 남자 사랑해야하지만 자기를 더 사랑해주는 남자 만나야되요!9. --
'12.2.20 4:44 PM (188.99.xxx.84)아뭏든 님 저 남자는 님 눈에 눈물나게 하는 남자에요. 후회할 일 만들지 마셈.
10. 이런 말
'12.2.20 4:49 PM (119.197.xxx.219)여자는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보다는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야한다는 말이 진리에요.
물론 서로 사랑한다면 더없이 좋긴 하지만요.
살다보면 웬수가 따로 없네,결혼 괜히 했어할 때가 얼마나 많을텐데
지금부터 해바라기하는 사랑으로 결혼까지는 좀 위험하지 않나요?11. ...
'12.2.20 4:57 PM (112.219.xxx.205)진짜 말리구 싶네요. 전 말로만 좋다고 하는 사람 사귀면서도 완전 힘들어서 헤어졌는데, 말로도 좋다고 안 하는 남자랑 결혼까지 왜 하세요. 연애할 때 밤하늘의 별도 따다줄 것 같이 하는 남자도 결혼하면 변한다는데.. 님 지금 만나는 남자는 오죽하겠어요. ㅠㅠ
12. ...
'12.2.20 5:32 PM (79.194.xxx.139)별로 안 예쁘세요? 다른 남자들이 안 돌아봐줄까봐 걱정되세요? 부모님한테 사랑받은 기억이 없으면 좀 그렇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제 친구 중에 멀쩡하게 생겨서 꼭 님같은 애가 하나 있는데요, 다행히도 좋아하는 남자가 하룻밤 실수하고 뻥 차줬어요. 지금은 그냥저냥 일하면서 또 다른 사람 쫓아다니며 살아요. 근데 또 그 남자가 얘는 싫다네요?
여튼 남자 마음은 아무 잘 해줘도 돌릴 수 있는 게 아니네요. 거의 몇 년 짝사랑 하다 이젠 연락이나 닿는지 마는지. 근데 님이 평생 남의 시녀 노릇 하면서 살고 싶으시다면 뭐 어떻게 말리겠어요. 본인 선택이죠.13. ...
'12.2.20 6:09 PM (116.126.xxx.116)따로 데이트도 한번 못해보셨다고요??
그남자도 살다보면 더 사랑하는 여자 만날수도 있는데
괜히 자기 욕심에 붙들고 있으면 안되지 않나요?
그남자 사랑한다면 헤어져주세요.
여자로 매력적은 아니라도
여러모로 내가 결혼해 주는게 그남자를 도와주는거다 라고 생각하시니까
만나시는거 아닐까요.
그남자도 못할짓이에요. 그냥 놓아주세요.
의무적으로 잠자리도 해야해
아내는 정도 없는데 장인장모 챙겨야해
애 생기면 애도..
그남자도 점점 힘들어질거에요14. 어머나
'12.2.20 6:29 PM (113.10.xxx.38)뭐라고요?;;; 님.. 이건 아니잖아요...
15. 관계까지 실패하셨다면서..
'12.2.20 6:48 PM (125.143.xxx.252)관계까지 실패하셨다면서..더 머가 고려대상이 있을까요?
본인이 성적 능력에 자신이 없어서 원글님 탓하는 걸수도 있어요
지금도 피폐해지셨다면 시간갈수록 더 피폐해집니다.
같은 직장이라 못헤어지시는 거라면 직장다니면서 당장 이직준비하세요.
절대 상견례는 하시면 안되요. 상견례하시는 순간 결혼으로 직행하실 확률이 높네요.
일단 상견례부터 무기한 연기하시고 다시 여기 댓글들 보시면서 마음을 정리하세요.16. 관계까지 실패하셨다면서..
'12.2.20 6:53 PM (125.143.xxx.252)그리고 절대 더 좋아질 이유가 없어요.
여태 사랑에 안빠진 남자가 결혼해서 사랑에 빠질수 없어요.
혼자사는 것보다 더 외롭고 더 비참해질 확률만이 높다는 건 받아들이셔야해요.
인생은 드라마나 순정만화가 아니에요.
불타는 사랑해서 결혼 후 정으로 산다는 분들 많죠?
지금도 없는 사랑이 어떻게 생기겠어요. 냉정하게 현실을 받아들이셨으면 좋겠네요.17. 이해가 안가서
'12.2.20 8:31 PM (124.195.xxx.237)전 꼭 남자가 더 좋아해야 한다
라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인데요
둘이 데이트도 못 해봤다
여자로 욕심도 나지 않는다
하지 마세요
아무리 나이가 있어도 주변에서 떠민다고 데이트 하고 같이 있고 싶은 욕구 자체도 별로 없는 듯한 남자
사랑이고 나발이고 주체성도 없네요
게다가 주변 사람에게 여자로써 욕심도 없다 라니
주책마저 없습니다.
원글님도 자신의 마음을 잘 들여다보세요
언젠가는 나를 좋아하겠지
뭐 이런 오기 비슷한 거 아닌지를요
왜 이런 말을 하는가하면
두 분이 그다지 서로를 잘 알 시간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렇게까지 그 사람을 사랑한다고 생각하시는 이유가 없을 것 같아서요18. -.,-
'12.2.20 8:47 PM (211.52.xxx.83)에고. 제 여동생이라면 뜯어말리고픈 상황이네요. 31이면 한창 좋은 나이잖아요. 외모는 가꾸기 나름이고요. 그 남자가 했던 말이 님 귀에 들어올정도면..지금은 님이 너무 좋아해서 아무 생각도 안나겠지만 누구나 콩깍지 벗겨지는때가 오고..그러면 정말 후회할거 같아요.
19. @22
'12.2.20 10:21 PM (118.45.xxx.30)뭐가 답답해서'''.
차버리세요.20. 그남자 불능아니예요?????????
'12.2.20 10:35 PM (121.200.xxx.126)아니 사랑이 없다고 어찌 젊은 남녀가 한 침대에 누워서 아무일이 없을수가 있나요..
꼭 확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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