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중 시어머니 생신 뒷이야기

시어머니 조회수 : 4,304
작성일 : 2012-02-20 12:28:39
시어머니 오전에 전활 하셨어요

갑자기 펑펑울면서 내가 얼마나 보고싶었는지아냐
화해해서다행이다
어린애랑얼마나힘들엇냐
보고싶다 이번주말에 와라

이러셔요

저희 시어머님 ㅠㅠ
에구 울긴또왜우시는지 에효 엊그제 악다구니랑 너무 딴판이셔서 믿어지지 않아요
IP : 110.70.xxx.20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m
    '12.2.20 12:31 PM (219.251.xxx.5)

    다행입니다.
    님이 맘을 곱게 쓰셔서.. 알아주신 모양이네요.
    사실 또 그 어머니..더 세게 나올까봐..걱정스러웠는데..
    후기 오히려 고맙네요..남편분과 재결합 행복하시길 빕니다..

  • 2. 오싹
    '12.2.20 12:33 PM (211.210.xxx.62)

    다행이긴 한데 좀 오싹하네요.
    어른께서 감정의 기복이 심하신 분 같아요.
    에휴. 고생 하시겠네요.

  • 3. 에휴
    '12.2.20 12:34 PM (211.215.xxx.64) - 삭제된댓글

    펑펑 우시는 시어머니가 짠하게 느껴져야 하는데...
    전 왠지 코미디를 보는 느낌이예요.

  • 4. ..
    '12.2.20 12:39 PM (121.139.xxx.155)

    일단은 시어머님이 먼저 전화를 하셔서 다행이긴한데요.. 윗분들 말씀처럼 좀 우스운 생각이 드는것도 사실이에요.. 그래도 원글님이 운신하기가 좀 편해지긴 하셨어요.. 남편분하고 화해모드이고 시어머님도 먼저 손을 내민격이니까 선물도 사놓으셨겠다 찾아뵙고 하시면 되겠네요.. 하지만 중요한거~!! 절대 긴장을 늦추면안된다는거..아시죠?

  • 5. 코미디네요33333
    '12.2.20 1:12 PM (115.140.xxx.84)

    앞으로 절대절대 당당하시길‥

    정신과 권유드려요

  • 6. 원글
    '12.2.20 1:42 PM (210.249.xxx.162)

    저도 ... 화가 풀리셔서 다행이다 싶다가도 어찌 이리 다이나믹한가 믿어지지 않아요.
    정신과... 가자고 할 상황도 아니고.. 정말 무슨 우울증이신가 걱정도 되네요
    이러다 주말 되면 또 오지말라 하시는건 아닐까도 싶구요.

    또 좀 돌려서 생각해보면 아들에게는 제 욕 막 하시고선 저한텐 이렇게 불쌍하고 약한 모습을 보이시니
    이간질 같은 느낌도 들어요.
    아들입장에선 우리엄마한테 이러이러한거 잘 못했는데, 우리엄마는 며느리한테. 약한 모습을 보인다는 생각을
    할수도.....

  • 7. 할 얘기는 아닌것 같지만
    '12.2.20 1:55 PM (121.182.xxx.36)

    다중인격자 같애요
    마음 풀어지셨다고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닌듯하군요

    저렇게 상황에 따라 울고, 웃고를 맘대로 하는 사람,
    직접 겪어보지않은 사람들은 절대 모르지요
    오싹해요

  • 8. 원글
    '12.2.20 2:22 PM (210.249.xxx.162)

    위님 저도 다중인격자 같다고 생각할때 많았어요.

    세상에 평소엔... 할말도 못하고.. .유... 한느낌이예요
    근데 악다구니, 악다구니 후에 스스로 풀렸는지 갑자기 눈물바람...

  • 9. ㅎㅎ
    '12.2.20 2:39 PM (222.233.xxx.217) - 삭제된댓글

    일단 가셔야 겠네요.
    시어머님 울더란 말은 남편한테 하지 마세요.
    당당하고 즐겁게 계시다 오세요

  • 10. 원글
    '12.2.20 2:42 PM (210.183.xxx.94)

    네 신랑이랑통화했는데 시어머니에게 어떤말을했나봐요 무슨말인지는 안이야기해주지만요

  • 11.
    '12.2.20 5:39 PM (218.186.xxx.11)

    어머니가 우시더라는 말씀은 절대 남편분께 하지 마세요.
    어머니께서 이러저러하게 나오셔서, 내 마음이 이렇게 힘들었고 슬펐는데, 다행히 이런 전화를 주셔서
    이렇게 해결하면 되겠구나 했다..정도만 말씀하세요.
    님 더더욱 현명한 여우가 되셔야겠네요.
    님 시어머니 보니.... --;

  • 12. 제발
    '12.2.20 10:36 PM (58.143.xxx.202)

    쌩뚱맞지만 이렇게 뒷 얘기 올려주셔서 너무 좋아요. 많은 분들이 이러셨으면 좋겠어요. 사실 잔뜩 사람 빙의(ㅋㅋ) 시켜 흥분시켜놓고 어떻게 되었나 걱정되는데 감감무소식인분들 보면 서운할때 많았어요. 일단 그래도 시어머니가 먼저 전화해서 그런 식으로 나왔다니 다행이구나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2556 날개없는 선풍기 써보신분.... 5 선풍기 2012/06/22 2,866
122555 동남아 가면 한국여자들 굉장히 눈길주고 이쁘다고 하지 않던가요?.. 25 ㄱㄱ 2012/06/22 23,165
122554 [커널김태일]143회 대선뉴스 D-181 / 현상황과 후원소회 2 사월의눈동자.. 2012/06/22 1,315
122553 현관 보조키 설치해 보신 분~ 2 .. 2012/06/22 6,969
122552 기사/집값 하락탓,5억 대출자 4천만원 상환 폭탄 한국경제 2012/06/22 3,064
122551 템플스테이 5 .. 2012/06/22 2,590
122550 법원, 대형마트 영업제한 취소 판결 2 마트 2012/06/22 2,029
122549 중국인 조선족이 몰려온다 2 2012/06/22 2,254
122548 이번주말에 여친이랑 보나베티 가서 와인한잔 하면서 2 ... 2012/06/22 1,753
122547 급해요ㅠㅠ 양파짱아치 만들고있는데 장물이 너무 시어요.ㅜ 2012/06/22 1,528
122546 방금 육아휴직 관련해서 글 삭제하신 분이요 5 삭제 2012/06/22 2,134
122545 청약저축 유지해야할까요? 1 나도 주부 2012/06/22 2,529
122544 1987년에 본 태백산맥 책 버릴까요? 16 낡은 2012/06/22 3,864
122543 전 왜이렇게 육아가 힘들까요 11 평정심이란... 2012/06/22 3,225
122542 [중앙] 정운찬 “나를 새누리 대선후보로 거론 말라” 8 세우실 2012/06/22 1,981
122541 헛개는 어디서 사는게 안심일까요? 생협서 사도 될까요? 헛개 2012/06/22 1,381
122540 브라우니 굽는데 기름이 분리되서 망했어요. 2 === 2012/06/22 2,757
122539 정남향, 판상형 아파트가 줄고 있어요. 2 서울 2012/06/22 4,208
122538 첫째는 거의 아빠를 닮을까요? 21 ... 2012/06/22 12,583
122537 미국, 유럽 쪽에서 한국여자 27 궁금 2012/06/22 15,640
122536 위층에 항의하러 올라갔다가..이 글 보셨어요? 1 지나 2012/06/22 3,282
122535 여 대표가 쓴 김 무열 이야기 28 김무열 군.. 2012/06/22 4,621
122534 영어 잘하시는 82회원님 영어표현좀 알려주세요! 영어 2012/06/22 2,215
122533 역시 유전자의 힘은.. 7 부모를 빼다.. 2012/06/22 4,591
122532 혹 저 같은 분 계신가요? 아자 다이어.. 2012/06/22 2,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