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들 교복이요.
우리도 조회수 : 911
작성일 : 2012-02-20 14:47:21
저희는 직장문제로 잠시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요.아들아이가 공립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교복이 있더군요.드레스 코드만 있어요.반드시 깃이 달린 진녹색 폴로셔츠.베이지나 네이비색 면바지나 치마(무릎 위로 올라가는 반바지나 미니스커트 금지)모든 옷에는 로고나 무늬가 없어야 함. 다른 학교들도 거의 비슷한 드레스 코드를 갖고 교복을 유지합니다. 학교마다 티셔츠 색깔만 틀리게..하죠.학기 시작 전 거의 모든 마트나 옷가게에서 이런 옷들을 아주 싸게 팔아요.전 old navy에서 티셔츠 한 개에 5불, 바지 한 개에 9불씩 주고 각각 4벌씩 마련했는데 총 56불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티셔츠와 면바지이니 아이가 편안해 하고요. 세탁도 부담없어서 매일 한벌씩 세탁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니까요. 저도 교복을 입고 학창시절을 보냈는데, 한참 활동적인 중학교 고등학교 애들에게 왜 넥타이에 조끼에 양복바지에 쟈켓을 입히는지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쑥쑥 커나가는 아이들 교복값도 너무 비싸고요.짧은 미국살이 중 대부분 한국이 미국보다 낫구나...싶은데, 애들 교복은 미국이 부럽네요.
IP : 76.94.xxx.14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ㅇㅇ
'12.2.20 2:50 PM (211.237.xxx.51)정말 좋네요 드레스코드식의 교복
우리나라도 이런건 좀 적극적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겟어요..
규격화되어 있는 교복보다는 티셔츠에 바지 이런식으로 활동성과 편안함을 생각하는 방향으로요2. 교복
'12.2.20 3:20 PM (122.34.xxx.11)이번에 아이 중학입학 앞두고 교복 사주면서 저런 방식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 했는데
역시 합리적인 나라네요.한겨울에도 치마에 짧은 자켓 입어야 되고 같은 옷 여름이고 겨울이고
주구장창 입고 다닌다는거..여벌로 마련 해봤자 하나 정도잖아요.그나마 여벌판매 하지도 않아서
2월 말쯤에 다시 와보라더군요.어차피 겨울에는 교복 위에 사복잠바 입어줘야 되는거고..생활교복
같이 단색 셔츠와 바지나 치마 길이 웬만큼 지정 해서 입히면 서로 편할텐데 싶어요.무늬나 로고
없이 기본 바지와 셔츠 입게 되면 옷값 부담도 없을거고..입는 아이들도 좀 더 편할텐데 우리도
저런 방식으로 했음 좋겠어요.3. 우리도
'12.2.20 3:34 PM (76.94.xxx.144)드레스 코드식의 교복으로 바꾸자 하면 교복업자들께서 살기 힘들어지실까요?
그래도 이건 좀 바꾸고 싶어요....우리가 교복입고 자라서 지금도 격식차리고 사는 거 아닌데....
엄마들끼리 공감대가 형성되면 바꿀 수 있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2539 | 방금 육아휴직 관련해서 글 삭제하신 분이요 5 | 삭제 | 2012/06/22 | 2,134 |
122538 | 청약저축 유지해야할까요? 1 | 나도 주부 | 2012/06/22 | 2,529 |
122537 | 1987년에 본 태백산맥 책 버릴까요? 16 | 낡은 | 2012/06/22 | 3,864 |
122536 | 전 왜이렇게 육아가 힘들까요 11 | 평정심이란... | 2012/06/22 | 3,224 |
122535 | [중앙] 정운찬 “나를 새누리 대선후보로 거론 말라” 8 | 세우실 | 2012/06/22 | 1,978 |
122534 | 헛개는 어디서 사는게 안심일까요? 생협서 사도 될까요? | 헛개 | 2012/06/22 | 1,381 |
122533 | 브라우니 굽는데 기름이 분리되서 망했어요. 2 | === | 2012/06/22 | 2,757 |
122532 | 정남향, 판상형 아파트가 줄고 있어요. 2 | 서울 | 2012/06/22 | 4,208 |
122531 | 첫째는 거의 아빠를 닮을까요? 21 | ... | 2012/06/22 | 12,580 |
122530 | 미국, 유럽 쪽에서 한국여자 27 | 궁금 | 2012/06/22 | 15,639 |
122529 | 위층에 항의하러 올라갔다가..이 글 보셨어요? 1 | 지나 | 2012/06/22 | 3,281 |
122528 | 여 대표가 쓴 김 무열 이야기 28 | 김무열 군.. | 2012/06/22 | 4,621 |
122527 | 영어 잘하시는 82회원님 영어표현좀 알려주세요! | 영어 | 2012/06/22 | 2,212 |
122526 | 역시 유전자의 힘은.. 7 | 부모를 빼다.. | 2012/06/22 | 4,591 |
122525 | 혹 저 같은 분 계신가요? | 아자 다이어.. | 2012/06/22 | 2,095 |
122524 | 초등자녀두신 어머님들께 여쭈어요. 1 | 우크렐레 | 2012/06/22 | 1,553 |
122523 | MB 가뭄극복 망언한 날, "녹색성장 전도사".. 2 | yjsdm | 2012/06/22 | 1,843 |
122522 | 여름에 제모 어떻게 하세요? | .... | 2012/06/22 | 1,629 |
122521 | 곽노현 교육감께서 저희 아이 유치원에 다녀가셨어요. 7 | 유치원 | 2012/06/22 | 3,148 |
122520 | 지클레프 콘서트 - 무료티켓 | 아침향기 | 2012/06/22 | 1,540 |
122519 | [급질]커브스 해보신 분...효과 있었나요? 15 | 배둘레햄 | 2012/06/22 | 44,717 |
122518 | 아빠가 신경마비가 왔어요 | groran.. | 2012/06/22 | 1,718 |
122517 | 초등 3-4 학년 아이가 읽은 세계명작과 창작동화 추천해 주세요.. | 어리숙한엄마.. | 2012/06/22 | 1,515 |
122516 | 포토샵 질문요 3 | 스노피 | 2012/06/22 | 1,430 |
122515 | 초등4학년아이 수영복.. | 은새엄마 | 2012/06/22 | 1,8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