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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게 자격지심인거죠?

자격지심 조회수 : 799
작성일 : 2012-02-20 15:52:20

대학때 호프집 서빙 알바할때..

다른 알바들 다 남자, 나만 여자..

일이 아무리 봐도 여자가 할일은 아닌것같았어요. 힘을 쓸일도 많고(요런경우, 사장이 이런건 남자가 해야한다고 남자 알바들 시킴) 나만 여자 알바고, 내 할일을 다른 알바에게 떠맡기는거 같고..

혼자 생각하길,

사장이 어쩌다 나를 잘못채용했다보다.

이쯤에서 빠져줘야겠다는 순전히 이타심에 한달만에 그만둔다고 말했어요.

그럼 당연히 남자알바 쓰겠거니 하고..그런데 후임이 들어와서 인수인계하는데, 나보다 더 키작고 약해보이는 여자알바 ㅠㅠ..

괜히 그만둔다 했다 후회했죠.

 

이런 일이 수도 없이 반복되고, 내가 빠져주면 다 좋을거같다는 생각들이 늘 괴롭히는데요..

 

운전하면서도 이놈의 이타심이 늘 고민이에요. 앞을 보고 운전을 해야하는데 룸미러를 보고 운전을 한답니다.

뒤에 택시라도 쫒아오면 늘 불안하고..--;;  천천히 가야하는 동네골목길에서 택시가 쫒아오면 빨리 고속 주행하고..

생각으론 택시가 답답하면 1차선이라도 추월해서 가겠지 하면서도 어느새 엑셀을 고속으로 밟고 있네요..휴~

 

최근에 시간이 남고, 텔레비젼좀 그만봐야겠다해서  편의점 알바로 들어갔는데요,

어제 사장이 그러는거에요. 일주일 해보고 정 힘들겠다 싶으면 말하라고.. 다른사람 구할수 있다고..

말투는 분명 걱정하는 말투였는데 왜 난 또 그만두란 얘긴가? 하는 생각만 먼저 드네요.

 

이 자격지심..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뭐..열등감에서 온다는 말도 있공..

IP : 121.135.xxx.2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5:35 PM (79.194.xxx.139)

    타고난 성격이자 부모님의 양육-_-;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저도 잘 안 되지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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