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할놈만 하나요?

공부 조회수 : 1,553
작성일 : 2012-02-20 13:08:16

대학 보내보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지금 중2딸인데..

중,고 어머니들의 이야기 말고

다 지나신분들의 현명하신 조언을 듣고자합니다.

초등때는 머리로 공부하는 아이였어요.

놀면서 한두개 틀리는.

시험이 어렵지 않아 상식선에서 해격할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던거지요.

잡식이 많은 아이예요.잡기에도 관심이 많고.

중1 올라와

첫 시험 조금 신경쓰더니 50등했어요.

그 이후로는 영어고 수학이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빈둥거리며 놀더라구요.

시험전날까지도 컴과 만화로..

올 겨울방학 내내 놀다  ,,저도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2월들어

영어학원 끊어달라,수학학원,그리고 운동시작하겠다 해서

다 등록했고

서너번 가다가 숙제 못이겨 나몰라라했어요.

물론 초등때도 숙제를 안해가니

학원을 오래 다닌적이 없었고

학원 환불받으러 다니기도 이력이 붙었네요.

그래도

머리가 컸으니 이번에는 하겠지했는데

그 버릇 천성이었나봅니다.

오늘 모두 그만둔다 전화해놓고

속에서 천불이 끓어오르는거 꾹 참고 있습니다.

공부가 니 길이 아니지 싶다,,한마디 뱉고

이젠 그냥 너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라,,

90% 진심을 담아 말했어요.

정말 공부할 스타일이 아닌가봅니다.

돈이 넘쳐나는 집도 아닌데

아이가 시작하겠다하면

어찌그리 속아넘어가 등록해주는지..

돈이 너무 아까워요.

주변에 보면 잘하지는 않더라도

꼬박꼬박 학원 다니며 성실히도 살던데

얘는 어떻게 3일을 넘긴게 별로 없어요.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이렇게 놔두면 정말 대학이라도 갈지...

중학교 공부 중요한가요?

 

서울에 있는 대학을 목표로합니다,저는.

이 아이같은 유형은 어떻게 될까요?ㅠㅠ

저도 제자식을 모르겠어요...

IP : 1.22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전문가
    '12.2.20 1:33 PM (202.30.xxx.237)

    머리가 있으니 대충 할만큼만 하면서 중위권 유지하다 고3 맞이할거고, 그제서야 자기 성적으론 인서울도 못가는 걸 알고 후회하지만 그렇다고 재수할 엄두는 안나고 대충 수도권 4년제 점수 맞춰서 진학하겠죠.
    그리곤 2-3명 남자들과 연애도 하고, 학점도 적당히 따면서 졸업전 취업 걱정에 어학연수도 다녀올겸 1년 휴학하고 그러고 졸업했더니 어머 웬일, 이때 부터 정말 자신이 예비백수였음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나선 왜 남들 다 공부할때 좀 더 공부하란 얘기 안했냐고 부모 원망할테고, 그러게 왜 학생때 공부안했냐고 부모도 말해보지만 내심 내 잘못도 있는건 아닌가 하고 가슴속에선 맘약한 아쉬움이 베어나오기도 하고...

  • 2.
    '12.2.20 4:26 PM (221.138.xxx.14)

    제가 보기에도 지능이 판별되는 공부는 중학교 공부예요.
    초등학교 공부는 성장속도나 성격에 따라 많이 좌우되고
    중학교에서 기본머리가 판가름되어서 중학교 졸업 때 까진
    별다른 노력없이 높은 점수를 유지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흔해요.
    비교적 머리가 좋은 경우인데 고등학생이 되면 여기에다 근성여부가 많은 영향을 끼치게되죠.
    초등학교까지만 잘한건 지능면에선 아무 의미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6130 오늘 ING보험 설계사를 만났어요 17 초짜 2012/03/22 3,003
86129 당신이 하루 종일 생각하는 그것이 바로 당신이 된다. 90 모르는꽃 2012/03/22 16,389
86128 컴맹의 무식한 질문 하나합니다. 5 은행나무 2012/03/22 956
86127 음식점에 샐러드 가져가서 먹는 거 괜찮을까요? 6 .... 2012/03/22 1,564
86126 전 남편같은 스타일 이젠 진짜 싫은데 5 별수없군 2012/03/22 1,714
86125 짝 보신 분들 남자 몇 호가 괜찮았나요? 14 ..... 2012/03/22 2,509
86124 김용민씨 경선에서 이겼네요 14 파이팅! 2012/03/22 1,658
86123 라디오스타는 자체제작인데도 파업 영향이 없네요? 3 라스 2012/03/22 1,910
86122 평수 쉽게 계산하는 공식 - 비법(유행하는 말로 ^^) 15 비법 2012/03/22 3,011
86121 아기 기저귀 가는 남편 많지 않나요? 15 0000 2012/03/22 2,270
86120 다음주 짝 완전기대 9 Ehcl 2012/03/22 2,084
86119 전세 자동연장시 재계약서 쓰는거요.. 1 세입자 2012/03/22 2,139
86118 서늘한 간담회도 재밌네요. 2 MBC 파업.. 2012/03/22 830
86117 아이 발달 검사 받을 수 있는 곳 추천해주세요~(강북) 1 12월생 2012/03/22 689
86116 멘탈리스트를 보다 보면... 극중에 나오는... 배경이 너무 좋.. 8 멘탈리스트 2012/03/22 2,307
86115 짝 보고 계시나요? 여자1호 같은 성격 정말 별루네요. 12 .... 2012/03/22 3,029
86114 [반박문] 사후세계는 없다? 임사(臨死)체험도 꿈의 일종? 2 호박덩쿨 2012/03/22 1,912
86113 덱스터, 여동생이 봤어요~ 어떻게 될까요? 1 나모 2012/03/22 1,378
86112 고해성사보고 성당 다시 다니려고 해요. 7 냉담후 2012/03/22 2,130
86111 고학년되면 학부모총회 참여자가 확 주나요 8 ^^ 2012/03/21 2,050
86110 이런 직업이 뭔가요?? 5 뭐지? 2012/03/21 1,716
86109 펌이 너무 꼬불거려서 속상한데요.. 9 미스블룸 2012/03/21 12,743
86108 중 3 영어학원은 왜 다니는건가요? 5 무식한에미 2012/03/21 2,260
86107 스카프, 넥타이, 벨트 같은거, 보통 얼마정도 가격대 사 쓰시는.. 2 소품 잡화 2012/03/21 1,123
86106 마이피플 사용하시는분께 여쭤볼께요 1 하늘 2012/03/21 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