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새벽에 고열이 나서 어제 일요일 진료보는 소아과 다녀왔구요,
어제 처방받은 항생제 해열제 골고루 먹여도 열도 간헐적으로 계속 오르고 콧물도 나고..
밤새 뒤척이다 오늘 오전에 원래 다니던 소아과 다시 가서 진료 다시 보고 약도 다시 타왔어요.
원래 다니던 곳 선생님이 저희 아이를 갓난이 때 부터 보신 분이라
어디가 잘 아프고 어떤 약이 잘 듣는지 잘 봐주시는데,
오전에 다녀와서 아침약 먹고, 이른 점심 먹고 점심약 먹고 중간에 해열제 한번 먹고 .. 그래도
열이 뚝 떨어지지도 않고 어른들 인후염 오면 침 삼킬 때 힘들잖아요? 그런 기분인지 목이 너무 아프다네요.
물찜질 계속 할만큼 고열은 아니고 목 부은게 제일 문제인거 같은데
이럴 때 네살 아이들은 어떻게 해 주는게 좋을까요?
미지근한 물은 계속 먹이는데 애 컨디션이 영 별로라서 아무 것도 통하질 않네요.
날씨 탓인지 뭔지.. 얼른 따뜻한 봄이 와야 우리 애기들이 덜 아플텐데요..
애가 잘 먹지 못하는 것도 안쓰럽지만 잠을 통 제대로 못 자서 피곤에 지쳐 있으니
옆에서 봐 줄 수가 없어요. 엄마라고 대신 아파줄 수도 없고.. 답답하기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