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 다니다 보면, 그냥 돈이 휴지조각이에요.

서민여행 조회수 : 4,111
작성일 : 2012-02-20 13:04:51
전 가계부를 안 씁니다.
그런데도 가정 경제가 구멍없이, 적금 밀린 적도 없이 제대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몇년 째 월별 지출이 거의 동일하다시피해서, 남편이 인간가계부라 합니다.^^;

단!
여행 다녀온 달은 예외입니다.

계획을 아무리 꼼꼼히 짰다 해도, 여행다니다 보면 변수가 많이 생기잖아요.
그렇다고 여행까지 가서, 몇 푼 아끼자고 하나하나 따지다 분위기 망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니,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이렇게 되다 보니, 지출이 커지더군요.

외국도 아닌 제주도 다녀 왔는데도 예산보다 훨씬 더 많이 쓰고 왔습니다.
외국 가면 변수가 더 많이 생길 수 있으니, 예산과 더 차이가 벌어지기도 하지요.

뜬금없이 새똥님께 '여행'에 관해서도 한말씀 듣고 싶어지네요.^^
저같은 서민은 방콕!여행이 으뜸인 듯...ㅎㅎ;
IP : 58.76.xxx.18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1:09 PM (182.216.xxx.2)

    님 글에 답이 있네요
    '그렇다고 여행까지 가서, 몇 푼 아끼자고 하나하나 따지다 분위기 망치는 것도 어리석은 일이니, 그냥 좋은 게 좋은 거다 이렇게 되다 보니' 이게 문제죠
    돈을 아끼고 싶으면 철저하게 예산대로 실행해야 합니다.
    아예 예산만큼 현금만 챙겨가고 신용카드를 안 가져가는 것도 방법이죠
    전 예산 딱 맞추거나 오히려 좀 남겨서 집에 와서 맛있는 거 시켜먹습니다 ㅋㅋ

  • 2. 111
    '12.2.20 1:12 PM (118.176.xxx.20)

    진짜 그런거 같아요...
    어디 한번 움직이면 돈...돈...무셔워요...

  • 3. ㅇㅇㅇ
    '12.2.20 1:15 PM (222.112.xxx.184)

    ㅇㅇ 맞아요. 여행다니면 어느새 물새듯 돈이 새어나가요. ㅠㅠ

  • 4. 원글이
    '12.2.20 1:23 PM (58.76.xxx.181)

    저 아는 집이 강원도로 여행 갔다가 남편이 자연산 회를 떠오는 바람에 다른 가족들 앞에서 대판 싸움을 벌였다는 소리를 들었어요.
    우리 형편에 무슨 자연산이냐? 양식회도 감지덕지지...그러다가 큰싸움으로 번져 그 날 하루 완전히 엉망이 됐다길래...항상 여행 갈때마다 그 일을 반면교사 삼으려 하거든요.
    저도 좀 잘 따지는 편이라 같은 우를 범할까봐서요.

    이왕 떠 온 회 맛있게 먹고, 다음 일정을 진행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하고 그 엄마가 후회하더군요.
    멀리 여행까지 가서 즐기지도 못 하고 시간 낭비했으니, 돈낭비한 거나 마찬가지잖아요.

    그래서, 저도 가능하며 안 따지려다 보니, 지출이 초과되더군요. ㅜ.ㅜ

  • 5. 아그래요
    '12.2.20 1:34 PM (118.131.xxx.102)

    저는 님이랑 반대예요
    여행가면 오히려 예상보다 돈이 남아요..
    밥도 대충 때우는 편이고 교통도 대중교통 주로 이용하다보면 글케 되더라구요
    글타고 거지같이 다니는것은 아니고 최대한 현지화 되어 다니려고 해요.

  • 6. 여행
    '12.2.20 1:35 PM (121.165.xxx.180)

    여행 갔으면 그곳에서 즐길수있는걸 최대한 즐기는게 남는거라 생각해요.
    즐기려면 당근 돈이 많이 들죠.

  • 7. 여행전문가
    '12.2.20 1:36 PM (202.30.xxx.237)

    방콕 물가가 얼마나 올랐는데 ..

  • 8. 원글이
    '12.2.20 1:38 PM (58.76.xxx.181)

    정말 제주도처럼 일괄적으로 음식값이니 뭐니 비싼 곳도 드문 듯 해요.
    저렴한 식당이란 건 아예 찾아볼 수가 없더군요.

    이러니 제주도보다는 차라리 동남아...이 소리가 나오겠다 싶더군요.
    현지인들이 추천해 줘서 간 곳도 얼마나 다들 비싼지...ㅜ.ㅜ

    가격검색해 보고 갔는데도 불과 며칠전에 포스팅한 가격보다 훨씬 비싼 곳도 있었고요.
    힘들게 찾아간 곳 도로 나올 수도 없고 해서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먹고 오고, 그래서 다들 배짱장사하나 봅니다.
    당분간은 제주도 가고 싶지 않아요.ㅜ.ㅜ(얘기가 옆길로 샜네요...)

  • 9. 원글이
    '12.2.20 1:40 PM (58.76.xxx.181)

    위에 여행전문가님...
    원글에 방콕은 그 방콕이 아닌 줄 아뢰오...^^;

  • 10. ok
    '12.2.20 2:16 PM (14.52.xxx.215)

    여행은 가격대비 만족 나름인것같아요
    스트레스가 극도로 쌓일때 여행가서 지출도 하고 정신적으로 치유되고
    신선한 마음으로 돌아오면 일상에 활력도 되고
    돈이 아깝지않죠
    가서는 너무 돈,돈 거려도 여행의 묘미가 떨어집니다
    반대로 경제사정이 빠듯하거나, 여행으로 인해 휴유증의 여파가 심하다면
    고려해야겠죠.
    돈으로 환산할수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 11. --
    '12.2.20 2:42 PM (118.221.xxx.212)

    모처럼 제주 가볼까 하는데 예산 다시짜야할것 같네요...--;;

  • 12. ,,,
    '12.2.20 5:47 PM (112.72.xxx.228)

    여행가서도 무조건 돈을 물쓰듯이는 아니라고도 봐요
    저도 그렇게 다녀온적있는데 남들이랑가니까 길에다 돈을 까는듯이 여유없게
    차만타고 먹는거만먹고 왔더라고요 어디 들러서 구경 이런것도 수박겉핧기식이구요
    내가족끼리만간다면 또 좋은점은 체면차릴필요없고 절약하고싶으면 아껴쓸수도있고요
    전이렇게 생각해요
    집에서는 매일똑같은공간에서 심드렁하게 활력소도없이 있는것같아
    가끔이라도 종종 외식하고 나가는재미라도 느끼고싶어 사먹기도하지만
    여행가서는 정말 맛있거나 한집아니면 들어가봐야 실망만하고 돈만많이들더라고요
    시장가서 회떠주고 가서 앉아먹는 식당있던데요 그정도먹고 사오고 합니다
    멋진파도나 그런분위기때문에 기름값이야들지만 웬만한거 사먹고해도 다맛있던데요
    싱싱한거 먹고 시장구경도하고 물건도 사오고 하는정도로 즐겨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13 모골이 송연하네요. 8 ... 2012/02/20 2,249
73812 중1 선택과목은 어떤걸 해야할까요 3 해피 2012/02/20 723
73811 깊은 양수 높은 냄비? 7 구해요! 2012/02/20 1,389
73810 스파나 워터파크 어디가 좋던가요? 1 워터팍초보 2012/02/20 676
73809 열이 많이 나는데요 도와주세요! 6 아이가 2012/02/20 926
73808 나 따 시키는 동네 엄마들.. 90 슬픔만이.... 2012/02/20 22,640
73807 헐,,,강남을에 김종훈 당선되나요??ㅡㅡ;;;; 20 ㅇㅇ 2012/02/20 2,597
73806 강남을 여론조사에서 정동영보다 김종훈이 앞서고있네요.. 4 어이없음 2012/02/20 1,150
73805 제왕절개로 낳으면 며칠 간병해줄 사람이 필요한가요? 16 임산부 2012/02/20 3,885
73804 션이 이런 일도 하네요. 2 .!!. 2012/02/20 1,950
73803 상담을 받으면 인성이 바뀔수 있을까요.. 6 불안감 2012/02/20 1,401
73802 하루에 런닝머신 30분이라도 걷는게 안하는 것 보단 낫겠죠? 37 cha 2012/02/20 25,889
73801 투탄카멘전 저학년 유치원 아이들 가도 괜찮을까요? 2 세아이맘 2012/02/20 885
73800 장터 전문 판매자분 아니면서 중고 자주 올리는 분도 잘 봐야 하.. 2 장터 2012/02/20 1,288
73799 30개월 아이 어린이집에 4시까지 있는거 힘들까요? 5 애엄마 2012/02/20 1,835
73798 우편물을 누가 가져가는 것 같아요 1 .. 2012/02/20 1,331
73797 박원순 "MRI 등 아들 병역자료 공개하겠다".. 25 세우실 2012/02/20 2,755
73796 생계형 비과세 질문드립니다+적금 추천 1 어려운 금융.. 2012/02/20 1,395
73795 오늘저녁 8시 송호창변호사 망치부인집에 온다네요 2 인터뷰 2012/02/20 2,806
73794 어떤걸로 사주셨나요?????? 1 중학생가방 2012/02/20 1,336
73793 요리전문채널 Olive의 <올리브쇼>에서 방청객을 모.. 초코코 2012/02/20 1,727
73792 공부도 별로고 예체능도 별로인 아이들의 미래는...? 4 그럭저럭 2012/02/20 2,574
73791 남편의 과거를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하실건가요? 47 .... 2012/02/20 17,105
73790 섭섭한 친정엄마,, 8 00 2012/02/20 3,413
73789 뺀질거려 돌아버리겠어요.... 3 아들님!!!.. 2012/02/20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