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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며느리라도 아들 결혼시키겠어요?

시어머니 조회수 : 16,375
작성일 : 2012-02-20 11:05:58

 

아들이 좋다는 여자인데

여자가 괜찮은 직업이긴 해요,

머 82보면 둘이 잘 살아주면 그걸로 만족이라는 분들도 많은거 같은데 그래도 이정도로 시집과 독립적이려는

며느리감도 괜찮은지 궁금하네요.

 

1. 제사

그거 지내는거 싫어요. 제사비용은 소액이라면 낼수 있으나 음식준비나 참석은 절대 싫어요, 

물론 제사음식을 주면 먹겠으나 거리가 너무 멀면 그거 받으러 가기도 싫어요,

 

2. 시부모 생신

생신이라 두분 모시고 식사하러 갈수는 있으나 집에서 음식해서 생신상 차리는건 못해요,

경우에 따라 선물과 용돈만 보내고 같이 식사하는건 못할수도 있어요.

 

3. 명절

명절때 가족이 다같이 음식준비하는건 할수 있는데

남자들은 테레비보거나 고스톱치고 술마시고 노는데 여자들만 음식준비하는거라면  거부한다는,

대신 명절날 당일 음식 들고 시댁과 친정을 방문하기는 해요.

원치않는데 시댁에서 친정에서 자고가라는 말은 하지마세요. 해도 안잘 거라는,

 

4. 시집이나 친정이나 안부전화 같은건 하고 싶으면 하고 본인이 하고 싶지 않으면 몇년 동안 전화 안할수도 있어요.

명절외 시댁이나 친정 방문하는것도 원하면 하는데 원하지도 않은데 오라가라 하는건 참을수 없어요.

오라해도 안갈거라는,

 

5. 집마련하는데 한푼도 안보태줘도 된다는,

심지어 아들이 전세금이 없어도 돈한푼 안줘도 된다는 며느리,

그대신 노후는 당신들이 알아서 해야 한다는 식

 

6. 시부모가 아파도 직장때문에 같이 병원모시고 갈수는 없다,

본인들 아프면 본인들이 알아서 병원 가시라는 며느리,

입원하면 한번 방문은 하겠다는,,

 

7. 한마디로 모든 일에서 일단 결혼하면 시댁은 더이상 가족이 아니고 친척으로 분류되고

따라서 남의 집일에 시댁이나 친정이나 간섭은 불허,

물론 시댁이나 친정이나 의견은 낼수 있으나 듣고 안듣고는 아들며느리 마음,

 

8. 참, 결혼할때 한푼도 시댁에서 안받겠지만, 예단이니 예물같은것도 일절 안할 생각,

물론 결혼식날 절값 같은것도 안받을 예정,

부조돈은 그간 어른들이 여러 결혼식에서 뿌린 돈이 있으니 각자 어른들이 가지세요.

친구들은 부조말고 따로 돈거둬서 각기 신랑이나 신부에게 주도록 하고요.

 

어때요, 이런 며느리라도 결혼 반대안하시겠어요?

 

 

 

 

IP : 121.165.xxx.42
10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아요
    '12.2.20 11:09 AM (121.162.xxx.215)

    good! 좋은데요.

  • 2. ..
    '12.2.20 11:10 AM (220.149.xxx.65)

    저는 정없어서 싫어요

    시부모님이나 시집식구들이 시자 붙었다는 이유 하나로
    나보다 우위에 서려고 하는 태도가 싫은 거지
    남편 가족이면 서로 예의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껴주면서 살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런 가정에서 자라길 바라고요

  • 3. ㅇㅇ
    '12.2.20 11:10 AM (211.237.xxx.51)

    매우 합리적인 며느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딸만 있지만 저런 마인드의 사위라면 대환영

  • 4. 안받고 안하겠다
    '12.2.20 11:10 AM (211.196.xxx.174)

    합리적이신데요
    뭘 원하시나요?

  • 5. 콩나물
    '12.2.20 11:11 AM (218.152.xxx.206)

    혹시.. 남자 분이세요?
    결혼도 하기 전에 저렇게 디테일하게 요목 조목 애길 할 간댕이 부은 신부도 없고요.
    저렇게 결혼생활에 빠삭히 알 정도면 재혼하는 여자분 같은데요?

    보통 대부분의 여자들은 헛 똑똑이로 결혼을 시작함.

    글 쓰신 분이 남자분 아니면,
    전 시댁식구한테 진저리를 치는 결혼생활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여자분 같은데요?

  • 6. 점세개
    '12.2.20 11:11 AM (211.246.xxx.110)

    5,6,8 때문에 싫어요
    나머지는 괜찮은데
    부모가 자식키우고 대가 받을려고 하는건 아니지만
    나이들어 저런 의지도 안된다면 말도 안되요
    아들 노총각으로 끼고 살면 살았지...
    저런 여자 남편 아프고 쓸모 없으면
    버릴것 같네요 단물은 빼먹고

  • 7. 다들
    '12.2.20 11:12 AM (121.160.xxx.3)

    낚이시네요....

  • 8. ...
    '12.2.20 11:13 AM (116.124.xxx.131)

    한마디로 안받고 나도 안주겠다...그래도 받고 안주겠다 보담 괜찮네요.
    며느리를 식구로 생각하고 오손도손 정답게 지내고 싶으시다면 속은 상하겠지만
    아들이 좋다는데야 어쩌겠어요. 크게 결격사유가 있는것도 아니고..저라면 반대안해요.
    그저 자기 가정 잘 꾸리면 그걸로 만족하겠습니다...

  • 9. 콩나물 님은 말뜻을 못알아 듣는분 같아요
    '12.2.20 11:14 AM (121.165.xxx.42)

    문제는 저런 마인드라도 괜찮냐고 물어보는데
    그걸 미혼여자가 어찌 아냐고 하시면 곤란하죠.ㅋ

    결혼생활이야 안해봐도 엄마한테 들어 이정도는 알수 있고,
    또 게시판 몇번만 봐도 이런저런 일도 엮어서 서로가 갈등을 빚는 일이 많으니
    갈등의 싹을 애초에 없애자는 뜻이잖아요.

  • 10. ,,,
    '12.2.20 11:14 AM (110.13.xxx.156)

    근데 남편도 장인 장모 친척이라 생각하면 되는거죠?
    사위 오라해도 가기 싫다 안가고 몇년동안 전화도 안해도 되고
    우리집에 초대 안한 장모 오면 절대 안되고
    생일날 경우에 따라 장인 생일에 안가도 되고
    공평하면 뭐가 문제겠어요

  • 11. ......
    '12.2.20 11:14 AM (217.84.xxx.79)

    아드님이 좋다는데 그냥 팔자려니,해야겠는데요.... 그래도 따뜻하게 인품으로 품어주시면 나중에라도 존경심에 정들어 바뀔수도 있지않을까여

  • 12. 괜찮아요
    '12.2.20 11:15 AM (211.41.xxx.106)

    요새 젊은 여성들이 원츄하는 며느리상 아닌가 싶네요. 정 없다 느껴질 수도 있는데, 정이야 어차피 강요할 수 없는 성질의 것이니까요. 살다가 몇년 지나면 정은 저절로 쌓일 수 있는 거고, 가족의 범위도 점점 좁혀질 수도 있는 거고요. 미운정도 정이다면서 무조건 부대껴야 최고! 이러는 거 이제 좀 안 먹히죠,
    가족이 부부와 아이뿐이라 해도 기본적인 예의 지키고 산다면 나쁘지 않다 싶어요.

  • 13. 결혼전엔
    '12.2.20 11:15 AM (218.55.xxx.72)

    잘할것처럼하고 결혼후본모습보이는것보다
    솔직해서좋구요
    시댁암것도바라지않을테니
    기대지도마시라하면
    저는그것도괜찮다싶어요

  • 14. 정말...
    '12.2.20 11:15 AM (116.34.xxx.21)

    정 똑떨어지는 스타일...의견을 물으신거니까 저는 제 의견 솔직히 말씀드릴께요.
    제가 보기엔 기본 인성이 안되있는것 같은데요.(순전 제 의견임)

  • 15. 본인얘기인가봐요.
    '12.2.20 11:17 AM (116.120.xxx.67)

    첨에야 저런 마인드를 가지고 결혼해도..
    저렇게 살긴 쉽지 않죠.

  • 16.
    '12.2.20 11:17 AM (112.185.xxx.182)

    제 아들이 저런 여자만 데려왔으면 좋겠네요!
    똑부러지게 잘 살거 같습니다.

    아들이요? 중 2입니다요!

  • 17.
    '12.2.20 11:18 AM (211.41.xxx.106)

    낚였다는 댓글 보고 아이피 다시 보니...... 이거이거 낯익긴 하군요.;;
    역시 논란거리 던져두고 간보는 데 일가견 있는 그 분?
    뭐 논란거리가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니 여러 의견 오가면 좋기야 하지만, 너무 본인 의견만 옳다고 강요하거나 가르치려는 자세는 지양해주셨음 하고 부탁드립니다.

  • 18. 근데원글이가이상해
    '12.2.20 11:19 AM (124.5.xxx.37)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88880&page=1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88216&page=1&searchType=sear...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92788&page=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184964&page=
    마크나 152.149. 처럼 할 일 없는 남자였음????????????

  • 19. 뭐가 문제인지
    '12.2.20 11:20 AM (119.64.xxx.109)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1번 제사문제만 좀 다르고요.평일 제사는 제 직장때문에 못가고 명절때의 차례준비는 함께 합니다.
    나머지는 위와 같습니다.

    직장 다니는 거,정규직으로 정년까지 직장에서 버티는 거 남자건 여자건 점점 쉽지않습니다.

    저는 직장 다니는 사람에게 다른 집까지 와서 생일상 차려내라고 기대하는 게 납득이 안갑니다.퇴근하고 집에 와서 자신들의 집안일 하는 것도 쉽지않습니다.역지사지로 아들이 퇴근후에 처가집가서 매년 생신상 차려내는거 용납하실 수 있는지요.(가족인데) 가족이기 때문에 밖에서 식사를 하는 겁니다.친척이라면 생일날 만날 필요도 없는거지요.

    병원도 그렇습니다.저는 일의 상황에 따라 마음대로 휴가내지 못하는 직장 널려있습니다.'좋은 직업'이란 것은 흔히 월급이 많고 정년이 보장되는 혹은 오랫동안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말합니다만,그런 좋은 직업에는 그만큼 '책임'이 따릅니다.

    양가 부모님 챙기지 못하더라도 아이 생기고 나서 아이 챙기느라 '일'에 지장이 와서 우울증에 과로로 찌들어가는 40대 중반이 씁니다.

    요즘 제 주위 50바라보는 일하는 친구 선배들중에 갑상선,암 걸린 사람들이 늘어나고 일에서 헤어나지 못해 우울증으로 자살한 사람도 있습니다.

  • 20. ㅋㅋ
    '12.2.20 11:21 AM (219.251.xxx.135)

    전 저희 아이들 대에는 저게 당연할 거라고 생각해요.
    아닌가요?
    (저 아들만 둘입네당.ㅋ)

  • 21. 좋은데요?
    '12.2.20 11:22 AM (221.139.xxx.8)

    자식이 노후대비 보험도 아니고 집 안해줘도 되니 노후는 알아서 챙기라는데 뭐가 문젤까요?
    정이 없다하시는분들 계시지만 그 정이 있다없다의 경계가 모호해서 고부간의 갈등 시댁문제 이런것들이 생기는게 아닌가요?
    한사람만 좀 수그리면 모두가 다 즐겁다는게 시댁일인데 그 한사람은 며느리니까요.
    저렇게 딱 떨어지게해놓고 시작해도 저중에서 다 저렇게 지켜나가기가 쉽지않은게 한국사람정서인데 어쨌든 저렇게 말이라도 하고 시작하니 큰갈등은 없겠군요

  • 22. 허브향기
    '12.2.20 11:22 AM (125.178.xxx.147)

    구구절절 똑똑하고 현명한 여성이라는 생각이지만..
    가슴이 서늘해지는 이유는 뭘까요...ㅠㅠ

  • 23. ^^
    '12.2.20 11:23 AM (115.41.xxx.141)

    우리집인데요 전 며느리입장이긴 한데 저런 분위기 만드신건 울 어머니세요
    편하고 좋긴한데 뭔가 정이 없다는 느낌은 있어요
    제사야 원래 없고 전화는 하지말라하시고 정말 독립적이고 씩씩하신분이라
    제가 오히려 적응하기 힘들었죠

    바라는것도 없는데 뭐가 싫다는건지??
    여자가 저럴정도면 능력이 좋은가봐요?

    전 며느리분의 능력이 더 부럽네요...

  • 24. ...
    '12.2.20 11:27 AM (121.55.xxx.77)

    뭐 괜찮네요.
    사실 저정도면 준수한편입니다.
    며느리한테 뭘 바라시나요? 그들의 가정을 이루는건데...
    본인의 가정이 우선인건 당연한거고 .. 자식의 도리를 아예 안하는것도 아니잖아요.
    너무 똑부러져서 정떨어진다는 말은 오해입니다.
    저런식으로 글을 써서 그렇지 똑같은 내용으로 얼마든지 부드럽게 글을 쓸수도 있는거구 그렇다면 아주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며느리입니다.

  • 25. ............
    '12.2.20 11:31 AM (119.71.xxx.179)

    돈 뜯어갈 생각 안하는거만해도 보통이상은 되는 며느리인데요? 막장들은, 돈은 돈대로 뜯어가죠

  • 26. ...
    '12.2.20 11:34 AM (175.214.xxx.80)

    뭘 일견 쿨해 보이긴 한데요..
    내 아들이나 딸이 저런식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요구한다면
    좀 실망스러울것 같습니다.
    조금 부대끼더라도 결혼으로 상대방의 가족까지 배려했으면 좋겠어요. 그만큼 배려받았으면 좋겠구요.

  • 27. 우리쭈맘
    '12.2.20 11:36 AM (119.71.xxx.9)

    괜찮은데요?
    작성목록전부 사위는 당연히 안 해도 되는거네요...

  • 28. ㅎㅎ
    '12.2.20 11:37 AM (220.86.xxx.1)

    댓글들이 긍정적이네요
    결혼 전엔 저도 저렇게 살까 했었는데
    결혼 후에 생각이 좀 바뀌더군요

    사는건 아내와 남편 자녀들이지만
    우리가족 구성원을 만들어준 양가 어른들 형제자매들을투명인간 취급하고 싶진 않네요
    하나도 안주고 하나도 안받겠다는...극단의 개인주의네요

    아들이 좋다하면 어쩔수 없겠지만 저런 마인드의 며느리 사위 불편하고 싫을듯해요
    세상을 너무 자로 잰듯 반듯하게 살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요??
    친인척간 교류가 없다면 남보다 못하겠지요...뭐든 적당히가 좋겠어요
    그냥 저는 저런 사람은 달갑지 않네요

  • 29. 한마디
    '12.2.20 11:38 AM (110.9.xxx.108)

    둘다 똑같이 시댁이나 처가나 같이 생각하고 집마련도 둘이 알아서하고 애낳고도 키워달라 말안하니 좋은 며늘일듯

  • 30. 오직
    '12.2.20 11:39 AM (116.123.xxx.110)

    .......나도 이렇게 말하고 살아봤으면...

  • 31. ..
    '12.2.20 11:40 AM (211.40.xxx.228)

    저의 며느리감 이상형이네요..

    전 제아이들에게 공부해서 대학갈거면 대학까지 실력안되 고등학교만 갈거면 대학학비을 너에게 줄거고..

    그이상은 우리집에서 무리다.

    그대신 엄마노후는 걱정안해도 된다. 최선을 다해서 노후준비(질병대비외)할거다
    (일단 집있고 20년이상 맞벌이중이라 국민연금에서 적게나마 보조해줄거고..질병보험 좀 들어뒀고,
    조금씩 모으는 저금으로 나머지 해야죠)

    1년에 3번 한도내에서 얼굴보고 살자..

    니들끼리 잘살면 된다...자주보면 엄마도 귀찮다 ㅋㅋㅋ

  • 32. 완전좋아요.
    '12.2.20 11:47 AM (124.5.xxx.37)

    남자, 여자, 시댁(처가) 본가(친정) 다 저렇게 생각하면 더 좋을듯!!!!!!!!!

  • 33. 근데..
    '12.2.20 11:49 AM (68.98.xxx.123)

    며느리뿐아니라
    이런 사위가 좋을지도 물어봐야 할듯 .

  • 34. 저건
    '12.2.20 11:51 AM (14.37.xxx.218)

    상식과 비상식의 얘기죠.
    저기서 비상식적인 얘기가 하나라도 있나요?
    구구절절 다 옳고 공감이 가는 얘기네요.

  • 35. 딱 제 이야기
    '12.2.20 11:53 AM (183.99.xxx.38)

    원글님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며느리라는 생각에 쓰신 낚시글일지 모르겠지만,
    딱 제 사는 방식이네요.

    결혼 10년차, 이런 방식이 가능한 이유는,
    지극히 현실적인 시댁식구와 남편 (체면 내지 교양보다는 실리 추구형)
    그리고 한없이 배려심 많은 양가 부모님 (특히 시어머님의 넓으신 아량) 때문에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 경제력 (남편보다 5배 정도 많은 수입) 에서 오눈 파워도 크게 기인하구요.

    제 딸이 이렇게 사는거 좋아요.
    하지만 제 아들이라면.... 글쎄요.
    제 남편 물론 다른 회사 직장 동료에 비해 훨씬 풍족하게 돈걱정 없이 살고,
    가정 대소사때 누구못지않게 넉넉하게 잘 해드려 누구도 부러워마지않는 조건이지만
    본인 스스로는 행복하지 않다고 하네요.
    그게 니 맘대로 하는 니 돈이지 자기 돈이냐 하구요.
    가난해도 자기가 가장 역할하며 집안을 좌지우지하는게 훨씬 낫지 않을까 하는 마음을 억누른채
    한없이 제 앞에서 기죽어 살다가 가끔 욱하곤 한답니다.

  • 36. 비슷하네요.
    '12.2.20 12:01 PM (122.34.xxx.11)

    우리부부랑.1,2,3은 저렇게까지 칼같이 구분짓지 못하고 나름 어른들 원하는대로 해주면서 살고
    4,5,6,7은 거의 비슷하게 해왔어요.물론 잡음은 있었지만 부부간에 의견이 통하고 나름 당당하니
    별 신경 안쓰고 살게 되더군요.8번은 받은건 없어도 예단이나 친구부조금 등등은 알뜰하게도 다
    챙겨가는 시댁이어서 억울하긴 하네요.결혼생활 10년 넘게 하면서 느낀건 1,2,3번은 마음과 달리
    그냥 맞춰가면서 살아온게 별 의미가 없다는거..할거 다 하고도 그건 당연하다는 듯 한..그 외 맘에
    안드는 부분만 잡고 늘어지는 모습들이 보이니..지금까지 한 것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근요.그러니
    뭐 저렇게 처음부터 확실하게 밀고 나가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요.

  • 37. ............
    '12.2.20 12:06 PM (119.71.xxx.179)

    돈버는 여자들은 사위대접 해줘야 맞죠. 사위들은 돈번다는 이유로 그대접 받는거니.

  • 38. 응?
    '12.2.20 12:13 PM (180.68.xxx.156)

    이건 똑똑한게아니라 결혼하면 아들이랑은 인연끊어주세요 하는건데요 명절관련글은 충분히 이해하는데 부모님 생신때도 오고싶으면 오고 말고싶은면 말거니까 닥치고 불만가지지 마라는....

    저도 잘하는 며느리는아니지만 그렇다고 남편을 부모랑 인연끊게만들고싶진않은데요

  • 39. 위에
    '12.2.20 12:24 PM (119.64.xxx.109)

    요즘 직장 다니는거 쉽지않다는 글 쓴 사람인데요.저는 제 생일 날짜도 잊어먹어요.
    요즘은 좀 한가합니다만,마감 닥치면 화장실도 제 때 못가고 집에 일 가져가서 밤 새웁니다.
    원형탈모 대상포진 다 겪었어요.

    우리 나라가 언제부터 생일 챙겨먹었다고...그리 생일 생일입니까.
    기념일도 없었으면 좋겠어요.

  • 40. ㅋㅋ
    '12.2.20 12:24 PM (155.230.xxx.55)

    7. 한마디로 모든 일에서 일단 결혼하면 시댁은 더이상 가족이 아니고 친척으로 분류되고

    따라서 남의 집일에 시댁이나 친정이나 간섭은 불허,

    물론 시댁이나 친정이나 의견은 낼수 있으나 듣고 안듣고는 아들며느리 마음,

    ==> 친정에도 똑같은 마인드라면 OK.

  • 41. ...
    '12.2.20 12:29 PM (58.232.xxx.93)

    저렇게 합의 하고 결혼하면

    부모가 아파서 병원에 가야하는데 내 딸이 시간이 안되면
    혼자 119 불러서 돋보기쓰고 가서 혼자 입원수속 밟고 입원해야겠네요.

    좀 슬프다는 ...

  • 42. 지나
    '12.2.20 12:35 PM (211.196.xxx.90)

    당연하죠.
    뭘 더 바래요? 내가 낳아 교육비를 대 주지도 않은 며느리인데...
    저는 그래도 아이 봐 달라면 최대한 봐 줄 거예요.
    남도 도와주는 판에 며느리-아들네를 왜 못 도와 줍니까?

  • 43. 참나
    '12.2.20 12:37 PM (115.143.xxx.59)

    아들이고 딸이건간에..아예 자식을 낳지말아야해..이게 정답이지..
    자식 낳아놓으니 저딴 생각이나 하고있고..인간이냐..이그...

  • 44. ㅋㅋ
    '12.2.20 12:40 PM (125.133.xxx.84)

    심플하네요...

  • 45. ㅋㅋ
    '12.2.20 12:49 PM (112.168.xxx.22)

    똑똑한 며느리^^ 부럽당

  • 46. ...
    '12.2.20 1:10 PM (203.59.xxx.241)

    완전 좋아요.

    사실 같은 말이라도 상대 기분 나쁘지 않게 잘하는 재주가 있으면 더할나위 없이좋겠지만..그건 여우과
    에다 정말 드문 경우고

    이 분 같은 경우도 좋은 편 아닌가요?
    똑부러진 며느리가 아들 데려가 주면 땡큐죠.

  • 47. ㅁㄴㅁ
    '12.2.20 1:19 PM (211.187.xxx.253)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저리 돼야하며
    똑똑한 며느리입니다.

  • 48. --;;
    '12.2.20 1:44 PM (116.43.xxx.100)

    완전 쏘쿨~~한 며느리네요.딱 맘에 드는데 뭐가 문젠지!!!

  • 49. 원츄
    '12.2.20 2:35 PM (110.9.xxx.252)

    시어머니 입장에서 5.8번 마음에 드네요.
    나머지도 나쁘지 안아요.
    아주 쿨합니다. 서로 안주고 안받는거.. 그리고 자기 생활속으로 끌어들이지 않는거..

  • 50. ,,,
    '12.2.20 2:37 PM (222.106.xxx.120)

    사실 대부분의 사위들은 친정에 저정도이지 않나요? 사위라고 생각하면서 위의 글을 보면 아무 문제가 없고 평범해보이는데 며느리가 그런다고 생각하면 건방지고 정없는 며느리라고 생각되는 한국의 어쩔수 없는 현실..예전고 달리 남녀가 똑같이 돈버는 세상이 되었으면 며느리와 사위에 대한 대우도 똑같아져야 하고 점차 그렇게 바뀔 수 밖에 없을 거예요..

  • 51. '
    '12.2.20 2:40 PM (180.231.xxx.141)

    우리나라 시어머니들이 저런 마인드들 갖고 며느리를 대해야한다고
    생각드네요..
    전 정말 맘에 드네요
    시어머니 마인드가 저렇고 거기에 며느리가 저런 마인드가 아니라 좀더 잘하는 며느리면
    좋은거죠//

  • 52. truth2012
    '12.2.20 2:52 PM (152.149.xxx.115)

    남편 가족이면 서로 예의 어긋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아껴주면서 살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도 그런 가정에서 자라길 바라고요
    22222 삭막한 이기주의 며느리는 반대함

  • 53. .....
    '12.2.20 3:09 PM (125.131.xxx.91)

    글 어디에 서로 아끼고 살지 않겠다는 말이 있나요?

    시부모님 생신도 챙겨드리잖아요. 밥도 사고 선물도 드리고, 단지 직접 음식까지 하긴 어렵겠다.

    명절 날도 가서 뵙잖아요, 단지 남자들 노는데 여자들만 일하는 거 별로다.

    제사 안하겠다. 돈 한 푼 안 보태주셔도 된다 단지 예단 안하겠다.

    저런 선 지키면서도 충분히 서로 아껴주면서 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 54. 좋구만
    '12.2.20 3:53 PM (116.125.xxx.226)

    딱 좋네요

  • 55. 된다!!
    '12.2.20 3:57 PM (58.225.xxx.16)

    1-2번은 목록은 좀 못됐다라고 이야기 이기주의라고 할수 있지만요.

    솔직히 3-7번은 공감가요.

    왜 노후보장을 자식며느리한테 전가 시키나요?


    그리고 연락은 서로 자주자주 하는것보다 가끔 하는게 낫죠 너무 목매지 마시길 바래요

    병원은 알아서 가시면 안되나요?
    며느리 될 사람은 좀 이기적인지만.

    시부모 될 분도 영 마인드가 그러시네요.

  • 56. 똑똑한거
    '12.2.20 4:03 PM (203.142.xxx.231)

    같지만, 미리부터 저렇게 결심하고 선을 그어놓는 여자는 저도 며느리고 딸이지만 싫네요.
    왜 결혼을 하나요? 그냥 연애만 하고 살지.
    결혼이라는건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가는 제도이고. 그 제도가 싫으면 그냥 연애만 하면 될듯하네요.

  • 57. 아참.
    '12.2.20 4:04 PM (203.142.xxx.231)

    저는 개인적으로 저거 다 지켜도 좋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저게 전제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살다가 바쁘면 서로서로 이해해주는 양쪽다 쿨한 사람이 좋습니다. 결혼하기전부터 전제하고 결심하는것보다

  • 58. 아들맘
    '12.2.20 4:13 PM (110.8.xxx.233)

    지들끼리만 잘 살다면,,전 좋아요.
    저도 이리저리 얽히는거 싫거든요~

  • 59. 어머
    '12.2.20 4:14 PM (123.212.xxx.170)

    저도 비슷하게 사는데... 정해 놓은건 없었어요..
    잘하는 며늘은 못하고... 서운하게 안하는 며늘은 할수 있다... 상식적인 선에서.... 라는 생각이였구요..

    살다보니 비슷하게 되네요...

    대신 전 직업도 없다는.....

    결혼초엔 저런 여러가지 일들로 트러블 있긴했어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 좋은게 좋은거라..
    편하게 살게 되어요.

  • 60. 그냥. 아들을. 동포라고
    '12.2.20 4:25 PM (211.186.xxx.94)

    생각하심이..... 저라면 정떨어져서 싫어요.
    아들 키우기 싫네요. 내딸이라도 그렇게 가르치기 싫어요.
    나 좋은것만 하고 사는게 인생이 아니거든요! 내가 힘들어도 때론 사람노릇 할 려면 기본적으로
    다르게 생각하고 실천할수 있는건데, 이런 경우를. 대놓고 찬성하시는 분들도 뭔밍?
    아들키우면서 많은 생각하게 돼요. 그래서 시어머님때문에 불편한것도 , 나라도 서운할수 있겠다라는 생각에
    감수하는 경우 있는데, 이런 며느리라면 정은 눈꼽만큼도 얽히기 싫다는 건데,
    결혼하고. 동포라 생각하고. 일년에 한번씩 봐야될듯.

  • 61. 여기저기 짜집기...
    '12.2.20 4:40 PM (175.121.xxx.202)

    한 글이네요.

    여기서 보이는 약간 정 없어 보이는 며느리나,
    예전에 요구했던,,마치 노예?? 또는 시댁 먹이사슬 구조에서, 제일 아래급에 해당하는 며느리 역할을
    거부하는, 그런 며느리들의 모습을 짜집기 해서,,,

    먹잇감으로 던진, 글이로군요.

  • 62.
    '12.2.20 4:51 PM (61.101.xxx.219)

    82에 올라오는 글중에 보면 참 이상한 글들 많네요...도무지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는 사람들 얘기;;;
    저런 마인드를 갖고 무슨 결혼을 한다고 그래요...?
    남자도 바보천치가 아닌이상 저런 마인드를 이해해줄것 같나요? 정상이 아닌 사람들 얘기 같은데.
    혼자살면 딱 좋을 사람이구만 무슨 결혼을 한다고...;;;
    자기 가치관이나 생활양식같은거 하나도 안바꾸고 맘대로만 살려고 하면서 무슨 결혼을 해요...
    반대고 뭐고, 저런 마인드를 가진 사람은 없어요.

  • 63. 흠.........
    '12.2.20 4:53 PM (58.151.xxx.171)

    제가 딱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ㅋㅋㅋ
    남편도 거의 터치 없구요.
    명절에 시댁 내려가면(고향이라 친구들 많아요^^친구들 볼겸 갑니다..)남편이랑 시아버지가
    전 부치구요.물론 저도 돕습니다.. 전부치고나서 시부모님 모시고 밥 사드리고 친구들 만나러 갑니다. 남편이랑^^ 각자 친구들 만나서 놀다 남편이 데리러 오면 집에 오구요.
    자고 일어나서 차례지내고 밥먹고 설거지는 제가 하고 짐 챙깁니다. 친정간다고 ^^
    시댁에서 해주신것이 없으시기에 거의 터치 없으시구요.
    남편이 늘 제편이라 아직까지는 큰문제 없이 사는 결혼 6년차 입니다.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 계획입니다.
    누가 뭐라 하건말건.... 근데 사람마다 집집마다 다 상황이 다른거니 이렇게 산다고 해서 욕하는 사람은
    당신이나 잘 하고 살라고 말하고 싶어요^^

  • 64. 흠.........
    '12.2.20 4:54 PM (58.151.xxx.171)

    덧붙여
    부모 노릇 안한 부모는 부모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와서 부모 노릇 한다고 해도 지난날 자식들이 받은 상처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물지는 않으니까요.

  • 65. ....
    '12.2.20 4:58 PM (114.206.xxx.35)

    글쓴분의 의도는 이런여자들 욕먹게 하려는 글 같으나,
    사실 우리 나라 남자 시댁분위기가 저 항목들 처럼 만든 장본인들이라 생각합니다.
    저 문구들은 다 당연한 베이스로 된 사상이어야한게 마땅한데.
    워낙이 우리나라 시문화가 비정상적이니.
    비정상적으로 젖은 시문화 수직적 며느리가 무슨 무수리로 아는...
    그건 옛날 어머니세대나 그렇치.
    요즘도 딸도 다들 귀하게 키우는 마땅에 대 먹지 않은 글이로군요.
    원글님도 정신 좀 차리세요.
    이러이러한 여자들 욕좀 먹게 하겠다는 의도 같은데.
    정말 욕 먹고 정신 똑바로 차릴사람은 원글님이란걸.
    딸 낳아 영어 유치원보내고 대학에 어학연수에 한번 귀하게 딸 키워보시고.
    다시 생각하고 자신이 쓴글을 보세요.
    여자고 남자고 다 귀한 자식입니다.
    둘이 잘 살면 되는거죠.
    자식이 앵벌이도 아니고 내 노후때문에 낳으셨는지.참.어른이 어른노릇을 해야한다봐요.
    저런식의 부모면 친정이든 시댁이든 정말 부담스러울꺼같네요.
    원글님이 쓴 글처럼 당연히 저런 사고가 박히도 앞으로 바뀌어야한다 봅니다.

  • 66. ...
    '12.2.20 5:00 PM (59.13.xxx.68)

    이런 모습이 좋아보이나요?

    처음부터 금긋지 않아도..
    열심히 할려고 해도,멀어지는 게 시댁과 며느리의 관계입니다.

    시작전부터 저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는 며느리라면,
    저는 싫어요.

  • 67. ...
    '12.2.20 5:09 PM (147.46.xxx.66)

    너무 방어적이라는 느낌이 들지만, 그건 보통의 여자들이 결혼 생활에서 얼마나 정반대의 일을 무수히 겪는지 잘 알아서 그러는 것이니 그 정도는 감안하고 봐야할 것 같네요. 말투가 좀 딱딱해서 그렇지, 사실 모든 여자들이 저렇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바라지 않나요? 그리고 정 없다고 뭐라고 하는 분도 있는데, 사실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치고받고 끈적거리는 것, 꼭 좋은 것은 아닙니다.

  • 68. ...
    '12.2.20 5:10 PM (220.76.xxx.196)

    저런 며느리 꼭 골라서 결혼시키고 싶네요.
    (내가 고르는게 아니니 희망사항일 뿐이겠지만...)

  • 69. .....
    '12.2.20 5:11 PM (114.206.xxx.35)

    윗분들은 낚이신거네요.그 반응들이 나오라고 쓴글같고.
    구구절절 뭐랄까.
    여자 욕먹게 그리고.
    저런 마음가짐부터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저런게 벌써 만년되어져 있는 시댁문화가 먼저 잘못이죠.
    결혼할 아가씨가 저런 문화를 아나요?
    저런 시댁문화가 더 잘못되었죠.

  • 70. 싫어요!
    '12.2.20 5:15 PM (122.34.xxx.23)

    저렇게 찬바람이 싹싹 나는 며느리.... ㅠ

  • 71. 합리적인듯하면서 자기중심적이네요~
    '12.2.20 5:31 PM (211.61.xxx.218)

    논리가 약해서 조목조목 설명은 못하겠구요~
    다 읽고 나서 느껴지는 것은 중간중간 애해되는 부분도 있고, 쿨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데, 결국 친정집이나 시댁이나 단절의 의미가 더 많이 느껴집니다. 상당히 자기중심적이어서 시부모 되는 분들이 위의 요구조건에 대한 완벽한 실행력이 없다면, 집안이 시끄러워지겠는데요.^^

  • 72. 올리비아힘세
    '12.2.20 5:33 PM (58.120.xxx.126)

    너무 멋지다고 생각해요..

    다 큰 성인들이 독립된 가정을 꾸리는 게 결혼인데,,

    어찌보면 이렇게 생각하는게 당연한지 않나요??

  • 73. 요즘
    '12.2.20 5:42 PM (222.109.xxx.29)

    대략 이런 분위기인걸로 알아요. 사주는 것도 아니고 어정쩡한 전세금 같은거 필요없으니 일년에 서너번 명절에나 보고 각자 알아서 살자는 며느리도 봤어요. - -

  • 74. .....
    '12.2.20 5:51 PM (1.247.xxx.161)

    낚시글이구만요

  • 75. ok
    '12.2.20 5:55 PM (14.52.xxx.215)

    쿨~함 인정.
    근데 어디서 많이 본 분이네
    전에 댓글 달았던 기억이...ㅎㅎ

  • 76. ..
    '12.2.20 6:01 PM (220.85.xxx.38)

    저런 며느리가 뭐 어때서 이런 며느리라도
    하고 하나요?

  • 77. ㅇㅇ
    '12.2.20 6:16 PM (61.38.xxx.154)

    저도 이렇게 살게 되었어요.(결혼 3년차)
    물론 처음에는 이런 마음 아니였죠. 좋은 게 좋은거다. 다 같이 잘살자 마인드~

    우리나라 시댁이라는 곳.. 정말, 도둑놈 심보죠.
    물론 시댁에서 집마련해주고 한다면 조금 달리 볼 문제긴 한대요.
    (결혼할 때부터 독립적으로 시작하는 게 맞는 거지만,
    시작할 때 시댁에서 좀더 쉽게 시작하라고 집을 마련해줬다거나 한다면 어느정도 거기에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결혼할 때 집 전세값 똑같이 보태고 결혼했어요)
    남의 귀한 딸이 자신의 아들과 결혼했으면 자기 자식 귀한 것처럼 생각해줘야 하는거지, 무수리 종년 취급하면 안되잖아요.

    저는 너무 열받고 화가 나서요.
    앞으로 이렇게 살려고 하고 있어요. 지금 그러고 있고요.
    제가 한번 뒤집었거든요.
    그랬더니 시모가 신랑한테 하는 소리가 내가 너 이럴려고 고생해서 키웠냐고 하더라구요.
    신랑을 고생해서 키웠으면 신랑 시키면 되는거지, 왜 며느리한테서 그걸 받으려는지 모르겠어요.
    저 클때 기저귀를 갈아줬나, 아니면 도시락을 한번 싸줬나요?

  • 78. 전 저렇게 살아요~
    '12.2.20 6:49 PM (211.63.xxx.199)

    1.시집에 제사 없어요. 있었는데 시부모님들과 작은 아버님댁 그리고 고모님들 즉 어른들끼리 지내세요.
    해서 저(둘쨰며느리)와 형님은 제사라는거 모르고 살아요. 아직도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2.한번도 생신상이라고 차려드려본적 없습니다. 생신날엔 시부모님들이 저녁 사주시고 저희는 봉투 드려요.
    3. 결혼초엔 시집에서 음식 만드는거 거들어 드리고 했는데 이젠 어머님도 힘들어 하셔서 음식 사다가 차례지냅니다. 명절 전날 울 남편과 아주버님이 대청소하러 시집에 가고 장보는것도 거들어 드리고 며느리들은 저녁때야 갑니다.
    어머님은 명절날 아침에 오라고 하시는데, 형님네와 우리집 모두 명절 전날 저녁식사후에 시집에 가서 1박하고 아침 맞이합니다..
    시어머니의 부엌에서 일년에 딱 두번 일해봅니다. 설, 추석이요.
    4. 필요할떈 하루에 몇번씩도 전화드리거나 어머님이 제게 전화하시고 평소엔 거의 안합니다.
    한달에 한번쯤 시부모님댁 방문해서 외식함
    5. 강남의 소형아파트 한채 사주셨습니다.
    6. 남편과 아주버님 그리고 사위가 번갈아 병원에 갑니다. 딸들과 며느리들은 아이들 돌봐야죠.
    7. 간섭은 하시지만 자식들 의견 존중해주심. 시집식구들 친척이라 생각해본적 없음
    8. 남들하는 만큼 예단 예물 하고 절값 당연히 받았습니다. 남편 친구들이 한 부조 다 돌려주셨습니다.

    시부모님들께 감사하고 삽니다~~~

  • 79. 흠...
    '12.2.20 7:15 PM (58.230.xxx.113)

    돈 뜯어갈 생각 안하는거만해도 보통이상은 되는 며느리인데요? 막장들은, 돈은 돈대로 뜯어가죠222222222

  • 80. ^^
    '12.2.20 7:19 PM (86.81.xxx.235)

    명절때 남자들 TV 보고 여자만 일하는 꼴 보기싫다! ->> 완전 대 찬성 X1000000000000000

  • 81. ㄱㄱ
    '12.2.20 7:21 PM (110.11.xxx.78)

    결혼도 하기 전엔 어리버리 세상물정 모르고, 착하기만 할 때인데, 어쩜 이리 똑부러지나요... 참, 똑똑한 여자이네요~~, 그런데 살다보면 이렇게 되어가고 있던데요..... ^^

  • 82. ㄱㄱ
    '12.2.20 7:23 PM (110.11.xxx.78)

    저라면, 제가 아직 젊어서인지 모르지만, 아들가진 엄마로서 이런 며느리 괜찮아요, 저는 남편과 잘 살면 되는 거니까요.

  • 83. 존심
    '12.2.20 8:31 PM (175.210.xxx.133)

    결혼은 뭐하러 하는 걸까?

  • 84. 님이 문제
    '12.2.20 9:05 PM (125.135.xxx.202)

    저렇게 야무진 며느리 못마땅해 하는 당신이 드라마 나오는 막장 시어머니 후보같구려 .,쯧

  • 85. 원글입니다
    '12.2.20 9:15 PM (121.165.xxx.42)

    기대한 대로 여러 의견들이 나왔군요.
    물론 이건 제가 아니고 제아는 지인이 자기딸 결혼할때 얘기해줄 내용이랍니다.

    단순히 낚시라고는 생각안합니다. 현실이니까요.

    이런 며느리라면 제가 생각해도 지극히 상식적인데
    음, 아무리 상식적으로 합리적이라해도 다 환영받는건 아니겠죠.
    그러니까 앞으로 처자들은 결혼할때 미리 상대집안과 의견을 나누어보고
    의견을 조율한 상태에서 결혼을 해야지
    뒤늦게 사네 못사네 하는 문제가 안생기겠지요.

  • 86. ~~~
    '12.2.20 9:15 PM (14.32.xxx.126)

    좋아요!

    전 이런 며느리 좋아요.

    물론 인생이란게..살아보면 정이라는 게 들고, 늙어가는 부모 안쓰러운 마음도 들기 때문에 지금 생각한
    공식대로 되는건 아니라 생각해요.
    그렇지만 생신에 꼭 밥상을 차려야만 하나요? 함꼐 하면 좋은거 아닌가?
    직장생활하고 부모님께 원조 안받겠다는 당찬 생각을 갖고 있다면 똑똑한 며느리네요....^^
    사위라면 어떠냐구요? 전 이중잣대 없어서 좋아요~~~

  • 87. 이젠
    '12.2.20 9:25 PM (125.135.xxx.83)

    며느리가 딴짓안하고 저거들끼리나 알뜰살뜰 잘 살아주는 것 외에는 기대하기 어려울거 같은데요.
    반대로 사위중에는 위에 나열한 것도 안하고 사는 사위가 많잖아요.
    요즘은 아들 딸 구분 없이 하나 아니면 둘인데
    결혼했다고 남의 집 딸이 우리집 귀신되는 시대는 아닌 것 같아요.
    괜히 늙은 부모가 욕심부리다
    자식들 정상적인 가정도 못꾸리고 살수도 있어요.

  • 88. 현명한 며느리?
    '12.2.20 9:28 PM (121.169.xxx.137)

    우와이렇게 속속들이 결혼생활을 알고 있는 예비 며느리가 진짜 있나요?
    저는 결혼 15년이 다되가도 이런건 상상도 못하고 사는데...ㅠㅠ
    부럽네요. 이 며느리의 사고가...
    현명한 며느리가 될듯합니다. 둘이 잘산다면 적극 응원해요^^
    특히 시댁도움 한푼도 안받는다는거. 저는 시댁에서 도움받고 15년 동안 생색내는
    시어머니와 시누들 등살에 우울증 옵니다.ㅠㅠㅠ

  • 89. 얼씨구나
    '12.2.20 10:09 PM (125.176.xxx.142)

    음,,,
    합리적이네요 요즘 며느리들 거의 대부분 저렇게 살고 싶어할거 같구요
    뭐 저도 저 며느리의 의견에 적극동조하는 것들이 반 이상이나 되는 30대 며늘이랍니다.

    그러나 저런 마인드로 결혼 생활을 할꺼라면
    부모님께 받는 지원도 당연히 포기하는거겠죠?
    나중에 아이낳고 직장생활 하면서도 절대 부모님들께 봐달라 도와달라 일언반구의 말도 꺼내면 않될것이며
    부모님 재산은 절대절대 내것이라고 생각하면 않되고 혹시나 다른자녀들(보통 제사나 명절때 부모님댁에가고, 생신상도 차리며, 주말마다 부모님댁가서 노력?봉사하는)이 받는 재산에도 나도 자식이라는 명목하에 얼마를 떼어달라는 말도 하면 않될것 같아요
    또,,,좀 치사스럽지만 연말정산 인적공제 받을거라며 부모님한테 아쉬운 소리 해도 절대 않될것 같구요

  • 90. 에구.
    '12.2.20 10:25 PM (175.209.xxx.190)

    시킨다고 하고, 안 시킨다고 안 하겠어요?

    말 뽄새가 며느님투라면 정말 섭섭하겠네요...

    가족이고 싶은데, 까칠한 이웃같으시겠어요..

    너무 우리나라 구조가 며느리들한테 불합리한 점이 많다보니,

    자기 방어가 아주 심한 며느리를 맞게 되었네요...

    섭섭하시겠지만, 어쩌겠어요.....대 놓고 말은 안 하지만, 저런사고방식 요즘 많이들 가지고 있네요.

    다행히 손은 안 벌리겠다고 하니. 그중 다행이네요.

    손은 손대로 벌리고, 시댁식구는 웬수취급하는 여자들도 많아요..

  • 91. 싫어요
    '12.2.20 11:08 PM (1.241.xxx.53)

    전 며느리에게 원글과 거의 비슷하게 해오고는 있지만

    만일 우리 며느리가 결혼전 에 저런 요구 조건을 걸었다면

    솔직히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았을 거예요.


    결혼 할때 집은 사줬고 예물은 아들이 번돈으로 했으며

    예단은 받지 않았답니다.

    나머지는 제가 그런 마인드로 살고는 있어요.

    거듭 말하지만 며느리가 그런다면 그건 전 싫어요.

  • 92. ...
    '12.2.21 12:29 AM (1.251.xxx.201)

    전 저희 아이들 대에는 저게 당연할 거라고 생각해요.
    아닌가요? 2222222222222222222222

    약간 냉정한 감은 있으나
    크게 벗어난건 없는것 같은데 아닌가요?
    입장바꿔 생각해도 마찬가지에요
    아직도 우리나라 분위기가, 사위는 저 정도도 안하는 사람도 많은데 비해
    여자들은 저 정도로만 하고 살수 있음 날아갈거 같은 분들 수두룩할걸요?

  • 93. 조약돌
    '12.2.21 12:33 AM (1.245.xxx.51)

    정말 싫을것 같습니다. 시부모가 관리 고객입니까? 열심히 뒷바라지 하며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며느리들을 바보로 여기는 글이네요. 적극 동조하는 수많은 댓글에 내가 나이를 먹어가면서 세상은 너무나 달라진다는 사실이 슬퍼집니다. 그래도 행복하시길.

  • 94. 음~~
    '12.2.21 1:23 AM (211.202.xxx.11)

    이 정도만 되면 무난한, 아니 상당히 훌륭한 며느리 감이라고 생각해요.

    시댁의 경제적 도움 등을 강력하게 원하고, 그게 안되면 엄청 욕하는 사례들을 인터넷에서 하두 많이 봐서... 시댁은 베풀고 또 베풀어야한다, 그러면서 절대로 또 유세를 부려서도 안된다고 하던데요, 뭘... 그런 처자들에 비하면 백 배, 천 배는 나은 며느리감이네요.

  • 95. 미소
    '12.2.21 3:34 AM (66.75.xxx.204)

    아주건강한 생각이네요

  • 96. 난 좀....
    '12.2.21 7:52 AM (211.109.xxx.244) - 삭제된댓글

    맘 안내키면 몇년씩 전화도 안하는 며느리가 훌륭하고 쿨한 며느리???

  • 97. ...
    '12.2.21 8:25 AM (222.233.xxx.161)

    인정머리없는 사람 같네요 한국서 살앗으면 우리 정서를 잘 알텐데
    저게 통할거라고 생각하는건지

  • 98. Irene
    '12.2.21 8:27 AM (203.241.xxx.40)

    이런 며느리 쌍수들고 대환영입니다.
    전화는 제가 걸고싶으면 걸면되죠.

  • 99. zzz
    '12.2.21 8:29 AM (61.98.xxx.189)

    개그 찍는거 맞죠? 저런 이기주의가,,,내가 원하면 해도,,,남이 원하면 못한다>>> 난,,반대 합니다,,,아들이,살길이,너무 고달픔이 보이니까요,

  • 100. 좋은데요
    '12.2.21 9:05 AM (125.132.xxx.51)

    저도 비슷한 생각입니다.물론 그리 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10년이 넘어가니 시월드도 막장이 아니면 나름 정이 들더라고요

    아둘 둘인데 며눌이 만약 원글같다면 찬성입니다.저정도면 도리를 아는것 같습니다.괜히 아들에게 명품백 사달라는 처자는 아니겠죠^^

  • 101. .....
    '12.2.21 9:44 AM (203.248.xxx.65)

    나쁘진 않아보여요.
    다만 독립은 상호적인 것이니 시집에 의지하거나 바라지도 말아야겠죠.
    집 마련하는데 돈 한푼 안 보태주는 건 심지어가 아니라 저런 상황에서는 당연한거구요
    독립을 외치는 여기 게시판에서도
    아무 문제 없을 때는 남편만 내가족이고 시집 식구는 친척이지만
    부부관계나 경제 사정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시집에서 도와줘야된다는 식의 글을 많이봐서...

    그런데 결혼 전부터 저런 식으로 선 긋는 건 솔직히 좀 그렇네요.
    사위가 처가에 결혼전부터
    '결혼해도 처가 제사나 대소사엔 안 간다. 어려워져도 나한테 손벌릴 생각은 절대 하지마라, 어려운 일 있어도 나한테 부탁할 생각마라. 내가 하기 싫으면 몇달몇년이고 연락도 안할거다. 결혼해도 난 당신들과는 가족 아니다' 라고 못 박는다면 어떨지...

  • 102. 이건 낚시
    '12.2.21 10:14 AM (121.169.xxx.226)

    아들이 좋다는 여자랑 저런 얘기를 하셨다구요.?

    낚시네..

  • 103. 공감
    '12.2.21 10:24 AM (121.134.xxx.219)

    저47세 아들가진엄마.....

    우리세대 사위들의 마음 행동양식 똑같네요....

    저는 결혼 찬성입니다 진정결혼하고 가족의 유대감은 하기나름이니까요

    며느리 시집가족이전에 인간관계 잘만들면 서로 소통하는 관계로

    발전하면 문제없고...또 안된다해도...서로 마음에 부담없고 상처주고받지않아 좋고 그러네요...

    단, 내아들도 처가에 그래야만 한다는게 조건입니다....ㅎㅎㅎㅎㅎㅎㅎ

  • 104. truth2012
    '12.2.21 10:47 AM (152.149.xxx.115)

    독립을 외치는 여기 게시판에서도
    아무 문제 없을 때는 남편만 내가족이고 시집 식구는 친척이지만
    부부관계나 경제 사정에 문제가 있으면
    당연히 시집에서 도와줘야된다는 식의 글을 많이봐서...

    시금치의 시자도 싫어하는것들이 시집에서 왜 몇억씩 아파트를 사달라도 하는감요

  • 105. ...........
    '12.2.21 11:19 AM (119.71.xxx.179)

    저렇게 딱부러지는 며느리 아들좋다하면, 막 밀어부치세요. 저런여자들이 최소한의 할일은 딱부러지게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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