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월요일부터 "미친년 머리...??"

파마녀 조회수 : 1,986
작성일 : 2012-02-20 11:01:43
 월요일 아침부터 뒷골 상당히 땡기네요..

 원래 하는 말이 영 이상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사람이 기본적인 예의가 있는 건 아닌가요? 
못 배운 사람도 아니고 대학원 씩이나 나와서 그것도 말로 글로 먹고 사시는 분이..
 입 만 벌리면 말이나 단어의 뉘앙스에 대해서 너무도 민감히 구는 그 분이...
같이 일하는 동료에게...

 "어머 파마했어요. 딱 제가 말하던 미친년 머리네요"

이게 정말 주말을 마치고 오늘 저를 처음 보면서 한 말입니다. 


제가 어제 파마를 했습니다. 
생머리에서 파마를 해서 더 붕 떠 보이기도 했겠지만... 그래도 "미친년 머리"라는 표현은 직장 생활을 하는 
어느 정도 적정 예의를 지켜가는 사람들이 건네기에는 너무 넘어선 표현아닌가요?

 넘 열받아서 적어봅니다. 

정말 제가 열받은 이유는요.. 항상 고고한척.. 전문가인척.. 여유로운척...여성스러운 척 하면서 
사람들한테 내뱉는 말은 저런 식이어서 그렇죠. 

아직도 코에서 김이 풀풀 나는 것 같아요. 넘 화가 나서요.. 같이 욕 좀 해주세요!!!


IP : 211.214.xxx.25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2.20 11:05 AM (180.64.xxx.42)

    그런 말 하는 너는 미친 주둥이다 라고 말해주지 그랬어요,.
    제가 더 열 받네요.

  • 2. !!!!!
    '12.2.20 11:10 AM (175.112.xxx.103)

    뭐 그런 거지 발싸개 같은 *이 다 있어~~~
    같이 뭐라 대꾸해주지 그러셨어요..
    너님 거울은 보고 그따위로 말하냐고, 너님은 미친* 보다 더하다고~~~차분히 말해줘야하는데..
    다음에 기회되면 원글님도 똑같이 갚아주세요..
    옷이든 머리든~~
    에잇 나쁜 머리에 똥만든 여자 같으니라구!!!

  • 3. 윗님들...
    '12.2.20 11:16 AM (211.214.xxx.254)

    이 글만으로도 정말 위로가 되네요. 화난게 좀 가라 앉았어요. 넘 감사해요. 사실 그 여자 회사 적응 못해서 생각보다 빨리 나가게 되었는데.. 그 일을 제가 다 떠맡게 되서 두 사람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 더더 열이 받은 것 같아요. 조금있다 펑 할려구요. 별로 의미있는 글도 아니고 그냥 제 감정 풀자고 글적인 거라 펑해도 넘 속상해 마세요...

  • 4. ...
    '12.2.20 11:40 AM (124.5.xxx.37)

    또 다른 직원이 머리에 대해 언급하면, 주변 직원들한테 다 들리게 말하세요.
    "xx씨가 미친년 머리 같다고 하는데 zz씨도 그렇게 생각해???" 하고...!

  • 5. 윗님 ㅋㅋ
    '12.2.20 11:50 AM (110.15.xxx.248)

    또 다른 직원이 머리에 대해 언급하면, 주변 직원들한테 다 들리게 말하세요.
    "xx씨가 미친년 머리 같다고 하는데 zz씨도 그렇게 생각해???" 하고...! 2222222222222
    이거 무한 반복해서 남들 다 알게 해주세요

  • 6.
    '12.2.20 12:03 PM (220.72.xxx.65)

    정말 뚜껑 열리셨겠어요 대놓고 면전에서 그리 말하다니 아니 말이 아니고 쌍욕을 퍼부은거나 같네요 허허;;;

  • 7.
    '12.2.20 12:23 PM (59.187.xxx.16)

    조심하세요!!!!!! 하지 그랬어요
    여우보다 이런 척한는 사람이 더 재섭써요 으~~~~~~~~~~ ㅡ,.ㅡ;;;

  • 8. 푸헐...
    '12.2.20 12:28 PM (203.232.xxx.1)

    뭐라구요??
    방금 뭐라구 하셨어요?? 하면서 되물으시지 그러셨어요.
    통상 저렇게 되물으면 흠칫 하던데..

    전 집에서도 애들한테 잘 써 보는 말이거든요. 욕이라도 한 마디 말 중간에 들어오면 딱 저렇게 되물어요.
    그럼 바로 시정하더라구요.

  • 9. 그냥
    '12.2.20 12:38 PM (211.214.xxx.254)

    절 친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말 뱉었거니 생각할려구요. 더 생각하니 더 머리아프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05 냉동실에 건오미자가 많아요... 5 오미자 2012/02/20 1,076
73604 블락비라는 그룹의 막말사건 아세요? 5 ,. 2012/02/20 3,816
73603 지방 국립대... 6 다함게 행복.. 2012/02/20 2,409
73602 곰배령부부를 보고나서요. 7 추억 2012/02/20 4,141
73601 화장품인데 이름이 기억안나요~ 1 .. 2012/02/20 840
73600 일본지진 6 지진걱정 2012/02/20 2,456
73599 구원파? 라고 아시는분 계신가요 5 사랑해 11.. 2012/02/20 1,526
73598 방과후교실서 다쳐 영구치를 뽑아야 하는데 학교보험금이 얼마나 나.. 4 생니.. 2012/02/20 1,182
73597 아이들 교복이요. 3 우리도 2012/02/20 747
73596 뺑소니 접촉사고 잡을수 없을까요? 1 접촉사고 2012/02/20 725
73595 60대이신 분들님 ^^ 가방 선물로 뭐가 더 좋으실 것 같나요.. 4 ^^ 2012/02/20 1,748
73594 공부하기 싫어하는데 좋은대학 보내는거 정녕 가능한가요?? 8 ... 2012/02/20 2,235
73593 다시 일 시작했는데 힘드네요. 녹차사랑 2012/02/20 764
73592 저렴이 얼굴크림 추천 좀 해주세요...^^ 12 똑떨어짐 2012/02/20 1,851
73591 애들 아픈데 데리고 외출 하시나요??? 6 내가이상한가.. 2012/02/20 1,002
73590 이력서 쓸때요.... 6 돈벌자 2012/02/20 890
73589 한국사와 세계사 책 추천 좀 해주세요.. 3 독수리오남매.. 2012/02/20 1,121
73588 국고 200억들인 도서관, '박정희'서적만 가득? 9 세우실 2012/02/20 639
73587 푸드 프로세서 추천좀 해주세요 쇼핑 스트레.. 2012/02/20 983
73586 살면서 부부관계는 정말 중요한 걸까요 10 결혼해서 ... 2012/02/20 5,418
73585 중계수수료.. 1 중계수수료... 2012/02/20 512
73584 요즘에 정말 장사안되나요??? 1 마음 2012/02/20 1,656
73583 냄비크기 감사합니다 2012/02/20 700
73582 점심도 빵으로 ㅡㅡ;; 2 빵이너무 좋.. 2012/02/20 914
73581 도우미아주머니께서 요리 도와주시는 경우에요 1 dd 2012/02/20 860