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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망하는거 순식간이네요.

마트 조회수 : 22,535
작성일 : 2012-02-20 12:03:20

아파트 근처에 중형급 마트가 들어 왔어요.
얼마안가 아파트 상가에 입점해 있던 소형 마트 두 곳이 문닫았어요.
그 자리에 *리바게트가 들어 오나 봐요.
바로 앞에 동네 빵집이 있는데
그 빵집이 문 닫는거 정말 순식간일것 같아요.
전혀 관련 없는 월급쟁이인데도
그냥 보는것 만으로도 씁쓸합니다.

IP : 59.3.xxx.130
6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식으로
    '12.2.20 12:05 PM (220.72.xxx.65)

    우리네 서민들 고만고만하던 작은 가게들이 동네에서 얼마나 많이 사라져가는지..

    너무 힘든 세상이에요

    대기업은 절대 이런식으로 가선 안되요

    대대적인 규제와 조치가 필요한데 지금 정부 하는 꼬라지봐요

    진짜 머리끄뎅이잡고 끌어내리는게 답인데..열통터집니다 선거날만 기다려요

  • 2. 콩나물
    '12.2.20 12:08 PM (218.152.xxx.206)

    어제 나는 꼽사리다 들엇는데요... 많은 생각이 나네요.

    재벌 2세, 3세, 4세, 5세까지 다 해 먹어야 할듯.

    떡볶기 사업까지 손대고 있다고 하는데... 어떤 브랜드를 말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어제 듣기만 했네요.

  • 3. 분당도
    '12.2.20 12:08 PM (221.163.xxx.60)

    서현동에 괜찮은 중급 마트 다 대기업 마트로 1년새에 넘어갔어요.
    농민마트니 우성마트니 깨끗하고 물건도 좋았는 데
    gs로 롯데로 넘어가면서 가격이 많이 올라가니 안 가게 됩니다.
    대기업이 동네 좀 잘 나가는 작은 마트까지 인수하는 거 혐오스러워요.

  • 4. mm
    '12.2.20 12:09 PM (219.251.xxx.5)

    대기업이 동네 작은 마트까지 인수하는 거 혐오스러워요.2222

  • 5. 두고보자고
    '12.2.20 12:10 PM (210.96.xxx.241)

    파리바게뜨도 지겹더군요. 고만고만한 빵 종류에 디립다 비싼 가격.
    작은 오븐 사서 빵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냉장고에 쨈 천진데
    젤 만들기 쉬운 식빵 만들어 발라 먹어야겠네요.
    마트는 육고기나 생필품 아니면 집 근처 마트에서 채소나 과일 사다먹어요.
    원 마트 과일은 얼마나 비싼지..
    국가에서 친대기업 정책만 쏟아내니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마트 끊고 작은 가게 이용하고,
    왠만하면 프랜차이즈 잘 안이용하고 직접 만들어 먹기 정도!

  • 6.
    '12.2.20 12:10 PM (175.208.xxx.91)

    도대체 이 나라는 어떤이가 나와서 정치를 해야 확 바로 잡을런지 어떤 대통령시절엔 집값올라서 서민들 힘들게 했지 어떤 대통령은 물가 못잡아난리고 재벌들만 돈벌고 돈있는놈들만 돈벌고
    우리아파트에 갑자기 외제차가 엄청나게 늘었다는것 도대체 그 돈들은 다 어디서 벌어들이는건지 알고 싶어요

  • 7. 소금쟁이
    '12.2.20 12:12 PM (218.146.xxx.80)

    그 소규모 슈퍼가 퇴직후 나도 할 수 있는 자영업 직종중 하나인데
    이렇게 대기업들이 하나씩 하나씩 거덜낼 때마다 내가 설 땅도 작아지는 기분이 들어요.
    대형마트나 체인빵집을 되도록이면 덜 이용하는게 좋겠지만
    막상 인근에 재래시장이나 대형마트를 대신할만한 슈퍼가 없으니 정말 계륵과 같은
    존재가 바로 대형마트인 것 같아요.
    최근 1년동안 버스로 2-3정거장 거리의 재래시장을 운동삼아 딸딸이(바퀴달린 시장바구니) 끌고
    걸어갔다 오는데 야채와 과일만큼은 마트보다 상당히 저렴하고 싱싱합니다.
    여름엔 너무 덥고 겨울엔 좀 춥지만 돈도 절약하고 대형마트의 횡포에 그나마 덜 휩쓸려 보려고 하는데
    이젠 습관처럼 되어서 마트엔 잘 안가지더군요.

  • 8. 위에 휴님
    '12.2.20 12:12 PM (220.72.xxx.65)

    그렇다고 그렇게 살짝 물타기하듯 지난정부이야기 막하심 안되죠

    대한민국 헌정 역사상 지난 참여정부 5년이 가장 태평성대였어요

    그땐 정말 다들 먹고 살만 했다구요

    비교하지 마세요

  • 9. 콩나물
    '12.2.20 12:13 PM (218.152.xxx.206)

    어제 꼽사리다 들으니 연봉 6천 미만의 가구가 전국민의 97% 라고 하네요.

    여기서 1억 연봉 다들 우습게 생각했는데... 연봉 6천 미만이 이렇게 많데요.

    (자영업자들 뺴고 월급만으로 말하는건지 모르겠지만요)

    다들 대기업 후손들의 밑에서 일하라는 소리죠.
    차려놓은 마트에서 종업원으로 알하라고요..

  • 10. 지금 대한민국 대기업
    '12.2.20 12:16 PM (220.72.xxx.65)

    정부가 얼마나 수수방관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사회생산시스템 전반 거의 모든 분야를 다 싹쓸이 쓸어버리고 있죠

    서민들 일어설 구조가 없게 만들어져가고 있어요

    정말 폭동 안일어나는게 신기하지만 지금 서민들은 다들 그럴 힘도 없는 지경인거 같습니다

  • 11. 나거티브
    '12.2.20 12:17 PM (118.46.xxx.91)

    집앞 슈퍼 주인이 저보다 어린 부부예요.
    그 전에도 물건 좋은 것 가져다두고, 주인부부가 싹싹해서 만족스러웠는데
    길 건너에 홈플러스SSM가 생기고 나서 걱정이 되네요.

  • 12. mm
    '12.2.20 12:18 PM (219.251.xxx.5)

    220.72님..태평성대라뇨..
    그건 아닙니다..그떄 집값뛰는 거 기억안나시나요?그때도 양극화는 심했죠.지금보다는 덜했겠지만.
    참여정부의 과오는 확실히 해야죠...
    그 과오를 제대로 알고 반성해야 정권을 잡을 수 있습니다.

  • 13. 우리동네도
    '12.2.20 12:19 PM (121.147.xxx.151)

    20년 터줏대감 동네 빵집들 세 곳이 서로 경쟁적으로 맛있는 빵 만들고
    가게 주인들도 자긍심같고 친절하고 열심히 사셨는데
    파뤼~~가 날아들더니 하나 둘 사라졌어요.
    오전 11시면 빵집 주변만 지나가도 맛있는 빵 냄새가 솔솔
    갓 나온 빵들 맛있게 먹었었는데
    그 빵집 자리에 들어온 가게들 몇 개가 쓸어졌는지~~

    다들 자영업하는 소시민들이었을텐데
    동네 가게 하나 사라질때마다 안타까워요.
    그 분들 이 어려운 시기에 식솔들 데리고 잘 사셔야할텐데....

  • 14. brams
    '12.2.20 12:19 PM (110.10.xxx.34)

    저는 동네 상권을 죽이는 대기업의 행태도 마음에 안들지만 대기업 마트가 생기거나 브랜드 빵집이 들어오면 너나할 것 없이 몰려가는 소비자들의 의식도 문제라고 봅니다.
    이용하지 않으면 만들지도 않아요. 싸다고, 대기업이 했으니 뭔가 다를거라고 몰려가는 행위는 결국 대기업에게 자신의 대문까지 열어주고 스스로 대기업의 노예로 전락하는 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 15. 에라잇!
    '12.2.20 12:21 PM (180.66.xxx.63)

    대기업이 동네 작은 마트까지 인수하는 거 혐오스러워요.3333333

    울 동네 수퍼도 결국 문 닫았어요.

  • 16. mm님
    '12.2.20 12:23 PM (220.72.xxx.65)

    집값문제 물론 착오가 있었지만 잘해보려다 한 실수니까요
    그리고 전적으로 아주 잘못됐다고도 말할수없는 이론도 있구요
    다 완성되지 못했던 플랜이기도 했구요

    암튼 참여정부의 잘못도 있었지만 역사상 대한민국 최고의 GNP찍고 분배와성장구도로
    달려 그래도 살만했던 시절은 그시절뿐이란겁니다

    참여정부시절말하며 그때 노통은 이랬고 지금 MB는 어떻고 이딴 비교조차 불쾌한것이
    지금 정부에 대한 혐오수준이란겁니다

  • 17. 그러게요
    '12.2.20 12:24 PM (211.215.xxx.64) - 삭제된댓글

    저는 동네 상권을 죽이는 대기업의 행태도 마음에 안들지만 대기업 마트가 생기거나 브랜드 빵집이 들어오면 너나할 것 없이 몰려가는 소비자들의 의식도 문제라고 봅니다.2

    이젠 정말 개념적 소비를 해야할 때입니다.이게 곧 내가,우리 모두가 사는 길입니다

  • 18. ...
    '12.2.20 12:25 PM (118.223.xxx.78)

    생활소비를 주로 담당하는 주부들이 각성하는 수밖에 없어요. 악덕기업 불매운동하고 대형마트 이용 안하고 대기업 프랜차이즈가 아닌 주변 소형상가 이용하려고 노력해야요. 새똥님 글 읽고 많이 깨우치게 됐어요.

  • 19.
    '12.2.20 12:27 PM (218.233.xxx.124)

    빵 안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쿠폰 싸게 판다고 열심히 샀다가 의무적으로 썼는데
    이젠 세달 넘게 가지 않고 살고 있어요,.
    그동안 왜 빵집을 드나들었던지...그냥 집에서 조금 구워먹던가 안먹던가 해도 되는걸,.그동안 괜히 빵사다 먹은거 같아 후회되요.
    빵이 뭐 몸에 좋다든지 맛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설탕맛나는 밀가루..

  • 20. 그런데요
    '12.2.20 12:30 PM (58.76.xxx.181)

    저같은 사람은 동네빵집, 동네수퍼 잘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주변에 더 큰 것들이 몰려오면 자구책을 마련해야 할텐데, 아무 노력 안 하는 소규모업체들도 많아요.
    친절하지도 않고, 품질이 좋지도 않고, 가격도 많이 차이가 나는데, 동네빵집, 동네수퍼 살리는 차원에서 이용하라는 건 무리한 요구는 아닐지...

    우리 동네만 해도 수퍼주인이 맨날 죽상이고, 가격표는 붙어있는 것보다 안 붙어있는게 더 많아 물어보면 틱틱거리기나 하고...
    개인적 소신으로 수퍼이용하고는 있으나, 조만간 발길 끊을 듯한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ㅜ.ㅜ

  • 21. 저도
    '12.2.20 12:30 PM (112.168.xxx.63)

    저는 동네 상권을 죽이는 대기업의 행태도 마음에 안들지만 대기업 마트가 생기거나 브랜드 빵집이 들어오면 너나할 것 없이 몰려가는 소비자들의 의식도 문제라고 봅니다.333333333

    소비자들
    좀 저렴하다 싶으면 대기업 브랜드 이용하잖아요.

    결국은 소비자 스스로가 대기업의 배불리기에 동참하고 있는 거 같아요.

  • 22. 젤 슬픈건
    '12.2.20 12:32 PM (118.222.xxx.175)

    그 소형 마트들을 죽이는게
    우리손이죠
    우리가 사주면 안망할텐데
    스스로 노예로 살아가는 길로
    가는거잖아요

  • 23. 단지에
    '12.2.20 12:32 PM (222.109.xxx.29)

    파* *** 카페 이층짜리 들어서고 몇일 있다가 동네 빵집 그냥 문 닫더군요.

  • 24.
    '12.2.20 12:38 PM (183.112.xxx.65)

    아파트상가내 마트가 정말 잘 됐는데 근처에 홈플러스익Xxxx 생기고 일 년을 못 버티고 문 닫았어요ᆞ
    그러데 홈플 익xxx 물건 좋은지 모르겠어요 특히 신선식품은 신선도도 낮고 직원들도 불친절해요ᆞ자영업이 설 자리가 없겠어요

  • 25. 자구책..
    '12.2.20 12:39 PM (218.234.xxx.14)

    재벌기업이 조만간 붕어빵 장사도 하겠다고 나설지 몰라요. 하지만 자영업체들도 온정에만 기대지 말고 자구책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제가 겪어본 동네빵집들은 빵에서 개미가 기어나기도 하고 (사가지고 와서 펼쳐놓고 먹으니 흰 종이에 붉은 개미가 줄줄줄.. ), 빵을 고르고 있는데 곰팡이 핀 게 보이길래 점원에게 "여기 빵 곰팡이 피었다"고 알려주니 그것만 딱 치우더라구요. 그 코너에 있는 빵들 살펴보지도 않고..(각각 다른 빵집입니다). 두번다 그 뒤로 발을 딱 끊었어요. 빵이 곰팡이 필 때까지 올려놓은 것도 그렇고, 그래도 단골이라 좋게 곰팡이 피었다고 (가게에 손님 저 혼자였음) 알려줬는데 그럼 다른 것들도 좀 살펴보던지 해야지...

    그리고 얼마전에 살았던 동네에는 좀 큰 동네 마트가 있어요. 롯데마트, 롯데슈퍼가 50미터 거리에 있는데도 그 동네마트가 제일 잘 되고 저도 자주 갔는데요, 거기는 야채가 일단 싱싱하고 너무 저렴했거든요. 공산품은 롯데마트에 가서 살지 몰라도, 먹거리는 반드시 그 동네마트를 이용했답니다. 그리고 날짜별 특가 세일은 문자로 알려주고요. 지금은 좀 떨어진 지역으로 이사나왔지만 주말에는 그 동네마트에 가서 장을 봐오려고 해요. 야채나 고기나 등등은 거기가 제일 싸서요.(집근처에 이마트도 있음..)

    재벌기업 행태도 혐오스럽지만 소상점들도 온정에만 기대할 수는 없어요. 품질이 좋던가 서비스가 좋던가 가격이 좋던가..

  • 26. 점하나
    '12.2.20 12:45 PM (221.139.xxx.79)

    저는 동네 상권을 죽이는 대기업의 행태도 마음에 안들지만 대기업 마트가 생기거나 브랜드 빵집이 들어오면 너나할 것 없이 몰려가는 소비자들의 의식도 문제라고 봅니다.444444

    영세 죽이는 대기업 횡포 운운하며 욕만 할 게 아니에요. 이젠 정말 개념적 소비를 해야해요.
    전 그래서 SSM(기업형 슈퍼마켓) 은 절대 이용 안합니다. 몇몇 브랜드들 불매운동 한지도 3년이 넘었어요.

  • 27. 너무 찌질
    '12.2.20 12:46 PM (118.91.xxx.65)

    대기업 이라는 이름 붙여주는것 조차도 힘드네요...

  • 28. 음..
    '12.2.20 12:59 PM (220.86.xxx.224)

    저도 개인적으로 대형마트 안가고 유기농매장이나 아님 주위에 개인상점을 이용하고
    파*바게트 이용 안하는 사람인데요.

    윗에 자구책..님이 말씀하신거처럼 개인소상인들도 좀 프로의식 있었으면해요.
    슈퍼에 자기만의 특색있는 물건이나 음식을 판매한다던지..
    하여간...좀 신경을 써서 장사를해야하는데
    우리집 근처에도 슈퍼 빵집에 가면
    일단 유통기한이 넘은것도 많아요...라면조차도 유통기한의 넘었더라구요...ㅠㅠ
    그리고 빵집은 곰팡이있는 빵 그냥 팔고 팥도 쉬었고..이러니까 아무리 이용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더라구요..

    솔직히 음식점들 맛있다고 소문난집은 멀어도 찾아가서 먹자나요...
    대기업이 1차적인 문제지만..
    소상공인들도 프로의식을 가지셨음해요...

  • 29. suzi
    '12.2.20 1:14 PM (118.47.xxx.13)

    저는 동네 상권을 죽이는 대기업의 행태도 마음에 안들지만 대기업 마트가 생기거나 브랜드 빵집이 들어오면 너나할 것 없이 몰려가는 소비자들의 의식도 문제라고 봅니다.55555

    개인소상인들도 좀 프로의식 있었으면해요22222222

  • 30. ㅡ.ㅡ
    '12.2.20 2:01 PM (218.146.xxx.80)

    저는 동네 상권을 죽이는 대기업의 행태도 마음에 안들지만 대기업 마트가 생기거나 브랜드 빵집이 들어오면 너나할 것 없이 몰려가는 소비자들의 의식도 문제라고 봅니다.666666

    개인소상인들도 좀 프로의식 있었으면해요.3333333

  • 31. ..
    '12.2.20 2:02 PM (14.52.xxx.140)

    대기업에 브레이크를 걸지않으면 우린 모두 빈민층으로 전락할 것 같아요.
    대선 때 이걸 내세우는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려고 해요.

  • 32. ㅇㅇ
    '12.2.20 2:35 PM (182.213.xxx.121)

    불과 10년 전만해도..
    동네수퍼에서 오징어 사면 오징어 구워주고.쥐포사면 쥐포도 구워주고 했는데...

    대기업이 동네 작은 마트까지 인수하는 거 혐오스러워요55555

  • 33. 지나
    '12.2.20 2:47 PM (211.196.xxx.90)

    개인들의 노력만으로는 힘들어요.
    규모의 경제로 밀고 들어 오니 개업 초기에는 물량 공세 등등 각종 진화된 영업 노하우로 단골들 장악해 버리거든요.
    프랑스 나 몇몇 유럽 소도시들이 강하게 추진한 시내나 읍내에 재벌 운영 마트 입점금지 외에는 답이 없어요.
    대도시만 문제인거 아니에요.
    지방 소도시 상권도 몰살 상태 입니다.
    지역의 돈이 전부 중앙으로 일단 빨려 들어가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돌고 돌 던 돈이 다 사라져 결국 차츰 그 지역 경제가 심한 타격을 입고 결과적으로 지방 세수도 급감 하는 구조인 것으로 읽었어요.
    재벌 친화 정책을 손 들어 준 국회의원들과 자자체 장, 지자체 의원들이 역적들입니다.
    그런 이들을 선출해준 지역민들도 뭘 보고 그들을 뽑고 이제야 뒤통수 맞고 있는지 살펴 보시구요.

    82에서 노상, 정치글 보기 싫다고 읊조리는 분들이 아직도 계시죠?
    정치란게 바로 이런 거예요.
    내 가족의 일자리, 우리 동네 상권, 내 입에 들어 가는 음식재료의 가격을 정하는게 바로 정치라구요.

  • 34. ...
    '12.2.20 3:09 PM (211.208.xxx.43)

    우리동네도 중형수퍼 삼각형으로 3곳이 있었는데,
    다 대기업에 넘어갔어요.
    한개 바뀌면 나머지 두군데 가고, 두개 바뀌었을때 나머지 한곳,,
    근데 이제 한개도 없네요..-_-;;

    개인이 할 때는 저녁때 채소 세일도 많이하고,
    각 마트마다 특히 싸게 파는 물건이 있어 장보기 정말 편했어요.
    어디는 공산품이 싸고, 어디는 고기가 싸고, 어디는 채소가 싸고..
    근데 이제는 모두 다 비싸요.
    세일 전단지가 와도 너무 비싸서 살 게 없어요.

    매장 인수할 때 보면 거의 빼앗다시피 하더군요.
    어떤 때는 대기업 마트 없는 곳으로 이사 가고 싶어요.

  • 35.
    '12.2.20 3:18 PM (221.151.xxx.69)

    대기업 가게로 몰려가는 개인의식도,
    가게를 운영하는 점주의 의식에 앞서는 것이
    소규모 상권을 보호해 줄 정부의 정책이라고 생각해요

    울동네도 ssm이 들어오려고 하다가 못 들어온 자리에
    다른 마트 생겼는데...가격도 저렴하고 동네 작은마트들과 경쟁해서
    이용하는 소비자는 좋아요

  • 36. 죽어가는 삶
    '12.2.20 4:00 PM (118.32.xxx.118)

    대형마트가 하나 들어오면서 동네 슈퍼 망하고...파리바XX들어오면서 동네빵집 망하고...

    이건 1차원 적인 생각이고요....한발 더 나가서.....연쇄부도의 시작이지요....

    빵집. 슈퍼,구멍가게,옷가게...등등 대형마트와 대기업의 빵집으로 1차 피해는 상인들이구요...

    2차 피해는 상가를 입대해준 임대업자...왜..들어올 가게가 없으니까...상가가 빕니다...

    그럼 임대료로 먹고 사는 우리들의 부모님세대....들어오는돈은 적고 세금은 많이 내고....

    그집을 팔려고 해도 잘 안팔리고....그런지역을 한데 몰아서 재개발이니 뉴타운이니 하며...

    한번더 주민들 돈 빨아먹는 대기업들....이런 악순환이 빈익비 부익부를 더욱 크게 만들고 있는 경우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아리삼거리의 예전모습 기억나시나요??지금은 그 모습이 아닙니다...

    거기도 신세계 현대 백화점이 들어오면서 상권이 바뀌기 시작했고...(제기억으로 13년전쯤)

    뉴타운 지정되서 아파트 많이 들어서고....상권도 바뀌고....

    하지만...예전의 쌀가게...구멍가게...간판없는 분식점하시는 분들은 지금 어디로 가있을지 생각해 보셨는지요....
    거기서 월세 받아서 사는분들 새 아파트가서 살까요???

  • 37. ㅇㅇ
    '12.2.20 4:21 PM (124.52.xxx.147)

    울동네 빵집도 파리바게트 들어오고 나서 간신히 버팁니다. 그런데 요즘 그 파리바케트 리모델링 공사하더군요. 말로만 듣던 몇년에 한번 인테리어 해야한다고 하더니 몇년 벌어서 인테리어로 까먹는다는 말이 생각나네요. 정말 멀쩡하고 깨끗한 가게를 왜 때려부수고 다시 공사하는지 도대체 이해불가입니다. 리뉴얼이래요

  • 38. 대형마트 끊었습니다.
    '12.2.20 4:25 PM (124.49.xxx.185)

    파뤼 ..도 안갑니다.

    대형마트 끊으니,, 카드값도 점점 줄어드네요~

  • 39. ..
    '12.2.20 4:39 PM (210.101.xxx.117)

    우리동네빵집도 줄줄이 다 망했어요. 심지어 뚜레주르도 빠리바게트에 밀려서 망했어요 ㅎㅎ
    마트는 진짜 가끔가고...
    어지간하면 시장가려 하는데 저같은 초짜주부는 시장가면 가끔 당하고(?)와요
    그래도 대기업 제품 되도록 피하려고 해요..
    원두커피도 개인적으로 하는곳 이용하려는데 근처에 가맹점 아닌곳이 없고..
    진짜, 나중에 은퇴해서 뭔가 하려 해도 결국 가맹점주에게->결국 기업으로.. 기업 배만 불려주게 생겼어요

  • 40. ..
    '12.2.20 4:40 PM (211.224.xxx.193)

    울동네도 주변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 생기면서 홈플러스 들어와 다들 홈플러스서 싹 해먹고 있는데 홈플러스서 차로 5분거리도 안되는곳에 또 메이커 아파트 들어오니 그 동네에도 홈플러스 익스플러스가 들어오던데요. 기존 있던 편의점, 슈퍼 여러개 있었는데 그 옆에 떡하니. 정말 대기업 나쁜것 같아요. 젤 나쁜건 저게 허가가 난다는거고 법을 뜯어 고쳐야 된다고 봐요.

  • 41. ..
    '12.2.20 4:40 PM (211.234.xxx.131) - 삭제된댓글

    평소 대기업 횡포보며 생각만 해왔는데 새똥님글 읽고 결심 굳혔어요 동네 작은 상점 이용하기로. 돈도 많이 아껴질거 같아요. 미끼상품에 속아 대형마트 가는게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지 깨달았네요

  • 42. 기가차서
    '12.2.20 4:59 PM (178.76.xxx.55)

    전에 살던 아파트에 롯@슈퍼가 들어왔는데 그 동네 5일장 날에 슈퍼에서 뭘 사면 천원인가 이천원씩 할인해준다는 플랭카드보고 기함 한적 있네요. 이젠 하다 하다 재래시장 까지 말아먹는 생각인가봐요.정말 재수없어요. 지금 생각해도 화나네요.

  • 43. 나비부인
    '12.2.20 5:03 PM (116.124.xxx.146)

    최전방의 보호막은 법이 되어야죠.

    요즘은 동네빵집이 없더군요.
    있다하더라도 아주 비싼 유학파 빠티쉐가 만든 입떨벌어지는 빵가게들 빼고.
    통신회사가 동네 빵집 다 망하게 만들었죠.
    처음에는 통신사 할인으로 싸게 빵 먹는다 좋아했는데
    동네빵집 고사하고 나니 슬금슬금 빵값오르고,
    이제는 독점이니 원재료 올랐다고 퍽퍽 올리고
    그동안 싸게 먹었던 빵값을 결국에는 다 토해내고 있는 거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랑 싸워서 이길 수 있는 놈은 없습니다.
    자본의 힘으로 경쟁자보다 더 싸게 더 좋은 제품 가져다놓고
    그 놈 죽인 후 가격 올려서 그동안 손해본 거 다 뽑으면 되니까요.

    시간차만 있을 분,
    피해는 소비자가 고스란히 보고 있는 거죠.

    그리고 대기업이라고 무사할까요?
    자영업자들이 비정규직으로 대형마트에 들어가고,
    서민이 된 후 대기업도 10년 20년 후에는 고사하게 됩니다.
    그만큼 소비하지 않게 되고, 중산층이 줄어들게 되니까.

    법이 보호막을 형성하고, 소비자가 인식을 바꾸고
    대기업이 상도의를 지켜야 합니다.

  • 44. 건전한 경제구조...
    '12.2.20 5:21 PM (211.215.xxx.39)

    법적으로 제재해야되는거 맞지요...
    몇몇 분들 오해하시는듯해요.
    실패해도 최소한 노력이라도 하는것과 수수방관하는것은 큰 차이가 있어요.
    전 정부에서 집값 올려 놓았다구요?
    오만동네 규제 다풀고 뉴타운 드랍쳐서 집값 치솟게 한거...
    이명박 전 시장 때문인거 모르세요?
    그거규제할려고,종부세다,dty다 모든 규제 다 내놓고,
    지금은 또 부동산 경기 죽었다고...
    규제란 규재는 다 풀어놓았죠.
    딴나라 사는 친구가 2년만에 들어오더니...
    이정도 인플레에 ,폭동 안일어나는게 이상하다하네요,
    결국 자승자박...
    서민들 죽어나가면,
    지들끼리만 사고 팔아야할텐데...
    적당히 숨통은 틔어줘야 돌아가지요.~~~
    빌어먹을....
    우리 동네슈퍼도 생긴지 한달도 안되어 gs로 간판 바꿔달고 ...
    하루전보다 최소 얼마씩이라도 올려받더군요.
    모든 비용은 소비자몫...

  • 45. ..
    '12.2.20 5:39 PM (218.237.xxx.110)

    그래서 재래시장에서 콩나물을 한줌 사는것부터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하지요
    콩나물 판돈으로 다른가게 가서 식재료 사고 식재료 판돈으로 아이들 옷사주고...이러면서 경제가 조금씩 돈다고 합니다.
    작은것부터 실천하려구요

  • 46. 포박된쥐새끼
    '12.2.20 5:56 PM (119.82.xxx.235)

    나는 꼽사리다의 꼽사리가 바로 재벌을 말하죠..

  • 47. 소형마트도
    '12.2.20 6:16 PM (110.35.xxx.27)

    건전한 소형마트의 직접적인 피해는 정말 안타까워요...

    하지만 대형마트가 생기면서 불친절하다가 갑자기 친절해진다든지,
    새메뉴 개발해서 싸게 판다든지..하는 동네가게들을 보면...
    진작좀 그렇게 하지...라는 생각도 들어요...대형마트가 발전하는데
    언제까지나 그대로이고 배로 비싼 가게들을 계속 보호 해줄순 없는거잖아요...소비자가...

    저도 지금 가게들 분류해서 가고 있네요...대형마트 상품은 믿을수가 없으니,
    믿을만하고 친절하고 저렴하고, 자기만의 상품이 있는 가게들은 더많이
    가구요...가까워서 어쩔수없이 갔던곳은 인터넷 배달시키는 한이 있더라도
    절대 안가고 정리하고 있어요...

  • 48. 한마디
    '12.2.20 9:32 PM (110.9.xxx.108)

    전 요즘 어릴때 먹던 사라다빵이 먹고싶은데 파는 곳이 없다는..ㅜㅜ
    온통 주위엔 빠리바게트,뚜레쥬르,크라운 베이커리뿐....

  • 49. 덜덜
    '12.2.20 10:09 PM (220.116.xxx.187)

    4년 전쯤에 울 동네 한 평짜리 빵 집 양 옆으로 왼쪽에는 파리 바게뜨, 오른쪽은 뚜레쥬르 들어왔지요. 지금 뚜레주르 망해서 나가고, 파리는 파리 날리고, 동네 빵집은 괜찮게 되네요. 항상 손님이 한 명은 있어요. 맛이 중요한 듯.

  • 50. ..
    '12.2.20 11:26 PM (61.4.xxx.239)

    저도 가끔 마트에서 장 보면서 내가 힘들게 번돈
    내가 안 보태주어도 잘사는 000 부자만드는데 도와주는거라는 생각이 들어 씁쓸했었어요.

    따지고 보면 마트가 특별히 싼것도 아닌데..
    동네약국에서 3000원에 산 챕스틱도 마트에서 4500원받더라구요.

  • 51. yawol
    '12.2.21 12:10 AM (211.246.xxx.168)

    6년전 강남권 은행에 근무하면서 부동산 폭등과정을 생생하게 보았습니다.
    당시 강북에 살던 30대 초반의 회사원들이 대출받아 강남아파트에 엄청나게 투자했습니다.
    참여정부에서는 투기를 잡겠다고 정책을 내 놓으면 다음날짜에 조중동과 경제신문들은
    이번 정책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대책이 안된다. 부동산은 계속 오를거라고
    계속 훼방을 놓았습니다. 건설회사 광고로 연명하는 처지인지라
    지속적으로 분양이 안되면 바로 망하는 건설회사를 위해서, 그리고 자기들 광고수입을 위해서
    분탕질을 해댄겁니다.
    한나라당도 정부의 실정이 있어야 정권을 되찾을 수 있기에 무차별 공격에 나섰습니다.
    결국 정부에서 여러정책을 내놓다가 DTI, LTV로 최후의 일격을 가해서 가격상승을
    잡았지만 가격이 오를대로 오른 상황이 되었고, 참여정부만 비난을 받았습니다.
    사실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참여정부로 부터 가장 많이 혜택받은 데는 은행입니다.
    시세의 90%까지 경쟁적으로 대출해서 거품성장의 한축을 담당하다가
    DTI, LTV규제로 대출을 더 이상 늘려나갈 수 없어서 당시 내부적으로 불만이 많았지만,
    나중에 부동산 거품이 꺼지면서 그나마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가슴울 쓸어내렸답니다.

    부동산 폭등은 참여정부 책임이 아닙니다. 한나라당과, 건설재벌사, 조중동 경제신문사가
    자기들 집권과 이익을 위해서 벌인 추악한 분탕질입니다.

  • 52. 읽다보니 가슴에 돌덩이
    '12.2.21 12:47 AM (210.124.xxx.88)

    대기업이 동네 작은 마트까지 인수하는 거 혐오스러워요.777777777

  • 53. 대형마트
    '12.2.21 1:48 AM (112.158.xxx.110)

    자주 이용하지만 싸봐야 얼마나 싸다고 이용했었는지...이젠 절대 안가기로...

  • 54. ...
    '12.2.21 5:30 AM (220.77.xxx.34)

    이미 늦은듯.
    fta 하면 ssm 규제 못한다는데...자본으로 밀고 들어와서 골목상권 삼키는건 이제 못막는 모양.

  • 55. gb
    '12.2.21 7:03 AM (175.208.xxx.91)

    220.72님 물타기는 무슨.. 무슨 말을 못하네요. 자기하고 조금 거슬리면 바로 물타기네
    그런말 하지마라 그 시절이 얼마나 태평성대였는지 아냐 이런식인가요? 누구한테는 태평성대였는지 모르지만 안그랬던 사람들도 많았거던요.

  • 56. 정말?
    '12.2.21 8:11 AM (175.253.xxx.231)

    "전혀 관련없는 월급쟁이"는 부담없이 다니다 언제든 퇴직하면 쉬어도 되는 경제력을 가진 사람 정도?

    언제 잘려서/안잘려도 퇴직하면 대부분 자영업의 길을 갈 수 밖에 없잖아요. 거의가 10년,20년 후 자신의 현실이예요.

  • 57. ㅇㅇㅇ
    '12.2.21 9:13 AM (14.40.xxx.129)

    근데 그 자영업자들은 본인이 서민이라고 생각할까요?
    우리동네 아저씨 보면 아직도 정신 못차리셨던데.

  • 58. FTA 폐기
    '12.2.21 10:44 AM (183.101.xxx.131)

    를 먼저 해야지요. 이제 대기업들이 모든 영역, 부동산중개업이고 안경점이고 학원이고 다 진출할수 있게 된거 아닌가요?
    못하게 하면 투자자소송 당하고요

  • 59. 말은바로..
    '12.2.21 11:53 AM (112.150.xxx.134)

    합시다
    경제적으로 젤 좋은시절은 아쉽게도 박통때나 전두환때로 기억되네요
    힘든시절은 노통때와 현정부...
    말은 안하지만 다들 느끼시죠??
    알바라고 몰려와서 난리치지 마세요

    사실을 왜곡하는게 가장 비민주적입니다

  • 60. 아이고~~~
    '12.2.21 12:36 PM (211.215.xxx.39)

    이것도 케바케 적용되나...?
    윗님...은 그런가보죠?
    말을 똑바로 해도 그때는 살만했어요.
    경제상황이 다르니,
    박통 ,전통 들이데는건 변수가 넘 많구요.
    친서민 정책이라곤 찾아볼수 없는 지금 정부정책이 문제라는겁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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