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할놈만 하나요?

공부 조회수 : 1,336
작성일 : 2012-02-20 13:08:16

대학 보내보신 분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지금 중2딸인데..

중,고 어머니들의 이야기 말고

다 지나신분들의 현명하신 조언을 듣고자합니다.

초등때는 머리로 공부하는 아이였어요.

놀면서 한두개 틀리는.

시험이 어렵지 않아 상식선에서 해격할수 있는 문제들이 많았던거지요.

잡식이 많은 아이예요.잡기에도 관심이 많고.

중1 올라와

첫 시험 조금 신경쓰더니 50등했어요.

그 이후로는 영어고 수학이고

아무것도 하지않고 빈둥거리며 놀더라구요.

시험전날까지도 컴과 만화로..

올 겨울방학 내내 놀다  ,,저도 이대로는 안되겠는지 2월들어

영어학원 끊어달라,수학학원,그리고 운동시작하겠다 해서

다 등록했고

서너번 가다가 숙제 못이겨 나몰라라했어요.

물론 초등때도 숙제를 안해가니

학원을 오래 다닌적이 없었고

학원 환불받으러 다니기도 이력이 붙었네요.

그래도

머리가 컸으니 이번에는 하겠지했는데

그 버릇 천성이었나봅니다.

오늘 모두 그만둔다 전화해놓고

속에서 천불이 끓어오르는거 꾹 참고 있습니다.

공부가 니 길이 아니지 싶다,,한마디 뱉고

이젠 그냥 너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아라,,

90% 진심을 담아 말했어요.

정말 공부할 스타일이 아닌가봅니다.

돈이 넘쳐나는 집도 아닌데

아이가 시작하겠다하면

어찌그리 속아넘어가 등록해주는지..

돈이 너무 아까워요.

주변에 보면 잘하지는 않더라도

꼬박꼬박 학원 다니며 성실히도 살던데

얘는 어떻게 3일을 넘긴게 별로 없어요.

이제 그만 하고 싶은데

이렇게 놔두면 정말 대학이라도 갈지...

중학교 공부 중요한가요?

 

서울에 있는 대학을 목표로합니다,저는.

이 아이같은 유형은 어떻게 될까요?ㅠㅠ

저도 제자식을 모르겠어요...

IP : 1.22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육전문가
    '12.2.20 1:33 PM (202.30.xxx.237)

    머리가 있으니 대충 할만큼만 하면서 중위권 유지하다 고3 맞이할거고, 그제서야 자기 성적으론 인서울도 못가는 걸 알고 후회하지만 그렇다고 재수할 엄두는 안나고 대충 수도권 4년제 점수 맞춰서 진학하겠죠.
    그리곤 2-3명 남자들과 연애도 하고, 학점도 적당히 따면서 졸업전 취업 걱정에 어학연수도 다녀올겸 1년 휴학하고 그러고 졸업했더니 어머 웬일, 이때 부터 정말 자신이 예비백수였음을 깨닫게 되죠.
    그리고 나선 왜 남들 다 공부할때 좀 더 공부하란 얘기 안했냐고 부모 원망할테고, 그러게 왜 학생때 공부안했냐고 부모도 말해보지만 내심 내 잘못도 있는건 아닌가 하고 가슴속에선 맘약한 아쉬움이 베어나오기도 하고...

  • 2.
    '12.2.20 4:26 PM (221.138.xxx.14)

    제가 보기에도 지능이 판별되는 공부는 중학교 공부예요.
    초등학교 공부는 성장속도나 성격에 따라 많이 좌우되고
    중학교에서 기본머리가 판가름되어서 중학교 졸업 때 까진
    별다른 노력없이 높은 점수를 유지하는 아이들이 생각보다 흔해요.
    비교적 머리가 좋은 경우인데 고등학생이 되면 여기에다 근성여부가 많은 영향을 끼치게되죠.
    초등학교까지만 잘한건 지능면에선 아무 의미가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513 지나고 보니 좀 기분 나쁘네요... 2 .... 2012/02/25 1,391
75512 고용보험 환급으로 컴퓨터 교육(MS) 받고 싶은데요..... 1 루루 2012/02/25 1,226
75511 겨울옷들 세일 많이 해서 미리 아이들 옷 장만했어요. 2 민애 2012/02/25 2,821
75510 눈 밑이 떨리는 증상 있으신 분 계세요? 13 오미자 2012/02/25 2,433
75509 금요일밤 ebs 영화 보시나요? 5 ... 2012/02/25 1,503
75508 사주에 남자가 셋이라는데...사주 아시는 분?? 13 남자 2012/02/25 5,002
75507 생이스토와 건이스트 어떤게 더 맛있나요? 1 제빵 2012/02/25 1,001
75506 억울해서 미칠거 같은데 6 이래서죽나보.. 2012/02/25 2,595
75505 제가 남친에게 서운한게 이상한건가요? 54 봄날 2012/02/25 8,777
75504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 3 .. 2012/02/25 2,120
75503 급급급!!!상아제약 식염수 아이텍액 솔루션에서 비소 성분 나왔나.. 궁금이 2012/02/25 1,106
75502 KTX 예약하려는데요~도와주세요~^^; 7 도와주세요... 2012/02/25 1,316
75501 엔화를 조금 가지고 있는데요... 3 환율 2012/02/25 1,209
75500 이지연 얘기가 있길래 써보는데요 48 아까 2012/02/25 11,837
75499 영드 다운은 어디서 받으면 되나요? 1 블랙미러 2012/02/25 1,587
75498 뉴스타파 5 뒷부분 2분 쯤부터 변상욱 기자 칼럼 중 2 사월의눈동자.. 2012/02/25 857
75497 본인이 아픈것에 예민한사람 앙이 2012/02/25 941
75496 이 수분크림 좋네요 ㅋㅋ 13 ㄱㄱ 2012/02/25 9,758
75495 볶지않은 생 아몬드를 많이 먹으면 배가 아픈가요? 7 배아픈 2012/02/25 4,765
75494 도움 요청 - BEST PC 2 컴맹 2012/02/25 1,123
75493 미혼친구님들 기혼친구 집에 갈때 어느 정도 상을 기대하시나요? 8 애매 2012/02/25 2,141
75492 폭스바겐 골프 모시는분 알려주세요 2 초보 2012/02/25 2,980
75491 서울 지하철,버스요금 인상,,, 낼 첫차부터입니다! 2 베리떼 2012/02/25 953
75490 망친 스트로이젤....어떡할까요? 4 게자니 2012/02/24 1,022
75489 우리는. 속으며 살고 있다고 생각되지 않나요? 9 사랑이여 2012/02/24 2,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