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찬 사먹는것이 왜이리 안될까요?

반찬사먹기 조회수 : 1,814
작성일 : 2012-02-20 15:19:56

이런것도 집안 분위기라고..할수 있을까요..

친정엄마도 그렇고 시어머님도 그렇고..

외식은 외식이지만..

반찬을 사서..먹는다는거...

두분이서 용납을 못하시는....

저도 두 분이서 반찬을 사서 드시는걸 못 봤었더랬어요..

장부터 시작해서 다 담가서 드시고 철마다 온갖 엑기스류에 등등 다 하시는데요..

 

제가 둘째 가지고서 부터..

진짜... 제가 한 밥을 정말 못 먹겠어요...

그러다 보니 진짜 애도 그렇고..남편도 그렇고...

밥상이 얼마나 부실해 지는지...

남편은 점심도 도식락을 싸서 다니는데...

같이 도시락 드시는 분들이 남편한테 그러신데요..

요즘 남편 도시락 반찬들이..왜 이리 성의 없어 졌냐고...

 

 

저도 정말 인정하는 부분이여서...

그냥 이렇게 부실하게 식구들 먹일빠에는 그냥 좀 반찬을 사서 먹자 싶은데...

 

근데 이게..선뜻... 이렇게 하질 못하겠어요...

애는 맨날 김치에 김에 계란에 소세지 반찬만 먹고 있고...

남편도 별반 다를바 없는  밥상인데요...

 

그냥.. 이럴땐...

남편하고 애도 둘다 영양 실조 걸린다고..

좀 사서 먹여라고 해 주세요....

왜 저는.. 다른건 또 잘 저지르고...

하는데..

유독 식구들 반찬 사서 먹인다라는것에..

죄책감(?)비슷하게 느끼는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어요....

 

 

 

 

IP : 122.3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3:39 PM (121.170.xxx.230)

    저도 사먹는게 맘적으로 힘들었는데 -특히 전업이다 보니-
    너무 힘들때....아님 몇달에 한번 요리가 하기 싫을때는...
    사먹어요 슈퍼에 파는 즉석식품이나 반찬가게에서 이것저것...
    식당에서 국도 사와서 먹고 ,,,또...외식도 하고...그러다 보면 또 몸에 안 좋고 나도 심적으로 요리가 하고 싶어지니 다시 전념하고...이 사이클이 반복되네요

    편하게 몇개 사 드세요...몸이 편해지면 또 요리가 하고 싶어 질거에요.
    죄책감은 떨치시고요..

  • 2. 요즘..
    '12.2.20 3:44 PM (218.55.xxx.72)

    천연재료로 만들어서 배달하는곳 많잖아요..
    아예 정기적으로 배달이 오게 하세요..
    사러가야지 가야지 하고 안가게 되더라구요..

  • 3. 중국산반찬도
    '12.2.20 3:45 PM (115.140.xxx.84)

    괜찮으심 사서드시구요 ‥ 죄송^^;;
    새똥님글읽으며 생각이 많이바뀌었네요
    1식 3찬내지는 4찬정도

    두어가지 반찬정도 만 힘주고있어요
    국 혹은 찌개에 생선구이나 돼지볶음같은 ‥
    달걀말이 장조림등 ‥ 돌려막기해요
    가짓수 많으면 오르락 내리락하다 버리기일쑤
    오늘아침엔
    김에 달걀 후라이 된장국입니다 ^^

  • 4. 밑반찬을 안먹어서
    '12.2.20 4:05 PM (211.107.xxx.33)

    찌개나 국 있음 김치 김 계란후라이 참치캔찜 돼지불고기 생선구이 생굴회 두부조림 이렇게 금방 후다닥 해낼수있는걸로 돌려막기해요

  • 5.
    '12.2.20 4:40 PM (210.206.xxx.212)

    이런일로 스트레스가심해져서 다른일에 영향을 미친다면 몇가지 사서 드세요 전업인 아내들도 사람입니다 힘들고 지칠때 있고 하기 싫을 때 있어요 죄책감 갖지 마세요 저도 가끔 그렇게 해요 밥하기 넘 싫어지면 배달음식 먹기도 하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64 연세드신분들께 조언구합니다 2 조언 2012/02/21 622
73863 2월 2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2/02/21 410
73862 변호사님 트윗 1 NOFTA 2012/02/21 567
73861 [원전]방사능이 있던 없던, 쓰나미 쓰레기가 미,캐나다 서부해안.. 2 참맛 2012/02/21 1,236
73860 제 아들이 주걱턱인데요.. 7 고민맘.. 2012/02/21 1,667
73859 박근혜의 과거 단절론과 정수장학회 5 샬랄라 2012/02/21 675
73858 내가 청춘이면 엄마도 청춘이야!!! 상큼쟁이 2012/02/21 491
73857 하루 반나절 집에 혼자있었는데 참 무료하고 심심하네요.전업님들 .. 16 하루가 심심.. 2012/02/21 2,981
73856 애가 기침했는데 피 나왔어요. 5 어떡해요 2012/02/21 1,334
73855 지하철 최고의 비매너 인간 8 아침 2012/02/21 1,674
73854 [원전]핵 없는 세상 만들기에 의사들이 나섰다 4 참맛 2012/02/21 529
73853 광파오븐을 쓰고싶은데 설명서 어디서볼수있나요... 2 불량주부 2012/02/21 1,148
73852 지구가 100명의 사람이 사는 마을이라면,,... 2 jp-edu.. 2012/02/21 1,006
73851 요즘 많이들 나오는 동안얘기에 보태어....^^ 3 알팔파 2012/02/21 1,136
73850 영국에사는 친구가 가방을 보낸다면.. 7 버버리 2012/02/21 1,863
73849 꿈에 산을 넘는게 안좋다는데 맞는지요 2 2012/02/21 1,313
73848 자연관찰 책중에 프뢰벨꺼 괜찮은가요? 5 .. 2012/02/21 1,774
73847 팔순여행 추천해 주세요. 7 세월이 참 .. 2012/02/21 3,080
73846 한식조리사 자격증 많이 어려운가요? 7 ... 2012/02/21 2,577
73845 베이비시터..바꿀 시기일까요? 13 속상한 엄마.. 2012/02/21 2,193
73844 집의 컴퓨터 무선공유기 비번 걸면 스마트폰으로 안 잡혀요 3 와이파이 2012/02/21 1,875
73843 일본에서 못먹는 방사능식품 한국은 허용 2 어휴 2012/02/21 1,446
73842 어제 약국에서 바락거리며 신발던지며 울던 애.. 4 ..... 2012/02/21 1,945
73841 덧글 감사드려요. 내용은 지웁니다. 6 답답 2012/02/21 1,204
73840 미국으로 출장가는데 수퍼에서 사올만한 것들 추천 부탁 9 미국출장 2012/02/21 3,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