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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방사는데 너무너무 만족해요.

지방소도시 조회수 : 17,342
작성일 : 2012-02-20 15:27:22

직할시는 아니구요 그 정도 급의 도시에 살아요.

서울에서 나고 자라서 지방으로 첨 가게 됐을 땐 좀 막막했어요.

그런데 한 2년 살고보니

왜 사람들이 다들 서울로 가려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로 이곳이 좋아요.

 

남편과 저는 둘 다 전문직이라서 소득도 괜찮고

그에비해 집값과 생활비는 서울과 비교도 안돼게 싸고

(송파 살았었어요)

여기도 좋은 병원은 다 있구요,

쇼핑이 조금 불편하지만

고가품을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인터넷도 있구요.

30분만, 아니 10분만 차타고 나가도 산좋고 물좋은 자연에

농수산물 다 싱싱하고...

친정, 시댁 적절히 거리유지하고 사는것도 좋구요.

(서울에서 두시간반 거리예요)

 

단 한가지,

옛날 친구 만나기가 힘드네요..

하지만, 어차피 서울사는 친구들도 다들 애 때문에 그닥 자주 만나지 못하네요.

저나 남편이나 직장에서 새로운 친구 사귀고 어울리는 것도 즐거워요.

직장동료와의 가벼운 호프한잔 정말 행복해요.

 

왜 사람들이 무조건 서울서울 하는걸까요?

 

제가 뭘 놓치는 게 있는걸까요?

IP : 182.209.xxx.3
9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3:29 PM (122.32.xxx.12)

    사람 나름 아닐까 싶은데..
    저는 광역시 살고...
    미혼일때 서울 부터 해서 이곳 저곳 떠돌아 다니면서 살았는데..

    근데 한번씩 서울 토박이 분들이..
    지방 내려 오시면...
    근데 거의 90%이상은..
    못살겠다 하시데요...
    음식부터 해서..
    모든것이 맘에 안들고 불펺하다고..

    특히나 서울 계시다가 지방 오심...많이 힘드신가 보더라구요...
    그래서 기회만 되면...
    서울로 컴백하는것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솔직히...
    그 지방 토박이들 가슴에..
    못박는 말 하는 서울 토박이 분들..저는 좀 제법 뵈었더랬어요..

    진짜 어떤 분은..이런데 어떻게 사냐고..^^;;(딱히 그 분도 서울에서...솔직하게 톡 까놓고..강남 이런곳 출신도 아니고.. 되게 평범하게 사신것 같은데...)

  • 2. 원글님네는
    '12.2.20 3:29 PM (112.168.xxx.63)

    남편과 원글님 모두 전문직이라 소득이 괜찮다면서요.
    그게 얼마나 큰 조건인지 모르시나 보네요.

    저희도 지방에서 살고 싶은데 직장이 문제라 그냥 윗쪽에서 겨우 살아요.
    전문직도 아니고 특정 기술이 있는 것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인지라...
    지방은 직장도 없는데다 급여도 작아서...

    원글님네만 같았다면 저희도 미련없이 내려갔을 거에요.

  • 3. 나라냥
    '12.2.20 3:29 PM (180.64.xxx.209)

    님이 놓치는거요... 님은 전문직이니까요..^^
    일반 직장 구하기 너무 힘듭니다.. ㅠㅠ
    일자리 개수가 서울에 비하면 너무 형편없어요.. 에휴.. (저 지금 백수 ㅠㅠ)

  • 4. 살기좋으면 상관없죠
    '12.2.20 3:31 PM (121.165.xxx.42)

    어딘진 몰라도 도청소재지나 지방에선 그정도 도시쯤 되나보네요.
    애키우는 시기가 원래 서점도 필요없고 극장이나 그런데도 잘 안가지게 되니까
    그시기엔 좋을거 같아요.

  • 5. ㅅㅅ
    '12.2.20 3:33 PM (210.107.xxx.161)

    어디신가요? 포항 청주 등등..

  • 6. 명심보감에
    '12.2.20 3:35 PM (61.76.xxx.120)

    그렇네요.
    돈이 없으면 서울 한복판 살아도 찾아 오는이 없고
    돈이 있으면 골짜기 들어가 살아도 찾아 오는이가 있다더니만...
    그냥 물좋고 공기 좋은데가 최고지요.요즘은 통신발달로

  • 7. 50 바라보는아짐‥
    '12.2.20 3:35 PM (115.140.xxx.84)

    어디신지 알고싶은데 ‥
    이다음 참고하려구요 ‥ 굽신‥^^;;

  • 8. 직장
    '12.2.20 3:35 PM (124.49.xxx.4)

    직장만 보장되면 서울 떠날 사람 많죠.
    아니 한국 떠날사람도 ㅋㅋ
    직장 보장이 얼마나 큰 요건인데요.

  • 9. jk
    '12.2.20 3:36 PM (115.138.xxx.67)

    서울에만 존재하는거


    모험과 신비가 가득한 나라 모두가 꿈꾸는 그곳~~~~~~

    노떼월드가 있잖슴!!!!!!!!!!!!!!!

  • 10. 원글
    '12.2.20 3:37 PM (182.209.xxx.3)

    제가 쓴 글에 이렇게 답글 많이 달린건 첨이네요 ㅋㅋ
    여기는 전주랍니다.
    사람들도 너무 좋고, 공기도 맑고, 음식도 맛있고
    너무 좋고 행복해요~~

  • 11. 원글
    '12.2.20 3:39 PM (182.209.xxx.3)

    jk님 글 보고...

    여기 전주 친구들은 노떼월드에 대한 뭔가의 판타지(?)같은걸 정말 가지고 있더라구요 ㅋㅋ
    꼭 가보고 말테야 뭐 이런거 ㅋㅋ

    전 잠실에 살았던 관계로 버스타고 전철타러, 또는 데이트나 산책 코스로 거의 맨날 갔더랬는데
    알게모르게 서울살면서 겪는 문화적 혜택이 많구나 하는건 느껴졌어요.

  • 12. ㅋㅋㅋ
    '12.2.20 3:40 PM (119.71.xxx.179)

    전주정도면, 서울하고 거리도 많이멀지않아서 좀 나을듯해요.
    서울사람이 지방으로가든, 지방사람이 서울로오든..여러곳에서 살아보는게 좋을거같아요. 기회되면 외국서도 살아보는게 좋겠죠~

  • 13. 저는, 문화생활
    '12.2.20 3:41 PM (122.36.xxx.144)

    이번에도 교향악단이랑 발레 오는 거, 울면서 할부 그어놓고

    심장 벌렁대가며 기다리고 있네요..오직 서울에만 오는 공연들, 열리는 전시들..

    너무 좋을 때, 한번씩 생각해요..다른 곳으로는 못 갈 거라고, 다른 도시 사람들은 같은 세금 내고 화 나겠다고..

  • 14. ...
    '12.2.20 3:41 PM (175.214.xxx.124)

    아~ 저 전주가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저도 직장만 되면 아무 연고도 없는 전주까지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 들 정도로.
    부럽네요 ㅠ

  • 15. ㅇㅇ
    '12.2.20 3:41 PM (59.14.xxx.163)

    진지하게 생각해보면서 읽고 있다가 jk님 덧글에 빵 터졌네요. ㅎㅎㅎㅎ
    되는 일도 없고, 머리마픈 일만 생기는데
    오늘 처음 웃었어요. ㅎ

  • 16. 11
    '12.2.20 3:41 PM (211.246.xxx.193)

    -전주일거라 생각했어여..서울과 거리..광역시급이면서 아닌 도시...전주 살기 좋아요..님이 전문직이라서 그렇죠...지방이면 페이도 좋고 무엇보다 집값이 설보다 싸니까요.. 음식도 맛있고 살기좋아요 ㅎ

  • 17. ..
    '12.2.20 3:41 PM (125.152.xxx.85)

    전주...저도 전주에서 살아보고 싶었어요...예전부터.......^^

  • 18. ..
    '12.2.20 3:42 PM (115.69.xxx.198)

    저는 고향이 울산인데.. 울산가서 살고 싶어요.
    가까운곳에 멋진 그것도 각양각색의 바다가.. 있고. 산도 있고 강도있고. 놀곳이 많죠.
    부산보다 덜 복잡고. 공해도시라지만 많이 변하기도 했고 사람사는곳은 또 떨어진곳이 많고..
    물가가 좀 비쌀란지는 몰라도.. 약속정해도 30분정도면 어디든 갈수 있고.백화점 두개, 대형마트 곳곳에 있고...집값은 그리 싸진 않지만.. 설보다야 비교가 안되고.. 부산, 대구도 가깝고.. 경주도 가깝고...
    나고 자란곳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애착이 가고..
    지금은 포항서 사는데.. 여기도 좋아요.. 거의 비슷한. 조건은 다가지고 있는듯..(그래도 울산보다 없는건 많아요..)

  • 19.
    '12.2.20 3:42 PM (112.187.xxx.134)

    직장이 전문직이시라면서요... 직장이 없으니 서울에서 버티는거죠...
    너무 배부른소리 하신다...ㅎㅎ
    예를 들어서요... 제 남편이 프로그래머에요... 서울에서 받는 급여와 지방에서 받는 급여가 3배 차이가 나요... 그럼 지방물가가 서울하고 3배 저렴하든가요? 아니에요...
    집값 빼고는 서울이 물가가 쌉니다... 채소 사보면 서울이 훨씬 더 싸요...
    시골에 여유롭게 사는 로망 다 있죠... 하지만 그나마 안정적인 직장은 서울에 있다는 거지요.
    님처럼 전문직이거나 공무원이 아닌이상...

  • 20. 전 경기도민
    '12.2.20 3:44 PM (180.226.xxx.251)

    문화생활의 차이와 교육조건도 무시 못하죠..
    예술의 전당이나 강남에서만 하는 공연을 놓치기 일수..
    교육은 또 어떻구요..

  • 21. 원글
    '12.2.20 3:44 PM (182.209.xxx.3)

    저는 미국에서 (시골 대학중심 마을) 8년정도 살았는데요
    이곳은 서울과 미국시골의 좋은점을 잘 조합해 놓은 것 같은 느낌이예요.
    서울도 멀진 않고 항상 자연이 가깝고..
    수도권 집중화가 좀 해소되면 국민의 삶의 질이 훨씬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 22. 전주
    '12.2.20 3:44 PM (125.187.xxx.175)

    맛집 가득한 그곳!
    저희 부부는 전주에 대한 환상이 있답니다.
    서울에 편의시설이 많이 모여있기는 하지만 서울을 한 번 벗어나려면 너무나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낭비되죠. 비행기 타고 떠나지 않는 한...
    저도 몇년간 지방 살 때, 어디든 금방 훌쩍 떠날 수 있고 각종 농산물 싱싱하고 값싸고 공기 깨끗했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여름이면 십분 거리에 물 맑은 계곡으로...과일 떨어지면 과수원 가서 사오고...장날에는 봉지 가득 손질까지 다 된 싱싱한 나물이 천원!
    직장 때문이지만 서울 생활하면서 사실 삶의 질은 지방이 훨씬 알차다고 느낍니다.

  • 23. 전주일 줄 알았어요.
    '12.2.20 3:44 PM (112.168.xxx.63)

    제 고향도 전주 바로 근처이고 제가 고등학교를 전주에서 나왔고요.
    지금도 늘 전주로 가고 싶어요.
    근데 전주...일자리가 정말 많이 부족합니다.
    일반 직장도 찾기 힘들지만 급여도 너무 작아요.
    그에 비해 소비 도시죠.
    2년전부터 이상현상으로 집 값은 또 얼마나 올랐나요..

    양가도 전주에서 가깝고 특히 친정이 가깝고
    제 친구들도 전주에 많이 사는데
    정작 저는 전주에 내려가고 싶어도 직장 때문에 힘듭니다.

  • 24. ㅁㅁ
    '12.2.20 3:45 PM (210.92.xxx.84)

    지금 버는 거 (맞벌이 ㅠㅠ) 보장만 된다면 저도 지방 가고 싶단 생각해요~무엇보다도 집값이 메리트이고 더불어 서울보다 깨끗한 환경~!!! 부럽습니다. ㅠㅠ

  • 25. 팔랑엄마
    '12.2.20 3:45 PM (222.105.xxx.77)

    ㅎㅎ 저도 전주에요..
    문화생활이요??
    딸이랑 괜찮은 공연들 서울로 보러 다녀요
    전시도 왠만하면 보러 다니구요
    전시는 아침에 서둘러 가서 보고 오고
    공연은 폼나게 외박하구요..
    서울,, 참 좋죠
    근데 한번씩 다니러 갈때가 좋지 전 계속은 못살거 같아요
    너무 사람도 많고,,, 정신 없어요^^

  • 26. 전주좋아요
    '12.2.20 3:48 PM (110.34.xxx.55)

    지금은서울살지만
    전주가친정이고요 어렸을때부터 대학때까지 전주에서 살았고요
    가능만하다면야 전주에서살고싶답니다
    전주 교육의도시기도하니깐요
    직장만 된다면야 저도 전주에서 살고싶어요 앙
    그리운 전주
    원글님 부러워용

  • 27. ..
    '12.2.20 3:48 PM (121.162.xxx.172)

    직장이 문제지요. 솔직히...ㅠㅠ

  • 28. 당연
    '12.2.20 3:50 PM (112.149.xxx.175)

    돈벌기가 쉽지않아서그렇지 서울살아야할이유 그런게뭐가있겠어요 요즘같이 외국도수시로 들락날락하는세상에 님네는 의사나 변호사쯤 되시나보죠 그럼 당연히 살기더좋겠죠

  • 29. ㅋㅋㅋ
    '12.2.20 3:50 PM (119.71.xxx.179)

    문화생활이니 뭐니해도, 서울 경기도민중에, 예술의 전당에 드나드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세요^^;;;
    매니아들은 지방살면서도 공연 안놓치고 다 챙겨보더군요.
    차라리, 의료나 기타서비스의 질이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차이가 아닐지.
    지방도시에선, 한두다리 건너면 알게되는? 그것두 참 불편해요. 오히려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있는게 편하지않나요?

  • 30. ..
    '12.2.20 3:50 PM (125.152.xxx.85)

    직할시.............요즘은 광역시라고 하는데....ㅎㅎㅎ

    십몇년 전에.....친구가 필리핀에서 와서 직할시라고 하니....우스개 소리로 간첩이냐고 놀렸는데....^^;;;;;;

  • 31. --
    '12.2.20 3:53 PM (125.187.xxx.175)

    제 주변을 보면요, 지방 생활 1년도 안 해본 분들이, 서울 떠나면 살곳이 못된다는 식으로 얘기해요.
    그러니까, 아예 경험조차 없으면서 '그럴 것이다'로 단정짓는 거죠. 그래서 절대 서울을 못 떠난다면서요.
    2~3년 정도 살아보면 서울에 비해 부족한 점도 있지만 그걸 상쇄할 만한 장점도 많다는 걸 알게 되거든요.
    그런데 무조건, 서울 이외의 지역은 살 곳이 못된다는 식으로 말하는 사람들 보면 우스워요. 우물 안 개구리...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서울 집값을 감당 못해서 그렇지, 돈만 되면 다 서울로 올거라나요?
    지방에 알부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저는 현재 서울 거주 중이고 인생 전체를 보아 1/3 정도는 지방생활 해본 사람입니다.
    아주 시골부터 중소도시, 광역시 두루 살아봤어요.

  • 32. 저도
    '12.2.20 3:56 PM (122.54.xxx.135)

    저도 광역시가 고향, 서울 10년, 서울 못지 않은 외국 10년 이렇게 살고 나니 한적한 곳이 너무 좋아요. 공연도 가끔 보러가지만, 나이가 드니 시큰둥해지고, 큰 공연 보러가는 것도 왔다갔다 하는거 많이 번거로와요.

    애들 교육도, 돈과 부모님의 열정만 있으면 지방에서 충분히 양질 교육 시킬 수 있구요. 건강하다 보니 의료 서비스조차 별로 이용안해서 그런거에 별로 의미를 안 둬서 그러나봐요.

  • 33. 한 2~3억 있음,,
    '12.2.20 3:57 PM (175.120.xxx.162)

    30평대 뜨는 신도시에 새아파트에 살 수 있고 거기에 중형이상 차 한대 있음 머 배부른 동네져,,

  • 34. 전주 좋죠
    '12.2.20 4:03 PM (112.168.xxx.63)

    일단 교육도시고 문화공연이나 축제 이런것도 활성화 되어 있잖아요.
    물론 서울에 비교하면 한참 떨어지겠지만
    전주 자체에서의 문화 공연이 얼마나 많은가요.
    의료 서비스도 괜찮은 편인 거 같고요.
    서울하고 2시간 반이면 거리도 괜찮고요.
    도시 깨끗하고 자연환경 좋구요.

    문젠....직장이에요. 일할만한 곳이 너무 부족하고 젊은 층이나 일자리를 구하는
    사람은 많아요.
    급여가 상당히 작죠.

    근데 소비도시 잖아요.
    솔직히 전주도 직장이 좀 되거나 여유가 있으면 살기 좋지만
    그게 아니면 힘들다고 생각해요.
    직장문제가 가장 크고요.

    서울처럼 큰 놀이공원이나 이런건 없지만 소소하게 아이들과 체험할 수 있는 것들
    찾아보면 많고요.
    가까운 거리에 다녀올 만한 곳도 많죠.

  • 35. 나이드니
    '12.2.20 4:07 PM (61.76.xxx.120)

    공연이고 뭐고 이젠 그것도 시큰둥해지고.
    병원이야 큰 몹쓸병 아니면 ,돈있으면 큰병원가긴 쉽고,
    그냥 자연이 좋아지네요.
    공연, 문화 ,그것도 한때, 저도 한창 열광했는데 ....
    친구가 서울 놀러 오라는데 가고 싶은곳이 없어요.
    애들도 다 컸고.

  • 36. ...
    '12.2.20 4:11 PM (180.64.xxx.147)

    인생의 절반은 지방, 절반은 서울에 살아 보고 지금 다시 지방 도시에 삽니다.
    처음엔 너무 답답하고 다시 서울로 가고 싶었는데 가끔 서울가면 이제 못 살 거 같아요.

  • 37. fly
    '12.2.20 4:17 PM (115.143.xxx.59)

    저는 작년 여름에 머리털나고 첨으로 전주라는 곳을 갔었는데..
    참..좋은 인상 받았어요,,,좋더라구요..
    유명 비빔밥집 바로 옆 주변이 한적한 주택가였는데..참으로 이뻤어요..화려한 집이아닌..소박한 주택에 낮은 동네.어찌나 깔끔한지..전주는 살만한 도시라고 느꼈어요..참..한옥마을도 너무 좋았구요.

  • 38. 서울
    '12.2.20 4:27 PM (123.212.xxx.170)

    늘 지방에서만 살아서 서울 가서 살고싶은 맘이 가득이긴 하지만.....
    두렵기도 해요...

    대학땐 서울사람인거 마냥 서울서 살았고... 결혼하고... 다시 지방....
    서울과는 두시간 이내의 곳에 살고 있으니...맘 먹으면.. 서울 사는 친구보다 더 빨리 목적지에 도착하기도 하죠.

    그럼에도.....문화적 혜택이 부러운건 부러운건데요..
    대신... 자주 갑니다.. 쇼핑도 서울로 하러가고...(번거롭긴하지만...ㅋㅋ)
    맛집 찾아가고... 공연 있는거 찾아가며 봅니다... 아이 데리고도 가고...
    호텔에서 시간 보내기도 하구요..

    남편에게 서울이나 분당쯤으로 갈까.... 하긴하는데... 지금 직장 맘에 들고... 저희도 전문직이라..
    지방이 좋을런지도...ㅎㅎ
    서울 산다고... 거기 있는것들 내가 척척 맘편히 누리고 살수 있을까...
    일단 집값이 지방의 몇배고... 그 외의 혜택을 누리려면.... 지금보다 생활비가 배 이상 들지 않을까 등등...
    소비에 허덕이게 될듯 해서...
    한번씩 상상만 해보다 접네요..

  • 39. 전문직 아니더라도
    '12.2.20 4:4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지방에 사는게 더 윤택해요.
    일단 집값이 싸니까 집 장만에 대한 스트레스가 적어요.

  • 40. 교사나 공무원
    '12.2.20 5:00 PM (180.66.xxx.102)

    이런 사람들이 월급은 사실 똑같잖아요. 그런데 어디 사냐에 따라 생활 수준이 차이나요.
    그래서 인천이나 경기에서 공무원하다 어찌 어찌 좋아하며 서울로 간 사람들이 후회하는 경우가 많아요.
    서울이 좋다는 것은 딱 아이낳기 전까지 짤짤거리고 돌아다닐 기운있는 젊은 시절까지 인듯 해요.
    아이낳고 키우다 보면 안정되고 넓고 자연이 가까운 신도시나 지방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 41. ....
    '12.2.20 5:07 PM (182.212.xxx.198)

    서울: 공기가 나쁘고 생활소음이 많고 돈 없으면 개고생이 많아요. 그렇지만 문화혜택도 많고 지인들도 많고 쇼핑도 마음대로 즐길 수 있고,각계각층의 사람들을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어요.

    유럽: 중.소- 쇼핑,문화적 혜택은 별로.공기는 좋고,조용하고 사색하기 좋아요. 시골도 대중교통 나쁘지않아요.대- 인적 인프라가 좋아요. 문화적 폭이 넓어요.

    지방: 공기는 서울보다 좋은 편.집값 서울보다 싸지만 나머지 물가는 비싸요. 공중도덕 준수절실합니다.갓길주차는 당근, 이중주차에 혀를 내두릅니다. 신호무시는 보통이고,여자들 마이 무시합니다.서비스업 질이 낮고 불친절합니다.사람들 익명성 보장 잘 안 돼고,블로킹 형성 잘 합니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문화적 혜택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서울이 좋구요,안락한 집을 원하시거나 가족적인 분위기를 원하신다면 지방도 좋아요.

  • 42. 이다음에
    '12.2.20 5:10 PM (221.138.xxx.17)

    전주 가서 살아볼까?
    한번도 가보지 못해는데 기대 되네요.

  • 43. 쇼핑좋아
    '12.2.20 5:10 PM (58.151.xxx.171)

    전주 괜찮죠^^
    전 군산에서 20년을 살아서 전주도 꽤 익숙한 곳이에요^^
    군산보다는 더 크고 사람들도 많이살고

    지금은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서울 쇼핑할때만 좋고 나머진 다 별로에요.......
    신랑 직장이 서울이라 언젠가는 서울로 갈수도 있겠지만
    전 서울이 정말 싫더라구요...

    차 막히는것도 못견디겠고 주차도 힘들고 어딜가나 주차비 내야하고.............
    사람들 많고........

    전주 살기 좋아요^^

    제 남편도 저랑 같은 지역 출신인데 나이먹으면 군산에서 살고 싶다고 해요....^^

  • 44. 전 지방이 좋은점
    '12.2.20 5:25 PM (112.151.xxx.23)

    대전사는데요
    지하철이요
    늦게 개통이되어서 깨끗한거나 지방이라 배차간격 넓은거랑은 서울과 비교대상이 아니고요...승객들이요
    서울은 인구가 많다보니 싸이코도 많은데 대전에선 아직 지하철에서 이상한짓하는사람들 못봤어요
    그게 맘이 편해요 대체적으로 대전사람들이 유순하다고할까? 그런점이 좋아요

  • 45. 별뜨기
    '12.2.20 5:45 PM (115.137.xxx.138)

    서울살이 끝내고 전주 왔을땐 너무 좋았어요
    그런데 아이가 서울로 대학 진학을 하게 되니 이젠 다시 올라갈 궁리를 하게 되네요
    전주 정말 살기 좋은 곳 이예요^^

  • 46. 전주
    '12.2.20 5:47 PM (222.239.xxx.140)

    일할 자리가 없는게 참 큰 문제네요.
    대신 공장이 없으니 공기좋고, 환경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탄소밸리(한화) 공장이 들어서네요. 확실.
    전주 따뜻한 도시죠..먹거리 풍부하고, 사람들 심성 좋고.
    서울 나들이 한번씩 하죠..갤러리나, 예술의 전당.
    참 이것도 옛날 얘기네요..원글님 방가요^^

  • 47. 그게
    '12.2.20 6:59 PM (211.41.xxx.106)

    문화생활에 대한 결핍이나 편차가 있을 것이란 막연한 공포심(?)이 문제 같아요. 정작 서울에 살면서도 그다지 문화생활을 누리고 살지도 않으면서 말이죠. 있는데 안 누리는 거랑 없어서 못 누리는 거랑 다르다는 생각 때문일까요? 나이 드니 그런 것들에 대한 욕구도 적어지고, 원글님 말 들으니 전주 한번 가서 살고 싶어지네요.^^

  • 48. ...
    '12.2.20 8:42 PM (113.199.xxx.47)

    지방에서 원글님처럼 살고 싶은 사람 많을 거예요. 앞에 님들 말씀하시는 것처럼 돈이 이유지요.

    원글님이야 전문직이라시니까 지역 취향에 따라 살 수 있는 거겠지만 보통 직장인들이 어디 그런가요

    직장이 있는 곳에 살게 되는 거지요. 사람들이 무조건 서울 서울 하는 게 아니라 그냥 살 수 밖에 없어 사는

    사람들이 훨씬 많을 겁니다. 보통 대다수 직장인이 어디 자기 살고 싶은 곳에서 살 수가 있을런지요. 질문을

    하시는 원글님이 부럽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네요

  • 49. ..
    '12.2.20 8:58 PM (121.134.xxx.42)

    저는 광역시 살다 서울산지 17년이요.
    지방 내려가면 불편하던데..
    직장 문제를 떠나서 그냥 편의 시설이 서울만한데가 없죠.
    서울은 필요한게 한두정거장 안에 다 있잖아요.
    광역시만 가도 좀 덜 발달된 지역은 휑하죠.
    서울만큼 교통이 편한데도 없죠. 지하철 버스가 촘촘하잖아요.
    수원만 가도 버스 기다리는데 완전 불편하던데..

  • 50. yy
    '12.2.20 9:06 PM (61.81.xxx.53)

    대전에서 쬐끔 벗어난 곳에 사는데요.
    처음엔 서울 떠나면 죽는 줄 알았는데
    지금은 이곳 생활에 만족 만족하면서 지내요.
    나이 들어감에 따라 자연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마음을 윤택하게 하는지 새록새록 느끼게 되네요.

  • 51. 교육이 문제죠
    '12.2.20 9:15 PM (218.39.xxx.17)

    저도 지방 중소도시 출신이고요, 나름 공부를 잘 해서 대학을 서울로 오면서 어언 이십년 서울 살이 네요...
    지방 중소도시 너무 좋아요. 부산도 좋구요.. 어디든 팍팍한 서울살이 보다 좋을것 같아요.
    남편과 항상 이야기합니다. 어른만 생각하면 지방이 훨씬 살기 좋다구요.
    그런데요, 교육이 문제입니다. 남편도 지방출신인데 저와 생각이 같아요.
    교육의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고 있어요. 저희때만 해도 시험쳐서 등수 대로 대학지원했습니다.
    근데 요즘은 훨씬 복잡해졌고, 결과적으로 지방아이들이 점점 소외되고 있다 들었습니다.
    저나 남편 출신 고등학교에서는 이제 서울대학을 가는 학생이 거의 없다하더군요.
    남편때는 지방이지만 수십명씩 갔었거든요... 완전 아 옛날이여가 된겁니다.
    전주도 교육도시라 들었는데 사정이 비슷할것 같아요.
    그리고 단순히 대학을 가는것만이 문제가 아닙니다.
    대학을 가서도 요즘은 계속 커리어 관리를 해줘야하고, 그걸 아이 본인이 알아서 개척해야겠지만
    부모가 막눈일 경우 현실의 흐름을 모르고 대부분 안전한 길로만 장려하다보면
    결국 삼성의 노예가 된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전 그런게 너무 싫습니다. 내가 깨어있고 싶어요.
    지방에 가서 편하게 살다보면 내가 안일해질것 같아요...
    그래서 서울에서 조금은 나자신을 타이트하게 긴장시키며 살고 싶어요.
    좀 더 다양한 사람들 만나고 배우며... 도전도 하고 싶고요.
    지방의 한적함 호젓함 아이들 대학가고 좀 더 나이들어서 즐기고 싶고,
    아직은 젊으니까 젊어서 할수 있는 것들을 하고 싶어서요...

  • 52. 비슷한
    '12.2.20 9:19 PM (218.236.xxx.183)

    비슷한 도시 대전에서 오래 살다 왔는데요. 지방과 서울을 나눠보자면
    일단 지방에는 일자리가 별로 없습니다

    일정 계층(경제적으로)이상되면 한발짝만 나가면 들과 산이 있고
    한적하고 도시와 시골이 공존하는 여유로움이 있지만 그게
    경제적으로 충족하지 않으면 그림의 떡입니다.

    그에 비해 서울은 있는사람 없는사람 어울려 살아가기에
    제일 만만한 곳입니다.

    아주 없는사람도 일거리가 손만 뻗으면 있는곳이고
    돈 있는 사람도 이거저거 소비를 충족시켜주고
    문화생활도 가능한 곳이니 살기힘들고 경기가 어려울수록 이래저래 서울이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많은거라 생각합니다..

  • 53. .....
    '12.2.20 9:19 PM (110.70.xxx.98)

    경제력 되면 문제없어요.
    문화생활도 그렇고요.
    아이가 서울쪽 대학가면 서울이 집인 경우보다 백만원씩은 한달에 더 써야한다는 것도 경제력 되면 문제 없어요.

    이 땅이 무에 그리 넓은 대륙이 아니잖아요.돈으로 다 커버됩니다.

  • 54. 강릉 살아요
    '12.2.20 9:23 PM (112.150.xxx.134)

    수원살다 아사온지 10년...이사와서 1년동안 넘 좋아서 아침마다 감사!
    2년째되니 가끔 도시가 그립긴했는데 그것도 잠시...이젠 여기떠나 못살것 같아요
    어쩌가 서울가면 원주지나면서부터 머리아프고 슴막혀 죽을것 같아요

    여름에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휴양지라 생각하고 살아요
    유명한 관광지라서 도시서온 사람들땜에 적당히 사람구경도 하고 여름엔 공연도 많고 ...여기는 경포호수근처입니다....퇴직후 시골생활 생각하시는분들 경포로 오세요

  • 55. 강릉 살아요
    '12.2.20 9:24 PM (112.150.xxx.134)

    어쩌다(오타)

  • 56. 대전맘..
    '12.2.20 9:28 PM (1.245.xxx.44)

    저도 남편 직장때문에 대전와서 애기낳고 사는데요
    솔직히 애키우긴 넘 좋은 곳이고 젊은 처자들 놀긴 좀 안타까운 곳이에요..
    아줌마인 제가 가끔 친정간다고 설 가봐도 놀데도 싸게 쇼핑할때 넘 많고 사람들도 많고 ...
    젊은 처자들은 설가서 놀아야 된다고 생각은 들더라구요..
    내려오기전에 친정근처 잠실서 신혼살림하고 잠실서 30년 살다 대전와서 정말 문화쇼크 컸던건 사실이에요
    맛집도 없고 ㅠㅠ
    애기낳고 한적하게 살다보니 애키우긴 정말 좋은데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나름 만족해요
    근데 애기가 중학생이 되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중이에요..
    그때도 서울서 신기한 사교육들을 극성쟁이 엄마들과 (저도 극성떠는 엄마가 되어 있겠죠?)
    정보 교환하면서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요..
    문화적인 혜택이며 새로운것을 받아들이는데는 아직도 좀 느린듯 해요...
    아직까지는 서울 집값이 비싼게 이유가 있는듯한 느낌이에요

  • 57. 한마디
    '12.2.20 9:28 PM (110.9.xxx.108)

    전주가 사람들이 점잖고 살기도 편하고 좋은 동네랍니다.
    행복하세요.

  • 58. 저요!!
    '12.2.20 9:30 PM (175.117.xxx.35)

    글 보다가 '혹시 여기 전주 아니야?'했는데 역시나 전주네요!!!!
    저도 전주에서 좀 살다가 서울로 돌아왔는데요.
    전주 너무 좋아요!!!!!!!!!!!!!!!!!!(느낌표를 백개쯤 달고싶어요)
    살면서 나쁜점이 하나도 없었어요.

    음식 맛있고, 사람들도 점잖구요(그런 사람들만 만났을 지도..^^),
    문화도시라 그런 지 문화생활 즐기는 것도 아쉽지 않았어요.
    (찾아보시면 문화행사 많아요. 오페라단도 있고 미술쪽 모임도 많이 있어요)

    아!! 다시 가고싶어요!!

  • 59. 조용한바람
    '12.2.20 10:00 PM (118.33.xxx.60)

    서울이 좋다는 것은 딱 아이낳기 전까지 짤짤거리고 돌아다닐 기운있는 젊은 시절까지 인듯 해요.
    아이낳고 키우다 보면 안정되고 넓고 자연이 가까운 신도시나 지방이 더 좋다고 생각해요 22222222


    .전주! 좋은 도시지요^^ 저도 나이가 좀 들면 내려가서 살고 싶은 도시예요.
    조용하고 한가하면서도 있을 건 다 있고...^^

    무엇보다, 음식이 맛있다는 거!!!!!!!!!!!!!!!!!!

  • 60. 저는
    '12.2.20 10:13 PM (218.39.xxx.199)

    설마 전주? @@ 했는데... 시댁이 전주라서 전주하면 시댁일 말고는 생각이 안나서요... 전주에 대한 이미지가 이렇게 좋았나요? 전 전주하면 시댁 딱 그집 말고는 생각나는 게 하나도 없거든요.. 15년 동안 구경해본 것도 없구... 전주 어디가 그렇게 좋은가요? 좀 알려주세요.

  • 61. 지방..
    '12.2.20 10:27 PM (175.209.xxx.190)

    지방 좋아요...

    설서 살아봤기 때문에 지방의 좋은 점을 아시는걸 꺼에요...

    또한 지방서 살아본 사람들도 서울의 좋은 맛을 알죠.^^

    정 붙이면 내가 사는 곳이 제일 좋은 곳이고,

    만족하는 님의 마음이 좋아서 천국인거에요...

    화이팅!

  • 62. anfro
    '12.2.20 10:35 PM (175.202.xxx.79)

    글 보면서 혹시 했는데..전주 맞네요!
    저도 전주시민이에요.
    저도 어릴땐 서울에 가고 싶어서 살고 싶어서 안달했었는데(방학때 서울 친척집에 자주 갔다죠),
    지금(30대초반)은 여기 전주가 너무 좋아요.
    여기 82에서 1억5천에 전세도 구하기 어렵다는 글 읽고 딴 세상 이야기 같았어요.
    위~엣분 말씀대로 전주에선 2,3억이면 괜찮은 아파트 살 수 있거든요.
    지금은 추워서 자주 못 돌아다니지만 봄 되면 두돌 아이랑 한옥마을, 동물원, 덕진공원 놀러갈 생각에
    생각만해도 기분이 좋아져요.
    원글님 저는 특히 한여름, 7 8월 정도 해질 무렵에 덕진공원 연꽃 피어있는 곳 앞 벤치에 앉아있는거
    넘 좋아해요.
    살짝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연꽃 향기가 은은하게 퍼져오는데 그 기분을 잊을 수가 없어요.
    한 2년 동안 그 기분을 못 느껴봤네요.
    그치만 올해는 연꽃 향기 맡을 수 있을 것 같아요.

  • 63. 하지만
    '12.2.20 10:37 PM (222.102.xxx.223)

    전주는 부족한게 너무 많아요. 대전 정도면 무난하고 만족하면서 살 듯..
    5년 서신동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했어요.
    저는 음식도 쇼핑도 문화생활도 전주는 30% 모자라더군요.
    광역시와 그냥 소도시의 차이인 것 같았어요.
    전주가 교육도시 소비도시라는 말은 공감하기 힘드네요^^
    음식이나 쇼핑이나 문화생활 교육도시, 소비도시는 광주 광역시, 대전 광역시가 만족 시켜주더군요.
    근데 아무래도 서울까지 거리 생각하면 대전이 가장 무난한 듯 싶어요.


    다들 서울살이 좋아서 하겠나요. 일자리가 그만큼 없으니, 서울로 서울로 모여들죠.
    공무원이나 전문직종은 지방이 훨씬 만족도가 높죠.
    일자리 보장 되는 직업군은 굳이 서울 고집할 이유가 없어요.
    거주 비용 무척이나 비싸고 여유도 없는 서울 생활.. 다시 하라면 못하죠.
    그런다고 월급이 더 많은 것도 아니잖아요? ^^
    뭐 돌아갈 곳이 강남이나 되면 모르겠지만..^^

  • 64. ..
    '12.2.20 10:44 PM (2.99.xxx.32)

    여름에 비온 다음에, 가을에 전주에서 금산사 가는 길 드라이브하면 참 아름답고 좋죠.
    중간에 차 마실 곳, 배고프면 밥 먹을 수 있는 저렴하고 맛있는 집들도 간간히 있고요.
    주차장에 차 세워놓고 금산사까지 걸어들어가는 길도 저는 좋아해요.

    아침 먹고 느긋하게 출발해도 부안 내소사, 고창 강천사, 정읍 내장사, 장성 백양사 등등
    쉽게 다녀올 수 있어요. 한두시간 거리안에 다 있으니까요.

    저는 지금 지구의 반대편에 있으면서 전주 가고 싶어지네요.^^

  • 65. ..
    '12.2.20 10:45 PM (180.71.xxx.244)

    저도 대전이나 그외 좀 큰 지방도시로 갔음 싶네요. 여긴 너무 치열해서 숨막혀요.
    수도권이네요.
    직장이 쉽지 않으니 옮기지 못하는게 아쉬울뿐

  • 66. 모던시티
    '12.2.20 11:03 PM (211.63.xxx.199)

    전 서울에서만 쭈욱~ 살아서인지 아직까지 서울이 살기 불편하다는건 못 느끼고 삽니다.
    한적한 지방 소도시로 여행가면 참 좋긴 합니다만 계속 산다면 편의시설 부족해서 불편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드는편입니다.
    아직은 아이들 학원 보내야 할 시기라 대치동이 가까워야하고 잠실롯데 그리고 코엑스 몰 같은 복합 쇼핑몰이 편하고 좋네요.
    덕분에 이 작은 아파트 한채를 몇억 들여 장만해야하고 교통체증이란것도 겪으며 살아야하지요.
    다른분들 글 읽어보니 아이들 교육 끝내면 지방 소도시에도 한번 살아보고 싶네요~~

  • 67. 지방 살면서 제일 좋은점은
    '12.2.20 11:13 PM (180.230.xxx.137)

    주차비가 거의 안드는거예요..ㅎㅎㅎ
    무료주차에 익숙하다가 서울가면 주차비가 너무 아까워요,,ㅎㅎ

    서울살때는 직장이 세종문화회관앞이었는데도,공연 한번 못갔어요..
    사는게 그만큼 팍팍해서였을지도,,
    지금 울산 사는데,,현대예술관 자주 갑니다,,공연은 이주일에 한번꼴로 가는거같아요.
    친한 엄마들하고 가끔 뮤지컬투어하러 KTX타고 서울 갑니다.
    저는 자주는 못가지만 어떤엄마는 한달에 두번은 가는거 같아요,,공연보러,,
    문제는 돈인거 같아요,,삶의 질은 돈,,ㅡ.ㅡ

  • 68. jasmintiger
    '12.2.20 11:15 PM (58.141.xxx.146)

    전주 ~ 정말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간이네요 !

    서울살다가 1년정도 전주에서 직장생활을 했어요.
    사람들도 따뜻하고 음식도 맛있고 가을에 전주에서 김제가는 길에 집집마다 탐스럽게 열려있는 주황색 홍시의 빛깔을 잊을 수 없네요...! 지치고 상한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으로 기억되요.

    방가워서 댓글 남겨요 ..

  • 69. //
    '12.2.20 11:45 PM (112.149.xxx.61)

    지난해 처음으로
    수도권 유입인구보다 유출인구가 더 많았다고 하더군요
    앞으로 그런 흐름일거 같아요

  • 70. 오늘 아침
    '12.2.20 11:59 PM (124.49.xxx.117)

    구름 모자 쓰고 있는 한라산을 바라 보며 차에 올라 10분 쯤 달려 이마트 주차장에 도착했죠. 파랗게 빛나는 바다를 바라 보며 산책을 즐기다가 장 좀 보고 돌아 왔다죠. 역시 한라산 바라 보이는 곳에 차를 세우고요.하하 자랑질이 하고 싶어 로그인 했어요. 여기는 아름다운 제주랍니다.
    서울 토박이로 오십여년 살아 왔지만 지금 여기 제주에서 너무 만족스럽게 지내고 있어요.아직 까지 무엇 하나 부족함 없지만 가장 좋은 게 교통 체증없이 아름다운 길을 맘껏 드라이브할 수 있다는 거요. 정말 운전의 즐거움을 무한 느끼고 있습니다

  • 71. 균형발전
    '12.2.21 12:07 AM (91.64.xxx.65)

    그래서 지역균형발전이 필요해요..서울로 수도권으로만,,,하고 투자하고 몰리는 것은 지역의 양극화라고 생각해요..장기적 안목으로 볼 때는 양자가 다 피해를 보는 거거든요...땅덩어리 정말 좁은 우리나라거든요...
    저도 지금 외국 나와있는데요,,이곳 독일은 수도에 전체인구의 6~7% 정도가 살아요,,각지역마다 우수한 대학이 있구요,,,우리나라도 먼저 대학들이 지방으로 옮겨야 한다고 봐요,,예를 들면, 외국 처럼..의대는 부산,,,상대는 전주,,법대는 대전,,,이런 식으로 우수한 대학들이 흩어져 있다면 지역균형발전 정말 쉽죠..
    경제적으로는 양극화,,지역으로는 수도권 중심,,,,재벌중심,,휴,,,,한숨나옵니다.....우리나라도 이제 살만큼 되었으니,,,여러곳에 걸친 균형감각,,,필수적입니다....

  • 72. 전주!!
    '12.2.21 12:09 AM (203.226.xxx.145)

    저도 서울에서 나고 자라고 결혼하고 큰애 낳을때까지 한번도 수도권밖을 나가본적 없다가 미국생활 몇년후 전주로 발령받아 살아 보게되었는데요.... 우와. 말이 필요 없어요. 미국과 서울의 중간정도라고 볼 수 있을듯해요.
    지금은 다시 서울발령으로 올라왔지만 남편과 애들 다 교육시키고 퇴직하면 노후를 전주에서보내자고 얘기합니다.
    대중교통 좀 불편해서 차없으면 콜택시 불러야하는거 정도? 이건 아무렇지않게 눈감아줄수 있을 정도로 살기 좋은곳입니다. 결정적으로 교육문제는 어쩔수없지만요....

  • 73. ///
    '12.2.21 12:18 AM (211.53.xxx.68)

    울산에서 삽니다.. 오늘도 주전해안에서 정자로 감포로 한바퀴돌고 왔읍니다..
    갈매기들이 정말 많더군요.. 바다도 잔잔하고 코발트불루의 정말 아름다운 바다였읍니다..

    이곳은 경주도 가깝구요.. 또 밀양 특히 부산은 제가사는 북구에서도 1시간 거리에 있읍니다..
    엊그제 런닝맨에 나온 센텀신세계 찜질방도 우리가족이 한달에 한번은 꼭가보는 곳이랍니다..

    돌아오는길에 일부러 달맞이길로 들어서서 죽늘어서있는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도 한잔 마시구요
    저도 서울 출신이지만 전 정말 울산이 좋아요.. 특히 이곳사람들은 바쁘지 않아서 좋아요..

    걷는속도가 서울사람들 종종거리며 걷는 모습과 틀리게 느긋하구요..
    주차공간많구요.. 또 특별히 잘사는 사람도 못사는 사람도 없는게 좋아요..

    남편 정년퇴직후에도 계속이곳교외에서 살고 싶어요..

  • 74. 에궁
    '12.2.21 12:41 AM (175.197.xxx.187)

    저도 일자리만 있으면 지방가서 살고싶답니다. 진짜루요.
    전 디자이너인데....모든 기업과 그 수요가 서울에 초집중되어있지요...

  • 75. ㅎㅎ
    '12.2.21 1:06 AM (211.237.xxx.21)

    서울에서 2시간 반 했을때 혹시 전주? 했었는데
    그리 생각했던 분이 많네요.
    저도 전주 살아요. 고향은 아니지만 정말 좋아요.
    20년 가까이 살았으니 정이 들어서겠지요.
    서울은 가끔씩 가는데 숨이 탁 막히는게 시골사람 티 내구요.
    그냥 전주에서 주욱~살겁니다.

  • 76. 더불어숲
    '12.2.21 2:28 AM (210.210.xxx.103)

    저도 제 고향가서 살고 싶어요.
    저는 자연이 주는 감성이 모든 문화혜택 중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데 섣불리 갈 수 없는 이유는 단 하나.
    공무원이 되거나 자영업을 해야 하거나 둘 중 하나네요.

  • 77. 아이있음
    '12.2.21 7:58 AM (182.211.xxx.135)

    그래도 서울에 있게 되더라구요.
    두분직업이 교수인거 같은데 그렇다치면 방학이나 주말 등등해서 서울로 올 시간과 여유가 많이 있으니까 힘든 점이 없을꺼예요.
    부산보다는 서울 가깝다는 심리적인 안정두 되구요.
    암튼 원글님은 여러모로 좋은 조건으로 전주에서 사시는거예요. 부럽당

  • 78. 은수사랑
    '12.2.21 8:48 AM (124.136.xxx.20)

    저도 전주가 너무 좋아보여요. 고향은 부산인데, 거의 서울에서 살아서 그런지 전주에 대한 로망이 있네요. ㅎㅎ 직업만 받쳐준다면 전주에서 살아보고 싶어요. 일단 음식이 맛날거 같아요. ^^;

  • 79. tods
    '12.2.21 8:53 AM (208.120.xxx.175)

    d잠깐 딴 소리 한다면, 이런 글 읽을 때 마다 드는 생각이 있어요.
    우리나라는 서울 / 지방 대결 구도...

  • 80. ...
    '12.2.21 9:39 AM (118.222.xxx.175)

    전주사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네요
    저도 전주로 이주한게 10년 다 되어 갑니다
    처음엔 언제 빠져나가나 그궁리만 했었는데
    이젠 가래도 못갑니다

    전주가 고향이 아닌데
    전주에 사시게 된분들
    우리한번 모여볼까요??

    밖에선 만나기 어려운데
    82에서 많이 뵈니까
    참 반갑습니다^^~

  • 81. 그래도
    '12.2.21 9:50 AM (180.65.xxx.144)

    가치에 어디에 두는냐가 중요하죠.. 그렇고 낯설은 곳에도 적응 잘 하는 사람이 있는 가 반면에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어요. 적응을 잘 하는 사람이 긍정적일 수 있는데요. 그래도 인간은
    자기가 나고 자란 곳에 미련을 가지기 때문에 정말 수구초심이란 말이 맞아요.
    전주나 지방에 한 번은 살아보고 싶지만, 결국 전 서울에서 자라서 북한산 밑에 사는 게
    늙어서는 거기에 살고 싶어요. 정말 전 세계적으로도 그렇게 산 아래 대 도시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 좋은 입지라고 생각하고 그래서 600년 동안 수도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수도가
    옮겨 분산 시키는 것이 국가적으로는 바람직 하지만요..

  • 82. 정말
    '12.2.21 10:13 AM (112.168.xxx.63)

    전주에 일할 곳이 많다면 당장이라도 내려가겠어요!

    친정도 가깝고 시댁도 가깝고.. ㅠ.ㅠ

  • 83. 성빈맘
    '12.2.21 10:31 AM (211.176.xxx.29)

    저도 고향이 전주예요.. 원글님 글읽고 딱 전주다! 느낌이 왔답니다.
    저도 남편 일자리만 있으면 전주가 살고 싶어요 ㅠ.ㅠ
    정말 서울의 팍팍함과는 넘 다르죠..

    저의 목표는.. 아이를 전문직 시켜서 전주에서 살게할꺼예요.. ㅎㅎ

  • 84. 전주
    '12.2.21 11:01 AM (121.50.xxx.24)

    지방은 다 좋은데 일자리가 없어요...
    저는 맞벌이인데...
    남편 직장과 제 직장이 보장된다면 천안 아래쪽에서 살고 싶어요..

  • 85. 흠...
    '12.2.21 11:24 AM (112.151.xxx.110)

    저도 서울의 높은 집값과 전국 어디나 마찬가지라고는 하지만 너무나 심한 치맛바람(좀 심한 동네에 살았어서), 심각한 빈부격차, 극심한 교통체증 등등등 문제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런저런 고민끝에 직장 때문에 멀리는 못가고 얼마전에 신도시로 이사왔어요.
    일단 신도시만 와도 참 좋네요. 아무래도 직장이 멀어졌다는게 가장 큰 단점이지만 집도 훨씬 넓어졌고 동네도 더 쾌적하고 서울에서는 딱 하나 보이던 별이 여기서는 대여섯개(^^;)는 보이니 공기도 더 좋고..
    하지만 저기 위에 분이 말씀하신 서울에서는 물건 사러갈때 시간걸리고 우체국도 멀고.. 이건 동의 못하겠네요.
    서울도 동네마다 다른거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일단 제가 살던곳은 그냥 동네에 백화점도 있고 대형마트도 많고, 조금 걸으면 재래 시장도 있고 우체국 있고 도서과나 있고 종합병원 있고 동네 곳곳에 공원 있고.. 모두가 도보로 해결되던 곳에 살다가 이 곳으로 오니까 그런 부분이 좀 불편해요.
    서울은 좁은 공간에 인구가 많아서 그런가 편의시설이 가까이 있잖아요.
    수도권 신도시만 해도 그런 편의시설이 넓게 퍼져 있어서 모든 편의 시설들이 도보로 가능한 곳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어요.
    아.. 물론 지금 사는 곳도 좋아요. 저도 기회가 생긴다면 지방도시에서도 살아보고 싶은 마음 있고요.
    하지만 다른 분들 말씀대로.. 일단 직장 문제가 발목을 잡네요.
    여기서도 겨우겨우 출근하는데 더 멀어지면 아예 출퇴근이 불가능해지니..ㅡㅡ;;
    아이도 올해 학교 입학하니 그 때문에 또 옮기기 어렵고..

  • 86. ....
    '12.2.21 12:14 PM (58.87.xxx.207)

    저도 지방이라서 좋아요...ㅋㅋ
    그 복잡하고 붐비고 출퇴근 힘든 서울보다 지방이 좋습니다. 정확히 집에서 4분 30초 걸리는 회사와 집값 식비가 저렴하고 10분정도만 나가도 외곽이라서요...ㅎㅎ

  • 87. 부럼
    '12.2.21 12:39 PM (112.214.xxx.73)

    원글님이 부럽습니다 저도 아래 지방가서 살고 싶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전 바다가 좋아서 군산이나 목포 정도....아무래도 호남지방이 맛집이 많은것도 한가지 요인인데요미국에서도 대도시보다 소도시에 살때가 훨씬 행복했고 그때의 추억이 더 좋아요 살면 얼마나 산다고...하루라도 여유있게 살고 싶네요
    그러려면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데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 ㅠㅠ

  • 88. 전문직
    '12.2.21 12:55 PM (116.122.xxx.195)

    광역시에서 평생 살아왔어요.결혼하고 남편따라 이리저리..첨엔 저도 죽는줄 알았어요.
    근데 남편이 전문직이고..광역시 출신이 아니라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려고 하더군요.
    결과론적으로..강원에서 제주까지 다 살아봤는데요.서울은 못살아보고..
    서울도 좋던데요.가끔가면..좋아요.일요일날 이리저리 옮겨다녀보고...볼것도 많고 근데 돈이 무지 쓰일듯
    제주 너무 좋구요..
    다시 제 고향인 광역시에 왔습니다.
    지금은 애들과 정착이죠.
    그런데요.일단은 전문직인것이 너무 좋더이다..전 아니였거든요..외려 공무원급이였지요.때려치고 남편따라 다니니..전국 어디든 취직되고...서울 서울 해도..전 제 아이들도 지방대학 이라도 남편급으로 전문직되면 교육도 여기서 시키고 살꺼같아요..광역시급은 어디든 괜찮더이다.

  • 89. ㅎㅎㅎ
    '12.2.21 1:22 PM (112.148.xxx.28)

    저도 전주겠거니...했는데 빙고!! ㅋㅋ
    아들이 35사단에 복무중이라 가끔 가는데 갈 때마다 정말 좋은 곳이구나..느껴요..
    대개는 지방에 처음 가면 흠 먼저 보이게 되는데 전주는 정말 넓으면서도 약간 시골스러운(?) 느낌이 공존하더군요.
    민속마을 이었나? 거기서 1박 씩 하는데 사람들 친절하고 무지 깨끗하더군요.
    주차는 정말 안습-_-;;;;;;
    저도 노후는 그곳에서 보내고 싶어요.
    첫눈에 맘에 드는 도시는 전주가 처음이었거든요..
    그렇지만 아직은 복작거리는 서울이 좋네요...
    사람 많은 곳...의 익명성이 좋아요...

  • 90. ok
    '12.2.21 1:52 PM (14.52.xxx.215)

    다 좋은데 애들 교육시킬때 ..
    고등학교까진 괜찮구요
    지방대학 갈거아니면 애들 서울에 하숙 구하거나 오피스텔 또는 기숙사
    기숙사되면 좋은데 안되면 적어도 50만원돈 나가더군요
    대학교때 식구들과 떨어져살면서 자유로운것도 있었지만
    꼭 서울에서 살리라 생각했어요
    서울에있는 대학을 수도권으로 이전하고 전원 기숙사 생활하면
    인구도 분산하고 경기도 나아지지 않을지...

  • 91. 시공
    '12.2.21 1:55 PM (121.180.xxx.14)

    저는 부산토막인데 농사지으려고 귀농했어요(2010.10)....

    나의 생각도 있었지만 신랑이 원했어요..

    직장도 그냥 다닐수 있었는데 젊어서 귀농하여 자기농장을 하고싶다고 해서.....

    부산에서 그리 멀지는 않지만 자주가기는 힘들어요. 어떨땐 도시의 소음이 그리울때도 있어요!!!!

    아직 얼마되지 않아서 이겠죠? 하지만 여기 맑은공기는 정말 좋아요..

    어디서 살던지 항상 다른곳의 동경은 따르는것 같아요...

    모두 지금의 사는곳에서 화이팅하세요!!!!!! 좋은하루되세요

  • 92. 콘초코
    '12.2.21 2:07 PM (115.23.xxx.36)

    저희 집사람도 서울에서 30년 토박이로 살다가 저한테 지방으로 시집왔는데 한 1년은 맨날 서울 타령하더니
    한 2년 지나니까 서울에서 어떻게 살았는지 모르겠다고 하고 가끔 서울가면 빨리 내려가자고 하고.. 뭐 그렇습니다. 사람이 적응의 동물이라 그런가봐요. ㅎ

  • 93. 전주 좋죠!
    '12.2.21 2:07 PM (118.131.xxx.102)

    시댁이 전주 근처라서 가끔씩 가요.
    전주가 은근히 문화공연이 많던데요..
    맛있는 집도 많고 일단 대접이 융숭해요. 커피숍 가면 간식을 한바께스를 주더군요~!!
    지금은 프랜차이즈가 많이 들어와서 없어졌지만
    예전에 전주 시내 커피숍 가면 간식을 모듬으로 한바구니를 줘서 먹다 배터지는 줄 알았어요.
    그리고 전주에서 조금만 차갖고 나가면 바로 자연을 접할수 잇어서 좋아요.

    하여튼 님부부는 전문직이니깐..오히려 지방 사는게 더 만족도가 높겠죠.

  • 94. 전..
    '12.2.21 2:09 PM (121.138.xxx.29)

    친정이 전주에요.너무 정겹고 좋은 도시죠.그런데 너무 안타까운건 도시가 발전이 거의없어요.
    외갓집은 서울인데 엄마가 학교졸업,직장까지 서울서 사시다가 결혼 후 아빠사업을 고향에서 시작하시게 되어 전주에 내려오셨는데..엄마말씀이 삼십년전이나 지금이나 발전이 너무 더디다라고 말씀하세요.
    같은 전라도인데 광주(물론 광역시지만)의 발전에 너무나 못 미치고 전라도이기 때문에 받는 차별은 고스란히 같이 다 받는다라고(엄마는 전혀 전라도랑 상관없는 서울분이신데 삼십년 넘게 사시며 느낀 점이래요)
    전주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뿐이네요..

  • 95. 성형전
    '12.2.21 2:21 PM (211.203.xxx.216)

    전주에 살고 있는데 참 살기 좋아요
    사람들도 순한편이고
    쇼핑시설도 나름 훌륭해요
    아파트값은 아주 많이 올랐습니다.

  • 96. 네오
    '12.2.21 3:18 PM (175.213.xxx.150)

    내내 서울 살다가 일하러 잠깐 내려왔던 대전에서 신랑만나서 전국순회 연애하다
    결혼해서 대전에 정착한지 벌써 5년째네요...

    일단 번잡스럽지않아서 좋구요..^^
    소비도시답게 각종 편의시설도 잘 되있고 전국어디나 여행가기도 편리한 위치조건이고..
    시청과 구청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타도 많고..자잘한 산들도 많고...살기좋은 도시라고 생각합니다.
    인건비가 서울보다 싸긴하지만 전반적인 생활비는 적게 드니까요..
    지인에게 서울에서 힘빼지말고 대전와서 살라고 얘기할 정도...??
    유령화됬던 엑스포 공원에 노떼월드도 생긴다네요..ㅋㅋ

    친구들 만나러 서울가면 요즘은 제가 신랑보다 더 적응을 못하네요..ㅋㅋ

    그래도 가끔은 인사동과 홍대거리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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